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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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노하우가 교육 콘텐츠로…호텔신라·풀무원·NS홈쇼핑, 전문성 활용 확대 나서
[경제일보] 유통·식품·호텔업계가 본업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교육 콘텐츠로 전환하며 고객과 협력사 접점을 넓히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서 나아가 기업이 보유한 지식과 경험을 고객 경험 강화와 식문화 확산, 협력사 육성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애프터눈 티 문화와 테이블 매너를 함께 배우는 '리틀 레이디스 앤 젠틀맨(Little Ladies and Gentlemen)' 패키지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7월 키즈라운지 리뉴얼 이후 강화하고 있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하나로 호텔이 보유한 식음 서비스 경험을 어린이 체험 교육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에 포함된 '키즈 애프터눈 티 테이블 매너 클래스'에서는 전문 강사가 애프터눈 티 문화부터 테이블 세팅, 냅킨 사용법, 찻잔 잡는 법, 디저트와 대화 예절 등을 교육한다. 이후 어린이들이 직접 애프터눈 티를 즐기며 배운 내용을 실습하도록 구성했으며 연령에 따라 6~8세와 8~12세로 수업을 나눠 운영한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가 별도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경험도 세분화했다. 어린이들이 5층 키즈라운지에서 수업을 받는 사이 부모는 1층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프터눈 티를 이용한다. 어린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가족 단위 호텔 이용 경험과 연계한 것이다. 호텔 서비스가 어린이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면 풀무원은 김치와 식생활 분야의 전문성을 2030세대의 생활 문제와 연결하고 있다.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오는 24일과 31일 20~30대를 대상으로 '2030 김치학교-비우고 채우는 냉장고 리셋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뮤지엄김치간은 지난 2023년부터 매년 2030세대의 관심사와 식생활을 반영한 김치학교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요리에 익숙하지 않거나 남은 식재료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와 자취생에 초점을 맞춰 식재료 손질과 보관, 자투리 재료 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프로그램은 모둠 채소 피클, 양배추 김치, 김치 고추장 파스타를 차례로 만드는 3단계 체험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도슨트와 함께 박물관 전시를 관람하며 김치와 김장 문화를 먼저 배우고 이후 90분간 직접 조리하면서 식재료 활용법을 익힌다. 풀무원은 이를 통해 전통 식문화와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2030세대의 일상적인 요리 경험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문화 교육뿐 아니라 기업의 사업 노하우를 협력사의 판로 개척에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NS홈쇼핑은 홈쇼핑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2026 하반기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를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홈쇼핑 채널의 특성과 진출 전략부터 상품기획, 가격·구성 설계, 상품 고유 소구점(USP) 도출, 상품선정위원회와 품질검사(QA), 광고심의, 입점 제안 등 실제 홈쇼핑 판매 과정에 맞춰 구성된다. 단순 정보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NS홈쇼핑이 상품 발굴과 판매 과정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중소 식품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교육 이후에는 입점 상담을 연계해 실제 판로 개척 가능성도 높인다. NS홈쇼핑 MD 등이 참가기업의 상품 구성과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교육 수료 후에도 후속 상담을 통해 입점 준비를 지원한다. 이후 입점 조건을 충족한 기업이 희망할 경우 수수료 인하 방송 등 실제 판매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NS홈쇼핑은 홈쇼핑 입점을 통한 중소 식품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농수식품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NS농수식품 홈쇼핑 아카데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홈쇼핑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중소 식품기업이 실무 교육과 입점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06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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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산불 통신두절 대비…재난망·상용망 이동기지국 동시 투입
[경제일보] KT가 대형 산불로 통신시설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대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일반 고객용 상용망의 긴급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현장 구조기관의 지휘·연락을 유지하고 주민의 통신서비스를 복구하기 위해 두 종류의 이동기지국 차량을 동시에 운용했다. KT는 지난 2일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2026 레디 코리아(READY Korea) 산불진화 통합훈련’에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통신사 가운데 유일하게 현장 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인 11월 1일~12월 15일을 앞두고 진행됐다.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와 칠곡군 등이 함께 산불 진화와 주민 대피, 피해자 지원을 연습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 발생한 산불이 도심 생활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일몰 이후 야간 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골프장과 민가, 병원, 학교로 불길이 확산되면서 진화와 대피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조건을 설정했다. 여러 기관이 함께 움직이는 재난 현장에서는 통신이 대응을 연결하는 기반이 된다. 진화대와 구조대가 현장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동안 통신시설까지 손상되면, 기관 간 연락과 주민의 휴대전화 이용에 함께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산불로 통신시설에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비상연락망을 가동했다. 통신 장애 여부와 영향 범위를 파악하고 본사와 현장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그룹사와 협력사도 참여해 긴급 대응과 복구 과정의 협업 절차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재난안전통신망 이동기지국 차량과 상용망 이동기지국 차량을 함께 투입했다. 재난안전통신망 차량은 출동 기관의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데 활용했고, 상용망 차량은 피해 지역 주민에게 긴급 통신을 제공하고 서비스를 복구하는 절차를 시험하는 데 사용했다. 두 통신망은 이용 대상과 역할이 다르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과 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이다. LTE 기반으로 음성과 사진, 영상을 공유하며 기관 간 현장 대응을 지원한다. 상용망은 주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휴대전화 통신을 담당한다. 행안부의 재난안전통신망 안내에 따르면 국가기반시설과 주요 도로, 인구밀집지역에는 고정기지국을 구축하고, 산간·농어촌 지역에서는 차량형·휴대형 이동기지국으로 유사시 통신을 지원한다. 이동기지국은 필요한 현장에 통신 수단을 배치해 고정시설의 통화권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훈련에서 KT는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사업자의 역할과 상용 통신서비스 제공자의 역할을 함께 점검했다. 구조기관의 연락 수단을 확보하는 작업과 주민의 통신 불편을 줄이는 작업을 같은 현장에서 병행한 것이다. 황경희 KT 네트워크부문 동부NW운용본부장 상무는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한 현장 대응과 우수한 복구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국민의 통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네트워크 대응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도 재난안전통신망의 현장 활용 훈련을 확대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기관별 자체 강사를 양성하고 실제 재난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산불·풍수해 등 기존 6종의 훈련 시나리오에 산사태와 화학사고, 지하공간 침수 등 8종을 추가해 총 14종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026-10-05 12: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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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추석 맞아 송편 나눔·어르신 금융교육 진행 外
[경제일보] ABL생명이 17일 서울 성북50플러스센터에서 임직원 약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직접 빚은 송편과 계절 과일 등을 담은 먹거리 키트를 마련해 지역사회 소외아동 40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ABL생명 사이버·모바일센터의 디지털포인트 고객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 일부도 활용됐다.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도 진행했다. ABL생명은 어르신 40명에게 안전한 금융생활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강성훈 ABL생명 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주요 수법과 실제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퀴즈를 활용한 참여형 교육을 통해 일상에서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했다. ABL생명 관계자는 "풍성한 추석의 온기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소외된 이웃들과 명절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 실천과 금융취약계층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영등포에 어린이·양육자 커뮤니티 공간 착공 현대해상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어울숲근린공원에서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아이마음 놀이터 영등포점'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현대해상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영등포점은 어울숲근린공원 내 연면적 약 500㎡ 규모로 들어선다. 내부에는 도서·놀이공간과 카페라운지, 프로그램실 등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문화·휴게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린이의 성장과 양육자의 돌봄을 지원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0월 영등포구와 사단법인 루트임팩트,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건축 설계와 인허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번 착공에 들어갔다. 착공식에는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과 영등포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시삽과 소원나무에 소원을 다는 행사에 참여했다. 정경선 현대해상 부사장은 "아이마음 놀이터는 어린이보험 1위 기업으로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커뮤니티에 주목했다"며 "어린이들이 지역 주민과 함께 어울리며 자라는 터전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고 지지하는 양육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화금융, 아부다비와 디지털금융 협력 확대 한화금융이 지난 16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아부다비투자포럼(ADIF Seoul)에서 아부다비투자진흥청(ADIO),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ADIO와 '디지털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측은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 △한국과 아부다비 간 금융·자본시장 연결 △디지털뱅킹 및 금융혁신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ADGM, 하나금융그룹과 3자간 '스테이블코인 및 금융인프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과 아부다비를 연결하는 국경 간 결제·송금 솔루션 확대와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한화금융은 ADGM과 '아부다비금융주간(ADFW) 2026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ADFW 2025에서 실물자산 공동투자와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디지털자산 플랫폼 등을 양국 간 금융협력 분야로 제시한 데 이은 후속 협력이다. 한화금융은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아부다비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동 금융시장과의 사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혁웅 한화생명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아부다비와의 협력을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로 도약하는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8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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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00MW급 수전해 플랜트 국책과제 참여 外
[경제일보] 현대건설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추진하는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100MW 이상급 대용량 수전해 플랜트 설계 기술 개발’ 과제는 대규모 수소 생산 시장을 타깃으로 한 수전해 플랜트의 설계 패키지 확보를 목표로 한다. 시스템, 핵심 공정 설계부터 운영 구성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증 및 상용화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본 국책과제는 현대건설이 주관사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한화글로벌, 한국중부발전, 미래기준연구소, 서울대학교 및 고려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과제를 수행한다. 현대건설은 기본설계 패키지 개발 및 경제성 평가를 담당한다. 특히 이번 과제에 인공지능(AI)과 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적용해 재생에너지의 출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플랜트 가동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현대건설은 전북 부안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한편 제주 5MW급 플랜트형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수전해 분야의 기술력과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해온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얻는 결과는 향후 국내외 수전해 프로젝트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과제를 수행하는 HMG건설기술연구원은 한국형 그린수소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차세대 수전해 수소 사업의 선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건설부문,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설현장 내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언어·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안전교육과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한국창직역량개발원, 중앙응급처치교육원과 협력해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를 활용한 맞춤형 안전교육을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전교육은 중국·베트남·태국·캄보디아·미얀마 5개국으로 나눠 실시했으며 각국 출신의 외국인 안전문화 지도사가 직접 교육을 맡았다. 응급처치 전문 강사가 함께 참여한 체험형 응급처치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은 △기도폐쇄 발생 시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방법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CPR) 및 초기 대응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및 응급상황 대응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외국인 근로자의 자율적인 안전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국적별 ‘안전보건 리더’도 선발·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 리더는 현장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와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등을 지원하며 회사는 이들에게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료 등을 제공해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건설현장의 외국인 근로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현장 대면교육과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위험상황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LH, HUG와 전세임대주택 전세반환보증 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전세임대주택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임대차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경우 보증기관이 보증채무를 이행해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호하는 제도다. LH는 전세임대주택 입주자의 보증금 보호를 위해 전세임대 계약 시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는 등의 보증관리 체계를 지속 운영해 왔다. 양 기관은 전세임대주택 전세반환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10월 1일부터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전세임대주택에 적용한다. 가입 물건은 대략 20만여 호에 달한다. 아울러 각 기관이 보유한 전세임대 관련 정보도 연계해 보증가입 단계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보증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안심전세App’을 활용해 임대인의 HUG 보증금지 여부, 물건지 권리분석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여러 기관을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했던 대항력 관련 임대차 정보도 ‘안심전세App’을 통해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성훈 LH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세임대주택 보증금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입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제도를 지속 개선하여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든든한 주거안전망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HUG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주거취약계층의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뜻깊은 협력 모델이다”이라며 “양 기관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8 09: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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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노스트림, 960시간·프로젝트 30%…엔비디아 AI 인재양성 맡는다
[경제일보] 한컴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교육과 정부 직업훈련 사업을 결합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한 AI 에이전트와 가상환경의 학습 결과를 실제 로봇에 적용하는 ‘심투리얼(Sim-to-Real)’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사업의 교육 파트너로 참여해 ‘NVIDIA AI CAMPUS’ 첫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엔비디아가 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교육과정 운영과 실무 프로젝트,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엔비디아는 자사 딥러닝 인스티튜트(DLI)의 교육 콘텐츠와 기술 생태계를 제공하는 구조다. 교육은 AI 에이전트와 로보틱스 등 2개 트랙으로 나뉜다. 각 과정은 960시간의 오프라인 집중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월12일부터 내년 4월2일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된다. 모집 마감은 이달 18일이다. 판교 ‘NVIDIA AI 전용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AI 에이전트 과정에서는 LLM과 검색증강생성(RAG), 랭체인, 랭그래프 등을 다룬다. 엔비디아의 AI 추론용 마이크로서비스인 NIM과 생성형 AI 모델 개발 플랫폼 NeMo도 활용한다. 교육생은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지시를 분석하고 외부 도구를 호출해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하는 AI 서비스를 직접 설계한다. 서울 성수동에서 열리는 로보틱스 과정은 엔비디아 아이작 심(Isaac Sim)과 오픈USD, 강화학습을 활용한다. 가상공간에서 학습하고 검증한 로봇 제어 기술을 실제 장비에 적용하는 심투리얼이 핵심이다. 교육생은 비전 카메라와 정밀 그리퍼를 갖춘 로봇 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해 인식과 제어 과정을 실습한다. 전체 교육과정의 30% 이상은 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엔비디아 DLI 공인 강사와 앰배서더가 기술 방향 설정과 코드 검토에 참여하고, 수료생에게는 캡스톤 프로젝트 기반 포트폴리오 제작과 기업 실무자 네트워킹, 일대일 취업 상담 등을 지원한다. 한컴이노스트림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다섯 번째 엔비디아 DLI 공인 교육센터라고 설명했다.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단기 인증교육을 960시간 규모의 정부 재정 훈련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취업 연계’는 채용 보장이 아니라 교육·상담·기업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AI 캠퍼스는 AI 엔지니어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AI 융합가, AI 하드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44개 운영기관을 선정했으며 연간 약 1300억원을 투입해 1만여명을 교육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계의 AI 도입 속도에 비해 실무인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사업 배경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대상자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는다. 지급 요건을 충족하면 월 최대 4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받을 수 있다. 과정이 6개월간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만큼 출석 기준과 중도 포기 시 지원금 처리 조건 등은 신청 전 확인해야 한다. 김연수 한컴이노스트림 대표는 “산업 현장에서는 이론 습득을 넘어 실제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엔비디아의 기술 생태계와 전문 교육 역량을 결합해 AI·로보틱스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정의 성과는 모집 규모보다 수료율과 취업률에서 갈릴 전망이다. 프로젝트 결과물이 실제 기업의 채용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 수료생이 교육 이후에도 빠르게 바뀌는 엔비디아 기술에 대응할 역량을 갖추는지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6-09-09 16: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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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살인사건을 혐중의 불쏘시개로 삼아선 안 된다
[경제일보] 경북 경산에서 벌어진 중국인 여성 유학생 살인 사건은 잔혹하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씨는 자신의 수업을 들었던 25세 중국인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북과 경기 등 여러 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실종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들고 이동하며 수사에 혼선을 주려 했다는 혐의도 있다. 경찰 수사에서 혐의가 입증된다면 죄질에 맞는 엄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그런데 사건 보도에 붙은 댓글을 보면 정씨보다 중국을 먼저 문제 삼는 글이 적지 않다. ‘중국인은 원래 저렇다’는 말부터 중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뒤 강력범죄가 늘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정씨는 단체관광객으로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 국내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강사다. 이번 사건을 무비자 입국과 연결하는 것부터 사실과 맞지 않는다. 사건의 실체를 따지기도 전에 국적부터 앞세우는 반응이 적지 않다는 점은 한번 짚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경제 보복과 한한령, 서해 불법조업, 김치와 한복을 둘러싼 논란, 일부 중국인의 기초질서 위반까지 불만이 쌓여왔다. 중국 정부의 정책이 우리 국익과 충돌한다면 비판해야 하고 불법행위에는 법대로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중국 정부에 대한 불만과 중국인 한 사람이 저지른 범죄를 섞기 시작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살인 혐의를 받는 사람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중국인 전체의 성향을 말하는 것은 사실에도 맞지 않고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 국가에 대한 반감이 개인의 범죄를 설명해주는 것도 아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2023년 체류인구 대비 피의자 비율은 내국인이 2.36%, 중국인이 1.65%였다. 8대 강력범죄에서도 내국인은 인구 대비 약 0.047%, 중국인은 0.031%였다. 중국인 피의자의 절대 숫자가 외국인 가운데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한국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흉악범죄는 끊이지 않았다. 정유정은 과외 앱을 통해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고, 고유정 사건과 연쇄살인 사건도 있었다. 그렇다고 그 사건을 근거로 한국인 전체가 잔혹하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범죄자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사실이 한국인의 성향을 설명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피의자와 피해자의 국적을 함께 놓고 보면 혐중으로 번지는 반응이 얼마나 거친 일반화인지 드러난다. 피의자 정씨만 중국인이 아니다. 살해당한 25세 여성도 중국인이다. ‘중국인은 원래 저렇다’는 댓글 속에서는 정씨의 중국 국적은 크게 남고 피해자의 중국 국적은 사라진다. 같은 나라에서 온 한 사람은 살인과 시체손괴 혐의를 받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타국에서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을 중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같은 범주에 넣으면 피해자에게까지 범죄자의 그림자를 씌우게 된다. 국적 하나로 피의자와 피해자를 함께 설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사기관과 법원이 보는 것은 어느 나라 여권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누가 무엇을 했느냐다. 정씨가 피해자를 왜 살해했는지, 범행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과정과 범행 뒤 행적이 수사와 재판의 대상이다. 그 사실을 밝혀 정씨에게 책임을 물으면 된다. 형사책임은 행위자에게 묻는다. 가족이라고 대신 처벌하지 않고 같은 지역 출신이라고 책임을 나누지도 않는다. 같은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을 함께 물을 수도 없다. 현실의 중국인은 범죄 기사 속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고 기업과 공장에서 일하며 한국 사람들과 매일 부딪쳐 살아간다. 중국은 우리의 주요 교역 상대국이고 양국의 기업과 사람도 경제와 생활 곳곳에서 이미 깊게 얽혀 있다.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중국인의 대부분은 경찰서나 법정이 아니라 학교와 직장, 시장과 거리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중국 정부가 잘못하면 중국 정부를 비판하면 되고 중국인이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면 한국 법으로 처벌하면 된다. 국가에 대한 비판과 개인의 범죄는 그렇게 나눠서 볼 일이다. 5000만명이 사는 한국에서도 흉악범은 나온다.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에서 흉악범이 나왔다고 중국인 전체의 성향으로 돌릴 일은 아니다. 해외에서 한국인 한 명이 흉악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한국인 전체를 같은 눈으로 본다면 우리도 불쾌할 수밖에 없다. 정씨의 혐의는 정씨에게 물으면 된다. 살인 혐의도,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했다는 혐의도, 수사를 속이려 했다는 혐의도 정씨의 몫이다. 그 범죄 혐의를 중국인 전체의 죄로 돌려 혐중의 불쏘시개로 삼을 일은 아니다.
2026-09-01 08: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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