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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드론으로 드론 잡는다…AI 요격드론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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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IG D&A, 드론으로 드론 잡는다…AI 요격드론 시장 출사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인턴
2026-06-12 13:49:17

니어스랩과 MOU…통합방공망·AI 자율비행 기술 결합

러·우 전쟁 이후 커진 대드론 수요…하드킬 방공체계 고도화 추진

신익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와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IG DA
신익현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와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LIG D&A]

[경제일보]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인공지능(AI) 기반 요격드론 기술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대드론(Counter-Drone) 시장 공략에 나선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이 전장의 핵심 무기로 부상하면서, 탐지·추적을 넘어 직접 요격하는 ‘하드킬’ 방식의 대드론 체계 수요가 커지고 있다.

12일 LIG D&A는 드론 AI 기업 니어스랩과 ‘요격드론 분야 사업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일 경기 2판교하우스에서 열렸으며 신익현 LIG D&A 대표와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LIG D&A가 보유한 통합방공망 체계종합 역량과 니어스랩의 AI 소프트웨어·자율비행 기반 요격드론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대드론 하드킬 체계를 공동 전시한 바 있다.

대드론 시장은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정찰·공격·보급 방해 등 다양한 임무에 드론이 활용되면서 기존 방공망만으로는 소형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저가 드론을 고가 미사일로 요격하는 방식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요격드론과 전자전 장비, 레이더·센서 등을 결합한 다층 방어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는 러시아군의 고속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요격드론의 속도와 AI 적용 수준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방산업체들은 기존 요격드론을 개량해 더 빠른 표적을 추적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탐지·제어 기술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 위협이 커질수록 요격체계 역시 AI·자율비행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방산업계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최근 프랑스 대드론 스타트업 알타 아레스와 협력해 AI 기반 대드론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대형 방산기업이 스타트업의 AI·무인기 기술을 흡수해 대드론 체계를 고도화하는 흐름으로, LIG D&A와 니어스랩의 협력 역시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LIG D&A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통합방공망 사업 역량을 요격드론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대드론 하드킬 근접방호체계 신속시범사업, 대드론용 요격드론 파생형 개발, 국내 및 수출용 대드론 요격드론 분야 협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익현 LIG D&A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통합방공망 시장에서 대드론 요격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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