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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25차 선택은 삼성물산…래미안 벨트 구축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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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9·25차 선택은 삼성물산…래미안 벨트 구축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5-31 14:09:07

조합원 투표서 59.9% 득표로 시공사 선정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경제일보] 서울 반포 재건축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영향력이 다시 한 번 확대됐다. 포스코이앤씨와의 수주전 끝에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반포 일대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존재감을 더 키우게 됐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9·25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438명 가운데 399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삼성물산은 239표를 얻어 59.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아파트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4층~지상 49층, 6개 동, 616가구 규모의 단지가 들어선다. 예정 공사비는 약 4434억원이다.
 
이번 수주는 반포권 재건축 시장에서 삼성물산의 연속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6차와 신반포27차 등 인근 사업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사업까지 수주하며 반포 일대 래미안 브랜드 벨트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 미국 설계사 SMDP와 협업해 최고 높이 180m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단지를 배치하고 향후 재건축이 추진될 인접 단지까지 고려한 조망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자체 조망 분석 기법인 VMA를 활용해 전체 616가구 가운데 533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안을 마련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한강과 도심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계획했다.
 
주거 상품 차별화 역시 공을 들였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블 평면'을 비롯해 약 4015평 규모 커뮤니티 시설, 층간소음 1등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주차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금융 조건은 조합원 표심에 가장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사업비 전액을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주비는 담보인정비율(LTV) 100%를 적용하고 분양가상한제 대응 방안과 입주 시 분담금 납부 조건 등도 함께 제시했다.
 
앞서 이번 사업은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으며 반포권 주요 수주전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 모았다. 양사는 공사기간과 금융 조건, 설계 특화 방안을 놓고 경쟁을 벌였고 최종 선택은 삼성물산으로 향했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향후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포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번 결과가 인근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김상국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신반포 19∙25차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적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며 “조합원에게 약속한대로 반드시 반포 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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