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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제17회 국토기술대전 개최…AI·안전·탄소중립 아이디어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과 안전, 탄소중립 등 국토·도시 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대학생에게서 찾는다. LH는 국토·도시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제17회 국토기술대전’을 개최하고 오는 28일까지 작품 접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LH가 시행하는 국토·도시 사업이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린단지와 물순환 등 환경 분야부터 재해·안전, 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스마트건설기술까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기후위기 대응 단지 설계와 AI 기반 위험 요인 사전 감지, 에너지 관리, 폐자재 순환 활용 등이 포함된다. 건설정보모델링(BIM)과 드론, 빅데이터, 건설 자동화,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도 공모 대상이다.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다. 휴학생과 2026년 졸업 예정자도 대상에 포함된다. 개인 또는 2명 이내의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는 허용하지 않는다. LH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금상 1팀과 은상 1팀, 동상 2팀, 장려상 4팀 등 8개 팀을 선정한다. 당선작은 10월 발표할 예정이며 수상 등급에 따라 LH 입사 지원 때 서류전형 면제나 필기시험 가점도 부여한다. 참가 신청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026-08-10 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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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현대건설, 목동10단지 단독 응찰…2.6조 수주전 재입찰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이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마감되면서 자동 유찰됐다. 지난 6월 현장설명회에는 6개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실제 입찰에는 현대건설만 참여한 것이다. 목동10단지 시공권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면서 현대건설의 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이날 오후 2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금호건설, 제일건설, CA이앤씨 등 6개사가 참석했지만, 본입찰에는 오후 1시 46분께 현대건설만 참여했다. 목동10단지는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대형 재건축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목동신시가지 후속 단지 가운데서도 공사비 규모가 크고 입지 상징성이 높아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이 쏠렸던 사업지 중 하나다. 이번 입찰이 유찰로 마무리된 만큼 조합은 곧바로 재입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며 이르면 이번 주 중 관련 공고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윤병걸 목동10단지 재건축정비사업위원장은 “유찰 직후 양천구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하러 갔다”며 “최대한 빠르게 재입찰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재입찰에서도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으면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도시정비법은 경쟁입찰이 단독 응찰 등의 사유로 2회 이상 유찰되면 수의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회사가 적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현대건설 단독 응찰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있었다. 현대건설이 다른 건설사보다 먼저 목동10단지 공략에 속도를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찰 마감을 앞두고 미국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글로벌 통합 디자인그룹 사사키와의 협업을 공개하면서 목동10단지 수주 의지를 드러냈으며 지난 3월에는 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개관하기도 했다. 모포시스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톰 메인이 설립한 미국 건축설계사로,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사사키는 조경과 도시계획, 건축,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을 갖춘 설계 그룹이다. 현대건설은 이들 설계진과 함께 목동신시가지의 계획도시 성격과 10단지 입지 여건을 반영한 설계를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면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단숨에 1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7월 말 기준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액은 7조6947억원으로 집계됐다. 목동10단지의 예정 공사비 2조6135억원을 더하면 누적 수주액은 10조3082억원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추가 후보를 더하면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원과의 격차가 더 줄어든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2차 현장설명회에 단독으로 참여한 마천5구역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목동10단지에 더해 공사비 약 1조700억원 규모의 마천5구역 시공권까지 확보한다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2조원 목표의 94%까지 높아진다 현대건설의 수주 흐름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시장의 경쟁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선별 수주에 나서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압구정3구역과 압구정5구역 등 서울 주요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고를 쌓아 왔다. 사업지별 규모가 큰 만큼 한두 곳의 결과만으로도 연간 실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현대건설로서는 목동10단지가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의 속도를 좌우할 사업지로 남게 됐다. 재입찰 이후 절차가 예상대로 이어질 경우 현대건설의 연간 수주 목표 12조원 달성 여부도 목동10단지와 마천5구역의 최종 결과에 따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2026-08-10 15: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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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공정도 안전도 비상…건설사, 온열질환 차단 총력
건설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자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얼음물과 그늘막을 비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감온도 측정과 휴식 부여, 작업 중지, 건강 상태 확인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 것이다. 8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44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38명보다 적지만 추정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년 동기 20명을 넘어섰다. 환자 수는 줄었지만 사망자가 늘면서 중증 피해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건설현장은 폭염에 특히 취약하다. 콘크리트 타설과 철근 조립, 외벽 작업처럼 그늘을 확보하기 어려운 공정이 많고 근로자는 안전모와 안전대 등 보호구를 착용한 채 장시간 움직인다. 복사열과 장비 열기,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면 체감 부담은 실제 기온보다 커진다. 폭염이 단순한 휴식 문제가 아니라 현장 운영과 사고 예방의 문제로 다뤄지는 이유다. 이에 건설사들의 대응은 단순 물품 지원 중심에서 관리 체계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전국 80개 현장에서 체감온도 사물인터넷(IoT) 모니터링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이다. 현장에 설치된 온·습도계가 5분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체감온도에 따라 양호·관심·주의·경고·위험 등 5단계로 위험 수준을 나누고 일정 단계 이상이면 본사 안전상황센터와 현장 안전관리자에게 동시에 알림이 전달된다. 측정값을 바탕으로 체감온도 일지도 자동 작성된다. 폭염 단계별 안전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근로자는 현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현재 체감온도와 대응 요령을 확인할 수 있다. 본사와 현장이 같은 데이터를 보며 작업 조정과 휴식 부여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다. DL이앤씨는 이동형 휴게시설인 ‘보건버스’ 15대를 주요 현장에 투입해 상시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정식 휴게실 설치가 어려운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버스에는 얼음물과 포도당, 아이스박스가 비치되고 보건관리자가 탑승해 폭염 취약 근로자의 상태를 확인하며 선풍기 조끼와 쿨스카프, 쿨토시 등 냉방용품도 제공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영진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양승철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지난 4일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현장을 찾아 고용노동부 관계자, 현장 책임자들과 옥외 근로자의 건강 상태와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살폈다. 현장에서는 넥쿨러와 쿨패치, 이온음료, 식염포도당을 지급하고 온열질환 예방 부스도 운영했다. 건설업계가 폭염 대응에 민감해진 배경에는 중대재해 책임 부담도 있다. 온열질환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원청이 현장별 위험도를 제대로 판단했는지, 휴식시간과 작업 중지 기준을 실제로 이행했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 역시 폭염 대응을 현장 안전관리의 주요 과제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삼성물산, 대우건설, DL건설 등 20여개 주요 건설사 안전 담당 임원들과 폭염안전 긴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사별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본사 차원의 관리와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가 제시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깨끗한 생수 제공, 냉방·통풍장치 및 그늘막 설치, 적절한 휴식시간 부여, 개인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나 의심자 발생 시 119 신고 등이다. 특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더위 시간대에는 옥외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까지 전국 약 138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폭염안전 집중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폭염은 이제 여름철 불편이 아니라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시 위험 요인”이라며 “체감온도 기준에 따라 작업을 조정하고 근로자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체계가 현장의 기본 관리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8-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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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앞두고 강남권 숨 고르기…마용성·강북은 상승세 지속
정부의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시장의 온도 차가 더 뚜렷해졌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폭이 꺾인 반면 마포·용산·성동구와 강북권 일부 지역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첫째 주(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6% 올라 전주 0.15%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다만 강남 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0.09% 상승하는 데 그쳐 전주 0.13%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동남권은 7월 첫째 주 0.25% 오른 뒤 4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했다. 강남권에서는 핵심 지역의 둔화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전주 0.07%에서 이번 주 0.01%로 낮아지며 사실상 보합권에 가까워졌으며 서초구도 0.05%에서 0.02%로 오름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0.20%에서 0.15%로 상승세가 약해졌다. 시장에서는 세제개편안에 대한 경계감이 먼저 선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초고가 주택의 종부세 부담을 높이고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축소하기로 했다. 이번 주간 통계가 3일 기준으로 작성된 만큼 발표 내용이 모두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강남권에서는 이미 세 부담 증가를 의식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한강벨트와 강북권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마포구는 전주 0.33%에서 이번 주 0.3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동구는 0.14%에서 0.16%, 용산구는 0.13%에서 0.18%로 각각 오름폭이 커졌다. 중구 0.54%, 중랑구 0.52%, 성북구 0.49%, 노원구 0.46%, 서대문구 0.43% 등 강북권 주요 지역도 강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전체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16%, 인천은 0.03% 올라 각각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7%로 전주 0.16%보다 높아졌다. 특히 성남 분당구는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며 0.43% 올라 전주 0.32%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고 용인 기흥구도 반도체 벨트 기대감 속에 0.52%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지역별 공급 여건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은 0.25%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0.18%, 인천은 0.11% 올라 모두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다만 서초구 전셋값은 보합으로 돌아섰다. 이달부터 2091가구 규모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전세시장에 공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전셋값도 전주 0.09%에서 이번 주 0.01%로 상승폭이 크게 낮아졌다. 강북권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했다. 중저가 전세 수요가 몰리는 성북구는 0.49%, 노원구는 0.42%, 강북구는 0.33% 상승했다.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은 세제개편과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매·전세 모두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에는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번 통계는 세제개편안이 시장에 본격 반영되기 전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향후 변화가 더 주목된다. 강남권에서는 매수 관망과 절세 매물 움직임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고 한강벨트와 강북권은 대체 수요 유입 여부가 가격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세 부담 강화가 초고가 아파트값을 누르는 데 그칠지, 아니면 수요 이동을 통해 다른 지역의 상승 압력으로 번질지가 관건이다.
2026-08-0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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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으로 31만호 착공 속도전…정부에 규제 완화 재건의
서울시가 민간 정비사업을 앞세워 주택 공급 속도전에 나섰다. 과거 정비구역 해제와 신규 지정 억제로 누적된 공급 공백이 현재의 주거 불안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재개발·재건축 절차 단축과 규제 완화를 통해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호 착공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차 정비사업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과 공급 부족 원인,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담겼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국무회의에서 주택 공급 부족 원인에 대한 현황 보고를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울시는 보고서에서 서울의 주택 부족이 일시적인 수요 증가보다 중장기 공급 기반 약화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재생 중심 정책이 이어지면서 기존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고 주거정비지수제 도입과 구역 지정 요건 강화로 신규 정비구역 지정도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에서 신규 지정된 주택재개발 구역이 없었다는 점도 덧붙였다. 당시 35층 이하 높이 규제와 ‘역사·문화 흔적 남기기’ 등 개발 억제 기조도 정비사업 추진을 어렵게 한 요인으로 거론됐다. 시는 정비사업이 구역 지정부터 입주까지 장기간 걸리는 만큼 과거 해제되거나 지정되지 못한 사업지의 공백이 현재 착공·준공 물량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정부 규제도 공급 지연 요인으로 지목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이 사업성을 낮추고 추진 기간을 늘렸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강화와 공사비 상승 갈등까지 겹치면서 민간 정비사업의 추진 동력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시는 가용 부지가 부족한 서울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사실상 가장 현실적인 대규모 공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민간사업이 담당한 만큼 정비사업이 막히면 충분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비사업의 공급 효과도 수치로 제시했다. 3년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 전보다 주택 수가 36.4% 늘었다는 것이다. 재개발은 27.4%, 재건축은 44.2%의 순증 효과가 있었다. 서울시가 2031년까지 착공 목표로 관리 중인 253개 정비사업 구역에서도 기존 주택 수보다 39.2%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개발 대상지는 29.7%, 재건축 대상지는 48.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사업 단계별 행정 처리 기한을 명확히 하는 표준처리기한제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던 절차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행처리를 확대해 공급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는 법령 개정을 다시 건의했다. 주요 내용은 재개발 임대주택 비율 완화와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1.2배 상향,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3년 한시 유예,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재개발 조합설립 동의율 완화 등이다. 전날 열린 시민 대토론회 내용도 정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6일 오 시장 주재로 무주택 청년과 정비사업·민간임대 관계자 등 시민 100여명이 참여한 ‘부동산 정상화를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 증가, 정비사업 지연, 민간임대 공급 위축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하고 현장의 갈등을 적극적으로 조정해 민간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할 수 있는 규제 개선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택공급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6:5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