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대우건설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Arup)과 손잡고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최고 49층으로 재건축되는 단지의 구조 안전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설계를 제안하기 위해 해외 엔지니어링 기업과 협업에 나선 것이다. 목동 재건축 시장을 하반기 주요 수주처로 정한 대우건설이 8단지를 시작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대우건설은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아룹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아룹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와 말레이시아 메르데카118 등 초고층 건축물과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고층 건축물에 필요한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환경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이 주요 사업 분야로 꼽힌다.
목동8단지는 기존 최고 15층, 1352가구를 최고 49층, 1881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예정 공사비는 총 1조1119억원으로 3.3㎡당 965만원 수준이다. 입찰은 다음 달 22일 오후 2시까지며 입찰 제안서 개봉과 날인은 같은 날 오후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7일 열린 목동8단지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석했다. 복수의 건설사가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적극적으로 수주 의지를 내비친 곳은 대우건설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현장설명회 참석사 가운데 먼저 아룹과의 협업안을 공개하며 설계 방향을 구체화했다. 최고 49층의 고층 단지로 계획된 만큼 지진과 강풍 등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 안전성은 목동8단지의 주요 설계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단순히 층수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단지의 상징성을 높이는 스카이라인 구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목동 재건축 시장에도 일찌감치 공을 들여왔다. 지난 6월에는 목동8단지와 14단지 인근에 하이엔드 브랜드 홍보관인 ‘써밋 목동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 접점을 넓혔다. 목동8·11·14단지 등을 주요 수주 대상으로 두고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목동8단지 수주전은 대우건설이 그동안 목동에서 이어온 수주 활동의 성과를 가늠할 첫 사업지가 될 전망이다. 현장설명회에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석한 만큼 다음 달 본입찰에서 실제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도 주목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층 구조 기술력을 보유한 아룹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라며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랜드마크 단지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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