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2일 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고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 결정(안)'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은 정조대왕급 이지스구축함(KDX-Ⅲ Batch-Ⅱ)에 탑재하기 위한 미국산 SM-6 유도탄을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 군사 판매(FMS) 방식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방사청은 2023년 3월 제150회 방추위에서 'SM-6급' 장거리함대공유도탄 사업 추진 기본 전략 수정안 및 1차 구매 계획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미 국무부로부터 판매 잠정 승인을 받았다.
이날 방추위 의결은 SM-6 기종 도입을 결정한다는 의미가 있다.
다만 2023년 방추위 의결 당시에는 2차 구매까지 포함해 총사업비가 약 7700억 원, 사업 기간은 2023∼2031년이었으나 이번에는 총사업비 약 5천300억 원, 사업 기간 2023∼2034년으로 조정됐다.
정부는 애초 SM-6 100여 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도입 수량이 줄면서 사업비 규모도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의 패트리엇'이라고 불리는 SM-6는 최대 사정거리 400㎞ 이상에 미사일이 자체 레이더로 목표를 직접 추적하는 능동형 유도 체계를 채용해 함정의 동시 교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요격고도 36㎞ 이하로 종말단계 요격 미사일로 분류되며 항공기,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을 모두 요격할 수 있다.
군은 올해 말 전력화될 다산정약용함(정조대왕급 2번 함)과 건조 중인 대호김종서함(3번함)에 SM-6를 탑재할 예정이다. 이미 전력화한 1번 함 정조대왕함에도 성능 개량을 통해 SM-6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이 사업을 통해 이지스함의 적 대함탄도탄, 항공기 및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공방어 능력 및 탄도탄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군 전용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제어·단말부 등 통신위성 지상부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군위성통신체계-Ⅲ' 연구개발 사업 체계개발기본계획(안)도 심의·의결됐다.
연구개발에는 올해부터 2032년까지 약 1조2700억 원이 투입된다.
방사청은 이 사업으로 기존 위성의 임무 종료 이전에 노후 위성체와 지상부를 교체하고 안정적인 지휘통제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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