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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실증하고 해외로…롯데이노베이트, AI 모빌리티 승부수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기술을 앞세워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국내 자율주행·교통 인프라 실증사업을 상용화하는 동시에 차량 번호판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톨링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강릉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발굴하는 한편, 개별 교통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매출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21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전날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전시 부스에서 강릉시와 'AI 모빌리티 선도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관광지와 교통 소외지역에 적합한 이동 서비스를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세계총회에서 확보한 교통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운영 경험을 신규 사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제주와 경주 등에서도 자율주행 셔틀 운행과 관제·예약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이동 수요를 반영해 서비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실증 결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강릉시는 서비스 개발과 실증에 필요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맡고, 롯데이노베이트는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서비스 종류와 도입 일정, 사업 규모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 실증에서 상용화로… 2030년 모빌리티 매출 3배 목표 롯데이노베이트가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나서는 배경에는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지난 19일 강릉 ITS 세계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사업 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당시 롯데이노베이트는 모빌리티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진해 온 실증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 신규 수주를 확보해 성장 목표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자율주행 인프라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고, 이미 시장이 형성된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는 해외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을 개별 차량의 주행 성능에 한정하지 않고 도로와 교통시설, 차량 간 정보를 연계하는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 C-ITS는 도로와 차량이 교통 상황과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량 주변의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전달해 사고를 예방하거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 셔틀과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통합 솔루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개별 시스템을 각각 구축하는 데서 나아가 교통 데이터를 연계하고 AI를 활용해 분석·활용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도로와 차량, 교통시설에서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관리하는 AI 모빌리티 시티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AI 번호판 인식 앞세워 해외 교통 인프라 시장 공략 해외 시장에서는 AI 기반 스마트톨링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는다. 스마트톨링은 차량이 요금소에 정차하지 않고 통행료를 징수하는 기술이다.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통행료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다차로 무정차 요금징수(MLFF)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번호판을 정확하게 판독하는 기술이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톨링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 논의 중인 관련 사업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교통 인프라 구축 경험에 AI 기술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비와 같은 기상 조건이나 번호판 훼손·오염 등으로 인식이 어려운 상황을 AI 학습에 반영해 번호판 판독 성능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실제 도로에서 충분히 확보하기 어려운 다양한 상황을 학습 데이터로 보완해 인식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C-ITS와 스마트톨링을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 데이터를 연결해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스마트톨링으로 차량 이동 정보를 처리하고 C-ITS를 통해 도로와 차량 간 위험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교통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국내에서는 실증사업의 상용화가 성장의 또 다른 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화성 자율주행 리빙랩과 익산 자율주행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왔다. 강릉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실증 단계에 머물렀던 사업을 실제 구축·운영 계약으로 전환하고,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해외 사업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강릉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발굴하는 동시에 AI 기반 교통 기술의 통합과 해외 사업화를 병행해 모빌리티 사업의 외형을 키울 방침이다. 국내 실증 경험을 반복 가능한 사업 모델로 전환하고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성장 목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강릉시는 미래 교통 인프라 구축과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축적해 왔다"며 "롯데이노베이트의 AI·자율주행 기술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강릉시가 지향하는 AI 모빌리티 시티 조성에 기여하고, 실증 성과를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09: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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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신사업 넓히는 롯데이노베이트…데이터센터·클라우드 협력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금융 정보기술(IT) 사업을 통해 쌓은 현지 기반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현지 IT 기업 CMC그룹과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부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CMC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사업(CPO), 사이버보안,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등 5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존 금융 IT 및 시스템 운영 중심의 사업을 디지털 인프라와 신성장 분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에서 확보한 사업 경험에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 역량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축적한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서버와 저장장치를 갖추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대규모 연산·데이터 처리 수요를 지원하는 시설로, 최근 AI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현지 충전사업자(CPO) 사업 기회를 찾는다. 충전 인프라 사업은 충전기 공급뿐 아니라 설치 장소 확보와 전력 공급, 운영 체계 구축 등이 함께 요구되는 만큼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 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밖에도 사이버보안과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분야에서 양사의 전문성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쌓아온 금융 IT 사업 경험은 신규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 아그리뱅크의 IT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IBK기업은행 베트남 관련 IT 인프라 사업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구축과 현지 운영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금융 IT 사업과 데이터센터·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간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협력 파트너인 CMC그룹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베트남 IT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일본·미국·유럽 등에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MC그룹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국내에서 확보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현지 사업 기회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최종필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롯데이노베이트는 베트남에서 축적한 금융 IT 사업 경험과 국내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CM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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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AI 회의록 전문용어 오류 잡는다…EMNLP서 논문 채택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기업 회의에서 음성인식 오류로 잘못 기록된 전문용어를 인공지능(AI) 요약 단계에서 복원하는 기술 연구를 공개했다. 음성인식 모델을 다시 학습하는 대신 회의 맥락에 맞는 용어집을 활용해 오류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기업별 업무 용어와 고유명사가 정확하게 기록돼야 하는 AI 회의록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의 AI 기술팀이 수행한 관련 연구 논문이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EMNLP 2026' 인더스트리 트랙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 제목은 '회의 요약 과정에서 사용자 맞춤형 용어집을 활용해 음성인식 오류 전문용어를 복원하는 조건과 요약 품질 평가 연구'로 김기환 담당자를 비롯해 임형준, 정윤서, 박희용, 정창현, 마승희, 박주혜, 김정환 등 롯데이노베이트 AI 기술팀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EMNLP는 ACL, NAACL과 함께 자연어처리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대회로 꼽히며, EMNLP의 인더스트리 트랙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자연어처리·음성 기술의 개발과 적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평가한다. 이번 논문은 기업 회의에서 발생하는 음성인식 오류를 실제 업무 맥락에 맞춰 보완하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뤘다. 기업 회의에는 산업·직무별 전문용어뿐 아니라 프로젝트명, 제품명, 조직명, 시스템명 등 고유명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꼽힌다. 음성인식(STT) 과정에서 이들 용어가 잘못 기록되면 회의록과 요약문에서 핵심 정보가 왜곡되거나 누락될 수 있다. 특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를 배분하거나 후속 조치를 진행하는 기업 환경에서는 용어 오류가 정보 전달의 정확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롯데이노베이트 연구진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TT 모델을 별도로 재학습하는 대신, 회의와 업무 맥락에 맞춘 용어집을 요약 프롬프트에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음성인식 결과에 오류가 있더라도 요약 단계에서 관련 용어 정보를 참고해 전문용어를 복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연구진이 회의별 전문용어 주석을 활용해 실험한 결과, 회의 맥락에 맞춘 용어집이 광범위한 도메인·통합 용어집보다 전문용어 복원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성이 낮은 용어를 많이 포함할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경향도 확인했다. 용어 정보를 무조건 많이 제공하기보다 해당 회의에서 실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용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부분은 전문용어 복원과 요약 결과의 전반적인 품질을 구분해 평가했다는 점이다. 잘못 인식된 단어를 정확한 표기로 바꾸는 것과 회의의 핵심 내용을 유용하게 요약하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전문용어가 복원되더라도 요약문 전체의 정확성이나 활용도가 반드시 함께 높아지는 것은 아닌 만큼, 두 요소를 나눠 평가하는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연구 결과가 롯데이노베이트의 AI 플랫폼 '아이멤버 워크'의 AI 회의록 기능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의 범위로 좁힌 용어집을 이용해 음성인식 과정에서 훼손된 전문용어를 요약문의 키워드 항목 등에 정확한 표기로 반영하면 기업 업무에 필요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업 환경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AI 품질 문제를 분석하고, 기존 음성인식 모델을 유지하면서 요약 단계에서 오류를 보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연구 결과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돼 전문용어 오류를 얼마나 줄이고 요약 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기술의 실효성을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논문 제1저자인 김기환 롯데이노베이트 AI 기술팀 담당자는 "기업 회의에서는 전문용어와 고유명사가 의사결정 및 업무 실행의 핵심 정보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회의별 맥락을 반영한 용어 정보가 음성인식 오류로 인한 전문용어 훼손을 보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9 17: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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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2Q 영업익 124억원 전년 比 54%↑…AI·데이터센터로 체질 개선 속도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효율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며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안정적인 IT 서비스 본업 경쟁력에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를 더하며 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롯데그룹 전반의 AI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0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45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80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수주 단계부터 사업성과 수익성을 검토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고, 프로젝트 수행 효율을 높이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했다. 특히 주요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도 연결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본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에 자회사 실적 회복이 더해지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AX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와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을 아우르는 'DBO'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서울·대전·용인 등에서 약 20년간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DBO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에이스공조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캄스퀘어 용인 데이터센터 DBO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2월에는 이지스자산운용 엣지 데이터센터 DBO 사업까지 추가 확보하며 관련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맞물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고,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갖춘 사업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IT 서비스 기업들도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 AX 전환 수요를 기반으로 AI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자체 개발한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와 외부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X 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클라우드·지능형 IT 아웃소싱(ITO)·통합 보안 등 기존 사업 역량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외부 기업의 AX 수요까지 공략해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유통·물류·제조 등 그룹 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 대상 AI 전환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 투자도 이어간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8월 피지컬 AI·로봇 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코리아세븐과 협업해 휴머노이드를 도입한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였으며,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성형 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돼 KAIST·연세대와 피지컬 AI 모델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26 대한민국 AI혁신인재 커넥트'에 참여하며 AI·디지털 분야 인재 확보와 산학협력도 강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핵심 계열사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그룹 내부 AX 수요를 기반으로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 보안, 클라우드 등 기존 IT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전환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들도 성장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전기차 충전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칼리버스는 이머시브 커머스 기술을 롯데온·롯데하이마트 등 그룹 유통 역량과 결합해 새로운 고객 경험 창출에 나서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별 수주와 프로젝트 수행 효율 제고, 주요 자회사의 손익 회복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수익성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DBO와 AX 등 미래 성장사업의 사업화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0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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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 10종 AI 에이전트 공개…"그룹 전반 AX 확산"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가 계열사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롯데그룹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AI를 넘어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식품과 유통, 화학, 인프라 등 그룹 전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하는 모습이다. 16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사의 계열사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롯데그룹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AI를 미래 경쟁력 확보의 핵심 축으로 삼고 일하는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고객 경험, 사업 운영 전반을 AI 중심으로 혁신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AI 플랫폼 구축부터 현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까지 담당하며 그룹 AX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AI 시장이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업들의 도입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답변 제공을 넘어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 지원, 업무 자동화까지 수행하는 AI 에이전트가 새로운 생산성 도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계열사별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그룹 전반의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 현장 적용 사례도 나오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의 통합 AI 플랫폼 '아이멤버'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음성번역 서비스는 소음이 많은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자의 음성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실시간 다국어 번역을 제공한다. 건설 전문 용어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개발돼 지난해 롯데건설에 도입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대우건설에도 적용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하반기 롯데 VCM'에 앞서 마련된 AI 전시에서 현업 적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AI 에이전트 10여 종을 공개했다. 주요 경영진에게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와 그룹 AX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AI 중심의 업무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식품과 유통, 화학,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실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식품·유통 부문에서는 가격 모니터링과 원물가 및 상품 수요 예측, 소비자 리뷰 분석을 통한 점포 경쟁력 진단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 화학 부문에서는 석유화학과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전망을 분석하고, 인프라 부문에서는 신규 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거나 콘텐츠 흥행성을 예측하는 기능을 선보였다. 음성과 모션 인식 기술을 적용한 AI 비서도 함께 공개하며 AI 활용 범위를 한층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서비스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적용됐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음성 인식(STT)과 음성 합성(TTS)을 활용한 대화형 기능도 구현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그룹웨어와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한 에이전틱 AI 형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업무를 수행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형태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그룹 전반에 AI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AI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결합해 AI 서비스의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 내부 AX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기업형 AI 서비스"라며 "축적된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AX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이끄는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6 08: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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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스, AI·3D 입은 몰입형 커머스 공개…롯데와 온라인 쇼핑 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칼리버스가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결합한 몰입형 커머스를 선보이며 차세대 온라인 쇼핑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히 상품을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상품을 추천하고 상담하며 3D 기반 가상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환경을 구현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오프라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3일 칼리버스는 롯데ON, 롯데하이마트와 협업해 AI와 3D 기술을 접목한 '이머시브 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머시브 커머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가상공간 기술을 결합해 소비자가 상품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맞춤형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쇼핑 방식이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실제로 체험하고 판매 직원과 상담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온라인에서도 제공해 구매 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PC와 노트북은 물론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웹 기반으로 제공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롯데ON과 롯데하이마트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ON에서는 'AI 스타일링샵'을 통해 AI 기반 가상 시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롯데GFR의 '스포티&리치' 의류를 상·하의로 자유롭게 조합하고 3D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실제 착용과 유사한 핏과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 원단의 질감과 주름, 길이감 등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온라인 의류 쇼핑의 한계를 보완했으며, 원하는 상품은 브랜드관과 구매 페이지로 바로 연결된다. 롯데하이마트에서는 '플럭스 버츄얼 스토어'를 운영한다. 가전제품을 디지털트윈으로 구현해 제품의 외관은 물론 내부 구조까지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 상담 어드바이저가 제품 특징과 주요 기능, 사용 방법, 구매 시 고려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원의 설명을 듣는 것과 유사한 상담을 온라인에서도 받을 수 있어 상품 탐색부터 상담, 구매까지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칼리버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의 패러다임을 단순 검색 중심에서 AI 기반 체험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AI가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은 물론, 3D 기술을 활용해 구매 전 경험까지 제공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패션과 가전을 넘어 리빙과 뷰티,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체형을 반영하는 AI 스타일링 기능과 AI 맞춤형 상품 추천, AI 파노라마 기반 가상 매장 등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기반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AI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보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AI·3D 역량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몰입형 커머스 역량을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AX 전환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03 10: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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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윙' 닮은 한국형 AI 보안망…플라즈마 '캐노피' 출범
[경제일보] 사단법인 프로젝트 플라즈마가 인공지능(AI) 기반 취약점 방어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공익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캐노피’를 공식 출범했다. 고성능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속도를 끌어올리면서, 공격자보다 먼저 공익 인프라의 약점을 찾아 막겠다는 취지다. 프로젝트 플라즈마는 17일 프로젝트 캐노피 출범을 알리고 오픈소스 생태계와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등 민생 인프라를 대상으로 AI 기반 취약점 탐지와 패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캐노피는 보안 역량이 부족한 조직도 고성능 AI 보안 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익형 보안망을 표방한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해외에서 주목받은 앤트로픽의 ‘프로젝트 글래스윙’과 문제의식이 맞닿아 있다. 글래스윙이 고성능 AI 모델을 제한된 파트너에게 제공해 주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는 방어 실험이었다면, 캐노피는 국내 공공·민생 인프라와 오픈소스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한국형 공익 보안 모델에 가깝다. 캐노피는 출범 전 시범 활동을 통해 전자정부표준프레임워크, 학교 내부 시스템, 리눅스 및 주요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공공성이 높은 대상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심각도 높은 취약점 수백건 이상을 발견해 해당 기관과 개발 주체에 제보했으며, 현재 패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출범 시점 기준 27개 기업·기관이 런칭 파트너로 참여했다. △두나무 △LG유플러스 △포스코DX △티오리한국 △한화손해보험 등 5개 기업이 핵심 운영 주체인 스튜어드(Stewards)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광운대, 금융결제원, 롯데카드, 롯데이노베이트, 모두싸인, 무신사, 삼성화재보험, SK AX, LG전자, NHN, 우아한형제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코웨이, 하나카드, 한국투자증권,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카드 등도 파트너(Defending Partners)로 참여한다. 재원도 마련했다. 캐노피는 약 30억원, 미화 200만달러 상당의 AI 보안 분석 크레딧을 확보해 전액 기부금 형태로 운용한다. 해당 재원은 비용 부담 때문에 고성능 AI 보안 기술을 쓰기 어려웠던 오픈소스 메인테이너와 민생 인프라 운영 주체에게 제공된다. 기금 집행 내역은 투명하게 공개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프로그램은 세 가지다. 오픈소스 프로그램은 핵심 인프라와 국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AI 기반 취약점 점검 크레딧을 제공한다. 민생 인프라 방어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병원, 학교, 공공 유틸리티, NGO 등 생활과 밀접하지만 보안 여력이 부족한 조직을 대상으로 한다. 협력 공개 및 패치 보상 프로그램은 취약점 검증, 패치 제작, 공시 과정에 참여한 메인테이너와 화이트햇 해커에게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다. 박세준 프로젝트 캐노피 위원장은 “AI가 취약점을 찾는 속도는 공격자와 방어자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지만, 이를 방어하고 패치할 수 있는 여력은 조직마다 불평등하다”며 “캐노피는 그 격차를 메우기 위해 기술과 자본, 사람이 공익적으로 결합한 방파제”라고 말했다. 캐노피는 이달 중순부터 취약점 점검 대상을 선별하고 제보·패치 공유를 위한 1차 거버넌스 프로세스에 들어간다. 7월 초에는 글로벌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공개 가입 페이지도 열 계획이다. 성패는 취약점을 얼마나 많이 찾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고치느냐에 달려 있다. AI가 보안 취약점을 대량으로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지만, 실제 방어력은 검증과 우선순위 분류, 패치, 공시, 운영 반영까지 이어질 때 높아진다. 캐노피가 공익 인프라의 보안 격차를 줄이는 모델이 되려면 투명한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공개 원칙,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함께 증명해야 한다.
2026-06-17 09: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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