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
한컴재단, 다문화 지원 넓힌다…청리움 첫 캠프에 가족·봉사자 500명
[경제일보] 한글과컴퓨터재단이 다문화 청소년 장학 지원과 가족 문화체험을 묶은 첫 공식 행사를 열었다. 한컴그룹이 이어온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재단 사업으로 확대하고, 한글·한국어 교육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한글과컴퓨터재단은 4~5일 경기도 가평 청리움에서 진행한 ‘다문화 어울림 캠프: 함께하는 즐거움’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12개국 출신의 수도권 다문화가족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사단법인 우리문화지킴이(우문지) 자원봉사자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올해 상반기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자 재단 설립 이후 처음 주최한 공식 행사다. 재단 측은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5년 전부터 이어온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재단 차원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의 중심에는 청소년 교육이 놓였다. 첫날 개회식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 30명에게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원은 한글과컴퓨터재단과 국제로타리 3640지구, 우문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지역 지원기관과의 협력도 추가됐다. 우문지는 가평군가족센터와 구리시가족센터에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다문화가족의 교육과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캠프에서 가족들이 교류할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이들이 생활하는 지역의 가족센터와 지원 활동을 연결하려는 취지다. 재단 출범은 한컴이 그동안 진행해 온 기부·후원 활동을 전문 사업으로 운영하려는 움직임이다. 한컴은 세종학당 등 한글 관련 기관을 후원하고 한컴오피스를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한글 보급을 지원해 왔다. 새 재단은 한글·한국어 교육과 문화소외계층 지원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정했다. 다문화 청소년 지원의 사회적 배경도 커지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초·중등학교와 각종학교의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명으로 지난해보다 8630명 늘었다. 전체 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에서 4.3%로 높아졌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서로 다른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을 만나는 일이 더욱 일상화되고 있다. 캠프 프로그램은 한글을 직접 쓰는 활동과 참가 가족의 문화를 나누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한글을 소재로 한 캘리그라피와 시화전에서는 참가자들이 글을 쓰고 작품을 남겼다. 중국·베트남·태국 등 5개국 전통 음식을 나누는 부스도 운영했다. 전통놀이 마당에서는 한국의 투호와 제기차기, 일본의 켄다마, 중국의 콩주 등을 함께 체험했다. 한국 문화를 접하는 동시에 다른 나라의 놀이와 음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 교류를 도왔다. 아름드리 다문화 합창단 공연과 심용환 역사연구소장의 특강, 개그맨 김준호·김대희·홍인규가 진행한 가족 게임도 마련됐다. 저녁 ‘어울림의 밤’에는 그룹 엑신의 공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청사초롱을 들고 호수 주변에서 캠프파이어를 함께했다. 이튿날에는 장기자랑 시상식과 참가자들이 대형 글자 ‘어울림’을 만드는 기념 촬영으로 일정을 마쳤다. 한글과컴퓨터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재단은 한글을 매개로 사람과 문화를 잇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며 “다문화 청소년 등 미래 세대가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나아가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향후 K-콘텐츠와 연계한 한글 놀이 문화 조성과 해외 한글 교육 기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청소년, 문화소외계층의 교육 기회 확대 및 복지 증진 사업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26-10-05 11:55:37
-
-
-
-
-
-
-
-
-
'페이커'·'무릎' 출격…한국 e스포츠, AG 9개 종목 메달 사냥
[경제일보] 게임 강국 한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스포츠는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으로 채택된 뒤 두 번째 대회를 맞았다. 한국은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중국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17일 기준 이번 대회 e스포츠는 11개 메달 종목으로 구성됐다. 항저우 대회 7개보다 4개 늘어난 규모다. 한국은 대전격투,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종목에 출전한다. 가장 큰 관심은 LoL 대표팀에 쏠린다. 톱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미드 ‘제카’ 김건우와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출전한다. 제우스·페이커·케리아는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최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산 게임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핵심 종목이다. ‘FAVIAN’ 박상철, ‘XZY’ 김준하, ‘HYUNBIN’ 전현빈, ‘NolBu’ 송수안, ‘chpz’ 정유찬이 출전한다. 한국은 항저우 결승에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으며 이번에는 첫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대전격투는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가 하나의 메달 종목으로 묶였다. 한국은 스트리트 파이터 V 단일 종목으로 열린 지난 대회에서 김관우가 사상 첫 e스포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DakCorgi’ 연제길, ‘무릎’ 배재민, 이광노가 출전해 종목 확대에 대응한다. 모터스포츠 성격이 강한 그란 투리스모 7에는 현직 드라이버 김영찬이 나선다. 넥슨의 FC 온라인을 대신해 채택된 코나미의 이풋볼에는 PC 송영우와 모바일 김도겸이 출전한다.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제5인격, 뿌요뿌요 챔피언스 대표팀도 한국e스포츠협회 선발전을 거친 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전체는 43개 종목, 469개 메달 이벤트로 치러지며 e스포츠는 정식 종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종목과 게임 IP가 다양해진 만큼 한국 대표팀은 LoL 중심의 강세를 넘어 슈팅·격투·레이싱·퍼즐까지 경쟁력을 증명해야 한다. 나고야 무대에서 한국 e스포츠가 항저우의 메달 성과를 넘어설지 주목된다.
2026-09-17 17:22:10
-
-
"항저우 은메달 넘어 금메달"…크래프톤·KeSPA, 배그 모바일 대표팀 평가전 진행
[경제일보] 아시안게임을 앞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실제 국제전과 유사한 환경에서 마지막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크래프톤과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국가대표 평가전을 통해 중국과 중화 타이베이 등 해외 대표팀과 실전 경험을 쌓고, 본선에서 금메달을 노릴 대표팀의 경기력과 팀워크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4일 크래프톤과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1회차, 12일부터 13일까지 2회차로 나눠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 평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든 경기는 오후 7시 온라인으로 열리며, 회차별 12매치씩 총 24매치가 진행된다. 평가전은 아시안게임과 동일한 12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비롯해 중국과 중화 타이베이 등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참가팀이 함께 출전해 국제전과 유사한 경쟁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내 팀들과 해외 국가대표팀이 한 무대에서 맞붙는 만큼 대표팀이 본선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경쟁 강도와 경기 흐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경기 방식도 실전 점검을 목표로 진행된다. 하루 6매치씩 진행되며 에란겔 4매치, 미라마 2매치 순으로 운영된다.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를 합산하는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포인트 룰도 적용한다. 대표팀은 김준하(XZY), 박상철(FAVIAN), 송수안(NolBu), 전현빈(HYUNBIN), 정유찬(chpz)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국제전 수준의 경쟁 환경에서 교전과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선수 간 호흡과 팀 전술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양사는 본선과 최대한 유사한 조건에서 대표팀의 현재 경쟁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과 중화 타이베이 등 해외 대표팀과 직접 맞붙으면서 국내 리그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경기 운영 방식과 교전 양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가전 결과를 통해 대표팀이 국제전에서 통할 수 있는 전술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도 가능하다. 앞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지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이미 메달을 확보한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한국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승에서 중국에 밀렸다. 이에 따라 이번 대표팀의 목표 역시 지난 대회에서 놓친 금메달을 되찾는 데 맞춰질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국가대표팀의 경기력뿐 아니라 국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식 파트너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 대회와 외부 초청 대회 참여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크래프톤과 KeSPA는 이번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이 본선에서 요구되는 경기 운영과 팀워크를 최종적으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결과뿐 아니라 국제전에서 드러나는 전술적 문제와 선수 간 호흡 등을 확인하면서 본 대회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보완 작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평가전은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유튜브와 SOOP,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공식 유튜브 및 틱톡을 통해 생중계된다. 국가대표팀이 해외 대표팀들과 치르는 24개 매치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을 가늠할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09-04 16:07:40
-
판매 접점 넘어 놀거리까지…유통가, 고객 만나는 방식 바꾼다
[경제일보] 상품 판매만으로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워지면서 '놀거리'가 새로운 유통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음악 축제와 야외 비어 가든부터 시작해 제품을 체험하고 상담받는 매장 서비스까지,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접점을 늘리며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놀유니버스와 교촌에프앤비, 롯데하이마트는 각각 페스티벌과 문화 행사, 현장 중심 구매 서비스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와 함께할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행·여가 플랫폼 놀유니버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NOL FESTIVAL'을 개최한다. NOL FESTIVAL은 K팝·슈퍼라이브·EDM 등 3개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아이브와 엔시티 위시, 코르티스, 김준수, 빈지노, 알렌 워커, 돈 디아블로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 참여 프로그램과 브랜드 체험존 등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마련한다. 플랫폼에서 여행·여가 상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던 이용자와의 관계를 대규모 오프라인 축제까지 확장하는 셈이다. 기존 플랫폼 이용과 축제를 연결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놀유니버스는 8월 한 달간 누적 구매·이용 실적을 집계해 스테이지별 상위 고객에게 입장권을 제공하는 '패스트트랙' 이벤트를 운영한다. 함께 축제를 즐기고 싶은 동행을 구성해 응모하는 '덕메랑 놀페에서 놀 사람 모집' 이벤트도 마련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축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식음료 브랜드도 제품 섭취 시간을 하나의 여가 콘텐츠로 만들고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는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와 함께 오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호텔 20층 옥상 정원에서 '문베어 선셋 비어 가든'을 운영한다. 행사에서는 문베어 수제맥주와 교촌치킨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야경과 라이브 재즈 공연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방문객은 △윈디힐 라거 △짙은밤 페일에일 △여름밤 IPA △문댄스 골든에일 등 수제맥주 4종을 시음할 수 있다. 교촌치킨과 호텔 메뉴를 함께 담은 '콜라보 플래터'를 주문하면 수제맥주 4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오후 7시30분부터는 라이브 재즈 밴드 공연도 열린다. 굿즈 판매와 SNS 인증,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 고객 참여 이벤트도 더했다. 문베어는 호텔·리조트와의 협업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과 강릉 씨마크호텔, JW 메리어트 제주 등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와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단순 유통망 확대를 넘어 호텔의 공간과 고객층을 활용해 브랜드를 접하는 상황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문베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넓히고 문베어만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수제맥주의 즐거움을 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제품 구매 과정에서도 고객을 현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변화가 나타난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모토로라의 중저가 스마트폰 'moto g57 POWER'를 판매한다. 최신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과 해외 브랜드까지 상품군을 넓혀 모바일 구매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제품을 직접 확인한 뒤 전문 상담을 거쳐 구매와 개통, 설정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의 사양과 가격을 온라인에서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기기를 살펴보고 상담받는 과정을 구매 접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롯데하이마트 자체 모바일 요금제인 'Hi-mart 요금제'도 연계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산 고객은 전문 상담원을 통해 요금제 신청부터 개통과 설정까지 받을 수 있다. 기존 모바일 기기를 반납하면 현금으로 보상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moto g57 POWER'의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스마트폰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겨냥해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과 모토로라·낫씽 등 해외 브랜드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폰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모바일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고려해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전국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2026-08-14 14:40:47
-
놀유니버스, '놀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공개…아이브·NCT WISH·코르티스 총출동
[경제일보] 놀유니버스가 대형 음악축제 '놀 페스티벌(NOL FESTIVAL)'을 앞세워 공연·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확장에 속도를 낸다.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실내 페스티벌을 통해 여행·숙박 중심이었던 플랫폼의 활용 범위를 여가와 문화 영역으로 넓히고, NOL 서비스 이용과 축제 참여를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놀유니버스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놀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일간 약 10만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페스티벌을 목표로 개최된다. 단순히 유명 아티스트의 공연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NOL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축제에 참여하고, 현장에서는 공연과 브랜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에는 아이브(IVE), 엔시티 위시(NCT WISH), 코르티스(CORTIS),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공개된 지오디(god), 김준수, 빈지노, 앨런 워커, 돈 디아블로 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오른다. 놀유니버스가 놀 페스티벌을 대형 행사로 확대하는 배경에는 여행을 넘어 여가와 문화 전반으로 플랫폼의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야놀자 그룹과 놀유니버스는 숙박·항공·레저 등 여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해온 바 있다. 여기에 공연과 축제 등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면 여행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찾는 고객뿐 아니라 일상적인 여가 활동을 위해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놀 페스티벌은 일반적인 유료 음악 페스티벌과 운영 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기본적으로 NOL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초청 방식으로 운영하며, 고객은 NOL 서비스 이용이나 다양한 미션 참여를 통해 응모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정 아티스트나 선호 장르의 공연을 집중적으로 관람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일부 스테이지는 유료 티켓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축제를 무료 초청과 유료 관람 중 자신의 이용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날 공개된 '패스트트랙'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희망 스테이지를 선택한 고객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NOL에서 발생한 누적 구매 및 이용 실적을 집계해 스테이지별 상위 200명, 총 1000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1인 2매의 입장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지인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했다. 내달 6일까지 진행되는 '덕메랑 놀페에서 놀 사람 모집'에서는 본인을 포함해 최대 5명이 팀을 구성해 희망 관람 날짜와 스테이지, 축제 참여 이유 등을 작성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0개 팀에 초대권을 제공한다. 축제 현장 역시 공연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하지 않는다. 놀유니버스는 브랜드 체험존과 팬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관객이 공연 전후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플랫폼 업계에서는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중개하는 것을 넘어 자체 콘텐츠를 확보해 이용자를 플랫폼 안에 머물게 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공연과 스포츠, 축제 등 반복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면 고객이 특정 서비스가 필요할 때만 플랫폼을 방문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여가 활동에서도 플랫폼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놀유니버스는 놀 페스티벌을 통해 공연 티켓 판매에만 머물지 않고 향후 여행·숙박과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여가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규모 관객이 모이는 축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면 공연을 중심으로 숙박과 교통, 관광 등 주변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최종 라인업 공개를 통해 '놀 페스티벌'의 윤곽을 모두 완성했다"며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축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4 13:54:21
-
네이버웹툰,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 확보…웹툰 IP '게임화' 본격화
[경제일보]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게임으로 확장하기 위해 게임 개발사에 대한 지배력 확보에 나섰다. 단순히 인기 웹툰 IP를 게임사에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사 지분을 직접 확보하고 게임 개발부터 글로벌 출시까지 사업 영향력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에 이어 게임으로 확장하면서 IP 하나를 여러 콘텐츠로 활용하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본격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알아이게임즈홀딩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이 종결되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 60%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네이버웹툰이 웹툰 IP뿐 아니라 게임 개발 역량까지 직접 확보한다는 점이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그레이게임즈와 오프비트 등 2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들 개발 조직과 협력해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웹툰 IP를 기반으로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웹툰 IP의 게임화는 외부 게임사에 IP를 제공하거나 공동 개발·퍼블리싱을 진행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네이버웹툰 입장에서는 원작 IP를 활용할 수 있는 게임사가 중요했지만 실제 개발 과정에서 게임의 방향성과 서비스 전략을 직접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게임 개발사를 직접 지배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면서 자체 IP를 게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대한 영향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웹툰의 흥행 여부에 따라 새로운 게임을 발굴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팬덤이 검증된 IP를 직접 게임 라인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첫 번째 게임은 글로벌 인기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한 액션 MMORPG이다.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아 올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템빨'은 글로벌 조회수 13억회를 기록한 웹툰이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애니메이션 방영과 연내 게임 출시가 맞물리면서 하나의 IP를 서로 다른 콘텐츠로 동시에 확장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웹툰을 통해 확보한 기존 팬덤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연결하고, 각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시키는 방식이다. 네이버웹툰은 '템빨' 외에도 '투신전생기'와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IP를 게임화할 계획이다. '투신전생기'는 글로벌 조회수 5억9000만회, '전지적 독자 시점'은 30억5000만회의 글로벌 조회수를 기록한 대형 IP다. 특히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툰을 넘어 애니메이션 등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게임까지 추가되면 하나의 원천 IP를 기반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 게임을 연속적으로 선보이는 프랜차이즈 구조가 강화된다. 네이버웹툰의 이번 투자는 게임을 새로운 IP 확장 축으로 활용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은 유료 콘텐츠와 광고 등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지만 게임은 이용자의 장기간 접속을 기반으로 확률형 아이템이나 인앱 결제, 콘텐츠 판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게임은 이용자가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영상 매체와 차이가 있다. 웹툰 팬덤을 게임 이용자로 전환할 수 있다면 IP의 활용 기간과 이용자 접점도 함께 늘어날 수 있다.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IP를 여러 콘텐츠로 확장해 IP 하나의 생명주기를 길게 가져가고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전략이다. 앞서 네이버웹툰은 애니메이션과 TV, 영화, 출판 등으로 IP 확장을 추진해왔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프라임 비디오, 크런치롤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웹툰 원작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며 해외 이용자 접점을 넓혀왔다. '닭강정', '사냥개들', '클레바테스' 등 영상화 사례도 이어졌다. 여기에 게임이 본격적으로 추가되면서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콘텐츠를 여러 플랫폼에서 동시에 확장하는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출시 시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하나의 IP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콘텐츠 간 이용자 유입을 유도하는 전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및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는 "웹툰은 글로벌 팬덤이 시작되는 공간이며, 이번 투자는 우수한 이야기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게임은 팬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식 중 하나로, 팬들이 이미 애정하는 이야기를 게임화하는 것은 전 세계의 새로운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방법이며 이를 통해 원작을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을 넘어 이제 게임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웹툰의 성과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6: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