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미국 대형 뷰티 유통업체 얼타뷰티에서 판매 제품을 24종으로 확대했다. 국내에서 2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센텔리안24의 해외 사업을 키워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 얼타뷰티 공식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센텔리안24 제품은 24종이다. 이 가운데 13종은 온라인 전용 제품이다. 지난 5월 얼타뷰티에 처음 입점할 당시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 1종만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제품군이 크게 늘었다.
판매 품목도 다양해졌다. 마데카크림을 비롯해 ‘360° 샷 PDRN 액티브 세럼’, ‘360°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맥스’ 등이 판매되고 있다. 마데카 말차 클렌징오일과 필링젤 등 클렌징 제품과 선케어, 마스크팩,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까지 제품군이 확대됐다.
미국에서 마데카크림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PDRN과 미백, 클렌징 등으로 소비자의 구매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이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은 국내 중심의 화장품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다. 센텔리안24는 2015년 출시 이후 국내에서 2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동국제약 화장품 매출의 약 90%가 국내에서 발생할 정도로 내수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해외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은 2024년 163억원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약 8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서도 센텔리안24 해외 매출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2%, 2분기 566%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 제품군 확대 가능성도 확인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센텔리안24 매출은 전년 행사 대비 900% 이상 증가했다. ‘360° 샷 PDRN 리프팅 아이크림’은 아이 트리트먼트 크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성장률만으로 해외 사업의 규모가 국내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동국제약은 센텔리안24의 미국 매출 규모와 제품별 판매 비중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2분기 해외 매출 증가율이 566%에 달했지만 절대적인 매출 규모는 여전히 국내보다 작다.
얼타뷰티에서 판매 제품을 24종까지 늘린 만큼 제품 확대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지가 향후 관건이다. 현재 판매 제품 가운데 13종이 온라인 전용인 만큼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마데카크림을 통해 유입된 소비자의 추가 구매를 끌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익성 관리도 과제다. 동국제약은 얼타뷰티를 비롯해 코스트코, 노드스트롬 등으로 미국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비용도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화장품 마케팅비와 판매수수료 등이 증가하면서 동국제약의 판매관리비율은 44.9%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결국 미국 시장에서 늘어난 판매처와 제품군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마케팅과 유통 비용 부담을 관리해야 국내에 이어 해외가 센텔리안24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마데카크림뿐 아니라 PDRN 등 다양한 제품군의 소비자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과 전시회, 팝업 행사 등 시장 특성에 맞춘 마케팅을 통해 센텔리안24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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