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네이버가 해피빈을 앞세워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 커머스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 기존 기부 플랫폼 이미지를 넘어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팝업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지역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커머스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6일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강릉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프로젝트 '강릉의 다정함을 닮은 도란도란 장터'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전통시장을 연계한 형태로, 오는 7일부터 9일까지는 강릉 감자시장에서 팝업 장터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피빈이 추진하는 '우리동네 크라우드펀딩' 시리즈의 다섯 번째 행사다. 지난해 통영을 시작으로 제주, 수원, 영덕에 이어 강릉까지 지역을 확대하며 소상공인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체험을 연결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의 해당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행사 지원을 넘어 해피빈의 역할을 기부 플랫폼에서 지역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생성형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온라인 유통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들이 브랜드를 알리고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과 브랜딩,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운 지원 모델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강릉 프로젝트는 관광객이 집중되는 유명 관광지 중심 소비 구조에서 벗어나 골목상권에 자리 잡은 소상공인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에서는 상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에서는 실제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방식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해피빈 펀딩을 통해 브랜드를 먼저 접한 뒤 오프라인 팝업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시 온라인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온라인 펀딩 참여 고객에게는 오프라인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해 두 채널 간 연계 효과도 높였다.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온라인 판로 확보와 함께 브랜딩·마케팅 지원이 제공된다. 소비자는 해피빈 특별 할인가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브랜드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 같은 구조를 통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상권 활성화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선 지역 프로젝트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해피빈은 통영과 제주, 수원, 영덕 등에서 지역 기획전을 진행하며 일부 참여 업체의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 이후에는 대기업과의 팝업 협업과 해외 진출 논의로 이어지는 사례도 나오면서 지역 브랜드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해피빈 펀딩 관계자는 "온라인 펀딩 상품을 오프라인 삼일장에서 다시 만나는 구조를 통해 '다정함'이라는 캠페인 콘셉트를 온오프라인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지역 상권 활성화 모델이 강릉 지역에 새롭게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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