
21일(현지시간)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에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출처=애플 공식 홈페이지]
[경제일보] 애플을 15년간 이끌어온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물러난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이사회 만장일치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을 총괄하는 존 터너스를 차기 CEO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팀 쿡 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 이뤄지는 최고경영자 교체다.
팀 쿡은 9월 1일까지 인수인계를 마친 뒤 이사회 의장으로 이동해 대외 정책과 주요 현안을 맡을 예정이다.
신임 CEO인 터너스는 2001년 애플에 입사해 약 25년간 근무한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올해 50세다. 팀 쿡이 CEO에 취임했을 당시와 같은 나이에 수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아이패드와 에어팟 개발에 관여했으며, 맥(Mac)을 인텔 프로세서에서 자체 설계 칩인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현재 애플 주요 제품군의 하드웨어 설계 전반에 깊이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리더십 성격의 변화를 주목하고 있다. 과거 스티브 잡스가 제품 혁신을, 팀 쿡이 공급망과 재무 중심 경영을 이끌었다면, 터너스는 엔지니어링 기반 실행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애플이 직면한 최대 과제는 인공지능(AI) 경쟁력이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일부 빅테크 기업 대비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이 기술 비전과 실행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번 인사는 애플의 전략 변화 신호로도 해석된다. 회사는 클라우드 중심 AI가 아닌 ‘온디바이스 AI’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터너스는 기기 내에서 직접 연산을 수행하는 애플 실리콘 기반 뉴럴 엔진 발전을 주도해온 인물이다. 애플은 그의 후임 하드웨어 총괄로 조니 스루지를 임명했다. 칩 설계와 하드웨어를 긴밀히 결합하는 구조를 강화한 셈이다.
이 같은 변화는 서비스 중심에서 하드웨어·칩 중심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애플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 혁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략 전환은 국내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를, LG이노텍과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며 애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매출의 상당 부분을 애플에 의존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업체들 역시 전체 매출의 30~40%를 애플에서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애플이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하드웨어 사양과 폼팩터를 요구할 경우, 국내 협력사들도 기술 경쟁력 중심으로 대응 전략을 재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AI 하드웨어 생태계에 부합하는 선행 기술 확보가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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