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유정복 "박찬대 독립유공자 후손 주장, 대국민 사기"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2026.05.28 목요일
구름 서울 25˚C
흐림 부산 28˚C
흐림 대구 27˚C
구름 인천 19˚C
흐림 광주 23˚C
흐림 대전 25˚C
흐림 울산 26˚C
맑음 강릉 28˚C
안개 제주 20˚C
정치

유정복 "박찬대 독립유공자 후손 주장, 대국민 사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6-05-28 17:16:07

"22촌 방계…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모독, 사법당국 수사 촉구"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독립유공자 후손인 것처럼 허위 포장을 했다며 박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독립유공자 후손인 것처럼 허위 포장을 했다며 박 후보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장 후보는 28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립유공자 후손을 사칭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가 오랜 기간 내세워 온 '독립유공자 후손' 주장은 법적·사회적으로 남이나 다름없는 22촌 방계 관계를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국민을 속인 역사 농단이자 정치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2016년부터 약 10년 동안 허위 서사를 정치적 정체성의 근간으로 삼아 유권자를 우롱해 왔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즉각 고소·고발하고 사법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즉각 고소·고발해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유 후보는 특히 박 후보가 최근 경기 강화도 유세에서 석주(石洲) 이상룡 선생을 지칭하는 표현을 바꾼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진실이 밝혀진 지 하루 만에 이상룡 선생을 '우리 할아버지'에서 '어떤 분'으로 바꿔 표현했다"며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은 어떠한 정치적 목적으로도 이용돼선 안 된다"며 "박 후보는 신성한 독립의 역사를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박 후보는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인천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는 역사 앞에 정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이상룡 선생과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20촌이라고 엄청 멀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지난 27일 강화 유세 현장에서 한 유권자와 대화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박 후보가 이상룡 선생의 외손이라고 강조해 온 것과 달리 실제로는 22촌 방계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반응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비판 공세를 펼쳐왔다.

김태훈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은 26일 "약 10년간 '22촌 방계'를 2촌 '외손'으로 둔갑시킨 박찬대의 '족보' 마케팅, 독립유공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박 후보의 행태가 "공인의 언어가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지, 그리고 독립운동이라는 숭고한 역사가 어떻게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스펙'으로 난도질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악의 선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것은 단순한 단어의 오용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산된 '정치적 수식어'에 가깝다"며 "법적 처벌이 두려워 '외손자'라는 명확한 거짓말은 피해 가면서도, '20촌 방계'라고 밝히면 독립유공자 마케팅의 약발이 떨어질까 봐 '외손'이라는 모호한 단어 뒤로 숨어버린 얄팍한 기회주의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진짜 유공자 후손들이 가난과 고초 속에서도 조국에 대한 긍지 하나로 버티고 있다"며 "이들의 희생을 모독하고, 고작 외조부의 20촌 촌수를 밑천 삼아 가짜 후광으로 자신의 정치적 체급을 키워온 박 후보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한편 박 후보의 외조부는 이동봉 씨로, 이상룡 선생과는 같은 문중의 방계 혈족이며 직계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박 후보의 모친 이월형 씨를 비롯해 외조부 이동봉 씨도 이 선생의 직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족보상 20세 '후영' 후손부터 계대가 갈라진 약 20촌 관계다. 이동봉 씨의 외손자인 박 후보와 이 선생의 혈연 거리는 계보상 칸수를 단순히 계산할 경우 22촌 안팎이다.

현행 법체계에서도 이러한 관계는 친족이나 유족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민법 제777조는 친족의 범위를 8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배우자로 한정한다. '독립유공자예우에관한 법률' 제5조도 배우자와 자녀, 손자녀, 며느리 등으로 유족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 선생은 일제강점기 서간도 독립군 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1925년부터 이듬해까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지내며 임정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1932년 중국 길림성 서란현에서 서거했다. 그는 '광복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내 유골을 조국으로 가져가지 말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DB손해보험
농협
롯데케미칼
kb증권
우리은행
태광
NH투자증
청정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NH
종근당
한화
우리은행_삼성월렛
KB금융그룹
국민카드
한컴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
HD한국조선해양
db
한화
국민은행
하이닉스
KB손해보험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