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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악재·외인 순매도에 코스피 4% 급락…반면 코스닥 8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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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반도체 악재·외인 순매도에 코스피 4% 급락…반면 코스닥 800선 탈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지수 인턴
2026-08-06 17:21:50

장중 매도 사이드카 발동 속 외인 3.3조 순매도…'삼전닉스' 동반 폭락

美 기술주 우려·파생 만기일 변수 부각

개인·기관 매수에 코스닥 5거래일째 상승…800선 고지 안착

원·달러 환율, 1423.8원 마감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88포인트(4.58%) 내린 6296.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8포인트(0.26%) 오른 801.67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미 증시 악재와 외국인 매도에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4%대 급락했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기관 매수세에 800선을 회복했다. 자회사 상장 우려가 반영된 SK하이닉스의 폭락과 다가올 파생상품 만기일 변수 등으로 당분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88포인트(4.58%) 급락한 6296.3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9.51포인트(1.81%) 하락한 6478.75로 장을 시작했다. 개장 이후 낙폭을 가파르게 키우면서 장중 한때 5.46% 하락하며 6238.32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수가 크게 출렁이자 오전 10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이는 올해 들어 24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3274억원, 기관은 121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조3388억원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5500원(6.30%) 급락한 23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7만3000원(10.37%) 폭락한 149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가미되면서 낙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삼성전자우(-6.42%) △SK스퀘어(-13.32%) △삼성전기(-9.37%) △현대차(-1.11%) △LG에너지솔루션(+2.83%) △삼성바이오로직스(+1.54%) △KB금융(+0.47%) △삼성생명(-2.21%)으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 기업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핵심 인력 이탈 소식과 더불어 AMD, 샌디스크 등의 향후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0% 하락했다. 글로벌 반도체 실적 우려가 퍼지자 최근 단기 반등을 이어온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오는 13일 국내 선물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파생시장 내 하락 베팅과 투기적 매매 가능성도 시장 변동성을 높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8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8포인트(0.26%) 오른 801.6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 달 15일 이후 15거래일 만에 8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15포인트(0.27%) 내린 797.44로 개장했다. 장 초반 800선을 회복한 뒤 813.54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세에 밀려 779.08까지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다시 우상향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860억원, 기관이 161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4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5.96%) △에코프로(1.58%) △에코프로비엠(0.79%) △레인보우로보틱스(1.14%) △주성엔지니어링(-6.65%) △리노공업(0.00%) △HLB(0.86%) △에이비엘바이오(3.87%) △원익IPS(-5.22%) △펩트론(3.79%)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내린 1423.8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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