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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2026] 김영범, 자유형 50m '금빛 질주'…대회新으로 한국 수영 첫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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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AG 2026] 김영범, 자유형 50m '금빛 질주'…대회新으로 한국 수영 첫 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송정훈 기자
2026-09-21 17:49:57

21초66으로 정상…예선 이어 결승서 또 대회기록 경신

전날 100m 0.04초 차 은메달 아쉬움 하루 만에 털어내

항저우 챔피언 지유찬은 동메달…한국 2회 연속 종목 제패

21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개인 자유형 결승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영범이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개인 자유형 결승.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김영범이 세리머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한국 수영의 단거리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이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자유형 100m에서 중국의 판잔러에게 불과 0.04초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영범은 하루 만에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수영에도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6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 기록은 자신이 이날 오전 예선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신기록 21초71을 다시 0.05초 단축한 대회 신기록이다.
 
함께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21초9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김영범과 지유찬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면서 남자 자유형 단거리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
 
김영범의 금메달은 예선부터 예고됐다.
 
그는 이날 오전 자유형 50m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지유찬이 금메달을 따면서 작성했던 종전 대회 기록 21초72를 0.01초 앞당겼다.
 
예선 전체 2위는 22초03의 일본 마쓰모토 슈야, 3위는 22초23의 지유찬이었다. 김영범은 결승에서 오전보다 기록을 더 끌어올리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0.04초 차 은메달→하루 만에 대회新 금메달
 
이번 금메달은 전날 자유형 100m에서 남긴 아쉬움을 하루 만에 씻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김영범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65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중국 판잔러가 47초61로 우승해 두 선수의 차이는 불과 0.04초였다. 황선우도 47초79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0분의 4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김영범의 시선은 곧바로 다음 경기로 향했다.
 
그는 100m 시상식 뒤 남은 경기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리고 불과 하루 만에 50m에서 대회 기록을 두 차례 갈아치우며 결과로 보여줬다.
 
특히 50m는 스타트와 순간적인 폭발력이 승부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단거리 종목이다. 한 차례 작은 실수가 곧바로 순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영범은 예선에서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자신의 기록을 다시 단축했다.
 
결승 기록 21초66은 이 종목 아시아 기록에도 근접했다. 현재 아시아 기록은 일본 마쓰모토 슈야가 보유한 21초64다. 김영범은 불과 0.02초 차까지 접근했다.
 
◆지유찬 이어 김영범…한국 자유형 50m 2연패
 
한국 수영으로서도 의미 있는 결과다.
 
남자 자유형 50m는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이 정상에 올랐던 종목이다. 당시 지유찬이 21초72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년이 지나 그 기록을 깬 선수는 같은 한국 대표팀의 김영범이었다. 지유찬은 이번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항저우 지유찬→아이치·나고야 김영범으로 이어지는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김영범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경영 대표팀이 수확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수영은 대회 첫날인 20일 자유형 100m에서 김영범이 은메달, 황선우가 동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21일에는 배영 50m에서도 남자 윤지환과 여자 김승원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영범이 단거리에서 마침내 금빛 물꼬를 텄다.
 
한국 수영의 메달 레이스는 계속된다.
 
21일에는 남자 계영 800m 결승도 예정돼 있다. 한국은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오전 예선에서는 김민섭-양재훈-김준우-이호준이 7분14초35를 합작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전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서 휴식을 취한 김우민과 황선우 등 주축 선수들의 결승 투입이 예상된다.
 
김영범 역시 이번 대회를 끝낸 것이 아니다. 개인 종목과 함께 계영에서도 한국의 메달 경쟁을 이끌어야 한다.
 
전날 100m에서 0.04초 차로 놓친 금메달은 하루 만에 자유형 50m 금메달로 바뀌었다. 예선에서 한 번, 결승에서 다시 한번 대회 기록을 갈아치운 김영범이 한국 수영의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금빛 레이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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