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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서 여행의 모든 순간으로…놀유니버스의 '연결 DNA'
[경제일보] 모텔 정보 서비스에서 출발한 야놀자는 이제 항공·숙박·패키지·레저·공연·티켓까지 여행과 여가 전반을 아우르는 놀유니버스로 진화했다. 이름 그대로 여행의 유니버스를 재창조한 것이다. 흩어져 있던 서비스를 하나의 'NOL'로 모아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이동하고 머물고 즐기는 순간까지 소비자의 모든 여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담았다. 놀유니버스의 성장사를 관통하는 DNA는 '연결'이다. 처음에는 숙박업체와 이용자를 연결했고 이후 숙소에 항공과 패키지, 레저와 공연을 연결했다.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상품과 일정, 취향까지 잇고 모회사 야놀자는 그 연결망을 전 세계 여행 사업자와 판매채널로 넓히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더 많이 파는 온라인여행사(OTA)를 넘어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몸집을 키운 셈이다. 이 같은 '연결 DNA'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변화가 놀유니버스의 출범이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은 2024년 말 합병해 하나의 회사로 묶였다. 국내 숙박에 강점을 가진 야놀자와 항공·패키지·공연·티켓 경쟁력을 갖춘 인터파크트리플을 결합해 여행과 여가 전반을 아우르는 B2C 플랫폼의 틀을 만든 것이다. 모텔 정보서 항공·공연까지…M&A로 넓힌 여행 영토 야놀자의 출발점은 숙박이었다. 숙박 정보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이용자와 숙박업소를 연결하면서 성장했다. 이후 국내 숙소 예약을 중심으로 호텔과 펜션, 레저 등으로 상품군을 넓혔고 2019년에는 국내 8번째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업이 커질수록 연결 대상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어디에서 잘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면 이후에는 '어떻게 이동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전환점은 인수합병(M&A)이었다. 야놀자는 2021년 인터파크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해외여행과 항공, 공연·티켓 시장으로 보폭을 넓혔다. 인터파크와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2022년 합병했고 2023년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했다. 숙박 중심이던 야놀자에 항공과 패키지, 공연·문화 콘텐츠, 여행 일정 설계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앞서 지난 2024년 12월에는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을 합쳐 놀유니버스를 출범시켰다.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국내 숙박·레저 이용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항공·해외여행·공연·티켓 경쟁력을 한 회사 아래 묶었다. 합병 이후 외형도 크게 확대됐다.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놀유니버스의 2025년 매출은 69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5% 증가했다. 2024년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의 합병 효과가 온전히 반영된 첫해에 여행·여가·문화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법인으로 몸집을 키운 것이다. 사업 확장의 방향은 명확하다. 여행객은 숙소 하나만 소비하지 않는다. 항공권을 사고 숙소를 예약한 뒤 맛집과 관광지를 찾는다. 여행지에서는 교통과 레저 상품을 이용하고 때로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기도 한다. 놀유니버스가 노리는 것은 이처럼 여러 플랫폼에 흩어져 있던 소비자의 동선을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연결하는 것이다. 숙박 예약 한 건을 확보하는 것보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고객과 접점을 유지할수록 추가 구매 기회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문화·여가 콘텐츠도 중요한 연결 고리다.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NOL과 NOL 티켓을 통한 전체 공연·티켓 거래액은 전년보다 7% 증가했다. 콘서트 거래액이 1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스포츠와 뮤지컬도 각각 7%, 3% 성장했다. 숙박과 항공 같은 전통적인 여행 상품에 공연과 스포츠를 붙이면 여행의 이유 자체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그 과정에서 교통과 숙박을 함께 구매하는 식이다. 여행과 여가, 문화 콘텐츠가 서로 결합될수록 놀유니버스가 연결할 수 있는 소비 장면도 많아지는 구조다. 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합병…9월 '통합 NOL' 완성 확장의 다음 단계는 통합이다. 상품만 늘리는 것을 넘어 그동안 별도의 플랫폼에 흩어져 있던 고객 경험을 하나로 합치는 작업이다. 놀유니버스는 지난해 3월 야놀자 플랫폼을 'NOL'로, 인터파크 투어를 'NOL 인터파크투어'로, 인터파크 티켓을 'NOL 티켓'으로 각각 개편하며 브랜드 통합 작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오는 9월 초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NOL 플랫폼으로 통합해 숙박과 항공, 투어·레저, 공연·티켓 등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 안에 모을 예정이다. 이후 트리플도 순차적으로 결합해 플랫폼별로 흩어진 여행·여가·문화 서비스를 NOL 중심으로 일원화한다. 그동안 이용자가 여행 과정마다 여러 서비스를 오가야 했다면 앞으로는 NOL 안에서 여행·여가 상품을 탐색하고 예약한 뒤 일정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 통합의 핵심은 서비스의 물리적 결합보다 고객과 데이터의 연결에 있다. 숙박을 자주 예약하는 고객에게 여행지의 공연을 추천하거나 콘서트 티켓 구매자에게 주변 숙소와 교통 상품을 연결하는 식의 교차판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인터파크와 트리플을 인수하고 놀유니버스를 출범시킨 이유도 결국 이 지점에 닿는다. 한 회사가 모든 서비스를 처음부터 만드는 대신 이미 경쟁력을 확보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결합해 여행의 빈칸을 채우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야놀자의 성장 과정에서 반복돼 왔다. 부족한 영역을 직접 구축하는 데만 의존하지 않고 인수와 합병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확보한 뒤 기존 사업과 연결했다. 여행·여가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소비자의 '노는 순간'을 넓혀온 셈이다. 다만 서로 다른 플랫폼을 하나로 묶는 만큼 통합의 난도도 높다. NOL은 숙박과 액티비티, NOL 인터파크투어는 항공과 패키지, NOL 티켓은 공연·전시·스포츠 예매, 트리플은 여행 일정과 개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이용 목적을 가진 고객을 확보해왔다. 실제 놀유니버스는 지난 5월 NOL 메인 화면을 개편하면서 여행과 공연·티켓 이용자의 진입 동선을 구분해 각각의 탐색 편의성을 높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을 한곳에 모으는 것만으로 통합 효과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항공권을 산 고객이 숙소와 현지 액티비티를 함께 예약하고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이 주변 숙박 상품까지 찾는 식으로 서로 다른 이용 목적을 실제 교차구매로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존 플랫폼별 사용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객이 다른 카테고리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놀유니버스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숙박·항공·티켓 데이터 한데…AI로 개인화 추천 고도화 놀유니버스가 통합 플랫폼의 접착제로 택한 것은 AI다. 여행 플랫폼의 기존 역할은 소비자가 입력한 지역과 날짜에 맞춰 상품을 보여주는 데 가까웠다. 놀유니버스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파악하고 여행 일정 자체를 제안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바꾸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여행 일정'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 기능은 트리플이 축적해온 여행 일정 설계 역량을 NOL에 접목했다.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일정판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숙소 예약 정보도 일정에 연동된다. 지도와 맛집·관광지 정보 등을 활용해 이동 동선을 짤 수 있고 AI가 여행 코스와 상품도 추천한다.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놀유니버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여행 일정' 서비스 출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누적 생성된 여행 일정은 21만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화형 AI 탐색 서비스 'AI 노리'도 선보였다. 이용자가 여행 일정과 동행자 유형, 예산, 주요 시설 등 여러 조건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국내 숙소와 레저 상품을 대화 형태로 추천한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이용자 7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7월에는 이용자가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는 여행·여가 콘텐츠를 먼저 보여주는 AI 큐레이션 '발견' 서비스도 베타 출시했다. AI가 숙소와 공연, 액티비티 등을 피드 형태로 추천하고 이용자는 SNS를 둘러보듯 콘텐츠를 탐색하다 바로 예약까지 할 수 있다. 검색창에 '제주 호텔'을 입력하고 가격을 비교하던 OTA(온라인여행사)의 역할을 여행 목적과 취향을 파악해 상품과 일정을 먼저 제안하는 'AI 여행 에이전트'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놀유니버스는 이를 '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 정의하고 있다. 여행 상품을 많이 확보하는 경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축적된 여행·여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마다 다른 선택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목표다. 플랫폼 통합은 AI 전략을 고도화하기 위한 기반이기도 하다. 숙박 예약 정보만으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지역과 숙소 유형 등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만 항공과 공연·티켓, 레저, 여행 일정 등 서로 다른 서비스의 이용 이력이 연결되면 여행 목적과 소비 패턴을 보다 입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에게 여행 기간에 맞는 숙소와 액티비티를 제안하거나 공연 티켓을 구매한 고객에게 공연장 인근 숙소와 주변 즐길거리를 추천하는 식이다. 여기에 AI가 결합하면 추천 범위도 넓어진다. 고객이 매번 숙소와 항공, 공연을 각각 검색하지 않아도 기존 이용 이력과 현재 입력한 여행 조건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상품을 연결해 제안할 수 있다. 놀유니버스가 대화형 탐색 서비스 'AI 노리'와 AI 큐레이션 '발견', 여행 일정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는 것도 단순히 검색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여행 탐색부터 예약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결국 놀유니버스가 추진하는 통합의 목표는 앱의 숫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야놀자가 확보한 숙박·레저 역량과 인터파크의 항공·공연·티켓, 트리플의 여행 일정·콘텐츠 역량을 한데 묶어 각각의 서비스에서 끊겼던 고객의 여행 여정을 이어 붙이는 데 있다. 항공권 구매가 숙소 예약으로, 숙소 예약이 현지 액티비티로, 공연 예매가 교통과 숙박 소비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구조다. 플랫폼 통합으로 확보한 연결성을 실제 추천 정확도와 교차구매, 재방문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놀유니버스의 '연결 DNA'를 증명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B2C 넘어 글로벌 B2B로…200개국 여행기업 연결 연결 DNA는 국내 B2C에만 머물지 않는다. 놀유니버스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행·여가 서비스를 한데 묶는 역할을 맡는다면 모회사 야놀자는 글로벌 B2B 솔루션을 또 다른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객실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호텔과 여행사가 객실과 예약, 판매채널을 관리하는 시스템까지 공급하는 방식이다. 야놀자는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시스템과 객실 판매·유통 솔루션 등을 확보하며 B2B 영역을 키워왔다. 2023년에는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를 통해 글로벌 B2B 여행 솔루션 기업 '고 글로벌 트래블(GGT)'을 인수했다. GGT는 호텔·리조트 객실 판권부터 항공권, 차량 렌털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야놀자는 인수를 통해 전 세계 200여개국의 100만개 이상 여행·숙박 인벤토리를 확보했다. 이 사업의 핵심 역시 연결이다. 과거 야놀자가 국내 여행객과 숙박업체를 연결했다면 글로벌 사업에서는 세계 각국의 호텔과 여행사, 온라인 판매채널을 기술과 데이터로 연결한다. 현재 야놀자는 20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가 야놀자라는 이름을 알지 못하더라도 현지 호텔이나 여행 플랫폼의 예약·운영 과정에서 야놀자의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성과도 숫자로 나타났다. 야놀자의 2025년 연결 매출은 1조292억원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글로벌 B2B 사업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ES) 부문 매출은 3526억원으로 20.5% 증가했고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882억원으로 30.3% 늘었다. 글로벌 사업의 외형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3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4.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야놀자는 전 세계 여행 사업자를 대상으로 AI·데이터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거래 비중을 높인 것이 글로벌 사업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모였다…교차구매·재방문·수익성으로 통합 효과 증명 숙박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여가와 문화로 사업을 넓힌 결과 놀유니버스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선택지는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졌다. 하지만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는 것과 실제로 고객이 이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선 9월 플랫폼 통합을 안정적으로 마쳐야 한다. 기존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 이용자가 통합 과정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사용성을 유지하면서 숙박·항공·공연 등 서로 다른 카테고리 사이에서 실제 교차구매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AI도 마찬가지다. 일정 생성과 대화형 검색, 콘텐츠 추천 기능이 단순 편의기능에 그치지 않고 실제 예약 전환율과 재방문율을 높여야 한다. 상품이 많아질수록 고객에게 적합한 선택지를 정확하게 골라내는 능력은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수익성의 지속성을 증명해야 한다. 해외 B2B 솔루션은 국내 OTA보다 시장이 크지만 각국의 숙박·여행 시스템과 경쟁 환경이 다르고 여러 국가에서 인수한 기업과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과제가 따른다. 이제 놀유니버스의 과제는 더 많은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넓혀놓은 영역을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하는 데 있다. 숙박과 항공, 공연·티켓을 한곳에 모은 외형적 통합을 넘어 고객이 여러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오는 9월 NOL 통합은 그 성과를 가늠할 첫 시험대다. 모텔 정보 서비스에서 시작한 야놀자의 성장 DNA를 이어받은 놀유니버스는 이제 추가적인 외형 확대보다 이미 확보한 서비스 간 시너지를 높이고 이를 실질적인 고객 경험과 수익으로 전환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숙박·항공부터 공연·레저까지 여행과 여가 전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놀유니버스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단순히 서비스를 한곳에 모으는 것을 넘어 고객이 여행과 여가를 탐색하고 즐기는 전 과정에서 끊기지 않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9월 NOL 통합 이후에는 서비스 간 연결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트래블 에이전시(AI Travel Agency)'로의 진화를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AI 노리와 발견 등 AI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탐색과 추천을 강화하고 여행·여가 전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6-08-10 16: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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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키우는 네이버…AI 추천·리워드로 클립 이용자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숏폼 콘텐츠 서비스 '클립'의 창작자 생태계 확대와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교환 가능한 리워드를 제공하는 '피드코인' 이벤트를 다시 시작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창작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에 나선다. 7일 네이버는 오는 23일까지 클립 이용자를 대상으로 '피드코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클립을 시청하면 피드코인을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Npay 포인트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첫 이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 이번 이벤트는 클립 구독판과 추천판, 클립뷰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클립을 시청하면 화면 오른쪽의 피드코인 게이지가 차오르고, 게이지를 모두 채우면 하루 최대 1000 피드코인이 자동 적립된다. 5000 피드코인부터 Npay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으며, 10 피드코인은 1원 상당의 가치로 환산된다. 네이버는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도 마련했다. 매일 10분씩 클립을 시청해 출석 스티커를 채우는 '보너스 미션'에서는 21일 연속 출석 시 선착순으로 최대 50만 피드코인을 지급한다. 친구를 초대하면 최대 5만 피드코인을 받을 수 있는 '친구 초대 미션'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네이버의 이벤트는 단순한 이용자 대상 프로모션보다 숏폼 콘텐츠 생태계 확대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를 늘려 플랫폼 체류 시간을 높이고, 이는 다시 창작자에게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특히 네이버는 로컬과 쇼핑, 엔터테인먼트, 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클립에서는 IT 크리에이터 '잇섭', 과학 콘텐츠 채널 '사물궁이 잡학지식'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콘텐츠는 일평균 약 1100만명의 이용자에게 노출되고 있다. AI 기반 추천 기술도 클립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관심사와 시청 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관심 있는 콘텐츠를 더욱 쉽게 발견하고, 창작자는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숏폼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들이 AI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용자 확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 지역 정보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한 콘텐츠 생태계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리워드 프로그램과 AI 추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이용자의 콘텐츠 탐색 경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창작자의 성장 기회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아영 네이버 클립 리더는 "이번 피드코인 이벤트는 이용자들이 다양한 분야의 클립을 더욱 즐겁게 발견하고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험이 자연스럽게 리워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피드코인 이벤트가 다양한 콘텐츠와 창작자를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활발하게 소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용자에게는 더욱 풍성한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더 많은 발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07 17: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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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아직 진화 중"…네이버, 유명인 기록 재발견 나선다
[경제일보]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도 네이버가 블로그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블로그를 핵심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네이버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명인들의 블로그와 그 안에 담긴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는 '블로거 대발견 프로젝트, 블로그 있어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송과 무대, 경기장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을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해 온 유명 인물과 푸드,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쌓아 온 블로거를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12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한 명의 유명인 또는 인기 블로거가 공개된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주요 콘텐츠, 블로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면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다음 회차에 소개될 인물을 미리 맞혀보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참여 요소를 강화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래퍼 넉살이다. 넉살은 약 6만3000명의 이웃과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기록해 온 블로거로, '넉살의 틈'이라는 콘셉트로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무대 밖의 일상을 솔직하게 기록해 온 다양한 유명 인물과 한 가지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해 온 블로거들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네이버가 블로그를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경쟁력이 얼마나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축적된 블로그 콘텐츠는 네이버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해 기준 3억3000만건의 게시물이 발행됐으며, 월간 순방문자 수는 4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블로그의 '발견'과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감 피드를 통해 영화와 음악, 책 등 같은 주제의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들이 취향 기반 콘텐츠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숏폼 콘텐츠가 주류가 된 상황에서도 블로그는 깊이 있는 기록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꾸준히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 참여자의 80%가 10~30대 이용자로 나타나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세분화해 기록하는 문화 역시 확산되고 있다. 글감이 첨부된 게시글 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700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활동해 온 블로거들이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블로그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명인의 일상 기록부터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의 콘텐츠까지 블로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각하며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준 네이버 UGC 커뮤니티 총괄 리더는 "블로그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의 솔직한 일상부터 한 가지 관심사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창작자들의 깊이 있는 기록까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채로운 콘텐츠가 쌓여 있다"며 "네이버는 새로운 기록과 관계가 이어지는 블로그 생태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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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여행 플랫폼 강화…놀유니버스, 여름 프로모션 본격 가동
[경제일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플랫폼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숙박과 항공권을 넘어 현지 액티비티와 공연·전시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놀유니버스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29일 놀유니버스는 자사 플랫폼 NOL이 여름 프로모션 'NOLDAY' 3주차 행사를 시작하고 해외여행과 국내 숙소, 공연·전시 등 여가 전반에 걸친 할인 혜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해외 투어·액티비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내달 5일까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도쿄 스카이라이너,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등 해외 관광지 입장권과 교통 패스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권이나 해외 숙소를 예약한 이용자에게는 액티비티 상품 추가 할인도 적용한다. 라이브커머스도 여름 성수기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자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NOL 라이브'를 통해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권과 홍콩 항공권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에어부산, 대한항공, 싱가포르항공, 티웨이항공 등 주요 항공사 상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국내여행 분야에서는 바다 여행을 주제로 오션뷰 호텔과 리조트, 풀빌라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카시아 속초 호텔과 해비치 호텔&리조트·제주항공 패키지 등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하며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공연·전시 부문에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어린이 공연과 전시를 비롯해 실내 문화 콘텐츠를 대상으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신규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놀유니버스는 이번 프로모션을 단순 숙소 예약을 넘어 여행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있다. 항공권과 숙소 예약 이후 현지 체험과 교통, 문화 콘텐츠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여행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놀유니버스는 성수기마다 할인 경쟁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와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행과 공연, 전시 등 여가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도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조미선 놀유니버스 마케팅그룹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과 여가 콘텐츠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과 프로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해외 액티비티부터 국내 오션뷰 숙소, 시원한 실내 문화 생활까지 NOLDAY가 준비한 풍성한 혜택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알차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계획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29 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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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유니버스, NOL 개편 단행…여행·문화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진화
[경제일보]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여가 플랫폼 NOL이 메인 홈 개편을 단행하며 초개인화 기반 플랫폼 전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단순 숙박·티켓 예약 서비스를 넘어 여행과 공연, 전시, 여가 콘텐츠를 통합 추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사용자 체류 시간과 플랫폼 락인 효과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놀유니버스는 NOL 앱(애플리케이션) 메인 홈 화면을 개편하고 여행·여가·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경험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이용 목적에 따라 서비스 진입 구조를 재설계하고 개인화 추천 기능을 확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근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는 단순 예약 서비스 경쟁을 넘어 이용자 취향과 소비 패턴을 기반으로 콘텐츠 탐색 경험을 최적화하는 초개인화 경쟁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행과 공연, 전시, 스포츠 관람 등 여가 소비가 다양화되면서 플랫폼 간 서비스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놀유니버스는 기존 숙박·레저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여행과 문화 콘텐츠 전반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가 하나의 앱 안에서 여행 예약부터 공연 예매, 할인 혜택 탐색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 통합에 나선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티켓 탭 신설이다. 기존에는 여행과 공연·전시 콘텐츠가 혼재돼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공연과 전시, 문화 콘텐츠 중심 이용자 동선을 별도로 분리해 앱 사용자가 여행 목적과 문화·여가 목적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내 개인화 기능도 강화됐다. NOL은 검색창 추천 문구와 프로모션 배너 등에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해 이용자의 관심사와 이용 패턴 기반 맞춤형 콘텐츠 노출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카테고리별로 분산됐던 할인·프로모션 정보 역시 혜택 탭과 특가 탭으로 통합했다. 특히 고객 반응도가 높은 혜택 중심 개인화 위젯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할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놀유니버스는 향후 여가 전문성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취향과 소비 이력, 예약 패턴 등을 분석해 여행과 공연, 레저, 문화 콘텐츠 전반에서 맞춤형 추천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국내 여행·여가 플랫폼 시장은 단순 예약 경쟁을 넘어 AI 기반 개인화 추천과 콘텐츠 큐레이션 경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사업자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을 높이는 전략에 집중하면서 초개인화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행과 문화 소비가 일상형 콘텐츠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 간 영역 확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숙박 플랫폼이 공연·전시 시장으로 확장하고 문화 플랫폼 역시 여행과 레저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통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이번 메인 홈 개편은 고객이 NOL 앱을 열었을 때 자신에게 꼭 맞는 여가 경험을 더욱 편리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개인화 기술과 서비스 연결성을 강화해 고객 일상 속 모든 즐거움을 아우르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7: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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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에이닷 '구독 캘린더' 확대…AI 비서가 혜택·예약까지 챙긴다
[경제일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이 단순 질의응답형 챗봇을 넘어 이용자 행동을 직접 연결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자사의 AI 서비스 에이닷(A.) 기반 '구독 캘린더' 서비스를 확대하며 일정 관리부터 혜택 추천, 예약·주문까지 연결되는 생활형 AI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관심 브랜드와 서비스의 할인·프로모션·예약 일정 등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는 '구독 캘린더'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관심 브랜드나 주제를 구독하면 관련 일정이 개인 캘린더에 자동 등록되고 필요한 시점에 알림까지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캘린더 서비스가 회의나 약속 등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일정을 관리하는 기능이었지만 이번 SK텔레콤의 캘린더는 AI가 이용자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해 자동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 일정 관리 기능을 넘어 개인화 추천 플랫폼 성격을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SK텔레콤 멤버십 혜택 프로그램인 'T day' 일정 알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160만명이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해당 이용자를 기반으로 금융·유통·가전·뷰티 등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나증권과 CU가 구독 캘린더에 신규 제휴사로 참여할 계획이다. 하나증권은 정기 리서치 자료와 투자 정보, 주요 금융 일정을 일정 형태로 제공하고 CU는 예약 판매와 할인 행사, 응모 이벤트, 한정 프로모션 등을 구독 캘린더를 통해 안내한다. 이용자는 별도 검색 없이 에이닷 앱 내에서 혜택 일정을 확인하고 제휴 브랜드 앱으로 이동해 예약·조회까지 이어갈 수 있다. SK텔레콤은 LG전자 공식 온라인몰과 올리브영과의 협력도 추진 중이다. LG전자는 신제품 사전예약과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고 올리브영은 뷰티·웰니스 중심 기획전과 신상품 정보를 일정 기반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SK텔레콤의 기능 확대는 단순 편의 기능 추가를 넘어 에이닷을 생활형 AI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소비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혜택 추천과 행동 유도를 연결하고 장기적으로 예약·주문·결제까지 이어지는 AI 에이전트 구조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빅테크 역시 AI 비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애플 등은 검색과 일정 관리, 예약, 쇼핑 추천 등을 자동화하는 개인 AI 에이전트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생성형 AI 경쟁이 답변 품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실행형 AI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에이닷을 단순 통신 부가서비스가 아닌 AI 플랫폼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정·혜택·커머스·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하는 구조를 통해 플랫폼 체류 시간과 이용 빈도를 높이고 향후 광고·커머스 기반 수익 모델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구독 캘린더는 일정 생성과 알림 중심 기능으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예약·주문·결제 등 실행 기능까지 연계될 예정이다. AI가 이용자 관심사를 분석해 필요한 혜택과 정보를 먼저 제안하고 실제 구매·예약 행동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에이닷 구독 캘린더는 고객이 직접 찾아다니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와 혜택이 일상 안으로 들어오는 서비스"라며 "향후 구독 일정 기반으로 예약, 주문, 결제 등 실행 영역까지 연결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7 14: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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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향 평준화된 AI 기능…생성형 AI 경쟁, 기술 아닌 서비스로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주요 IT 기업 간 경쟁 구도가 '기능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챗봇과 요약, 검색, 추천 등 핵심 AI 기능이 빠르게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술 자체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핵심 서비스에 빠르게 적용하며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 초기에는 모델 성능이나 기능 중심 경쟁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실제 서비스 경험과 활용성 중심으로 경쟁 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자체 AI 모델을 공개하거나 외부 모델을 도입해 서비스 전반에 적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과 콘텐츠, 쇼핑 영역에 AI 요약과 추천 기능을 확대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메신저와 콘텐츠 플랫폼에 AI 기능을 결합하고 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검색과 업무용 서비스에 생성형 AI 기능을 통합하며 생태계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AI 챗봇, 콘텐츠 요약, 검색 보조, 이미지 생성 등 핵심 기능은 대부분 플랫폼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단순히 AI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넘어 검색, 쇼핑, 콘텐츠, 협업 툴 등 서비스 전반에 AI를 자연스럽게 결합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에서는 AI 요약과 추천 기능이 기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 서비스에서는 상품 추천과 리뷰 분석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 서비스에서는 자동 요약과 개인화 추천 기능이 강화되고 있으며, 업무용 서비스에서도 문서 작성, 회의 요약, 일정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능이 통합돼 제공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AI 기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와 앱 전반에 AI 기능이 적용되면서 이용자 경험이 변화하고 있다. 일정 추천, 메시지 자동 작성, 콘텐츠 요약 등 기능이 모바일 환경에서도 기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에는 AI 기능 자체가 새로운 경험으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기능보다 서비스 완성도와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동일한 AI 기능이라도 어떤 서비스 환경에서 제공되는지에 따라 이용자 만족도가 달라지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 서비스에 AI 요약 기능이 단순 요약 제공을 넘어 관련 콘텐츠 추천, 추가 검색, 쇼핑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되며 사용자 경험이 달라질 수 있다. AI 기능이 서비스 전반에 통합될수록 플랫폼 경쟁력도 함께 강화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용자 데이터 확보 역시 중요한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AI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서는 이용자 행동 데이터와 콘텐츠 데이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들이 검색, 콘텐츠, 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하는 이유도 데이터 확보 경쟁과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AI 기능이 기본화되면서 플랫폼 간 차별화 포인트는 줄어드는 대신 서비스 생태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AI 성능이 전반적으로 고도화되면서 성능 자체보다 데이터 확보 능력과 서비스 통합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AI 경쟁이 기술 중심 초기 단계에서 서비스 중심 확장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는 AI 모델 성능보다는 서비스 활용성과 사용자 경험, 데이터 기반 개인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I 기능이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면서 플랫폼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색과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금융 등 AI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서비스 경쟁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26-04-18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