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테슬라·벤츠 공급망 올라탄 LG엔솔·삼성SDI…배터리 경쟁 '선별 국면'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5.01 금요일
맑음 서울 15˚C
부산 12˚C
대구 11˚C
맑음 인천 14˚C
흐림 광주 15˚C
흐림 대전 15˚C
울산 11˚C
강릉 14˚C
흐림 제주 16˚C
산업

테슬라·벤츠 공급망 올라탄 LG엔솔·삼성SDI…배터리 경쟁 '선별 국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보운 기자
2026-05-01 07:00:00

LG엔솔 ESS·삼성SDI EV로 전략 차별화

완성차 공개·직접 계약 '신뢰 신호'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에서 참관객들이 삼성SDI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글로벌 완성차·에너지 기업의 핵심 공급망에 진입했다. 이는 주요 완성차(OEM) 업체가 배터리 공급사를 제한적으로 공개하거나 선별적으로 계약한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미국 정부의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IPEM) 결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협력 사실을 공개했다. 완성차 기업이 배터리 공급사를 외부에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삼성SDI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I는 향후 출시될 벤츠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사례 모두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산업이 공급과잉 우려와 가격 경쟁 심화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특정 기업을 공식 파트너로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분야에서 생산·현지화·시스템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ESS는 전력망과 데이터센터 등에 적용되는 대규모 인프라 설비로 배터리 성능뿐 아니라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과 대규모 공급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회사는 북미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시스템 통합(SI) 역량까지 확보하며 에너지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SDI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기반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앞세워 주행거리와 출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독자적인 안전성 기술을 적용해 고급 브랜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양사의 전략 차별화도 뚜렷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에너지 인프라 파트너'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반면 삼성SDI는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에 집중하며 프리미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배터리 공급 여부 자체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공급망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핵심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시장이 공급 확대와 가격 경쟁 국면에 진입하면서 기술력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시스템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되는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한화
우리은행_삼성월렛
db
kb증권
우리은행
한화
국민카드
미래에셋
NH
하이닉스
태광
DB손해보험
국민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