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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분기배당·현물배당 확대…주주환원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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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분기배당·현물배당 확대…주주환원 확대 본격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6-12 09:06:48

분기배당·비과세 배당·현물배당 '3종 전략' 가동

사진휴온스
[사진=휴온스]

[경제일보] 휴온스그룹이 분기배당 도입과 비과세 배당, 현물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투자자 예측 가능성과 실질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부터 분기배당 체계를 도입하고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주요 계열사인 휴온스, 휴메딕스는 2026년부터 분기당 주당 2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며 2028년까지 매년 5~30% 수준으로 배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2026~2028년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배당 절차 개선도 병행했다.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는 ‘선 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지정’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배당 수준을 확인한 이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세제 측면에서도 투자자 실익을 고려한 전략이 눈에 띈다. 휴온스그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과세 감액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감액배당은 과세 대상이 아닌 자본 환급 성격을 갖는 배당으로 주주 입장에서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현물배당 카드까지 꺼내 들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확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과정에서 취득하게 되는 합병 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대상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이며 취득 예정 신주의 약 30% 수준인 약 26만 주가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주는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현물배당 결정은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회사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휴온스그룹이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주주 신뢰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휴온스그룹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경쟁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당 확대뿐 아니라 자사주 활용, 현물배당 등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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