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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휴가철 통신 품질 미리 살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6-07-16 09:45:33

7월 20일부터 43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 운영  

전국 1100여곳 집중 관리…AI로 트래픽·이상 징후 예측

사진은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네트워크 시설을 점검 중인 SKT 구성원들의 모습사진SKT
사진은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네트워크 시설을 점검 중인 SKT 구성원들의 모습[사진=SKT]

[경제일보] SK텔레콤(대표이사 정재헌)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제 기술을 활용해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

SKT는 ‘하계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43일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SKT는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실시간 관제를 병행한다.

통신 품질 관리에는 자체 개발해 상용화한 AI 솔루션 ‘에이원(A-One)’과 ‘스파이더’를 활용한다.

에이원은 통신 서비스 범위와 과거 행사 데이터를 분석해 트래픽을 예측하고 AI 에이전트와 연계해 통신 품질을 모니터링한다. 스파이더는 코어 네트워크 장비에서 발생하는 알람과 통계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찾아내고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SKT는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 등 자회사 및 협력사 전문인력과 함께 △코어 △전송 △무선 △로밍 △재난 대응 등 통신망 전 영역을 점검한다.

집중 관리 대상은 △고속도로·국도 △공항·KTX·버스터미널 △해수욕장·휴양림 △야영장·캠핑장 △관광명소·리조트·호텔 △쇼핑몰·마트·번화가 등 전국 1100여곳이다. SKT는 해당 지역의 통신망 용량을 최적화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휴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을 확대한다.

워터 페스티벌과 지역 행사 등 전국 주요 축제 현장도 집중 관리한다.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장에는 이동기지국과 임시 통신시설을 배치하고 사전 망 점검과 행사 당일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해외여행 증가에 대비한 국제 로밍 점검도 마쳤다. SKT는 휴가철 해외 로밍 이용객이 평시인 6월보다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제 로밍 신호 처리 시스템과 주요 중계 구간의 용량을 확대했다.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재난에 대비해 전국 통신시설 4900여곳에 대한 사전 점검도 완료했다. 시설물 안전 상태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난에 취약한 도서지역의 비상 발전기와 관련 시설을 특별 점검했다.

피해가 발생할 경우 긴급 복구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관제·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재난 지역에 대한 현장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복재원 SKT 네트워크운용담당은 “AI 기반 트래픽 예측과 네트워크 관제를 활용해 휴가철 혼잡 가능성을 미리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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