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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사외이사 '법률·ICT' 보강…이사회 전문성·견제 기능 강화
[경제일보] 신한은행이 법률·디지털 분야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하며 이사회 전문성과 견제 기능 강화에 나섰다. 기존 금융·글로벌·회계 전문가 중심의 사외이사 구조에 법률·ICT 역량을 추가해 균형형 지배구조 구축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신한은행 이사회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윤준 후보자와 채은미 후보자 등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의 핵심은 '전문성 다변화'다. 신한은행은 법률·소비자보호와 디지털·ICT 역량을 동시에 강화해 이사회 의사결정의 균형성과 미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윤준 후보자는 서울고등법원장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로, 풍부한 재판 경험과 내부통제 이해도를 바탕으로 소비자보호 및 준법경영 분야에서 역할이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윤 후보자가 "이사회 의사결정에 균형감 있는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채은미 후보자는 물리학 박사이자 양자역학 분야 전문가로, 글로벌 연구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ICT 전략 수립과 신사업 분석에 강점을 가진 인물이다. 은행 측은 "기술적 통찰력을 통해 이사회 전문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인선과 함께 기존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재선임도 추진된다. 함준호 연세대 교수, 야마모토 신지 영신상사 대표, 김성남 한영회계법인 경영자문위원 등이 대상이다. 함준호 후보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출신의 국제금융·통화정책 전문가로 금융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다. 야마모토 신지 후보자는 해외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략에 강점을 지닌 경영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성남 후보자는 회계감사와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회계 전문가다. 신한은행은 이번 사외이사 추천 과정에서 총 4차례 임추위를 개최해 후보군을 검증했다. 2025년 사외이사 평가 결과와 함께 법령상 자격요건, 전문성, 윤리성, 독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특히 임추위는 소극적 요건(법적 결격사유)뿐 아니라 전문성, 직무공정성, 윤리성, 충실성 등 적극적 요건을 중심으로 후보를 평가해 이사회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인선을 통해 신한은행 이사회는 △금융 △법률 △글로벌 △회계 △디지털·ICT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융합형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이는 금융환경 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소비자보호 강화 요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기존 사외이사였던 서기석, 이인재 이사는 임기 만료로 퇴임하면서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사외이사 인선은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금융사의 지배구조가 '전문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소비자 보호가 핵심 이슈로 부상한 상황에서 은행 이사회 역시 이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외부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후보 자격요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사외이사 평가 결과를 반영해 후보를 추천했다"며 "이사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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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우루과이에 수소전기트럭 8대 투입…중남미 탈탄소 물류 첫 상용화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트럭을 앞세워 중남미 친환경 물류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우루과이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탈탄소 물류 프로젝트에 차량 공급과 함께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가 결합된 형태로 참여하면서 수소 상용차 생태계 확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우루과이 친환경 물류 프로젝트 ‘카이로스(Kahirós)’에 투입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8대를 현지에 공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되며, 목재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민간 협력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차량 공급을 넘어 수소 생산과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구조로 설계됐다.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은 운송 과정에 수소전기트럭을 도입하는 동시에 태양광 기반의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구축해 물류 전 과정의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에는 4.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구축됐으며, 연간 77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와 수소충전소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물류 운송에 투입되는 차량에 직접 공급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규모는 총 4000만 달러로, 우루과이 현지 기업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벤투스가 수소 생산과 충전 인프라 운영을 맡고, 물류 기업 프레이로그가 운송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현대차의 현지 파트너인 피도카는 차량 도입과 인증, 정비를 포함한 운영 지원을 수행한다. 재원 조달에는 글로벌 금융기관도 참여했다. 스페인 산탄데르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국제금융공사(IFC)와 유엔 재생에너지 혁신기금의 지원이 더해졌다. 민간·금융·에너지 기업이 결합된 형태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구조다. 이번에 투입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중량 37.2톤급 트랙터 모델로,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 모터가 적용됐다. 수소탱크 10기를 통해 총 68kg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하다. 장거리 물류 운송에 필요한 성능을 확보하면서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 계획에 따르면 공급된 8대 가운데 6대가 우선 목재 운송에 투입되며, 연간 총 주행거리는 약 100만km 수준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대는 향후 물류 수요 확대에 맞춰 단계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남미 지역에서 수소전기트럭이 상업 운송에 활용되는 첫 사례다. 기존에는 실증이나 제한적 운행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물류 시스템에 수소 상용차가 편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현대차는 이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에서 수소 기반 상용차 수요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역 내 사업 확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차량 공급뿐 아니라 수소 생산·충전 인프라와 연계된 사업 모델을 통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이미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2020년 10월 스위스에서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누적 주행거리 1000만km를 돌파했으며, 현재 유럽 전역에서 165대가 운행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km를 넘어섰다. 북미 지역에서도 항만 탈탄소 프로젝트인 ‘NorCAL ZERO’,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물류 체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등에서 총 63대가 운영 중이다. 이들 차량의 누적 주행거리는 올해 1월 기준 100만마일(약 160만km)에 도달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글로벌 공급처를 확대해 물류 분야의 탈탄소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며 “HTWO를 통해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고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는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09: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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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화약고, 이란 전쟁…'트리플 쇼크' 덮친 글로벌 경제
※ 편집자주: 21세기 글로벌 경제 질서가 또다시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중동의 지정학적 핵심인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이제 단순한 무력 충돌을 넘어 고유가, 고환율, 물류 대란이라는 '트리플 쇼크'로 우리 실물 경제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이에 경제일보 특별취재반은 총 10부작 기획을 통해 이란 리스크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자본 흐름, 그리고 한국 핵심 산업에 미칠 파장을 '돈의 흐름'이라는 가장 날카로운 시선으로 입체 조망합니다. [경제일보] 21세기 글로벌 경제 질서가 또다시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그 진원지는 언제나 그렇듯 중동이며 그 지정학적 단층선의 최중심에는 '이란'이 자리하고 있다. 이란은 단순한 분쟁 당사국이 아니다.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에너지 대동맥'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을 쥐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핵심 축이다. 최근 이스라엘과의 정면충돌 등 다시 고조되는 이란 발(發) 군사적 긴장은 세계 정치뿐만 아니라 당장 내일의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가격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중동에서 울린 총성이 즉각 고환율, 고유가, 물류 대란이라는 '트리플 쇼크'로 우리 실물 경제를 타격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오늘의 이란 리스크는 과거의 재래식 중동 분쟁과 궤를 달리한다. 석유라는 전통적 무기에 더해 핵 개발, 드론 및 극초음속 미사일, 사이버 테러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된 '복합 전쟁(Hybrid Warfare)'의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고착화된 반미 노선과 시아파 맹주로서의 팽창 전략은 이제 미·중·러 패권 경쟁과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진화했다. 이란을 읽지 못하면 자본의 흐름을 놓치고 중동을 이해하지 못하면 한국 산업의 미래 생존 전략을 짤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이 복잡한 지정학적 위기를 심층 분석하기 위해 '특별취재반'을 가동, 10부작 특별기획 「중동의 화약고, 이란 전쟁」을 연재한다. 한석진 팀장을 필두로 한 이번 특별취재반은 단순한 군사·외교적 해설을 넘어 이 사태가 에너지 시장과 국제 금융 그리고 대한민국 핵심 산업에 미칠 파장을 '돈의 흐름'이라는 경제지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입체 조망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이란의 역사와 혁명의 의미 △중동 대리전의 구조 △핵 문제의 향방 △중동 대리전의 숨은 경제적 구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와 에너지 시장 타격 △사이버·드론 전장으로 변한 중동과 K-방산의 기회 △거시 경제(환율·인플레이션) 파급 효과 등을 단계적으로 짚어낸다. 중동의 한 국가에서 시작된 이 거대한 지각변동은 결국 우리 경제의 내일을 묻는 엄중한 경고장이다. 본지의 이번 10부작 기획이 짙은 안갯속 글로벌 시장에서 독자들의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위기 속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나침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특별취재반 한석진 팀장, 김아령·지다혜·방예준·우용하·류청빛·정보운·안서희·구유정·이아현 기자〉
2026-03-15 17: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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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 6일 개관 外
[경제일보] 두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일원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견본주택의 문을 열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은 최고 29층, 6개 동, 총 556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2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일반분양 물량은 59㎡ 273가구, 84㎡ 2가구다. 단지는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30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 인근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8년 9월로 계획돼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이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는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해당 단지는 비규제지역 요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기준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세대주·세대원 구분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없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공세권·슬세권·학세권을 모두 갖춘 입지 강점으로 분양 전부터 문의가 많았다”며 “청약 조건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S한양,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입주 개시...최고 경쟁률 67.1대 1 BS한양은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이 사전점검을 마치고 입주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일대 청라국제금융단지에 위치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총 702실 규모로 전용 84㎡, A·B·C 세 개 타입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분양 당시 702실 모집에 2만7377건이 접수됐으며 84㎡ A타입 기준 최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라국제도시는 지난 1월 개통된 청라하늘대교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국제도시와 직접 연결되며 송도국제도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삼각 축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금융·산업·물류 기능이 시너지 효과 낼 것으로 기대된다. BS한양 관계자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수요자 중심의 주거 편의와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단지다”라며 “청라하늘대교 개통과 7호선 연장 등으로 청라지역 교통,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변화의 축에 서 있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GS건설, 보증기간 후에도 고객안전 점검…‘자이답게 관심싶게’ 프로그램 시행 GS건설은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자이(Xi)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지원활동인 ‘자이답게, 관심깊게’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자이답게, 관심깊게’ 활동은 대규모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단지 내 입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공용부 시설물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하는 활동이다.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와 사전 협의를 통해 일정을 정한 후 GS건설과 AS전문업체 자이S&D의 기술자격을 갖춘 분야별 전문가들이 현장에 파견돼 단지 공용부를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리포트 형태로 입대의에 제공된다. 입주민들의 요청이 있을 시 안전한 단지 운영을 위해 아파트 운영 · 관리업체에 점검 결과에 따른 설명과 교육 등 자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답게 관심깊게 서비스는 자이(Xi)의 기존 사후 관리체계를 하자담보책임기간이 종료된 단지까지 확장한 프로그램이다”며 “주거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주초기부터 장기거주 단계까지 자이(Xi)에 거주하면 안심할 수 있다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3-04 1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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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동 피해기업에 13.3조 투입…가짜뉴스엔 '무관용'
[경제일보]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안정 대응에 나섰다. 중동 수출 비중이 높아 영향이 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13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가짜뉴스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과 함께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지역 내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가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중동 리스크를 반영해 국제유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으나, 금 가격과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WTI는 전 거래일 대비 6.3% 상승했고, 금 가격은 1.2%, 달러인덱스는 0.9%씩 각각 올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도 26원 상승한 1466원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향후 중동 상황 전개에 따라 주가·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실물경제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조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견조한 펀더멘털과 충분한 정책 대응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필요 시 기 마련된 시장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을 당부했다. 회사채·CP시장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한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확대 등이다. 아울러 시장 불확실성을 틈탄 가짜뉴스 유포,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자본시장 내 이상거래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는 대(對)중동 수출 비중이 높지 않으나, 개별 기업별로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취약 중소·중견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해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산업은행(8조원), 기업은행(2조3000억원), 신용보증기금(3조원)이 운영 중인 총 13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지원과 금리 감면 등을 신속히 제공하고, 피해기업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금융위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하는 '중동상황 관련 관계기관 합동 금융시장반'을 통해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하고, 관계기관과 상황을 긴밀히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3 0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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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 정세 급변에 24시간 비상 모니터링 가동
[경제일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는 상황과 관련해 관계기관에 각별한 경계와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모든 기관이 높은 경계심을 갖고 상황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지역”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고조 가능성에 따라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인근을 운항 중인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우리 선박의 운항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에너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충분한 국내 비축유를 확보해 단기적인 수급 대응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국제 금융시장과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대응반은 중동 현지 상황은 물론 국내외 금융시장과 에너지, 수출, 해운, 항공, 공급망 등 실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점검하게 된다. 대응반은 △국제에너지반 △경제상황·공급망반 △금융시장반 등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사전에 마련된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관계기관 간 공조 하에 신속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구 부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동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향후 국제 유가와 환율, 금융시장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며 필요 시 추가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6-03-01 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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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고환율 여파에 '물가상승률' 전망 올려잡아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넘나드는 등 고환율 여파에 세계 주요 투자은행(IB)이 우리나라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평균 1.9%로, 10월 대비 0.1%p 증가했다. 한 달 새 바클리와 골드만삭스가 1.8%→1.9%, 씨티 1.7%→1.8%, 노무라 1.9%→2.1%, JP모건 1.3%→1.4%로 각각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HSBC, UBS는 각각 1.8%, 2.0%, 1.9%를 유지했다. 이들 IB는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0월 말 2.0%에서 2.1%로 0.1%p 상향한 바 있다. 이같은 전망치 수정은 내수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함께 고환율 영향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환율이 오르면 석유류나 수입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급등하고, 향후 가공식품이나 외식 물가까지 뛰게 된다. 지난달 27일 한국은행은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0%에서 2.1%로, 1.9%에서 2.1%로 각각 높이기도 했다. 최근 국가데이터처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2.4%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8월 1.7%에서 9월 2.1%, 10월 2.4%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25-12-04 08:4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