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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 美 퍼스트무버 출격…PBM 확보로 처방 확대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했다. 미국에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가 판매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와 동시에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초기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와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의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의 미국 도매가격(WAC)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약 15% 낮게 책정됐다. 옴리클로는 75㎎, 150㎎, 300㎎ 등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IgE 매개 식품 알레르기 등 전체 적응증을 확보했다. 특히 FDA로부터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도 획득했다. 미국 내 관련 주법과 보험 정책상 요건을 충족할 경우 약국 단계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신 옴리클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처방 확대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 진입의 또 다른 관문인 보험 급여 기반도 확보했다. 옴리클로는 미국 3대 PBM 가운데 하나인 옵텀의 사보험 처방집에 출시와 동시에 선호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PBM의 처방집 등재 여부는 미국에서 의약품의 보험 적용과 환자 접근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셀트리온은 다른 대형 PBM들과도 처방집 등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일부 협상이 계약 체결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추가 등재가 이뤄지면 옴리클로의 미국 내 보험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의 성공 경험도 미국 시장 공략에 활용할 계획이다. 옴리클로는 현재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올해 7월 기준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어섰고 덴마크에서는 국가 입찰 수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98%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존 직판망과 영업·유통망을 활용한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 인플렉트라 등 기존 제품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영업 기반을 구축해왔다. 트룩시마는 지난 8월 미국 시장 점유율 39%로 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인플렉트라는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의 점유율도 각각 15%, 12%였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PBM 등재 확대와 함께 의료진·보험사·유통업체 대상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처방 과정에서 쌓이는 처방 데이터와 의료진·환자 선호도 등을 활용해 시장별 판매 전략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김본중 셀트리온 미국 법인 CEO는 “미국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라는 선점 효과에 전체 적응증, 상호교환성, 3개 용량 제형이라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출시와 동시에 대형 PBM의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초기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입증한 퍼스트무버 성장 경험과 미국 직판망을 결합해 옴리클로를 미국의 주요 성장 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06 08: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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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연구→임상' 잇는 글로벌 R&D 조직 강화
[경제일보] SK바이오팜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개발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R&D)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경과학과 항암 분야에 글로벌 전문가를 배치하고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의사(MD) 인력을 확충했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에 이은 후속 글로벌 신약을 만들기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8일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신경과학 전문가 김태호 박사를 신경과학 본부장(VP·Global Head of Neuroscience)으로 영입했다. 기존 중추신경계(CNS) 연구 기능은 ‘Neuroscience 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CEO 직속 조직으로 운영한다. 김 박사는 20년 이상 신경과학 분야에서 신약 연구와 개발을 수행한 전문가다. 노바티스에서 12년간 신경과학 R&D를 담당했다.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과 초기 임상개발,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까지 경험했다. 김 박사는 앞으로 신경과학 연구와 중개연구를 총괄한다. 연구 전략과 파이프라인 관리도 맡는다. 차세대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 국내외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항암 분야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방사성의약품(RPT)과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차세대 항암 분야로 보고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RPT 연구는 신용제 RPT센터장이 이끈다. 후보물질 발굴과 함께 자체 킬레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나섰다. 방사성동위원소 공급망을 확보하고 관련 파이프라인도 확대하고 있다. TPD 분야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의 라이언 크루거 박사가 맡고 있다. 크루거 박사는 최고과학책임자(CSO)로서 표적단백질분해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를 이끌고 있다. 암 생물학과 후성유전학 분야의 전문성을 갖췄다. 개발 단계에서는 의사 출신 인력의 역할을 키웠다. SK라이프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임상개발과 약물감시(PV), Medical Affairs(MA) 등 주요 의학 기능에 MD 인력을 배치했다. 현재 CMO인 수니타 미스라를 포함해 CNS와 항암 임상개발, PV, MA 등에 총 8명의 MD가 포진해 있다. 주요 개발 및 의학 기능 전문인력 가운데 약 20%가 MD다. 지난 7월에는 김수영 MD도 합류했다. 김 MD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애브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18년 이상 항암 임상과 신약개발을 경험했다. SK바이오팜에서는 임상개발 부문 부사장(VP·Clinical Development)을 맡는다. SK바이오팜이 MD 인력을 늘리는 이유는 명확하다. 신약의 과학적 가능성뿐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인지까지 개발 초기부터 판단하기 위해서다. 임상시험은 후보물질의 효능만 확인하는 과정이 아니다. 환자의 미충족 수요와 치료 환경을 파악해야 한다. 의료진이 실제 처방할 수 있는 약인지도 중요하다. SK바이오팜은 연구자와 의사가 개발 초기부터 협업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CNS 분야에서는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부분 발작, 소아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카리스바메이트 등 후속 프로그램의 임상개발도 진행한다. 항암 분야에서는 p300과 NTSR1·CA9 프로그램의 임상개발을 맡고 있다. 약물감시와 Medical Affairs에서도 MD 인력이 역할을 수행한다. 임상시험 이후 안전성을 관리하고 의료진과 의학적·과학적 소통을 담당한다. 연구부터 임상, 안전성 관리, 의료 현장과의 소통까지 의학적 전문성을 연결하는 구조다. SK바이오팜의 다음 목표는 ‘East-West Bridge’ 전략이다.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이후 전임상과 초기 임상을 거쳐 글로벌 개발로 연결한다. SK바이오팜이 보유한 글로벌 임상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활용해 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엑스코프리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상업화 경험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확장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임상과 허가, 판매까지 연결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글로벌 신약은 좋은 물질을 발굴하는 것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연구개발 초기부터 환자에게 어떤 치료적 가치를 제공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진료와 처방 경험을 갖춘 MD와 연구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연구에서 임상개발, 상업화까지 연결되는 R&D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9-08 1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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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김택진·장병규 만난다…게임 거장과 '로보틱스 동맹' 주목
[경제일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대표 게임사 수장들과 잇따라 만난다. 게임 그래픽과 GPU 협력으로 시작된 인연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피지컬 AI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7일 게임·IT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강남 PC방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와 각각 회동한다. 크래프톤 측에서는 이강욱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 총괄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의제와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의 핵심은 게임 AI를 넘어선 피지컬 AI 협력 가능성이다. 황 CEO는 방한 직후 한국의 다음 핵심 산업으로 로보틱스를 지목했다. 한국은 제조 기술과 AI 역량, 반도체 산업 기반을 동시에 갖춘 만큼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좋은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피지컬 AI는 AI가 화면 속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현실 세계의 로봇과 장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다.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곧바로 시행착오를 겪기보다, 가상 공간에서 먼저 학습하고 검증한 뒤 현실에 투입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게임사가 축적한 3D 가상세계 구축, 캐릭터 행동 설계, 물리 시뮬레이션 역량이 중요한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씨는 엔비디아와 오래전부터 게임 그래픽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아이온’, ‘블레이드 & 소울’ 등 PC 온라인게임을 통해 고성능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온 데 이어, 최근에는 AI 자회사 NC AI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넓히고 있다. NC AI는 현대로템과 함께 국방과학연구소가 발주한 피지컬 AI 국책 과제를 수주해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월드모델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 한화오션의 자율 용접 로봇 AI 두뇌 개발 과제도 맡으며 국방·조선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크래프톤도 엔비디아와의 접점이 커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연구를 위한 루도로보틱스를 설립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미국 법인 CEO를 맡고, 이강욱 CAIO가 한국 지사 대표를 맡았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범용 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임 분야에서는 온디바이스 AI 협력이 주목된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PUBG: 배틀그라운드’에 AI 동료 캐릭터 ‘PUBG 앨라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에는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AI 캐릭터 ‘스마트 조이’를 적용했다. 두 기술 모두 클라우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AI 연산을 처리하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AI PC 플랫폼 ‘RTX 스파크’도 협력 변수다. RTX 스파크는 PC 안에서 AI 에이전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으로, 게임 속 AI 캐릭터와 개인화된 플레이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크래프톤이 추진하는 게임 AI와 휴머노이드 AI 연구 모두 엔비디아 칩셋·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연결될 여지가 크다. 다만 이번 만남을 곧바로 대규모 계약이나 투자 발표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은 회동 일정과 협력 논의 가능성이다. 실제 성과는 GPU 인프라 확보, 공동 연구개발, 로봇·방산·게임 AI 실증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느냐에 달려 있다. 게임사는 더 이상 콘텐츠 기업에만 머물지 않고 있다. 가상세계를 정교하게 만들고, 캐릭터가 스스로 판단하게 하며, 현실과 닮은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하는 능력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기술로 바뀌고 있다. 젠슨 황과 김택진·장병규의 만남은 K게임이 로보틱스와 AI 인프라 산업으로 확장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2026-06-07 11: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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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 AI, AI 시대 '데이터 유출' 막는다…북미 보안시장 공략
[경제일보] 파수 AI가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유출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와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내부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로 흘러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북미 보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파수 AI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미국 메릴랜드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가트너 시큐리티 & 리스크 매니지먼트 서밋 2026’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은 글로벌 보안·IT 리더들이 최신 사이버보안 전략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보안 콘퍼런스다. 파수 AI는 이번 행사에서 세션 발표와 단독 부스를 통해 AI 데이터 유출 리스크 관리 프레임워크와 관련 솔루션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섀도우 AI 확산으로 기존 보안 체계가 통제하지 못했던 새로운 데이터 유출 경로가 생기고 있다는 점을 주요 화두로 제시했다. 세션 발표는 파수 AI 미국 법인 통합을 통해 출범한 AX 전문 기업 심볼로직의 론 아덴 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AI 데이터 유출 방지’를 주제로 AI 활용 과정에서 데이터가 어디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유출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제하기 위한 다층적 접근 방안을 제시했다. 섀도우 AI는 기업이 승인하지 않은 AI 도구를 임직원이 임의로 사용하는 현상을 뜻한다. 내부 문서나 고객 정보가 관리되지 않은 외부 AI 서비스에 입력될 경우 데이터 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파수 AI는 AI 사용을 무조건 막기보다 조직의 리스크 수준에 맞춰 데이터 사용 지점별 모니터링과 정책 제어를 조합해야 한다고 봤다. 부스에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FDR)’와 ‘AI-R DLP’가 소개됐다. FDR은 조직 내 흩어진 민감 데이터를 자동으로 탐지·분류·태깅해 데이터 거버넌스 기반을 마련하는 솔루션이다. AI-R DLP는 AI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조직별 민감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출하고 차단해 데이터 유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파수 AI가 북미 시장에서 AI 보안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생성형 AI 도입이 빠른 미국 시장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보호 사이의 균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금융, 제조, 공공, 의료 등 규제 산업에서는 AI 활용 확대와 함께 데이터 이동 경로를 통제할 수 있는 보안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손종곤 파수 AI 글로벌사업 총괄 상무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데이터 유출 경로가 다변화되면서 엄격한 AI 사용 정책과 다층적 런타임 제어가 모든 조직의 핵심 보안 과제로 부상했다”며 “조직의 리스크 프로파일과 거버넌스 요구에 맞춰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조합하는 실용적 접근으로 글로벌 고객의 AI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 확대의 관건은 실제 고객 적용 성과다. AI 데이터 유출 방지는 솔루션 도입만으로 끝나지 않고 내부 보안 정책, 문서 분류 체계, 임직원 AI 사용 기준과 함께 설계돼야 한다. 파수 AI가 FDR과 AI-R DLP를 고객 환경에 맞게 결합해 북미 레퍼런스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026-06-04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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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AI, 美 심볼로직 출범…글로벌 AX 시장 공략 본격화
[경제일보] 파수AI(대표 조규곤)가 미국 AX 전문 법인 ‘심볼로직(Symbologic)’을 공식 출범시키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데이터 보안과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파수AI가 현지 AI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AI 전환 사업을 본격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파수AI는 6월1일자로 미국 법인 심볼로직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심볼로직은 파수AI의 미국 법인과 미국 AI 플랫폼·컨설팅 기업 컨실릭스(Konsilix)가 통합해 출범한 AX 전문 법인이다. 파수AI는 앞서 지난 3월 컨실릭스와의 합병 계획을 공개했고 같은 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파수AI로 변경하며 AX 지원 기업 전환을 공식화했다. 컨실릭스는 기업용 AI 플랫폼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AWS, 구글클라우드, PwC 등 글로벌 기술·컨설팅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력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드마켓 기업에 적합한 경량·고효율 AI 아키텍처와 빠른 구축 역량을 앞세워 중견·중소 조직의 AI 도입을 지원해왔다. 심볼로직은 컨실릭스의 AI 컨설팅 역량에 파수AI의 데이터 보안·관리 기술과 기업용 AI 솔루션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파수AI는 문서보안(DRM), 데이터 보안, 개인정보 비식별화, 정보보호 컨설팅 등에서 쌓아온 역량을 기업용 LLM과 에이전틱 AI 포트폴리오로 확장하고 있다. ◆ AX 확산의 핵심은 데이터 보안 이번 출범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도입을 서두르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업용 AI는 단순 챗봇 도입을 넘어 내부 문서, 업무 시스템, 고객 데이터와 연결돼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민감정보 유출, 권한 관리, 데이터 품질, 규제 준수 문제가 동시에 불거진다. 이 때문에 AX 시장에서는 AI 모델 자체보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자체 AI 전문 인력과 보안 조직이 충분하지 않은 중견·중소 기업은 AI 도입 필요성은 크지만 실제 구축과 운영에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볼로직이 미국 미드마켓 고객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심볼로직은 비즈니스에 바로 적용 가능한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과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지시에 단순히 답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업무 단계를 스스로 수행하는 AI를 뜻한다. 생산성 향상 효과가 크지만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과 데이터 사용 범위가 넓어지는 만큼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 파수AI 입장에서도 심볼로직은 글로벌 사업 확장의 교두보다. 기존 보안 솔루션 기업 이미지를 넘어 AI·데이터·거버넌스를 함께 제공하는 AX 파트너로 포지셔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기업용 AI 시장은 빅테크와 글로벌 컨설팅사가 이미 경쟁하고 있는 분야다. 심볼로직이 차별화된 성과를 내려면 보안 기반 AI 구축이라는 강점을 실제 고객 사례로 빠르게 입증해야 한다. 초대 CEO는 컨실릭스 출신 롭 마라노(Rob Marano)가 맡는다. 롭 마라노 심볼로직 CEO는 “강력한 맨파워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컨설팅 역량을 가진 컨실릭스와 데이터 보안 및 관리에 이어 기업용 AI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는 파수AI가 만나 AX 전문 기업이 탄생했다”며 “글로벌 AX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지만 데이터부터 AI까지 아우르며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은 매우 한정적인 만큼 심볼로직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09: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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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약, 반려묘 구강 제품 아마존 입점…미국 시장 공략 外
[경제일보] 유유제약의 미국 법인 머빈스펫케어가 반려묘용 구강 관리 건강기능식품 ‘ARI'S PURRFECT DENTAL BITES’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시키며 미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양치가 어려운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간식 형태로 섭취하면서 구강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씹는 과정에서 치아 표면의 플라그와 치석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성분인 SHMP(헥사메타인산나트륨)는 침 속 칼슘과 결합해 플라그 및 치석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머빈스펫케어는 약 1년간 시장 분석, 제품 개발, 인허가 및 유통망 구축을 거쳐 이번 제품을 출시했으며 후속으로 고양이용 스틱형 영양제도 준비 중이다. 향후 아마존을 포함한 D2C 채널로 판매를 확대해 미국 내 반려묘 시장을 직접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미국의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약 9400만 가구로 전체의 51% 수준이며 이 중 약 4900만 가구가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펫 휴머니제이션’ 트렌드 확산에 따라 반려동물용 기능성 제품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이번 아마존 입점은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산업 진출을 목표로 설립한 현지 법인 머빈스펫케어가 1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도출한 첫 성과로 유유제약이 반려동물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 후 첫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향후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와 현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미국 묘주들이 신뢰하는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메타비아, EASL서 임상 1상 결과 공개…비만치료제 개발 속도 동아에스티 관계사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연구 결과가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 ‘EASL Congress 2026’에서 최신 임상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채택돼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유럽간학회는 MASH, 간암, 간경변 등 주요 간질환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권위 있는 학술단체로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발표는 메타비아 최고 의학책임자 크리스 팡이 맡아 DA-1726의 고용량 임상 1상에서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 결과와 비침습적 간 평가 데이터를 소개할 예정이다. DA-1726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타비아는 현재 고용량 구간에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확보를 위해 ‘원스텝’ 및 ‘투스텝’ 용량 증량 전략을 적용한 임상 1상 파트 3를 진행 중이며 올해 4분기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EASL 연례학술대회에서 DA-1726의 연구 결과가 최신 임상 초록으로 채택되며 경쟁력과 잠재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DA-1726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개발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1상 파트 3을 통해 최적 용량과 내약성을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BJC 게재…내성 극복 가능성 제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항암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분당차병원 문용화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기존 PARP 저해제의 내성 기전을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BRCA 변이 유방암·난소암 세포 및 환자유래 종양모델을 활용해 내성 모델을 구축하고 네수파립의 항암 효과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네수파립은 기존 PARP 저해제인 올라파립 대비 종양 성장 억제 효과가 더 우수했으며, 내성 모델에서도 단독 투여만으로 유의미한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일부 모델에서는 종양 완전 소실 사례도 확인됐다. 기전 측면에서는 DNA 손상 복구 핵심 단백질인 RAD51 경로가 주목됐다. PARP 저해제 내성 암세포에서 RAD51 발현 증가와 함께 DNA 복구 기능이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됐으며 네수파립은 PARP1/2와 함께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기전을 통해 해당 경로를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RAD51 고발현 환자군에서 재발률 증가와 생존율 저하 경향이 확인돼 RAD51이 내성 관련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도 제시됐다. 다만 이번 연구는 비임상 단계로 임상적 검증은 추가로 필요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난소암을 대상으로 베그젤마와 네수파립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연구는 ESMO Gynecological Cancers Congress 2026에서 진행 중 임상(TIP)으로 채택돼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췌장암 전이 억제 관련 비임상 데이터도 공개했으며 향후 ASCO 2026에서 임상 데이터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 관계자는 "네수파립이 기존 PARP 저해제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확장 가능한 차세대 항암제로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학회 발표를 통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5: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