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일보] 정부가 오는 8~9월 추진하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을 앞두고 선박과 화물 확보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약 1300TEU 규모의 화물을 확보한 데 이어 유럽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복귀 화물과 외교 협의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북극항로 상업성 검증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3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일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박을 구하는 작업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외교적인 부분도 중요한 상황이라 마지막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운항 선사는 공모를 통해 부산을 거점으로 한 해운물류기업 팬스타가 선정됐다.
정부는 현재 약 1300TEU 규모의 화물을 확보했다. 남 차관은 "상업 운항을 하려면 화물이 필요한데 화주와 제3자 물류회사를 통해 어느 정도 확보했다"며 "유럽에 화물을 가져다 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가져올 화물도 필요해 민관협의체를 통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번 시범운항을 통해 북극항로의 운항 가능성과 경제성을 함께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편도 운항뿐 아니라 왕복 화물 확보 여부가 향후 정기항로 전환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극항로는 기존 수에즈운하 항로보다 운항 거리와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대체 항로로 꼽힌다. 다만 계절별 해빙 상황과 선박 운항 안전성, 국제 협력 체계 등은 향후 상용화를 위한 과제로 남아 있다.
남 차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국제법상 무해통항 원칙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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