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바이오협회와 PNB Plus가 지난달 29일 숭실대학교에서 개최한 ‘2026 PNB QA GTC 어워드’에서 수료생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경제일보] 제약·바이오 품질보증(QA) 직무를 희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50명이 실제 제약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 역량을 겨뤘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GMP부터 QA 문서 작성, 분석기기 실습, 실제 일탈 상황 분석까지 60시간에 걸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하고 바이오·제약 교육 전문기업 PNB Plus가 주관한 ‘2026 PNB QA GTC(GMP Training Camp)’가 2개월간의 교육과 실무 경쟁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바이오·제약 분야 품질보증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50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제 업무 환경에서 요구되는 QA 역량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생들은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의 GMP 이론을 비롯해 QA 문서 작성, 전처리 및 HPLC 실습, LC-MS 특강 등을 이수했다. 현직자의 직무 특강과 분석기기 전문기업 견학도 진행됐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품질관리 체계와 현장에서 QA 담당자가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지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다.
교육의 마지막에는 실무 역량을 겨루는 ‘GTC 챌린지 리그’가 열렸다. 총 49개 팀이 참가해 현직 전문가가 출제한 미션을 수행했다.
주어진 과제는 실제 제약·바이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탈 상황의 원인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조치 방안을 QA 문서로 작성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GMP 규정을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와 문서화 절차를 제시해야 했다.
49개 참가팀 가운데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들은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자신들이 분석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발표했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팀이 결정됐다.
대상은 숭실대학교 ‘숭실덩실’ 팀이 차지했다. 김민지·김소영·김수현·김재영·송승민 학생으로 구성된 숭실덩실 팀은 실제 일탈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QA 문서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숙명여자대학교 ‘품생품사’ 팀이 받았다. 윤인애·임가인·전아현·김하정·박채은 학생으로 구성됐다. 우수상은 동국대·경희대·성균관대·성신여대 학생들이 함께 구성한 4개 대학 연합 ‘다이하드(DI-Hard)’ 팀에 돌아갔다.
상위 3개 팀에는 모두 한국바이오협회장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김민지 숭실대 학생은 “GTC를 통해 품질관리와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팀원들과 함께 일탈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키울 수 있었다”며 “현직자 교육과 팀 미션을 통해 QA 직무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바이오·제약산업이 성장하면서 생산 과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규제 기준을 준수하도록 하는 전문인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의약품은 제조 과정에서 작은 오류가 품질과 환자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GMP 규정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실제 문제를 분석하고 기록·조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이런 산업 현장의 요구를 취업준비생에게 직접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MP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QA 업무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작성하고 분석기기를 다루며 가상의 일탈 상황에 대한 원인 분석과 개선 조치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이 성장할수록 생산과 품질을 책임질 전문인력의 중요성도 커진다”며 “취업준비 단계부터 기업의 업무 방식과 직무 요구 수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산업과 교육을 연결하고 실제 품질업무의 흐름을 이해한 인재가 산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MP Training Camp’는 매년 하계와 동계 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하계 과정은 6~8월 QA(품질보증) 과정으로 동계 과정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QC(품질관리) 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PNB Plus는 교육을 통해 바이오·제약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준비생들이 실제 기업 업무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차기 교육 과정 모집 일정은 추후 한국바이오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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