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송파구 가락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따내며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넓혔다. 개포와 둔촌, 잠실 등 서울 주요 리모델링 사업을 수행해 온 데 이어 송파권 중소형 단지까지 수주하면서 기존 아파트를 고급 주거단지로 바꾸는 리모델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흐름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포스코이앤시는 이날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가락한신아파트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대로 일대에 있는 단지로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 동, 256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18층 2개 동, 285가구로 탈바꿈한다. 늘어나는 29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단지명은 ‘더샵 송파크로제’다. 회사는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주차 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이후 단지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송파대로변에 자리한 입지를 감안해 외벽에는 프리미엄 마감재인 알루미늄 패널과 커튼월룩을 적용하고 저층부는 석재로 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경 계획에는 단지 내부 보행 동선을 살리는 산책로가 포함됐다. 중앙에는 200m 길이의 왕벚나무 산책로인 ‘센트럴 애비뉴’를 조성하고 250m 규모의 ‘파노라마 웨이’와 외부 보행 흐름을 잇는 ‘가든 웨이’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 지상 주차장은 지하화하고 주차 대수는 178대에서 392대로 늘린다.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된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스크린골프, GDR 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스포츠 공간을 두고 지하 2층에는 작은도서관과 그룹 스터디룸, 오픈 독서실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 커뮤니티 면적은 기존보다 약 1266㎡ 늘어난 1322㎡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수주는 포스코이앤씨가 쌓아온 리모델링 실적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14년 리모델링 시장에 본격 진입한 뒤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꾸준히 수주해 온 대표 건설사로 꼽힌다. 이번 송파 가락한신아파트까지 포함해 총 46개의 리모델링 사업을 따냈으며 누적 수주액은 14조2000억원에 달한다.
준공 단지와 진행 사업도 리모델링 시장 내 입지를 뒷받침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개포 더샵 트리에와 더샵 둔촌포레, 잠실 더샵 루벤 등 리모델링 준공 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분당 무지개마을4단지와 느티마을3·4단지 리모델링 공사도 수행하는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시공사로 선정해 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당사가 축적한 리모델링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송파구의 모범적인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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