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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초고층 승강기 소음·진동 줄인다…GS건설과 기밀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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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엘리베이터, 초고층 승강기 소음·진동 줄인다…GS건설과 기밀기술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태휘 인턴
2026-08-21 13:28:26

승강기 기밀 성능 높여 운행 안정성 강화

목업 검증 거쳐 화재 안전성까지 확보

20일 GS건설 RD센터에서 진행된 ‘초고층 승강기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에서 조성한 GS건설 CTO왼쪽과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20일 GS건설 R&D센터에서 진행된 ‘초고층 승강기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에서 조성한 GS건설 CTO(왼쪽)과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R&D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경제일보] 현대엘리베이터가 GS건설과 협력해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압력차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밀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이른바 '연돌효과(Stack Effect)'로 인한 승강기 소음과 진동, 출입문 작동 문제를 줄이고 화재 안전성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와 GS건설은 전날 서울 서초구 GS건설 서초타워에서 '초고층 승강기 기밀 성능 확보를 위한 공동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초고층 건축물에서 승강기의 기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설계·시공·운영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성능평가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초고층 건축물은 건물 안팎의 온도와 압력 차이로 공기가 수직 방향으로 이동하는 연돌효과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건물이 높을수록 압력 차이가 커지면서 승강기 내부의 소음이나 진동이 증가하거나 출입문이 원활하게 열리고 닫히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와 승강로 주변의 기밀 성능을 높여 압력차가 승강기 운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초고층 건축물에서 승강기 운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관련 기술을 고층 건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초고층 건축물에서 나타나는 연돌효과와 압력차 특성을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승강기 기밀 성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실제 승강기와 유사한 크기의 목업(Mock-up)을 제작해 기술 성능도 검증할 예정이다.

기밀 성능 향상은 화재 안전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승강기 주변의 틈을 통해 공기가 이동하는 것을 줄이면 화재 발생 시 승강로를 따라 연기가 빠르게 퍼지는 현상을 억제할 수 있어 피난과 소방활동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초고층 건물에 요구되는 승강기 성능 기준을 한층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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