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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사이트솔루션, 18톤 전동지게차 출시…조선소·항만 공략
[경제일보]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국내 최대인 18톤급 전동지게차를 출시하며 대형 작업장 공략에 나섰다. 디젤 지게차가 주로 쓰이던 조선소·항만·철강 현장으로 전동화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고전압 배터리와 급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내연기관 제품에 준하는 작업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6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최근 충북 음성 공장에서 차세대 전동지게차 신모델 시승 행사를 열고 양산에 들어간 대형 제품군을 공개했다. 지난해 중형 모델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10~18톤급으로 제품군을 확대했다. 국내에서 10톤급 이상 대형 전동지게차를 제조하는 국산 브랜드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유일하다. 대형 지게차는 무거운 화물을 반복해서 옮겨야 하는 만큼 높은 출력과 장시간 운용 능력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조선소와 항만 등에서는 디젤 제품을 주로 사용해 왔다.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배출 감축 요구가 커지면서 기존 작업량을 유지하면서도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장비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에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작업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전동모터의 성능을 높여 내연기관 제품과 동급의 작업 속도와 등판 성능을 구현했다. 무거운 화물을 다루거나 경사면을 이동하는 작업에서도 기존 디젤 장비에 준하는 성능을 내도록 설계됐다. 가장 큰 18톤급 모델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9시간 작업할 수 있다. 선택 사양인 120kW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1시간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가동 시간은 장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4.5톤급 모델은 1회 충전으로 최대 1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실외 작업을 고려한 안전 설계도 적용했다. 고전압 회로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미국의 배터리 시스템 안전 표준인 ‘UL 2580’ 인증을 확보했다. 또 IP67 등급 이상의 방수·방진 설계를 적용해 비바람과 먼지에 노출되는 작업 환경에 대응하도록 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는 초기 구매비용보다 장기간 사용에 드는 전체 비용을 강조했다. 회사가 중강도 작업을 기준으로 총소유비용(TCO)을 분석한 결과, 디젤 제품보다 높은 초기 가격은 약 2~3년이면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회사가 설정한 작업 조건에 따른 분석으로, 실제 비용 회수 기간은 장비 운용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모도르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전동지게차 시장은 올해 525억5000만달러에서 2031년 674억4000만달러로 연평균 5.12%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5~15톤급 중·대형 시장의 예상 성장률은 연평균 8.21%로 전체 시장보다 높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대형 제품군 확대를 통해 고중량 작업 현장의 전동화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대형 차세대 전동지게차는 내연기관 지게차에 준하는 성능을 바탕으로 생산성 저하 없이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전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10-06 11:21:23
LG엔솔-GM 합작사, 美 ESS 배터리 양산…생산 포트폴리오 재편
[경제일보]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 양산에 돌입했다. 북미 전기차(EV)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ESS 중심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3월 ESS용 LFP 생산 계획을 발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당시 얼티엄셀즈는 7000만 달러(약 1060억원)를 투입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고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테크(Vertech)를 통해 공급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원가 경쟁력 확보와 함께 북미 ESS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은 북미 전력망 안정화 사업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연계 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양산은 전기차 중심이었던 생산체계를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ESS 중심으로 신속하게 전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사는 기존 생산라인을 단기간 내 ESS용으로 전환하며 생산 유연성과 제조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공장 운영 정상화 효과도 기대된다. 올해 1월부터 일시 휴직했던 테네시 공장 직원들이 모두 현장에 복귀하면서 생산 안정성과 고용 안정성도 함께 확보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북미 ESS 생산 기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혼다와의 미국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에서도 ESS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했으며,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까지 ESS 생산체제를 구축해 올해 말까지 북미에서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북미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인재 얼티엄셀즈 법인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력과 임직원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속도와 유연성,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안정적인 ESS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며 "북미 시장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1:25:25
LG엔솔·혼다 JV, 美 ESS 배터리 양산 개시…전기차 공장서 전략 전환
[경제일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JV)인 L-H 배터리 컴퍼니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전기차 시장 둔화에 대응해 생산 전략을 ESS 중심으로 전환한 첫 성과라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H 배터리 컴퍼니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셀 양산을 개시했다. 생산된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시스템통합(SI) 사업법인인 버테크를 통해 미국 전력망과 상업·산업용, 주거용 ESS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양산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추진해 온 북미 현지 생산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전력망 안정화 수요 확대 등으로 북미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현지 공급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당초 L-H 배터리 컴퍼니는 전기차(EV)용 배터리 셀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미국 전기차 시장 환경 변화와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전략을 전환했다. 회사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ESS용 배터리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셀까지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와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북미 ESS 시장 규모는 지난해 88GWh에서 2030년 485GWh, 2035년에는 97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저장 수요가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자훈 L-H 배터리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ESS는 회사의 핵심 미래 사업으로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와 함께 중요한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릭 리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023년 법인 설립 이후 신규 인력 채용과 양산 체계를 구축해 첫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양산은 단순한 공장 가동을 넘어 북미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2026-07-03 11:49:15
LG엔솔, 혼다 합작법인 자산 3.7조 매각…전기차 둔화 속 유동성 확보
[경제일보] 국내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자산 일부를 약 3조7000억원 규모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 투자 부담을 줄이고 현금흐름 안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공시를 통해 혼다 미국 개발·생산 법인에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의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 처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3조7416억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말 공시했던 예정 금액인 4조2243억원보다 약 48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 측은 외부 평가기관의 시장가치 재평가 결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영향으로 자산 가치가 일부 조정됐지만 3조7000억원대 자금 유입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합작법인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부담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처분한 건물을 향후 리스(임차) 방식으로 계속 활용할 계획이다. 생산과 운영 자체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 단기 현금흐름 개선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미국법인은 지난 2023년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양사는 올해부터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며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 브랜드의 북미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투자 부담 확대 속에서 배터리업체들이 생산능력 확대 전략과 함께 유동성 관리 및 투자 효율화에도 무게를 두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27 0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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