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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트레이딩 카드 시장 정조준…라이엇, '리프트바운드' 9월 출시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이 수집을 넘어 투자와 재테크 문화까지 더해지며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포켓몬과 원피스 등 인기 지식재산권(IP) 기반 카드 게임이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라이엇게임즈도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를 활용한 실물 TCG '리프트바운드'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일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리프트바운드의 실물 카드 세트와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특별 카드를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팬 페스타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TCG 시장은 희귀 카드 수집과 거래 문화가 확산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정판 카드와 인기 IP 기반 카드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거래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 따르면 올해 1~4월 TCG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25% 증가했으며, 지난 4월 월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만5325% 성장했다. 희귀 카드 거래도 활발하다. 크림에서는 최근 '뭉크 피카츄' 카드가 2363만원, '마리오 피카츄' 카드가 139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리프트바운드는 라이엇게임즈가 디지털 게임을 넘어 오프라인 TCG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선보인 첫 실물 카드 게임이다. LoL 세계관과 챔피언을 기반으로 한 전략 카드 게임으로, 이용자는 각자의 덱을 구성해 전장을 점령하고 승리를 겨루게 된다. 1대1 대전은 물론 2대2 팀전과 최대 4명이 함께 즐기는 자유전 등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지원해 기존 TCG 이용자뿐 아니라 LoL 팬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프트바운드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이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일부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도 공급 확대와 신규 카드 세트 출시를 통해 글로벌 TCG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은 아시아 주요 시장 가운데 핵심 출시 국가로 꼽힌다.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한국 이용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로 MSI 팬 페스타를 선택했다. 행사는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과 대전이스포츠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문 이용자가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기본 규칙을 익힐 수 있는 스타터 세트와 미리 구성된 덱을 제공하고, 이후 부스터 팩을 통해 원하는 챔피언과 카드로 덱을 확장하는 방식이다. 초기 제품에는 애니, 가렌, 럭스, 마스터 이 등 LoL 대표 챔피언을 활용한 덱이 포함돼 있으며, 다양한 카드 조합과 전략을 구현할 수 있도록 300장 이상 규모의 카드 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리프트바운드 실물 카드 세트와 함께 LoL 월드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한 T1을 기념하는 특별 카드가 처음 공개된다. 해당 카드는 지난해 공개된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과는 별도로 리프트바운드만을 위해 제작된 독자 디자인이 적용됐다. 현장에서는 게임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는 리프트바운드를 직접 배우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한국 한정 프로모션 카드인 '야스오'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스타'와 협업해 제작된 이 카드는 한국에서만 한글판으로 배포된다. 특정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징크스' 프로모션 카드도 증정되며, 플레이 매트 등 다양한 리프트바운드 굿즈도 제공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판매됐고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오는 9월 중 첫 선을 보일 계획"이라며 "'리프트바운드'와 관련한 세부 정보는 향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01 10: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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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플랫폼 사회적 가치 검증 확대…비즈니스 생태계 연구 지원
카카오가 디지털 플랫폼이 창작자와 소상공인, 기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학술적으로 검증하는 연구 지원에 나선다.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용자 중심을 넘어 플랫폼 생태계 전반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카카오는 '2026 디지털 플랫폼의 일상혁신 연구지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플랫폼의 일상혁신 연구지원'은 카카오그룹의 플랫폼 서비스가 이용자와 파트너,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학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연구 범위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카카오그룹의 서비스와 기술이 이용자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디지털 플랫폼이 창작자와 소상공인,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의 생태계와 경제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연구 대상은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그룹의 주요 플랫폼 서비스다. 경영·경제·사회·심리·교육·디자인·공학 등 연구 분야에 제한 없이 제안을 받을 예정이며, 선정된 과제에는 각각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국내외 학술지에 주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실적이 있는 연구자다. 국내 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우수등재지(KCI), 해외는 SCI·SSCI·SCIE·A&HCI·SCOPUS 등재 학술지 게재 실적을 기준으로 한다. 접수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진행된다. 심사는 카카오와 외부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연구 주제의 독창성과 연구 문제의 타당성, 연구 방법의 적절성, 연구 결과의 기대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연구진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연구를 수행하며, 결과는 내년 상반기 카카오가 개최하는 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에도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과제 9건을 선정해 과제당 2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열린 '2026 카카오 일상혁신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연구 지원을 통해 플랫폼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넘어 창작자와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플랫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총괄리더는 "지난해 이용자의 일상 혁신에 주목한 데 이어, 올해는 우리 사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 플랫폼이 비즈니스 파트너의 경제적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며 "플랫폼이 다양한 파트너에게 만들어내는 성장의 기회를 확인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1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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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철강 새 쿼터 시행… 韓 19.7% 감소로 선방
EU는 철강 수입 규제를 대폭 강화했지만, 한국은 정상외교와 협상을 통해 전용 무관세 물량 감소를 20% 수준으로 막아 주요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확보했다. 1일 산업통상부는 전날 EU 집행위원회가 기존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는 신철강 조치의 운영계획과 국가별 철강 쿼터 물량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년 기준 한국 철강의 EU 수출 비중은 약 14%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미국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EU는 자동차와 기계, 조선, 풍력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고급 판재류를 중심으로 한국산 철강 수요가 꾸준한 시장이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이 생산하는 자동차강판과 도금강판,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주요 수출처로 꼽히는 만큼 이번 쿼터 축소가 국내 철강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부터 EU는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치를 운영했다. 총 3382만 톤(t) 한도 내에서 무관세 수입이 허용되고, 쿼터 초과 물량에는 25% 관세를 부과해왔다. 다만 EU는 오늘부터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쿼터 초과 물량에 적용되는 관세를 50%로 인상하고, 무관세 수입을 허용하는 쿼터인 관세할당제도(TRQ) 물량도 연간 총 1835만 톤으로 46% 감소시켰다. 철강업계에서는 전체 규제는 강화됐지만 한국은 협상을 통해 피해를 상당 부분 줄인 것으로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EU는 한국 철강 수출에서 미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EU가 전체 국가 쿼터를 47% 가까이 줄였지만 한국은 감소폭을 20% 수준으로 막아 경쟁국 대비 양호한 무관세 물량을 확보했다"고 했다. 이어 "기존 거래 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예측 가능성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선방한 결과"라고 했다. 정부가 정상급·고위급·실무급 채널을 동원해 EU 측과 협의를 이어간 결과, 한국은 다른 국가와 경쟁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한국 전용 할당량 207만3001톤을 확보했다. 이는 기존 한국 할당량 258만1000톤보다 약 19.7% 줄어든 수준이다. EU 전체 무관세 물량이 46% 축소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의 감소폭은 절반 이하로 제한됐다. 정부는 한국산 철강이 EU 산업 공급망과 현지 투자·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산 철강의 시장 접근 기반을 최대한 방어했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확보한 207만3001톤은 한국 전용 쿼터다. 한국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높다. 여기에 EU가 별도로 운영하는 공용쿼터까지 활용할 경우 우리 철강업계가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은 최대 354만8000톤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공용쿼터는 국가별로 보장된 물량이 아니다. EU가 전 세계 국가에 선착순 경쟁 방식으로 배정하는 물량인 만큼 실제 활용 가능 규모는 품목별 수요와 경쟁국의 수출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전용 쿼터를 소진한 뒤 공용쿼터까지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향후 수출 실적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의 영향이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강판과 도금강판, 후판 등 EU 제조업 수요와 맞물린 판재류는 일정 수준의 수출 기반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지만,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품목은 공용쿼터 확보 여부에 따라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 관세가 적용되는 만큼, 수출 물량 배분과 가격 전략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고부가 제품은 관세 부담을 일부 흡수할 여지가 있지만, 범용재는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국내 철강사들은 품목별 쿼터 소진 속도와 EU 내 수요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한국 전용 국가 쿼터의 안정적 활용은 물론 공용쿼터에 대해서도 우리 업계가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신철강 조치에 따른 유불리가 품목별 경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며 한국산 철강 점유율 유지와 피해 최소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한-EU 정상회담이 협상 막바지의 결정적 국면에 개최되면서, 한국산 철강이 EU 산업 공급망과 현지 투자·고용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이 EU의 FTA 파트너이자 전략적 협력국으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정상급 차원에서 강력히 제기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정상외교의 모멘텀이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끌어내는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고 했다.
2026-07-01 10: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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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60일 반납 보장' 도입…7월 혜택 강화
르노코리아가 그랑 콜레오스 누적 판매 7만대 돌파를 기념해 차량 반납 보장 프로그램과 금융 혜택을 포함한 7월 구매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1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7~8월 두 달간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의 확신, 반납의 자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을 실제 운행한 뒤 만족하지 못할 경우 고객 인도 후 최소 30일부터 최대 60일 이내 차량을 반납하고 구매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대상은 법인·택시·면세·영업용을 제외한 개인 고객이 구매한 주행거리 3000㎞ 이하의 무사고 차량이다. 환급 금액은 취득세와 등록세 등 법적 비용을 제외한 영수증(세금계산서) 기준 차량 가격이며, 금융상품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누적 이자와 중도상환수수료, 차량 파손·오염 등에 따른 감가 및 원상복구 비용은 고객 부담이다. 르노코리아는 이달부터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구매 고객을 위한 ‘쓰리제로(3ZERO) 할부’도 새롭게 운영한다. 쓰리제로 할부는 차량 구매 후 처음 3개월 동안 원금과 이자를 납부하지 않는 금융 상품이다. 이후 4개월 차부터 최대 60개월 동안 연 4.9% 금리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할 수 있으며, 할부 원금 2500만원 이하 계약에 적용된다. 차종별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필랑트 구매 고객은 ‘5년 걱정-제로 바이백’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선수율 30%를 적용한 60개월 잔가보장 할부 이용 시 월 28만원으로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5년 후 53% 잔존가치 보장과 정비 서비스, 연장 보증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또한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3년 65%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과 무상 정비 서비스, 신차 교환 프로그램 가입 혜택 등을 포함한 ‘알:어슈어(R:assure) 프리미엄 케어 솔루션’을 기본 제공한다. 에스프리 알핀 1955 트림은 100만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로열티 고객은 최대 80만원, 전시차 구매 고객은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생산 시기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한다. 2025년 생산 차량은 200만원, 2026년 1~2월 생산 차량은 150만원 또는 최대 200만원 상당의 옵션·용품, 2026년 3~5월 생산 차량은 100만원의 혜택이 제공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3년 65%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도 지원한다.
2026-07-01 1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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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도 범죄 잡는 AI…S2W, 인터폴 공조 작전 참여
인공지능(AI)이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암호화 메신저 등에 흩어진 범죄 단서를 분석하며 국제 범죄 수사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초국가적 범죄가 늘어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S2W의 AI 기반 데이터 인텔리전스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S2W는 인터폴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주도한 국제 공조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I'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은 수익 창출을 미끼로 성인물 중심의 구독형 플랫폼에 여성과 미성년자 등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 제작에 동원하는 조직적 범죄 네트워크를 적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범죄 조직은 정상적인 모델 에이전시로 위장해 피해자를 모집한 뒤 계정 운영권을 장악하고 수익 대부분을 편취하는 것은 물론, 더 자극적인 콘텐츠 제작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료 구독형 플랫폼의 폐쇄적인 구조와 암호화 메신저, 은어 중심의 소통 방식을 활용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해 왔다. 국가별로 관할권이 나뉘어 있고 디지털 증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도 국제 공조 수사의 어려움으로 꼽힌다. 이번 작전에는 네덜란드, 독일, 루마니아, 스웨덴, 스페인, 영국, 우크라이나 등 유럽 7개국 법 집행기관이 참여해 '해커톤'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의심 사례 34건과 용의자 프로필 18건, 잠재적 피해자 27명을 식별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인터폴의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국내 유일 파트너인 S2W는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AI 플랫폼 '자비스'를 활용해 다크웹과 텔레그램, 소셜미디어 등에 흩어진 범죄 단서를 수집·분석하고, 데이터 간 연관성을 교차 분석하며 수사를 지원했다. 데이비드 카운터 인터폴 조직·신흥범죄국장은 "이 같은 협업 방식으로 수사관들을 한데 모은 결과, 콘텐츠 구독 플랫폼이 취약한 이들을 착취하는 수단으로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에 관한 핵심 인텔리전스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용의자와 피해자를 식별할 때마다 즉각적인 수사 단서가 확보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들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우리의 역량이 강화된다"고 말했다. 특히 S2W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방대한 온라인 정보 속에서 범죄 조직의 활동 패턴과 연계성을 파악하고 용의자 식별에 필요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 것이 이번 지원의 핵심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S2W는 인터폴이 주도한 '사이버프로텍트 II'와 '시너지아 III' 등 국제 공조 작전에도 참여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작전에서는 온라인 성 착취 범죄의 새로운 양상도 확인됐다. 남미 출신 여성 모델을 내세운 모집 광고가 급증했고, 암호화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령 확인 없이 피해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다수 포착됐다. 콘텐츠 제작자 계정을 조직적으로 거래하는 네트워크와 가상자산을 활용한 결제 방식도 확인됐으며, AI를 이용해 가짜 프로필을 생성하는 수법도 발견됐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이번 공조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치안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S2W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술력이 유의미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에도 인터폴을 비롯한 글로벌 공공부문과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하며 초국가적 범죄 네트워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1 09: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