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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3대 강국 가는 길은 시큐리티"…코드게이트서 확인한 보안의 힘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사이버 보안이 부상하고 있다.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찾고 공격하는 시대가 열렸지만, 이를 막아낼 보안 역량과 인재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AI 주도권 역시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내 최초로 인간 화이트해커와 AI 해커가 같은 무대에서 맞붙은 '코드게이트 2026'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마지막 퍼즐이 결국 '보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한글과컴퓨터가 주최한 '코드게이트 2026'이 개최됐다. 올해 코드게이트는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 시큐리티'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 최초로 자율형 AI 해커가 인간 화이트해커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해킹 방어 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AI 해커는 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자율형 AI 시스템으로, 세계 88개국 예선을 통과한 최정예 화이트해커들과 함께 24시간 동안 해킹 방어 문제를 풀었다. 생성형 AI가 제로데이 취약점을 발견하고 공격 코드를 생성하는 시대가 도래한 만큼 AI의 보안 역량을 직접 검증해보겠다는 취지다. 결과는 인간의 승리였다. 일반부에서는 'BunkyoWesterns'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AI 해커는 18위를 기록했다. 19세 미만 주니어부에서는 김준원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으며 AI 해커는 2위를 기록했다. AI가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아직 인간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화이트해커들을 넘어서지 못한 셈이다. AI가 상당한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줬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복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량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간 화이트해커와 AI가 국내 최초로 같은 무대에서 같은 문제를 겨루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결은 AI 시대에 인간의 실력과 지혜가 어디쯤 서 있는지 확인하는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길은 바로 '시큐리티'"라며 "공격형 AI를 막아낼 보안 역량 없이는 우리가 꿈꾸는 AI 주도권도 결코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AI 경쟁은 초거대 언어 모델(LLM) 개발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사이버 공격 역시 AI를 활용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실제로 AI는 취약점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공격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의 사이버 안보 역량 확보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한컴은 AI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AI 강국'이 될 수 없으며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과 전문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AI를 개발하는 역량 못지않게 AI를 안전하게 통제하고 방어하는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된 것이다.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 역시 AI 시대 보안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민간 분야의 사이버 공격이 무엇보다 높아졌고, AI에 의한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결국 기본기를 지키면서 기본기를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3대 강국에 있어서 사이버 보안의 뒷받침 없이는 그 길이 절대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중요성과 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며, 코드게이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드게이트는 AI 강국 경쟁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조명한 자리로 평가된다. AI가 스스로 취약점을 분석하고 공격에 활용되는 시대가 열린 만큼, AI 기술 경쟁력과 함께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보안 기술과 전문 인력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I 해커가 일반부 18위, 주니어부 2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가운데, IT 업계에서는 향후 AI 기술 발전과 함께 AI 보안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6-07-24 14: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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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AI 외교 첫 시험대…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강화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7박 11일간의 해외 순방을 위해 첫 방문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이번 순방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협력 확대와 글로벌 투자 유치가 핵심 의제로, 새 정부의 AI 전략과 경제외교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대통령은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뒤 현지 도착 즉시 엔비디아, 오픈AI, 앤트로픽, 브로드컴 등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면담을 갖는다. 생성형 AI와 반도체, AI 인프라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 수장들과 직접 만나 기술 협력과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는 글로벌 AI 생태계 구축과 산업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AI 산업 육성 의지와 국제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선언은 AI를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제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면담하는 글로벌 기업 CEO들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정부와 글로벌 기업, 국내 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 산업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이번 순방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미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만찬도 주재한다. 공식 회담과 별도로 진행되는 이번 만찬에서는 더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업 간 협력 방안과 투자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에는 실리콘밸리 상위 벤처캐피털(VC) 6개사 대표들과 만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양국 벤처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적극적인 AI 투자와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하고, 글로벌 AI 공급망 핵심 기업들로부터 투자와 협력 등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일정은 새 정부 출범 이후 AI를 중심으로 한 경제외교의 방향성을 가늠할 첫 시험대로 평가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일정을 마친 뒤 브라질과 칠레, 아르헨티나, 독일을 차례로 방문해 경제협력과 공급망, 에너지, 미래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한 뒤 다음 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2026-07-24 14: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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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에이버튼 야심작 '제우스' 출격…차세대 MMORPG 공개 임박
컴투스가 하반기 MMORPG 시장 승부수를 던진다. '제우스: 오만의 신'의 정식 출시일을 처음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예고한 가운데, 컴투스와 에이버튼이 내세울 차세대 MMORPG의 방향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컴투스는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블록버스터급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쇼케이스를 내달 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도 공개될 예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와 김정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와 정성훈 에이버튼 총괄 디렉터가 직접 발표에 나서 개발 철학과 출시 준비 현황,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소개한다. 특히 김대훤 대표는 에이버튼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제우스: 오만의 신'을 선택한 배경과 MMORPG 시장을 바라보는 방향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정식 출시일이 처음 공개된다. 컴투스는 주요 발표 이후에는 사전 공개되지 않은 서프라이즈 게스트도 참석해 현장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에이버튼이 창립 이후 준비 중인 3개의 신작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되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에이버튼은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신작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이버튼을 이끄는 김대훤 대표는 국내 MMORPG 개발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넥슨지티 이사와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장 및 부사장을 거쳐 넥슨의 신규 게임 개발 조직인 민트로켓 브랜드를 이끌었으며, '서든어택'과 'AxE(액스)',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주요 타이틀의 개발과 총괄을 맡아왔다. MMORPG와 서브컬처, 캐주얼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던 만큼 에이버튼의 첫 작품인 '제우스: 오만의 신'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국내 MMORPG 시장은 장르 다변화와 이용자 취향 변화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대규모 전투와 성장 콘텐츠를 앞세우기보다 그래픽 완성도와 편의성, 장기 서비스 전략 등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하느냐가 흥행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컴투스 역시 '제우스: 오만의 신'을 통해 MMORPG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빚어낸 오만과 그로 인해 균열이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신화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세력 간 협력과 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 비주얼을 구현하는 동시에 MMORPG 이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의성 요소도 함께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게임의 주요 콘텐츠와 개발 과정에서 중점을 둔 부분도 공개될 예정이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와 김정훈 컴투스 게임사업본부장,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와 정성훈 에이버튼 총괄 디렉터가 직접 발표에 나서 개발 철학과 출시 준비 현황,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소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단순한 신작 공개 행사를 넘어 컴투스의 MMORPG 시장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국내 게임사들이 대형 MMORPG 신작을 잇달아 선보일 예정인 만큼, 차별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얼마나 제시할 수 있을지가 흥행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컴투스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제우스: 오만의 신'의 핵심 경쟁력을 공개하고, 출시 이후 서비스 방향성과 이용자 소통 계획 등을 함께 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날 신작과 관련된 주요 발표 내용과 유저들이 기다려 온 정식 출시일을 확인할 수 있다"며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세력 간 협력·대립, 다양한 성장 구조, 높은 수준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4 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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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석계역 도보권·12억대 분양가…'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가보니
“실제로 걸어보면 석계역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24일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에서 관계자가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역과의 거리였다. 모형도 앞 설명도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접근성에서 시작됐다.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대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 동, 총 3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135가구다. 시공사는 중흥토건이며 2029년 5월 입주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5일, 계약은 8월 18~20일이다. 단지는 지하철 1·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 도보권에 있다. 어린이나 노약자 보행까지 감안해 석계역까지 5분 이내로 안내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광운대역 GTX-C 노선과 역세권 개발, 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 접근성도 상담 과정에서 함께 거론됐다. 전용 59㎡ 타입의 분양가는 12억원대에 책정됐다. 주택형별 최고 분양가는 △36㎡ 6억9590만원 △59㎡A 12억6350만원 △59㎡B 12억4200만원 △84㎡A 14억9910만원이다. 이달 초 장위뉴타운에서 공급된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의 전용 59㎡ 분양가가 14억원대 중반, 전용 84㎡가 17억원대 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가격 차이를 보였다. 분양 관계자도 “최근 분양 단지와 같은 층 기준으로 비교하면 59㎡는 1억원대 후반, 84㎡는 2억원 가량 낮게 책정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장위뉴타운과 직접 입지가 같지는 않지만 강북권 신축 수요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분양가는 청약 성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견본주택에는 전용 59㎡A 유닛만 마련돼 있었다. 방문객들은 거실 폭과 침실 배치, 수납 공간을 살피며 실거주 가능성을 따져봤다. 이날 현장에는 신혼부부로 보이는 관람객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84㎡ 물량이 적고 59㎡ 중심으로 관심이 쏠리는 만큼 이날 공개된 59A 유닛은 단지 상품성을 가늠하는 중심 공간이 됐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는 30대 실수요층을 겨냥한 요소로 제시됐다. 단지 주변에는 선곡초와 광운중, 대진고가 있다. 초등학교를 큰 도로를 건너지 않고 오갈 수 있다는 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 월계점과 석계역 중심 상권, 서울원 아이파크몰 예정지 등도 함께 언급됐다. 주차장은 지하 1~3층을 통합해 조성되며 355가구에 세대당 약 1.6대 수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소규모 단지이지만 주차 대수를 충분히 잡고 지상에 차 없는 단지 구성을 적용해 우이천과의 보행 환경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동 배치는 남향 위주로 계획됐고, 서로 마주 보는 동 배치가 많지 않아 개방감을 확보한 점이 강조됐다. 단지 전면 장위뉴타운 신축 단지와의 조망 간섭 우려에 대해서는 구간별 차이가 있지만 하천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약 60~70m 떨어져 있어 건물이 답답하게 맞붙은 구조는 아니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주변 개발과 정비사업은 장기 기대 요인이다. 광운대역과 석계역 사이에는 노후 주거지가 남아 있고 인근 월계시영, 동신아파트 등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주변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될 경우 월계동 일대 주거 환경도 단계적으로 바뀔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는 총 355가구 규모로 대단지는 아니다. 강북권 신축 희소성과 12억원대 59㎡ 분양가를 앞세우지만 중흥S-클래스 브랜드가 서울 핵심지 수요자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견본주택 유닛도 59㎡A 한 가지로 제한돼 36㎡와 84㎡ 수요자는 평면 체감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견본주택에서 확인된 주 상담층은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30대 실수요자에 가까웠다. 단지는 석계역 도보권과 장위뉴타운보다 낮은 분양가, 학교 접근성, 주차 여건을 앞세웠다. 청약 결과는 강북권 신축 수요가 가격과 입지, 브랜드 사이에서 무엇을 더 크게 보는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7-24 1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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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해커, 인간 화이트해커에 도전장…코드게이트 무대 올랐다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취약점을 찾는 인공지능(AI) 해커가 국제 해킹방어대회에서 인간 화이트해커들과 처음 맞붙었다. 청소년과 비교한 주니어부에서는 2위에 올랐지만 세계 정상급 해커가 참가한 일반부에서는 18위에 머물렀다. AI 단독보다 보안 전문가가 AI를 활용할 때 더 높은 성과가 나온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해킹방어대회 및 보안 콘퍼런스 ‘코드게이트 2026’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AI 해커였다. 초청 선수로 참가한 AI 해커는 인간 참가자와 같은 문제를 받아 별도의 지시 없이 분석과 전략 수립, 취약점 탐색, 정답 제출까지 수행했다. 경기는 여러 보안 문제를 해결해 숨겨진 문자열인 ‘플래그’를 찾아 제출하는 캡처더플래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제 시스템을 무단 공격한 것이 아니라 외부와 분리된 대회 환경에서 취약점 분석 능력을 겨룬 것이다. 최종 성적은 일반부 18위, 만 19세 미만 주니어부 2위였다. AI가 청소년 최고 수준에 근접한 문제 해결 능력을 보인 반면 세계 정상급 화이트해커 팀과의 경쟁에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는 의미다. 이번 대결은 순수 AI와 AI를 활용하는 인간 전문가의 차이도 보여줬다. 일반부 참가자들은 여러 명이 팀을 이뤄 문제 유형과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고 필요하면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초청된 AI 해커는 사람의 실시간 개입 없이 자동으로 움직였다. AI는 대량의 코드 분석과 알려진 취약점 탐색, 반복 작업에 강하지만 처음 접하는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여러 단서를 연결해 전략을 수정하는 능력에서는 숙련된 인간팀을 넘지 못했다. AI와 사람이 경쟁하는 구도보다 전문가가 AI를 업무에 결합하는 방식이 당분간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해커 개발을 이끈 윤인수 KAIST 교수는 “현재 AI가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AI와 사람이 협업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전문가와 AI가 만났을 때 좋은 시너지가 나온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반부에서는 일본의 ‘BunkyoWesterns’가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한국의 ‘따따’와 ‘The Amazing Digital Orange!’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으로 열린 주니어부에서는 김준원 군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원예준 군과 김필립 군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AI 해커의 주니어부 2위는 초청 참가 성적으로, 공식 수상 순위와는 별도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2008년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은 코드게이트에는 세계 88개국 3333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했다. 일반부에서는 8개국 20개 팀, 주니어부에서는 3개국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뤘다. AI를 이용한 취약점 탐지와 자동 수정은 세계 사이버보안 업계의 핵심 경쟁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AI 사이버 챌린지’에서는 KAIST와 삼성리서치, 미국 조지아공대, 포스텍 연구진이 참여한 팀 애틀랜타가 우승했다. 이들이 개발한 AI 시스템은 대규모 오픈소스 코드에서 취약점을 찾고 수정 패치까지 자동 생성했다. 보안 콘퍼런스에는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 공동 창업자 마이클 그로내거 그라이AI 대표와 화웨이, 고려대, 서울과기대, 보안기업·법률 전문가 등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미국 보안 행사 블랙햇의 코치진이 진행한 전문 교육과 문제풀이 세션, 청소년 해킹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렸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사이버보안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정교해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핵심 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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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헌 SKT 대표 "AI 데이터센터 지금이 골든타임"…SK하이퍼로 15GW 도전
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 DC) 사업개발 전문회사 ‘SK하이퍼’를 앞세워 AI 인프라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요한 부지와 전력을 먼저 확보하고 글로벌 고객을 유치해 한국을 아시아 AI 인프라의 중심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AI 인프라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지금이 실행의 골든타임”이라며 “회사의 핵심 성장 사업인 AI DC의 빠른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SK하이퍼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AI DC 사업개발 전문 자회사 SK하이퍼 설립을 의결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이 지분 100%를 보유하며,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총 7500억원 한도에서 사업 진척에 맞춰 자금을 나눠 출자한다. SK하이퍼는 신규 AI 데이터센터의 부지 확보와 변전소 구축·운영, 고객 유치, 사업 구조 설계, 대규모 건설을 담당한다. 기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조직과 분리해 장기간 걸리는 인허가와 전력 협의, 부지 개발을 전문적으로 추진하려는 선택이다. 정 대표는 “SK하이퍼는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부지와 전력 등 핵심 병목 요인을 선점하고 글로벌 고객 유치와 사업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규모로 운영할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건설 과정에서는 전력 공급과 송전망, 부지, 냉각 설비, 인허가가 속도를 좌우한다. 사업개발 법인을 별도로 만든 배경도 컴퓨팅 장비를 도입하기 전에 이러한 기반 시설부터 확보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의 AI 인프라 사업은 세 회사가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SK하이퍼는 신규 AI DC 개발과 대규모 구축을 맡고, SK텔레콤은 AI 팩토리를 비롯한 사업 모델과 소프트웨어·서비스 역량을 확보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데이터센터의 운영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한다. 정 대표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하이퍼가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실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AI 인프라 가치사슬의 핵심 영역으로 사업을 넓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SK하이퍼를 중심으로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가동하고, 시장 수요를 고려해 2035년에는 총 15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서남권 등에 대규모 AI DC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15GW는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현재 규모를 크게 뛰어넘는 장기 목표다. SK텔레콤이 출자하는 7500억원만으로 전체 시설을 건설하기는 어려운 만큼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외부 투자, 글로벌 빅테크의 장기 사용계약을 결합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SK하이퍼의 초기 자금은 직접 건설비 전체보다 부지와 전력 등 사업 기반을 먼저 확보하는 데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데이터센터 용량을 실제 매출로 연결하려면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간 시설을 사용할 고객을 유치해야 한다. GPU와 냉각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시설을 적기에 완공하고 투자비를 회수할 사업 구조를 만드는 작업도 필요하다. 정 대표는 “이제부터 과감하게 움직이고 역량을 단단하게 키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퍼 출범은 통신 중심의 SK텔레콤이 AI 인프라 개발·운영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첫 조직 개편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2026-07-24 1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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