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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NIA와 AI 교육 글로벌화…AICE로 '한국형 AI 교육' 키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청빛 기자
2026-09-22 16:24:10

NIA 해외 정보접근센터·IT봉사단과 연계…국내 AI 교육·실습·인증 모델 확산

11월 베트남 시작으로 3개국 국가별 100명 온라인 교육…60명은 현지 교육·시험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가운데 왼쪽 장경미 NIA 부원장가운데 오른쪽이 글로벌 AI 인재양성을 위한 MOU 체결 후 양 기관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가운데 왼쪽), 장경미 NIA 부원장(가운데 오른쪽)이 글로벌 AI 인재양성을 위한 MOU 체결 후 양 기관 임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경제일보] KT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역량 인증시험 'AICE'를 앞세워 AI 교육·인증 사업의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국내에서 임직원과 기업·기관 등을 대상으로 축적한 AI 교육 경험을 개발도상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해외 디지털 교육 인프라와 연계해 현지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단순한 일회성 교육을 넘어 국내에서 구축한 AI 교육·실습·인증 모델을 해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22일 KT는 NIA와 AI 기반 포용적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NIA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진행해온 AI 교육·인증 협력 경험을 해외로 확대한다. NIA가 운영하는 개도국 정보접근센터(IAC)와 월드프렌즈코리아(WFK) IT 봉사단 등 기존 글로벌 협력사업에 AICE를 연계해 현지 AI·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IAC는 개도국 국민이 디지털 신기술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현지 공공기관과 정부부처, 국립대학 등에 구축한 디지털 교육·활용 공간이다. 지난 2002년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48개국에 64개 센터가 구축됐다.

KT는 자체적으로 해외 교육 거점을 새로 구축하기보다 NIA가 이미 운영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AICE 교육을 확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운영해온 AI 교육과 실습, 인증 과정을 현지 교육환경에 맞춰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첫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스리랑카·조지아 등 3개국에서 진행된다. 오는 1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12월 스리랑카와 조지아에서 국가별 100명을 대상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기반 온라인 교육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국가별 20명은 3일간 현지 오프라인 교육을 받고 AICE 베이직 시험에 응시한다. 3개국을 합치면 온라인 교육 대상자는 300명, 오프라인 교육 및 시험 대상자는 60명이다.

AICE 베이직은 비전공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초 역량 인증 시험이다. 코딩 없이 데이터 분석과 AI의 기본 원리 및 활용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VOD를 활용한 사전 학습과 KT의 AI 교육·실습 플랫폼인 AIDU를 활용한 실습을 병행한다.

현지 교육에는 KT 디지털 인재 장학생도 강사로 참여한다.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교육생의 실습과 AI 활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KT와 NIA는 내년부터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NIA의 WFK IT봉사단과 KT의 AICE를 연계해 해외 현지에서 AICE 기반 AI 교육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WFK IT봉사단은 지난 2001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78개국에 총 9594명의 봉사단원을 파견했으며 매년 약 20개국에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양 기관은 AI·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과 인증체계 협력뿐 아니라 전문가 교류와 교육 프로그램 확산도 추진한다. 향후 대상 국가와 교육 규모, 운영 방식 등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정우 KT ESG추진담당 상무는 "국내에서 쌓아온 AI 교육·인증 경험을 해외 현장에 처음 적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NIA와 함께 개도국 청년들이 AI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협력 범위도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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