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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왕숙·계양 출격…3기 신도시 본청약 막 오른다
올해 3기 신도시 본청약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와 교통 호재를 갖춘 신도시 물량이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고양창릉과 남양주왕숙2,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에서 본청약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가 게시된 공급 물량은 총 2309가구 규모다. 이번 본청약은 당초 3월 말 예정이었지만 사전청약 당첨자가 본청약 단계에서 주택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일정이 조정됐다. 정부는 공공주택 입주예약자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통해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본청약에 나서는 곳은 고양창릉지구다. 우미건설은 고양 창릉 S-1블록에 공급하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74·84㎡, 총 49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7월 사전청약을 진행했던 곳으로 사전청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 일반에 공급된다. 오는 18~19일에는 사전청약 당첨자 접수가 진행되며 특별공급은 26일, 일반공급은 27~28일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1일, 계약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다. 단지 인근에는 GTX-A 창릉역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며 고양은평선 신설역도 계획돼 있다. 자유로와 평택파주고속도로 흥도IC, 지하철 3호선 화정역 접근성도 갖춰 서울 이동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양주왕숙2지구에서는 A-1블록 ‘왕숙 아테라’와 A-3블록 등 2개 단지가 공급된다. 왕숙2지구 첫 분양 단지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왕숙 아테라는 사전청약 물량 630가구를 포함해 총 81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가 약 4억6000만~4억9000만원, 74㎡는 5억7000만~6억1000만원, 84㎡는 6억5000만~6억9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 A-3블록은 전용 59~84㎡ 총 686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59㎡ 기준 약 4억9000만~5억2000만원, 74㎡는 최고 6억4000만원, 84㎡는 최고 7억3000만원 수준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30년 5월이다. 인천계양에서는 신혼희망타운인 A9블록 공급이 예정돼 있다. 전용 5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약 4억6000만~4억9000만원 수준이다. 사전청약 물량 151가구와 일반공급 물량 166가구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이 이번 청약 경쟁률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으로 실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GTX와 광역교통망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3기 신도시 선호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입주 시점이 2029~2030년으로 남아 있는 만큼 금리와 경기 상황, 향후 주택시장 흐름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신규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3기 신도시는 가격 경쟁력과 교통 호재를 동시에 갖춘 공급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 관심이 상당히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5-1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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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중과 재개 직후 서울 집값 급등…강남도 12주 만에 반등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가 종료된 직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빠르게 소화된 데 이어 비강남권까지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서울 전역이 다시 상승 흐름으로 돌아섰다. 매매 물건 감소와 전세 물량 부족이 겹치며 전셋값 상승폭도 10년 반 만에 최고 수준까지 커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28% 올랐다. 직전 주 상승률인 0.15%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3주 동안 0.14~0.15%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이번 주 들어 상승 강도가 뚜렷하게 커졌다. 올해 1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그동안 하락 흐름을 이어오던 강남구도 반등했다. 강남구는 이번 주 0.19% 상승하며 12주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초구는 0.17%, 송파구는 0.35%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 급매물이 빠르게 거래된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송파구에서 먼저 나타난 급매 소진 흐름이 강남권 전반으로 퍼졌고 이후에는 추가 매물이 많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비강남권 상승세는 더 강했다. 성북구는 종암·돈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뛰며 0.54% 상승했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대문구 역시 0.45% 오르며 2014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서구(0.39%), 종로구(0.36%), 동대문구(0.33%), 강북구(0.33%), 구로구(0.33%) 등 중저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도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실수요가 이동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경기 지역 아파트값은 전주 0.07%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안양시 동안구는 0.69%, 광명시는 0.67%, 성남시 분당구는 0.43% 상승했다. 과천시도 12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전세시장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8% 올라 2015년 11월 이후 약 10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 전셋값은 0.51% 오르며 2013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나타냈고 송파구(0.50%), 성동구(0.40%), 강북구(0.40%), 광진구(0.37%)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매물 감소와 전세 불안이 동시에 이어지며 시장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양도세 부담 확대 이후 다주택자들이 매도 대신 보유 전략으로 선회했고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실수요층이 매수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급매가 대부분 정리된 이후에는 시장에 나오는 물건 자체가 크게 줄었다”며 “전세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도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6-05-1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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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대치·이촌 줄줄이 심의 통과…서울 한강·역세권 개발 가속
강남권과 용산, 노원 일대 주요 사업장이 잇따라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건축, 용적률 완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와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치선경아파트와 신반포7차, 이촌1구역, 상계한신3차 재건축 계획안을 잇따라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대치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치선경은 1983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이번 정비계획 확정을 통해 최고 49층, 157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양재천 수변 입지를 살린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대치초등학교 인근에 선형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개방형 공동시설도 함께 계획했다.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약 3만6000㎥ 규모 저류조 설치 계획도 포함됐다. 잠원동 신반포7차 역시 공공재건축을 통해 대규모 단지로 재편된다. 기존 320세대 규모였던 노후 단지는 최고 49층, 총 965세대 규모로 확대된다. 공공분양 117세대와 공공임대 185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신반포7차는 잠원역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359.97% 이하까지 완화된다. 서울시는 문화시설과 노인여가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해 지역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해 반포아파트지구와 연결되는 통학·보행 동선을 확보하기로 했다. 용산에서는 이촌1구역 재건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촌동 203-5번지 일대는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약 20년간 사업이 지연됐던 곳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방안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고 최고 49층, 806세대 규모 재건축 계획을 확정했다. 이촌1구역은 한강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는 준주거지역 상향과 법적상한용적률 500% 적용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공공임대 176세대와 공공지원시설, 공공청사 부지 등을 함께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단지 내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와 공공 개방공간을 계획했다. 이촌로18길도 기존 8m에서 12m로 확폭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행정·지원시설 수요까지 함께 반영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상계한신3차아파트가 최고 35층, 464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 2.0과 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였다. 상계한신3차는 인근 상계5동 재개발과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상계한신1·2차 재건축과 연계해 통합적인 도시경관 계획을 반영했다.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하고 개방형 보행동선을 구축해 지역과 연결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05-15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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