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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사흘 연속 쓰면 혜택 두 배 커지는 '무빙카드' 출시 外
[경제일보] 하나카드, 사흘 연속 쓰면 혜택 두 배 커지는 '무빙카드' 출시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 카드의 성공을 이을 새로운 주력 상품인 '무빙카드(MOVING카드)'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카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한발 먼저 움직인다는 뜻을 담아 기획됐다. 향후 하나카드의 새로운 1000만 고객 달성을 이끌 핵심 상품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무빙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사흘 연달아 결제 시 혜택이 두 배로 늘어나는 점이다. 카드를 3일 연속으로 쓰면 다음 날부터 주요 사용처의 포인트 적립률이 두 배로 뛴다.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영역은 △국내외 가맹점 △온라인 간편결제 △커피 △편의점 △온·오프라인 쇼핑 △마트 △슈퍼마켓 △주유 △여행 등이다. 고객은 하나페이 앱을 통해 연속 사용 일수와 보너스로 쌓인 하나머니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소비에 게임 요소를 접목해 고객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맞춰 혜택을 바꾸는 모드 변경 기능도 탑재됐다. 고객은 자신의 소비 습관에 따라 다섯 가지 모드 중 하나를 골라 쓸 수 있다. 제공되는 모드는 △대중교통과 온라인 쇼핑 혜택을 담은 올데이(ALLDAY)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구독료를 50% 돌려받는 온라인(ONLINE) △아침 커피와 점심 편의점을 비롯해 퇴근 배달 혜택을 묶은 플레이(PLAY) △온·오프라인 쇼핑 최대 20% 혜택을 주는 라이프(LIFE) △해외 직구와 여행에 특화된 글로벌(GLOBAL) 등이다. 카드 발급 이후 소비 성향이 바뀌더라도 매월 한 차례씩 하나페이 앱에서 별도의 카드 교체 과정 없이 원하는 모드로 변경 가능하다. 이처럼 고객의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카드 혜택도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혜택을 총동원한 우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주요 우대 혜택은 △하나은행 결제계좌와 급여이체 계좌 신규 설정 시 1년간 매달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1장 제공 △하나증권 신규 계좌 개설 시 국내주식매수쿠폰 2만원 지급 △하나손해보험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 시 3만 하나머니 적립 등이다. 무빙카드를 가지고만 있어도 하나증권 국내주식매수쿠폰 1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보험 갱신 고객에게도 2만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아울러 별도의 카드 발급 없이도 기존 트래블로그 카드가 제공하던 △모든 통화 환율 100% 우대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트래블로그 스위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무빙카드는 손님의 소비가 달라지면 혜택도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상품으로 3일 연속 쓰면 2배 적립과 모드 변경이라는 새로운 경험은 물론 하나금융그룹 우대 서비스와 트래블로그 스위치까지 더해 일상부터 여행과 금융생활 전반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성장하는 손님의 삶에 무빙카드가 함께할 수 있도록 하나카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 출범…맞춤형 라이프스타일 정조준 현대카드는 기존 상품 체계와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은 별도의 독자브랜드 '알파벳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규 브랜드는 지난 2003년 엠(M) 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알파벳 문자에 고객의 취향을 담아왔던 자사의 유산을 계승해 별도 브랜드로 독립시킨 결과물로 풀이된다. 기존 브랜드가 다소 정제된 느낌을 주었던 것과 달리 신규 브랜드는 한층 자유롭고 실험적인 색채를 띠는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슬로건은 '알파벳 포 라이프(Alphabet for Life)'를 내세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단일 문자로 규정했다. 브랜드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상품명에서 기업명을 빼고 오롯이 알파벳카드라는 명칭만 사용한다. 이날 공개된 신상품은 뷰티(B) 페이(P) 리피트(R) 등 6종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출시됐던 디(D) 에이치(H) 오(O) 에스(S) 티(T) 등 기존 5종의 카드 이름도 다이닝 홈 오일 쇼핑 트래블 등 각각의 특성을 살린 알파벳카드로 일괄 변경됐다. 신규 상품의 핵심은 명확한 혜택 제공이다. 새롭게 추가된 상품은 기본형 3종과 혜택이 강화된 볼드(BOLD) 3종으로 나뉜다. 뷰티 페이 리피트 카드는 연회비가 1만5000원이다. 해당 카드들은 상품별 특화 업종에서 10% 할인을 제공하며 △커피전문점 △편의점 △대중교통 등 일상 영역 결제 시 5% 할인을 지원한다. 볼드 라인업의 연회비는 5만원이다. 다이닝 쇼핑 트래블 특화 업종 결제 시 5만원의 추가 보너스 할인이 주어진다. 아울러 국내 공항 라운지 이용권과 공항 발레파킹 이용권이 각각 2장씩 지급된다. 카드 디자인 요소도 전면 개편됐다. 실물 카드 플레이트에는 기업 로고를 완전히 제외했다. 대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문자를 크게 새겨 직관성을 높였으며 선명한 색상을 활용해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고객이 처음 카드를 수령하는 우편 봉투와 동봉된 안내문 종이류 등은 세로형 카드에 맞춰 모두 세로 형태로 제작됐다. 메탈 소재 카드의 포장 상자는 당기면 내용물이 튀어나오는 팝업 형태로 고안됐다. 이는 상품을 개봉하는 순간부터 고유의 감각을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되게 알리기 위해 전용 서체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새 서체는 미니멀리즘 구조를 띠는 네덜란드식 더치 디자인을 차용했다. 신용카드 특유의 황금비율을 글꼴에 반영해 상하좌우 변형이 자유로운 구조를 갖췄다. 회사는 대중이 일상에서 해당 서체를 쓸 수 있도록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알파벳카드는 현대카드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자유로움과 독창성이라는 완전히 다른 아이덴티티를 지닌 별도의 독자브랜드"라며 "'Alphabet for Life'라는 슬로건과 같이 회원의 일상 속에서 현대카드와는 다른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슈퍼쏠' 런칭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는 자사 앱 신한쏠페이를 거쳐 신한금융그룹 통합 금융 플랫폼인 '신한슈퍼쏠'에 가입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 말일까지 신한쏠페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한슈퍼쏠 앱을 설치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은 5000 마이신한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어 추첨을 거쳐 100명에게 다이슨 슈퍼소닉r을 증정한다. 신한슈퍼쏠 웰컴패스를 이용하면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는다. 해당 기간 신한슈퍼쏠 앱에서 △터치결제 △바코드결제 △QR결제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이 주어진다.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매달 5000원 이상 결제할 경우 선착순 10만명에게 월 2000포인트씩 최대 6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제휴처 할인과 적립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 편의점 CU에서 신한슈퍼쏠로 'GET아이스아메리카노XL' 결제 시 500원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이달 말일까지 메가MGC커피에서 1000원 이상 결제 시 50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같은 기간 다이소몰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포인트가 쌓인다. 오는 13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해피오더 앱에서 매일 오전 9시 30분에 1만5000원이상 결제하는 선착순 300명은 2000원 할인을 받는다. 결제 건마다 무작위로 포인트가 지급되는 '페이팡팡' 혜택은 이달 말까지 두 배로 늘어난다. 이번 행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신한쏠페이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혜택을 앞세운 이번 마케팅으로 그룹 통합 플랫폼의 초기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 이용 고객들에게 유용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1 14:52:26
낫싱, "삼성·애플 비켜" 60만원대 투명폰 한국 덮친다… 파격 디자인 '눈길'
[경제일보] 영국의 혁신 기술 기업 낫싱(대표 칼페이)이 스마트폰 생태계의 판도를 뒤흔들 신제품 라인업을 대거 쏟아내며 한국 시장 공략에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혁신의 한계에 부딪혀 천편일률적인 폼팩터를 찍어내는 상황에서 낫싱은 파격적인 투명 디자인과 강력한 인공지능 성능을 무기로 내세웠다. 특히 글로벌 부품 원가가 치솟는 칩플레이션 악재 속에서도 프리미엄급 스펙을 중가형 가격대에 과감히 투입해 정체된 모바일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낫싱은 지난 10일 고성능 미드레인지 스마트폰 폰(4a)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11일에는 압도적인 배터리 타임을 자랑하는 무선 헤드폰 헤드폰(a)를 연이어 선보였다. 오는 13일부터 국내 공식 정식 판매에 돌입하는 폰(4a)는 12GB 램과 256GB 저장용량 단일 모델을 채택하고 출고가를 69만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했다. 블랙 화이트 블루 핑크 4가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출시돼 젊은 세대의 개성을 폭넓게 수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 제품의 가장 눈에 띄는 혁신은 낫싱의 핵심 정체성인 투명 디자인을 진일보시켰다는 점이다. 기기 후면 상단부에는 인간적인 감성과 정교한 엔지니어링을 결합한 새로운 글리프 바가 탑재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총 63개의 미니 LED가 6개 조명 구역으로 세밀하게 나뉘어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구조를 띠고 있다. 최대 밝기는 무려 3500니트에 달해 전작보다 40% 이상 향상된 또렷한 빛을 발산하며 사용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통화나 메시지 수신 및 배터리 충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시각적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디스플레이 성능 역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6.78인치 1.5K 아몰레드 패널을 적용해 생생한 색감을 구현하고 120Hz 가변 주사율을 통해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지원한다.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준 최대 4500니트 밝기를 뿜어내 한낮의 강한 햇빛 아래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전면에는 코닝 고릴라 글라스 7i를 덮어 외부 충격에 대한 내구성을 대폭 끌어올렸으며 IP64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까지 챙겨 일상생활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바일 기기의 심장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7s4세대를 탑재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구동 환경을 보장한다.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성능은 전작 대비 7%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10% 개선돼 배터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무엇보다 스냅드래곤 뉴럴 인텔렉트와 6세대 퀄컴 AI 엔진을 접목해 인공지능 처리 능력을 최대 92.5%까지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이를 통해 고사양 3D 게임 환경에서도 프레임 저하 없는 부드러운 플레이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중가형 모델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은 혁신적인 카메라 시스템은 폰(4a)의 가장 강력 무기다. 후면에는 5000만화소 광학식손떨림보정(OIS) 메인 센서를 중심으로 5000만화소 OIS 페리스코프 망원 렌즈와 소니 초광각 카메라가 나란히 배치됐다. 0.6배 초광각부터 최대 70배 줌까지 지원하는 폭넓은 촬영 범위는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전면에도 3200만화소 고해상도 카메라를 달아 선명한 셀피 촬영을 돕는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낫싱의 독자적인 이미지 처리 기술인 트루렌즈엔진4가 돋보인다. 구글과 긴밀하게 공동 개발한 울트라XDR 기능을 기본 탑재해 하이라이트와 그림자 영역의 디테일을 정밀하게 살려낸다. 인공지능 포토 지우개 등 다양한 컴퓨테이셔널 포토그래피 기능을 더해 촬영 후 편집의 자유도를 한층 높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16을 기반으로 설계된 낫싱OS4.1을 적용해 깔끔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낫싱OS4.1은 사용자의 습관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모바일 환경을 제안하는 똑똑한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폰 내 다양한 앱의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검색하는 에센셜서치와 사용자의 누적된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결과를 도출하는 에센셜메모리 기능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 생태계를 뒷받침할 든든한 지원군인 무선 헤드폰 헤드폰(a) 역시 11일 베일을 벗으며 오디오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블랙 화이트 핑크 옐로우 4가지 감각적인 색상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낫싱 고유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헤드폰 폼팩터에 완벽하게 이식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배터리 성능으로 액티브노이즈캔슬링 기능을 끈 상태에서 무려 135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한 번 완충으로 5일간 전원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충전의 번거로움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헤드폰(a)는 고품질 사운드 구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하이레스 무선 오디오 인증과 고음질 LDAC 코덱을 완벽히 지원한다. 내부에 장착된 40mm 티타늄 코팅 드라이버는 묵직한 베이스부터 날카로운 고음까지 원음의 디테일을 왜곡 없이 전달한다. 310g의 가벼운 본체 중량과 통기성이 우수한 메모리폼 이어 쿠션을 채택해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감이 적다. 이어컵 외부에는 롤러와 패들 및 버튼 등 물리적인 촉각 인터페이스를 배치해 오작동 없는 직관적인 기기 제어를 구현했다. 낫싱의 이처럼 숨 가쁜 신제품 융단폭격은 치밀하게 계산된 글로벌 시장 공략 시나리오의 일환이다. 칼페이 최고경영자는 올해 값비싼 플래그십 모델인 폰(4) 시리즈의 출시를 과감히 건너뛰고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는 4a 시리즈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이 15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시장 상황에서 심리적 저항선이 낮은 60만원대 초가성비 단말기로 글로벌 점유율을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조만간 글로벌 무대에 공개될 4a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폰(4a)프로는 이 같은 전략의 방점을 찍을 비밀병기로 꼽힌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폰(4a)프로는 6.8인치 아몰레드 패널과 144Hz 초고주사율을 지원하고 퀄컴 스냅드래곤74세대 칩셋을 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낫싱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침체된 국내 모바일 시장에 강력한 메기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내다본다. 그동안 한국 시장은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지배력과 애플의 견고한 충성도에 밀려 수많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고배를 마신 외산폰의 무덤으로 통했다. 하지만 최근 고금리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합리적인 소비자들이 알뜰폰 요금제와 자급제 단말기 조합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 낫싱에게 절호의 기회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외산 브랜드 간의 치열한 파이 뺏기 경쟁은 낫싱이 반드시 넘어야 할 험준한 산이다. 굴지의 중국 IT 기업 샤오미는 세계 최초 1인치급 측면 오버플로 통합 캐패시터 센서와 라이카 광학 기술을 집약한 샤오미17울트라를 앞세워 하이엔드 시장의 문을 집요하게 두드리고 있다. 과거 피처폰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모토로라 역시 글로벌 출고가의 반값 수준인 55만원대 모토로라엣지70을 한국 시장에 전격 투입하며 초저가 시장 점유율 탈환에 사활을 걸었다. 기존 양강의 철통 방어 역시 만만치 않다. 안방 고수에 나선 삼성전자는 자체 인공지능 갤럭시AI를 탑재한 갤럭시S26 시리즈로 역대 최다 사전 판매량 135만대를 갈아치우며 프리미엄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여기에 영원한 라이벌 애플은 이례적으로 보급형 라인업의 성능을 대폭 강화한 99만원대 아이폰17e를 앞세워 중저가 수요까지 진공청소기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메이저 제조사들의 틈바구니에서 낫싱이 파고들 수 있는 운신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는 회의론이 나오는 이유다. 결국 낫싱의 장기적인 한국 시장 안착 여부는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는 오프라인 인프라 한계를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 소비자들은 제품의 스펙이나 디자인 못지않게 고장 수리의 편의성과 사후지원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평가한다. 아무리 뛰어난 가성비를 갖췄더라도 전국 단위의 촘촘한 사후지원 망이 담보되지 않으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공산이 크다. 국내 대형 이동통신 3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일도 시급한 과제다. 마니아층의 온라인 구매에만 의존해서는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소비자 접근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통신사 매장 진입이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거론된다. 글로벌 칩플레이션의 거대한 파도를 타고 한국 시장에 당찬 도전장을 내민 낫싱의 파격 실험은 이제 막 닻을 올렸다. 디자인 혁신과 놀라운 가성비로 똘똘 뭉친 폰(4a)와 헤드폰(a)가 굳게 닫힌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외산폰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IT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26-03-11 11: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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