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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삼성전기 차세대 ERP 구축…클라우드 ERP 시장 공략
[경제일보] 삼성SDS가 삼성전기의 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클라우드 기반 ERP 전환 사업 확대에 나섰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ERP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삼성SDS는 삼성전기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SDS가 지난해 9월 독일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SAP에게 획득한 'RISE with SAP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자격을 기반으로 진행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삼성SDS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클라우드 ERP 전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의 'ERP 소프트웨어 시장 (2026년 - 2033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ERP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770억8000만 달러(약 1140조원)로 추산된다. 또한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연평균 9.5% 성장해 1570억7000만 달러(약 23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몇 년간 기업들의 ERP 시스템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유지 비용 절감과 데이터 활용 효율성 개선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생산·재무·공급망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ERP 고도화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스템 중단 시간 최소화'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데이터 이관 과정에서 업무 연속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ERP 전환 과정에서는 시스템 중단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산과 업무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업들이 도입 과정에서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소로 꼽힌다. 삼성SDS는 'SAP HANA 데이터베이스(SAP에서 개발한 인 메모리 기반의 자체 데이터베이스)' 기준 8.5TB 규모 데이터를 전환하면서 기존 140시간 수준이던 업무 중단 시간을 34시간으로 단축했다. 대규모 제조 기업 환경에서도 ERP 시스템 전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데이터 볼륨 관리 기술을 통해 SAP HANA 데이터베이스 용량을 8.5TB에서 5.5TB로 축소했다.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 부하를 줄이면서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 제조·재무·원가 등 주요 시스템 성능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는 ERP와 MES, SCM 등 분산돼 있던 데이터를 단일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했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해 제조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박준호 삼성전기 MIS 그룹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세스 통합·표준화를 선행하고 전 법인에 동시 적용해 구축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며 "특히 ERP, MES, SCM 등 분산된 주요 데이터를 단일 BW(비즈니스 웨어하우스) 데이터베이스로 통합해 실시간 분석 환경을 구축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클라우드 ERP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ERP 컨설팅, 구축, 운영까지 통합 제공하는 전략이다. 서비스·유통 분야 고객사와도 클라우드 ERP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경영 수요가 증가하면서 ERP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S는 이번 삼성전기 사례를 기반으로 제조뿐 아니라 서비스·유통·금융·공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클라우드 ER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사례는 국내 최초이자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프리미엄 서플라이어 기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삼성SDS는 컨설팅, 구축, 운영,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ERP 전 영역에 대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사업자로 제조, 서비스, 유통뿐만 아니라 금융, 공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주도하며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0 10: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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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ASLS Korea서 8개 학술 세션 진행…에스테틱 경쟁력 강조 外
[경제일보] 재생의학 기업 파마리서치가 지난 11~12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미용의료기기 박람회(ASLS Korea 2026)’에 참가해 부스 운영과 학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회는 국내외 의료진이 참여해 미용의학 최신 기술과 임상 경험, 시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대표 학술행사다. 파마리서치는 이날 얼티밋 파트너로 참여해 리쥬란을 비롯해 에버클, 리쥬비엘, 리엔톡주, 플라몬주 등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군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총 8개 학술 세션을 통해 제품별 임상 적용 사례와 시술 프로토콜을 공유했으며 국내 의료진이 참여해 실제 진료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직접 공유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술 교류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씨젠, ESCMID서 스타고라·큐레카로 감염병 진단 패러다임 제시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 씨젠은 오는 17~21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임상미생물학·전염병학회(ESCMID Global 2026)에 참가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와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CURECA™)’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ESCMID는 감염병 진단, 항생제 내성, 공중보건 전략을 다루는 유럽 최대 감염학 학회다. 씨젠은 대형 단독 부스를 통해 데이터 기반 실시간 분석과 검사 자동화를 결합한 미래 진단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From Numbers to Insights’로 스타고라는 PCR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염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역·국가·글로벌 단위의 감염 동향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는 검체 투입부터 결과 분석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부담을 줄이는 솔루션이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 감염병 진단 환경은 무인 검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검사 효율성과 함께 결과를 더 빠르고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며 “ESCMID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들과 스타고라와 큐레카의 도입을 적극 논의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시밀러 넘어 신약으로…삼성바이오에피스, ADC 임상 1상 돌입 삼성바이오에피스가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 임상시험 정보 공개 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지난달 개시했다. 해당 임상은 오는 2030년 7월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진행성 고형암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SBE303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첫 신약 후보물질로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넥틴-4(Nectin-4)를 표적하는 ADC다. ADC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세포독성 항암제의 효과를 결합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BE303은 앞서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으며 글로벌과 국내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2026-04-14 17: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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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 AI 전략에 방점…검색·쇼핑·금융까지 전면 재편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서비스 전반에 결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연내 전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기능 고도화를 넘어 사용자 의도 파악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서비스'로 전환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23일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그린팩토리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총 5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와 수익으로 연결하는 '경제성'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AI를 단순 보조 기능이 아닌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커머스 분야에 도입한 AI 쇼핑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연내 쇼핑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검색과 쇼핑을 시작으로 금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에 특화된 '버티컬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연내 출시 예정인 건강 에이전트는 정보 탐색이 실제 상품 구매나 병원 선택 등으로 이어지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풀 루프 플랫폼' 전략도 강화한다. 검색에서 시작된 사용자 행동이 구매, 방문, 이용까지 이어지도록 물류와 오프라인 접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서비스 흐름을 끊김 없이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소버린 AI'를 기반으로 공공, 금융, 방산 등 보안이 중요한 영역에서 AI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과 보안 요구가 높은 산업군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조직 내부 생산성 혁신도 병행한다. 네이버는 개발, 기획, 디자인, 리서치 등 전 직군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실행 속도를 높여 기업 가치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AI 사업의 수익화 전략도 구체화됐다. 쇼핑과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이용자 전환과 직결되는 만큼 광고 등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하고 건강 에이전트는 병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정밀도를 높여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두나무 인수를 통한 웹3 사업 확장 의지도 재확인했다. 현재 금융 당국의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인수 완료 이후 스테이블 코인과 토큰 기반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네이버페이 증권 등 기존 서비스와의 중복 가능성에 대해 향후 제도 정비에 맞춰 구조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배구조 관련 안건도 처리됐다.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약 10년 만에 CFO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됐다. 김이배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안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도 통과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2조350억원, 영업이익 2조20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12.1%, 11.6% 성장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향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25~35%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하는 주주 환원 정책도 새롭게 제시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네이버는 AI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재편과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통합 전략이 실제 이용자 경험과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네이버는 AI와 데이터에 기반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올해도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전면 도입하고 네이버 플랫폼에서 축적한 AI 역량을 B2C와 B2B 전 영역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며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3 15: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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