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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韓 방산 첫 S&P 'A-'…글로벌 방산 톱티어 문턱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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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에어로, 韓 방산 첫 S&P 'A-'…글로벌 방산 톱티어 문턱 넘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인턴
2026-06-22 14:53:57

록히드마틴·BAE시스템즈와 동급 신용등급 획득

해외 수주·금융조달 경쟁력 강화 기대

한화빌딩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빌딩 전경.[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제일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국내 방산·우주항공 기업이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A-를 부여하고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A- 등급은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상위권에 속한다. 글로벌 방산업체 가운데서는 록히드마틴과 BAE시스템즈 등이 같은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S&P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한국 최대 방산기업으로 평가하며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주력 무기체계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수출 실적과 신속한 공급 능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과의 호환성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수주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을 비롯해 유럽과 중동 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며 2025년 말 기준 약 37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S&P는 이러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안보 체계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지속적인 국방 예산 수요 역시 긍정적인 평가 요인으로 반영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용등급 획득이 해외 방산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 계약은 수조원 규모의 장기 사업인 만큼 발주국 정부는 가격과 성능뿐 아니라 공급 기업의 재무 안정성도 함께 검토한다.

글로벌 신용등급은 기업이 약속한 무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납품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해외 고객과 금융기관의 신뢰를 높일 수 있어 대규모 수출 계약이나 현지 생산 거점 구축 과정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을 넘어 우주·항공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상무기체계와 항공엔진, 우주발사체 사업을 기반으로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그룹 방산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이번 S&P 신용등급 획득이 K방산의 수출 경쟁력 확대와 함께 글로벌 방산 공급망 내 위상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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