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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문턱에 선 현대차 SDV 전략...'포티투닷' 차기 리더십 과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총괄해온 AVP본부장과 포티투닷(42dot) 대표직이 동시에 공석인 상황 속 차기 후임 인선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DV가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양산 적용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플랫폼 조직과 완성차 양산 체계 간 권한과 책임을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인선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차기 리더십은 SDV 조직의 양산 영향력을 키우는 조직 개편과 레벨2+ 중심 SDV 전략의 글로벌 양산 안착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전날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연구개발(R&D) 리더십을 재편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기조를 재확인했다. 다만 SDV 전략의 실행 축이었던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 후임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달 초 송창현 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사퇴하면서 SDV 조직은 리더십 공백을 맞게 됐다. SDV 전략이 연구개발 중심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양산과 책임을 수반하는 국면으로 넘어가는 시점과 맞물린 변화다. 그룹 차원에서 SDV 기술 개발 로드맵은 유지되고 있지만 기술 성과를 양산 체계에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구조 정비가 선행 과제로 부각되면서 인선 역시 신중하게 진행되는 흐름이다. SDV 상용화 단계에서 드러난 가장 큰 제약은 AVP본부와 포티투닷이 기술 개발을 주도했음에도, 양산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결정 권한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두 조직은 SDV 아키텍처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용 운영체제 등 핵심 기술을 개발해왔지만, 실제 차량 적용 여부와 시점은 차종 개발·제조·품질 조직의 판단을 거쳤다. 완성차 개발 체계가 안전 규제와 품질 책임을 중심으로 작동하는 구조인 만큼 플랫폼 조직이 제시한 로드맵은 양산 단계에서 적용 범위와 시점이 조정될 수밖에 없었다. 포티투닷이 소프트웨어 기업 방식으로 개발 속도와 기술 축적에서는 성과를 냈지만 양산 단계에서는 설계 변경, 시험·검증, 서비스 대응, 리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완성차 책임 구조가 작동했다. 이 과정에서 의사결정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기 어려웠고, 기술 개발 주도권과 양산 확산 책임 간 간극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SDV 전략이 레벨2+에 머무르는 이유도 이와 직결된다. 자율주행 단계가 레벨3 이상으로 올라갈수록 사고 발생 시 제조사의 법적 책임이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판매 비중이 높은 완성차 기업으로서는 국가별 규제 차이와 법적 책임 구조를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레벨2+는 기능 고도화가 가능하면서도 기본적인 법적 책임이 운전자에게 남는 구조로, 글로벌 시장에 동일 기준으로 적용하기 용이하다. 이 때문에 SDV 적용 전략은 레벨2+ 중심으로 설계되고 기능 확장 역시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율주행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러한 전략적 제약을 보여준다. OTA를 통해 기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지만, 결함 발생 시 책임과 리콜 리스크가 즉각적으로 발생한다. 레벨3 이상 자율주행의 전면 확대는 기술 완성도 외에도 법·규제·책임 체계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며, 이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다. SDV 전략의 적용 속도가 기술 진척 속도와 차이를 보이는 이유다. 차기 AVP본부장과 포티투닷 대표직은 이러한 전환 조건을 전제로 SDV 전략을 재정렬해야 한다. 플랫폼 조직이 어떤 차종과 시장에 SDV 기능을 적용할지, 적용 시점과 검증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지, 사고와 결함 발생 시 책임과 대응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지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 기술 개발 관리보다 양산 적용과 조정·운영의 비중이 커진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이 SDV를 통해 지향하는 목표는 개별 기능의 구현이 아니라,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반복 적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기반 양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번 인사에서 포르쉐 출신 만프레드 하러가 연구개발(R&D) 수장으로 선임된 점은 연구개발 조직의 초점을 기술 선도보다 양산 완성도와 책임 관리에 두는 방향으로 재정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SDV가 상용화 국면에 진입한 시점에서 기능 확대 속도보다 양산 적용과 책임 관리에 방점을 찍겠다는 인사 설계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AVP본부 송창현 전 사장의 후임을 빠른 시일 내 선임할 계획”이라며 “그의 주도로 구축해 온 SDV 개발 전략 수립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기술 내재화를 바탕으로 SDV 핵심기술의 양산 전개를 위해 차세대 개발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6: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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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이젠 데이터로"…메가존클라우드 후원 '2025 펀덱스 어워드' 진행
AI·클라우드 전문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후원하고 K-콘텐츠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주최한 '2025 펀덱스 어워드'가 개최됐다. 데이터로만 수상자를 가리는 독특한 시상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18일 과천시 메가존산학연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메가존클라우드가 펀덱스 어워드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다. 펀덱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됐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 차상훈 핀플로우 대표, 노승만 한국광고주협회 회장, 강재원 방송학회장, 김문연 펀덱스 어워드 자문위원장을 비롯해 방송·미디어 업계 전문가와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순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대표는 "펀덱스 어워드는 시청자의 반응을 모아 화제성이라는 데이터로 가시화해 TV와 OTT 콘텐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시상식"이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시청자의 선택을 받은 작품과 제작진의 노력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라고 말하며 환영사를 진행했다. 펀덱스 어워드는 TV·OTT 콘텐츠의 화제성과 반응, 재미 강도 지수, 출연자 경쟁력 등을 100%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심사위원 없이 자문위원단이 데이터 검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주관적 평가를 배제했으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경쟁 부문 20개, 비경쟁 부문 8개 등 총 28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뤄졌다. 작품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출연자 부문 대상은 같은 작품에 출연한 박보검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펀덱스 데이터 PD상과 메가존클라우드 특별상도 함께 수여됐다. 데이터 PD상은 '전현무계획2'와 '신병' 시리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 '일타스캔들'과 '백번의 추억'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가 받았다. 메가존클라우드 특별상은 소속 아티스트 출연작의 화제성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SM엔터테인먼트가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특별상은 엔터사 소속 아티스트의 화제성 점수 데이터를 종합해서 평가한 상"이라며 "화세성 점수 데이터는 대중의 관심을 데이터로 측정한 것으로 기사, 검색량, SNS 언급량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한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2025-12-19 11: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