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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카드 단말기 그대로 민간 예금토큰 결제 시동…블록체인 상용화
정부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상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든 ‘예금토큰’을 민간 가맹점과 국고금 집행에 적용하는 대규모 실증에 착수했다. 별도 결제 단말기 없이 기존 카드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핵심으로 실증을 넘어 일상 결제 수단으로 확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사업비는 총 96억원으로 금융결제원이 주관하고 시중은행 9개사, 결제대행사 8개사와 대형 수요처 2개사가 참여한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도 협력한다. ◆ 예금토큰, CBDC·스테이블코인과 무엇이 다른가 예금토큰은 고객이 은행에 맡긴 예금을 같은 가치로 디지털화한 지급수단이다. 은행 예금 1원을 예금토큰 1원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구조로, 가격이 변동하는 가상자산과 다르다. 민간 사업자가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과도 구분된다. 한국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화폐를 직접 발행하는 범용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도 아니다. 시중은행이 예금토큰을 발행하고 금융기관 사이의 최종 결제에는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가 활용되는 이중 구조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은행 예금을 전자지갑으로 옮겨 결제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프로젝트 한강’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성격이 강하다. 프로젝트 한강 1단계에서는 7개 은행이 최대 1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의점과 카페, 서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예금토큰 실거래를 시험했다. 올해 2단계에서는 가맹점과 공공재정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결제원은 기존 결제망과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하고 은행·결제사의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총괄한다. 이용자는 은행의 예금토큰 전자지갑 앱으로 결제하며, 실물 카드 형태의 지급수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가맹점은 기존 결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예금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새로운 단말기 설치 비용과 교육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의 참여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결제·정산 과정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단순화되면 가맹점에 대금이 들어오는 시간을 줄이고 중간 비용을 낮출 여지가 있다. 다만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수수료 절감 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은행과 결제대행사의 요금 체계, 운영비 분담, 참여 가맹점 규모에 따라 실제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이번 실증에서 경제성을 입증해야 한다. ◆ 국고금에 사용 조건 입력…부정 집행 차단 예금토큰의 또 다른 활용처는 국고금이다. 토큰에 사용처와 사용 기간, 지급 조건을 미리 설정하면 목적에 맞지 않는 지출을 결제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다. 집행 내역이 기록돼 보조금 정산과 사후 감사에 필요한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업무추진비 일부에 예금토큰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기획예산처·한국재정정보원과 협의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인 디브레인과 연계하는 국고금 관리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건은 사용처 확대와 제도 정비다. 소비자가 기존 카드보다 예금토큰을 선택할 유인이 부족하면 인프라를 구축해도 이용이 늘기 어렵다. 은행별 전자지갑의 상호운용성과 장애 발생 시 책임, 개인정보 보호, 자금세탁 방지, 환불 절차도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전체 사업비 가운데 약 30억원을 중소기업·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배정한다. 참여 금융회사들도 약 45억원 규모의 연계 사업을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일회성 실증을 넘어 상용 결제망으로 이어지려면 기술 가능성뿐 아니라 카드 결제와 경쟁할 비용·편의성을 함께 증명해야 한다.
2026-07-22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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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넘어 AI까지…'K-디스플레이 2026'서 미래 일상 그린 LGD·삼성D
"여기 로봇이 사람을 따라 눈을 움직여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전시회 'K-디스플레이 2026'이 개막한 전시장에는 개장 직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차량용 OLED가 탑재된 미래형 콕핏에는 직접 탑승해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고 휴머노이드 로봇 얼굴에 적용된 OLED와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앞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올해로 25회째를 맞은 K-디스플레이 2026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OLED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기술과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 전시는 단순히 화질 경쟁을 넘어 자동차와 로봇, AI 기기 등 디스플레이 적용 영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일상을 연결하는 소통의 창, 디스플레이(Beyond Display, A Window to Connection)'를 주제로 휴머노이드, 홈, 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되는 OLED 기술을 선보였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비전(Visionary)존에서는 83인치 OLED TV 패널과 모니터, IT용 OLED를 활용한 대형 미디어월이 관람객을 맞았다. 이어 국내 최초로 공개한 휴머노이드용 P-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전시했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영하 3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특성을 앞세워 향후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게임 체험존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는 신제품인 24.5인치 540Hz 게이밍 OLED를 비롯해 27인치 DFR 720Hz 게이밍 OLED,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등을 전시하며 초고주사율 OLED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무환경을 겨냥한 제품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7인치 5K OLED 패널을 처음 선보였으며 해당 제품은 AI 기반 고성능 콘텐츠 구현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모빌리티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차량 내부에 탑승해 48인치 P2P(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와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는 동시에 조수석에서는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으며 뒷좌석 천장에 탑재된 슬라이더블 OLED는 화상회의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eyond Screens, into Intelligent Display'를 주제로 AI 시대에 맞춰 확장되는 OLED 활용성을 강조했다. 부스 중앙에는 화면 한가운데 지름 80㎜ 크기의 원형 홀이 뚫린 '멀티홀 디스플레이'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어 변속 다이얼과 송풍구를 디스플레이 내부에 자연스럽게 배치한 차량용 OLED로 기존 차량 인테리어의 제약을 줄인 미래형 센터페시아 콘셉트다. 필요할 때만 화면이 위로 올라오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함께 전시했다. AI 비서가 일정 관리와 경로 안내 등을 지원하는 자율주행 환경을 구현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했다. AI 디바이스 전시도 눈길을 끌었다.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시선을 움직이는 휴머노이드용 OLED와 원형 OLED를 적용한 '컴패니언 AI 토이', 'AI 펫봇', 'AI 펜던트' 등은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화면을 넘어 AI 기기의 얼굴이자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OLED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실제 꽃과 OLED 화면을 나란히 배치한 '트루 컬러 가든'에서는 OLED의 색 재현력을 비교할 수 있었고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는 프라이버시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 체험존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게이밍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4K 해상도와 360Hz 주사율을 동시에 구현한 31.5인치 QD-OLED 모니터를 활용한 게임 체험이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빠른 응답속도와 저계조 표현력 등을 직접 확인하며 OLED와 QD-OLED의 차별화된 화질을 경험했다. 이번 전시는 양사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LG디스플레이는 TV와 IT,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등 OLED 적용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폼팩터 혁신과 AI 기기 확장성을 앞세우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기술 확산과 함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TV를 넘어 자동차, 로봇,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양사의 기술 경쟁도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7-22 17: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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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 돌연 중단되면"…국내 플랫폼·오픈AI·앤트로픽 책임 기준
카카오와 당근, 무신사 등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오픈AI·앤트로픽과 만나 인공지능(AI) 모델의 갑작스러운 변경이나 공급 중단, 서비스 사고 발생 시 책임 기준을 논의했다. 플랫폼의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외부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와 이용자 보호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움직임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자율기구’는 22일 서울 페이토 호텔에서 플랫폼·AI 기업 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카카오와 놀유니버스, 당근, 로앤컴퍼니, 무신사, 직방, 한국신용데이터 등 국내 플랫폼과 오픈AI·앤트로픽 관계자, 자율기구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핵심 의제는 AI 서비스의 예측 가능성이다. 플랫폼 기업은 외부 AI 모델을 자사 서비스에 연동한 뒤 모델 버전이 예고 없이 바뀌거나 공급이 중단되면 답변 품질과 기능, 안전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플랫폼이 문제를 직접 통제하기 어려운데도 이용자에 대한 책임은 플랫폼이 우선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플랫폼과 AI 기업은 모델 변경과 공급 중단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하고 주요 변화가 있을 때 사전에 알리는 고지 기준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비스 환경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확보하고 장애나 품질 저하에 따른 이용자 피해를 줄이려는 취지다. 특정 모델에 대한 종속을 낮추는 방안도 의제로 올랐다. 양측은 개방형 표준의 안정성을 높여 서로 다른 AI 모델을 교체하거나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플랫폼 간 서비스 연동성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모델 전환이 쉬워지면 하나의 AI 기업이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격·정책을 변경해도 다른 모델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모델마다 응답 형식과 성능, 안전 기준이 달라 단순한 기술 표준만으로 완전한 호환성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데이터 구조와 인증, 권한 관리까지 함께 맞춰야 실제 전환이 가능하다. AI 사고의 책임 소재도 주요 쟁점이다. 플랫폼은 이용자 화면과 데이터, 서비스 운영 정책을 관리하지만 AI 기업은 기반모델의 성능과 버전, 안전장치를 통제한다. 잘못된 답변이나 차별적 결과, 개인정보 노출 등이 발생했을 때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책임이 달라질 수 있다. 양측은 플랫폼과 모델 공급자가 각각 통제할 수 있는 요소를 구분하고 어떤 절차로 사고 원인을 판단하고 대응할지 논의했다. 플랫폼 데이터의 처리 기준과 AI 답변에 활용된 정보의 출처 표시 문제도 함께 다뤘다. 다만 이날 간담회는 구체적인 책임 분담 원칙이나 의무 기준을 확정한 자리는 아니다. 이번 논의는 플랫폼 자율규제의 범위를 검색·추천 서비스에서 생성형 AI로 넓힌다는 의미가 있다. 플랫폼 자율기구 데이터·AI 분과는 2023년 검색·추천 기준의 주요 변수와 작동 원리를 공개하도록 하는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했다. 이후 참여 기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왔다. 올해는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기존 원칙을 보완하고 플랫폼별 이행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혁신공유·거버넌스 분과도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성, 상호운용성 등을 담은 거버넌스 원칙의 모범 사례를 정리한다. 한편 법적 강제력이 없는 권고 수준에 머무르면 글로벌 AI 기업의 모델 변경이나 공급 중단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 변경 이력과 사전 통지 기간, 장애 대응 절차, 데이터 처리 범위 등을 구체적인 기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자율기구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플랫폼과 AI 기업 간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논의가 모델 공급 계약과 서비스 운영 기준에 반영된다면 국내 플랫폼의 AI 의존 리스크를 낮추고 사고 발생 시 책임 공백을 줄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2026-07-22 16: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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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실을 청년임대로…LH, 매입약정 사업자 공모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공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 새로 짓는 방식보다 공급 기간을 줄일 수 있는 비주택 리모델링을 활용해 서울·경기 규제지역 안에서 우선 2000가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LH는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 매입약정방식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주택 용도변경 리모델링은 도심 내 공실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등 비주택 건물을 준주택이나 주택으로 바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올해 직접매입방식과 매입약정방식을 함께 활용해 서울과 경기 규제지역 내 우수 입지에 총 2000가구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직접매입방식은 LH가 건물을 직접 사들인 뒤 용도변경을 거쳐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 공모 이후 현재 신청 물건에 대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공모는 매입약정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과 LH가 사전에 약정을 맺고 민간이 비주택 건물을 리모델링하면 LH가 이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매입 대상은 서울과 경기 규제지역 내 우수 입지에 있는 비주택 건물이다. 건령 30년 이내이고 내진설계가 적용된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수련시설, 노유자시설, 숙박시설 등이 대상이다. 주택이나 준주택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해야 한다. 이번 공모부터 대상 지역과 건축물 유형도 넓어진다. 최근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구리시, 용인시 기흥구, 화성시 동탄구가 추가되면서 매입 대상지는 서울과 경기 15개 시·구로 확대된다. 기존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외에 지식산업센터 내 공장도 새로 매입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공장 매입은 공공주택 특별법 등 관련 법령 개정 상황에 따라 심의와 사업 대상 선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은 서류심사와 사전검증, 매입약정 대상심의, 매입약정 체결, 용도변경 리모델링, LH 매입·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LH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은 비주택 건물 소유자가 단독으로 하거나 건물 소유자와 리모델링 사업자가 공동으로 할 수 있다. 매입가격은 용도변경 리모델링 이후 건물을 기준으로 감정평가를 거쳐 산정한다. 접수 기간은 이달 27일 오전 9시부터 9월 9일 오후 6시까지다. 리모델링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내용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매입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훈 LH 사장은 “도심 내 우수 입지의 공실 상가·오피스 등이 청년, 신혼부부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신속하게 재탄생하여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급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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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가게는 몇 점?"…KT, '사장이지' 매장운세 서비스 출시
소상공인 플랫폼 경쟁이 단순 경영 지원을 넘어 이용자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콘텐츠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KT는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사장이지'에 운세 콘텐츠를 도입하며 경영 지원 서비스와 일상형 콘텐츠를 결합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2일 KT는 소상공인 전용 앱 '사장이지'에 신규 콘텐츠 '매장운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매장운세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매장을 새로운 시각으로 돌아보고 하루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서비스다. 사장이지는 KT가 운영하는 소상공인 전용 통합 플랫폼으로 AI 이미지 제작과 AI 매장음악, 근태관리, 사업성장 리포트 등 다양한 경영 지원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11개월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소상공인 대상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용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필요한 순간에만 찾는 서비스가 아닌 매일 방문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것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소상공인 플랫폼 역시 경영 지원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KT는 이번에 선보인 매장운세 역시 소상공인들이 매일 앱을 방문해 새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매장 돈그릇 리포트'와 '오늘의 영업지수' 등 두 가지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매장 돈그릇 리포트는 개업일과 주소, 업종의 오행 정보를 종합 분석해 매장의 사업 성향을 보여준다. 재물운과 손님운, 입지운을 비롯해 위기 대응력과 성장 시기 등을 점수와 해설 형태로 제공해 자신의 사업장을 색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늘의 영업지수는 여러 장의 카드 가운데 한 장을 선택하면 당일 영업 컨디션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결과와 함께 매장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오늘의 처방과 행운의 컬러, 행운의 공간 등을 제안해 일상의 재미 요소를 더했다. 공유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자신의 결과를 다른 사람과 공유해 주변 소상공인들과 함께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비회원은 일부 결과만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리포트는 회원 가입 후 확인 가능하다. KT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기존 경영 지원 기능과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이미지 제작과 AI 매장음악, 사업 성장 리포트 등 업무 지원 서비스에 더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앱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며 소상공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에도 KT는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실용적인 기능과 일상 속 재미를 더하는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며 사장이지를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손정엽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매장운세는 단순한 운세 콘텐츠를 넘어 사장님들이 매일 앱을 방문해 새로운 콘텐츠를 즐기고,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와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사장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6: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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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동맹 재편] ③ 스타얼라이언스 국내 항공사 새 기회 열릴까
글로벌 항공동맹은 노선 경쟁을 넘어 환승 네트워크와 공동운항, 마일리지까지 항공사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으로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게 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2월 스타얼라이언스를 떠나면 국내에서는 세계 최대 항공동맹에 속한 항공사가 사라진다. 후속 회원사 영입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항공사들이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는 에어프레미아와 티웨이항공이 상대적으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제주항공도 중장기적으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장거리·대형기 경쟁력 비교…에어프레미아·티웨이 두각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글로벌 항공동맹에 가장 근접한 사업 구조를 갖춘 곳으로는 에어프레미아가 거론된다. 단거리와 소형기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존 저비용항공사(LCC)와 달리 출범 단계부터 미주 장거리 시장을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에어프레미아는 보유 항공기 9대를 모두 보잉 787-9로 운영하고 있다. 최대 운항거리 1만5500㎞의 광동체 항공기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를 연결한다. 장거리 전용 기단과 미주 노선 운영 경험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LCC 가운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주 직항편에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의 현지 연결망을 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회원사가 되면 유나이티드항공과 에어캐나다 등을 통해 미국 주요 공항에서 중소도시까지 연결되는 항공권을 판매할 수 있다. 현재 부족한 단거리 노선과 해외 판매망을 동맹 네트워크로 보완하는 구조다. 다만 항공기 9대로는 운항 안정성과 공급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항공기가 정비에 들어가면 장거리 운항 일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여러 노선을 동시에 확대하기도 어렵다. 글로벌 환승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려면 추가 기재 도입과 운항 편수 확대가 필요하다. 티웨이항공은 기단 규모와 노선의 다양성에서 앞선다. 올해 6월 기준 항공기 4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대양주, 유럽을 아우르는 노선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A330-300 3대를 도입하며 중·장거리 시장에 진출했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조건에 따라 파리와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노선까지 운항 범위를 넓혔다. 올해부터는 A330-900네오 5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오는 2027년 말까지 총 1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의 강점은 장거리와 단거리 노선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이다. 유럽과 대양주 장거리 노선에 일본과 동남아, 국내선을 연계해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인천을 거점으로 장거리 승객을 아시아 역내 노선으로 연결하거나 단거리 노선에서 확보한 수요를 장거리편으로 이어주는 역할도 가능하다. 다만 유럽 노선 확대가 기업결합 과정에서 확보한 운수권과 슬롯을 기반으로 이뤄진 만큼 장거리 시장에서 독자적인 수익성과 판매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대형기 확대에 따른 조종사와 정비 인력 확보, 운항 비용 관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제주항공은 올해 3월 기준 여객기 44대를 운영하며 국내 LCC 가운데 큰 운항 기반을 갖췄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도 촘촘하다. 그러나 보유 기종이 B737-800과 B737-8 등 단일 통로형 항공기에 집중돼 미주와 유럽을 잇는 장거리 노선에는 제약이 있다.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면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활용해 환승객을 공급하는 역할은 할 수 있다. 다만 동맹에 새로 제공할 장거리 노선이 없는 만큼 대형기 도입과 대륙 간 노선 진출이 이뤄져야 후보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파라타항공도 장기 후보로 거론된다. A320-200과 A330-200을 각각 2대씩 운영하며 장거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지만, 운항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기단과 노선 규모도 제한적이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후보라기보다 장거리 노선 안착과 기단 확대를 지켜봐야 할 항공사로 보고 있다. 한국 회원사 확보로 ‘스카이팀 독주’ 흔들까 국내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 대한항공 중심으로 재편되는 국내 항공동맹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이후 국내 대형 항공사는 스카이팀으로 단일화된다. 다른 국내 항공사가 스타얼라이언스에 합류하지 않으면 세계 3대 항공동맹 가운데 한국 회원사를 둔 곳은 스카이팀만 남게 된다. 스타얼라이언스 입장에서도 한국 회원사 확보는 동북아 네트워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은 7407만명의 여객과 804만명의 환승객을 처리한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이다. 아시아나항공 탈퇴 이후에도 기존 회원사들이 한국 노선을 계속 운항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인천을 거점으로 장거리와 역내 노선을 연계할 국내 회원사는 사라진다. 한국 회원사를 다시 확보하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환승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한국 출발 수요를 동맹 안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스카이팀 체제에 대응할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한국 회원사 확보가 곧바로 추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기존 네트워크를 보완할 장거리 경쟁력과 안정적인 운항 역량, 환승 수요를 갖춘 항공사인지가 가입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자체 시장 규모도 크지만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장”이라며 “스타얼라이언스가 한국 회원사를 다시 확보한다면 개별 회원사가 각각 한국에 취항하는 것보다 네트워크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2026-07-22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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