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3년 전에는 함께 뛰던 말의 부상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했다. 새 파트너 ‘레오니다스’와 돌아온 남동헌이 이번에는 한국 마장마술에 12년 만의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남동헌은 27일 일본 도쿄 승마공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5.190점을 받아 정상에 올랐다. 은메달을 딴 중국 선수의 75.050점보다 0.140점 높았다. 한국의 이 종목 우승은 2014년 인천 대회 황영식 이후 처음이다.
단체전을 겸한 지난 25일 개인전 1차 예선에서 남동헌은 70.559점으로 출전 선수 43명 중 1위에 올랐다. 두 차례 예선 합산 순위는 3위였지만,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결선 프리스타일에서 순위를 뒤집었다. 함께 결선에 오른 이명석은 71.33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남동헌은 김시우·이명석·도현우와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은메달을 땄다. 한국은 네 선수 가운데 상위 세 명의 점수를 합산한 205.265점으로 중국(208.148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동헌의 70.559점은 단체전 참가 선수 전체 최고점이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한 대회에서 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금메달까지의 여정은 항저우 대회를 앞둔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동헌은 오랜 파트너 ‘퍼스트에디션’이 검역 기간 발을 절기 시작해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유럽을 세 차례 찾아가 약 100마리의 말을 직접 타본 끝에 레오니다스를 새 파트너로 골랐다. 대회 수준의 훈련을 받기 전이던 일곱 살 말과 기초부터 호흡을 맞춰야 했다.
두 파트너는 만난 지 석 달가량 지난 2023년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동헌은 당시 레오니다스와 3년 뒤 아시안게임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함께 훈련하고 유럽 대회에서 실전을 쌓으며 결선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 마장마술은 1998년 방콕부터 2014년 인천까지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연승이 끊긴 뒤 항저우 대회에서는 두 종목 모두 메달을 얻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단체전 은메달로 다시 시상대에 올랐고, 남동헌과 레오니다스는 개인전 정상을 되찾았다.







































![[AG 2026] 남동헌, 마장마술 개인전 금…12년 만에 정상 탈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9/27/20260927130802234666_388_136.jpg)





![[AG 2026] 여자농구도 일본 꺾었다…한국, 12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09/26/20260926212519687485_388_136.jpg)


댓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