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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핑거, 금융 AX 동맹…AI·금융 IT 결합해 시장 선점
[경제일보] 메가존클라우드와 핀테크 기업 핑거가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겨냥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금융권의 AI 도입이 단순한 생성형 AI 서비스 적용을 넘어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까지 바꾸는 단계로 확대되면서 금융 업무를 이해하는 핀테크와 AI·클라우드 전문기업의 결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핑거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핑거 본사에서 ‘금융산업 AX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금융기관 AX 및 시스템통합(SI) 사업 공동 추진, 금융 업무 특화 AI 솔루션 공동 개발·상품화,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결합한 구독형 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 금융 AI, 모델보다 ‘업무 시스템’ 전환이 관건 금융권의 AI 전환은 일반 기업보다 진입장벽이 높다. 금융사는 고객정보와 거래 데이터 등 민감정보를 다루는 만큼 보안과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하고, 기존 모바일뱅킹과 계정계·정보계 시스템 등과 AI를 연결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 보안 및 운영체계 구축 역량을 제공한다. 핑거는 2010년 국내 최초 스마트뱅킹 구축을 시작으로 은행권 모바일뱅킹과 오픈뱅킹, 비대면 채널 등 금융 IT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해왔다. 두 회사가 각각 가진 ‘인프라’와 ‘금융 업무’ 전문성을 결합하는 구조다. 특히 양사는 금융기관의 AI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전환 수요를 공동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스템을 AI 활용에 적합한 환경으로 바꾸고,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범위를 넓히겠다는 의미다. 양사는 금융 업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상품화하고, 구축 이후 운영까지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추진한다. 인프라 운영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통합해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도 사업화 대상이다. 이는 금융 AX 시장이 일회성 SI 프로젝트에서 장기적인 운영·관리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시스템은 구축 이후에도 모델 관리와 데이터 업데이트, 보안, 성능 개선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코리안리재보험과도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활용한 재보험 AX 협력을 추진하며 금융 분야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 양사가 각각 300억원 규모의 증권 투자를 추진하는 것도 주목된다. 핑거가 300억원 규모 CB를 발행하고 메가존클라우드가 이를 인수하는 한편, 핑거는 메가존클라우드 지분 약 300억원어치를 취득하는 구조다. 양사의 전략적 이해관계를 자본으로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 국내 금융 레퍼런스 확보해 해외로 양사는 국내 금융권에서 쌓은 경험을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가 구축한 10개국 글로벌 거점에 핑거의 금융 애플리케이션 구축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금융기관 대상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해외 금융시장은 국내와 규제 환경이 다른 만큼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 시스템 구축과 AI 적용을 보다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지 금융 규제와 데이터 주권, 보안 인증 등 국가별 장벽을 넘어 실제 수주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별도의 과제다. 한편 이번 파트너십의 성패는 협약 자체보다 첫 금융 고객과 실제 매출을 얼마나 빨리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금융 AX 시장에는 삼성SDS와 LG CNS 등 대형 IT서비스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핑거가 금융 업무 전문성과 AI·클라우드를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을 만들고 이를 국내 레퍼런스에서 해외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가를 전망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핑거의 핀테크 전문성과 결합하면 금융 업무에 특화된 AX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금융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해외 금융시장으로도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핑거 안인주 대표 역시 “메가존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역량과 만나 금융 AI 분야와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24 11: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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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망 넘어 '보안' 키운다…알파키·SASE로 기업시장 공략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통신망을 넘어 계정·인증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을 아우르는 기업 보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에 보안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보안 수요를 하나의 사업 영역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알파키의 공공시장 진출과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 출시를 통해 기업 보안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1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정보보안 컨퍼런스 'ISEC 2026'에 참가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ISEC 2026은 올해 20회를 맞은 국내 대표 정보보안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AI로 구현하는 자율 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보안 전문가와 기업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IT 관리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를 비롯한 최신 보안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보안 통합 플랫폼 'U+SASE', 중소·중견기업 대상 '클라우드보안팩' 등을 전시한다. 계정과 인증부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까지 기업의 주요 보안 영역을 하나의 포트폴리오로 묶어 기업 고객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통신망과 보안을 결합한 '통신사 네이티브 보안'이다. 통신사가 가진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보안 서비스를 별도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부터 구축, 운영까지 통합하는 방식이다. 기업 업무 환경이 사내 네트워크 중심에서 클라우드와 원격근무, 다양한 외부 서비스가 결합된 형태로 바뀌면서 기존처럼 기업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보안을 구축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계정과 인증,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각각의 보안 영역을 연계해 관리하려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해당 시장 변화에 맞춰 통신망을 기반으로 확보한 기업 고객 접점을 보안 사업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고객에게 네트워크와 보안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 관리 서비스 알파키다. 지난해 출시된 알파키는 임직원이 하나의 계정으로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일 로그인(SSO)과 다중 인증(MFA), 동형 암호 기술 등을 적용해 계정 관리와 인증 과정의 보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알파키는 국내 IDaaS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면서 공공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정·인증 보안 수요까지 확보하려는 것이다. 네트워크와 보안을 결합한 U+SASE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SASE는 기업의 네트워크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본사와 지사뿐 아니라 재택·원격 근무 환경 등 다양한 업무 공간을 하나의 보안 체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U+SASE에 통신망 운영 경험과 보안 기술을 결합해 기업 고객이 복잡한 네트워크와 보안 환경을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연결과 보안을 별개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존 통신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두 영역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는 방식이다. 중소·중견 기업을 겨냥한 클라우드 보안팩도 선보였다. 클라우드보안팩은 AI 기반 랜섬웨어 탐지·차단을 비롯해 이메일 보안, 데이터 백업, 정보 유출 방지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보안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상대적으로 보안 전문 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여러 보안 솔루션을 개별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대기업 중심이었던 기업 보안 시장에서 중소·중견기업으로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통신업계에서도 보안은 기존 통신 사업의 부가 서비스를 넘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통신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업 고객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과 보안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가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ISEC 2026에서 기업 보안 사업 전략을 별도의 키노트로 소개한다. 최종보 보안사업담당이 '통신사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가 나아갈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역량을 결합한 사업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LG유플러스가 보안 사업을 개별 상품 중심에서 통합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확대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알파키를 통해 계정과 인증 영역을 확보하고 U+SASE로 네트워크 보안을 확장하는 동시에 클라우드보안팩을 통해 중소·중견기업까지 고객층을 넓히는 구조다. 향후 관건은 이 같은 보안 서비스를 실제 기업 고객의 통합 수요로 연결할 수 있을지다. 통신망과 보안을 함께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기존 보안 전문기업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서비스 구축과 운영, 보안 관제 등에서 통신사만의 경쟁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지가 사업 확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와 U+SASE, 클라우드보안팩을 중심으로 기업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통신 인프라와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보 LG유플러스 보안사업담당은 "기업은 단순한 연결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업무 환경을 원한다"며 "LG유플러스는 알파키와 U+SASE, 클라우드보안팩을 기반으로 통신과 보안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1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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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공공 클라우드 보안 공략 시동...알파키 CSAP 획득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통합 계정관리(IDaaS) 서비스 '알파키'를 앞세워 공공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IDaaS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등급을 획득하면서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에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6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가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CSAP SaaS 표준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으로 LG유플러스는 공공 분야를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삼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알파키 실증(PoC)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를 반영해 서비스를 고도화한 뒤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공기관 전용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 분야에서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SaaS 기반 업무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용자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무 시스템이 다양해질수록 계정과 권한 관리가 복잡해지고, 계정 탈취나 권한 오남용이 주요 보안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수요도 증가한 것이다. 정부 역시 공공기관의 계정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는 계정 및 비밀번호 관리 강화와 다중인증 적용 확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운영 관련 내용이 새롭게 반영됐다. AI와 클라우드 활용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계정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보안 솔루션 도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출시된 LG유플러스의 알파키는 기업의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IDaaS 서비스다. 임직원의 계정 정보와 업무 시스템, SaaS별 접근 권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으며, 단일 로그인(SSO) 기능을 통해 여러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계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정상 로그인이나 권한 오남용 등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에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계정 정보 유출 가능성을 줄였으며,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도 적용해 향후 양자컴퓨팅 환경에서도 주요 정보와 업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를 시작으로 공공 보안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합 계정 관리뿐 아니라 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한 네트워크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보안관제 등을 아우르는 보안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 및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 전무는 "알파키는 국내 통신사업자가 직접 개발한 보안 SaaS로,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의 집약체"라며 "이번 CSAP 획득으로 알파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알파키가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6 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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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NHN두레이, DB증권과 맞손…AI 업무혁신 나선다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보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AI 기반 협업 플랫폼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 전사에 AI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금융권 소프트웨어형 서비스(SaaS)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DB증권과 업무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서울 DB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곽봉석 DB증권 대표와 나홍석 NHN클라우드 전무,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 등이 참석해 AI 기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업무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B증권은 메일과 메신저, 프로젝트, 전자결재, 근무 관리 등을 통합 제공하는 AI 협업 플랫폼 '두레이'를 전사에 도입한다. 구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수해 연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두레이와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협업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에는 구독형 AI 서비스 '두레이 AI'도 함께 적용된다. 두레이 AI는 메일과 메신저, 위키 등 협업 기능에 생성형 AI를 결합한 서비스로,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지원한다. 고객사는 보안 정책과 업무 환경에 맞춰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보안 환경도 함께 구축한다. NHN클라우드는 금융권의 보안 규제와 내부 통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 전용 환경을 제공하는 '전용 인프라 분리 서비스'를 적용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통해 SaaS의 확장성과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금융회사가 요구하는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개인정보 보호와 내부망 관리 등 규제가 엄격해 SaaS 도입 장벽이 높은 산업으로 꼽힌다. NHN두레이는 해당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전용 보안 체계를 지속 강화해 왔다. 지난 2024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협업 솔루션 최초로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안전성 평가'와 'SaaS 제공자 평가'를 모두 통과하며 금융권 도입에 필요한 보안 검증을 완료했다. DB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NHN의 선진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협업 플랫폼, AI 역량을 바탕으로 한층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 시장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금융권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두레이는 지난 2020년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SaaS 인증을 획득하며 공공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재 4000여개 민간 기업과 기관, 150여 개 공공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금융권에서도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이 두레이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는 이번 DB증권 구축을 계기로 금융권 AI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레이 구축뿐 아니라 중장기 디지털 전환(DX) 전략 수립과 AI 기반 업무 혁신 체계 구축, 클라우드 기반 업무 환경 고도화, 디지털 역량 강화, 신규 클라우드·DX 사업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금융 특화 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용 인프라와 협업 툴을 함께 제공해 금융권의 까다로운 보안 요구사항과 유연한 SaaS 활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하는 통합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들이 규제와 보안에 철저히 대응하면서도 클라우드와 SaaS의 강점을 100% 누릴 수 있는 표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09: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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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피지컬 AI '1강' 승부수…논의형 얼라이언스 실행형으로 바꾼다
[경제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민관 협력 체계를 ‘논의형’에서 ‘실행형’으로 전환한다. 생성형 AI 경쟁이 화면 안의 언어모델을 넘어 로봇, 제조, 국방, 의료 등 현실 세계에서 작동하는 AI로 확장되자 정부가 데이터 확보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 것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에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가 탐색전이었다면 이제는 승부를 볼 때”라며 “AI 3강을 넘어 피지컬 AI 1강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배 부총리와 정동영·최형두·황정아 국회의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산학연 및 관련 협·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를 출범시킨 뒤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정책 과제를 논의해 왔다. 2기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정책 제언과 협의 중심이던 1기 체계를 실제 기술개발, 산업 적용, 표준화, 보안·안전, 운영으로 이어지는 실행형 협력 구조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과기정통부는 2기 얼라이언스를 ‘K-피지컬 AI 풀스택 확보 및 산업 현장 구축·확산을 위한 피지컬 AI 토탈 솔루션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 데이터 없으면 현장 AI도 없다…풀스택 확보가 관건 배 부총리는 피지컬 AI 경쟁의 출발점으로 데이터 확보를 꼽았다. 그는 “데이터 확보 체계를 갖춰야 선제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작업을 해둬야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AI는 단순히 AI 모델을 잘 만드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현실의 물체를 인식하고, 움직임을 예측하고, 로봇이나 장비가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이 과정에는 산업 현장 데이터, 센서, 로봇, AI 반도체, 컴퓨팅 인프라, 소프트웨어 플랫폼, 보안·인증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 정부가 풀스택을 강조하는 이유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 반도체, AI 모델, 소프트웨어, 로봇·센서, 컴퓨팅 인프라를 연결해 외산 솔루션 의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 빅테크 모델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국내 로봇·부품 산업까지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조준희 KOSA 회장은 “피지컬 AI 영역에서 각 분야가 개별 대응에 그치면 글로벌 기술 질서 속에서 산업 경쟁력과 생태계 주도권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과거 플랫폼 전환기에 겪었던 아쉬움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10대 분과를 3대 체계로 재편…액션 그룹으로 과제 발굴 운영 체계도 대폭 바뀐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10대 분과를 3대 핵심 대분과로 간소화했다. 5대 생태계 분과와 5대 도메인 분과로 나뉘었던 구조를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 △기반 거버넌스 분과로 재편했다. K-피지컬 AI 풀스택 분과는 기술 자립을 맡는다. AI 반도체, 모델, 로봇·센서, 컴퓨팅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역할이다. 버티컬 산업 브릿지 분과는 제조, 물류, 농업, 의료, 국방, 행정, 재난안전 등 산업 수요와 기술 공급을 잇는다. 기반 거버넌스 분과는 표준, 보안, 인증, 안전 체계를 담당한다. 각 분과 아래에는 액션 그룹을 둔다. 단순 회의체가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실행 단위다. 정부 지원과 민간 기술, 산업 현장 수요를 하나의 과제로 묶어 실증과 확산까지 끌고 가겠다는 취지다. 참여 협·단체도 확대됐다. 한국AI·SW산업협회, 한국피지컬AI협회,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6G포럼,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등 12개 협·단체가 참여한다. ◇ 제조 넘어 의료·국방·재난으로…M.AX와도 연계 과기정통부는 피지컬 AI 적용 대상을 제조에만 묶어두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물류, 농업, 의료, 국방, 행정, 재난안전 등 여러 분야의 수요를 발굴하고 공급 기업과 연결한다. 산업 현장에 AI를 설치하고 운영한 뒤 그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다시 기술 개발로 환류시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산업통상부의 M.AX 얼라이언스와 협력한다. M.AX는 제조 AI 전환을 목표로 데이터 공동활용, 로봇·자동차·팩토리 분야 AI 모델 개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다크팩토리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해 온 민관 플랫폼이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가 기술과 생태계 축을 맡고 M.AX가 제조 현장 실증과 확산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의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리얼월드는 두 대의 로봇이 협동해 마우스를 포장하고 지정된 위치에 배치하는 작업을 선보였다. 마음AI는 월드모델 기반 AI 학습부터 온디바이스 실행, 완제품 로봇 적용으로 이어지는 피지컬 AI 구현 흐름을 소개했다. 한편 피지컬 AI는 한국 AI 전략의 다음 시험대다. 언어모델 경쟁에서는 데이터와 컴퓨팅, 플랫폼 주도권이 빅테크에 집중됐다.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는 AI 경쟁은 조금 다르다. 반도체, 제조, 로봇, 통신망, 데이터센터, 보안, 현장 운영 능력이 함께 맞물려야 한다. 한국이 가진 산업 기반을 AI와 결합할 수 있다면 추격자가 아니라 특정 분야의 선도자가 될 여지도 있다. 성패는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 달려 있다. 얼라이언스가 또 하나의 회의체로 끝나면 피지컬 AI 1강 구호는 산업계에 남지 않는다. 공장의 불량을 줄이고 물류의 병목을 풀고 국방과 재난 현장에서 사람의 위험을 낮추는 실제 사례가 쌓여야 한다. 피지컬 AI의 승부는 모델 성능표가 아니라 현실의 작업장에서 판가름 난다.
2026-06-19 18: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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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국방 AI' 전장으로…KCCS 겨냥한 소버린 AI 승부수
[경제일보]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방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AI 모델 공급을 넘어 데이터센터, 폐쇄망 클라우드, 전장 엣지, 현장 엔지니어링을 묶은 ‘풀스택 국방 AI’ 전략을 제시하며 차세대 지휘통제체계 시장을 정조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nLEX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소버린 AI 기반 국방 AX 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고 국방 AI 구현 방안을 공개했다. 회사는 텍스트, 음성, 영상, 지도 데이터를 하나의 작전 상황으로 통합 이해하는 옴니모달 AI 모델과 현장 엔지니어를 전진 배치하는 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체계를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의 무게는 ‘국방 AI 주권’에 있다. 국방 데이터는 보안과 통제권이 핵심인 만큼 해외 AI 모델이나 외부 클라우드에 그대로 의존하기 어렵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군 내부 데이터가 통제된 환경에서 학습·추론될 수 있는 구조를 내세우고 있다. 유경범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하이퍼클로바X 옴니모달 모델이 다양한 전장 데이터를 통합된 상황으로 이해하고 전장 환경의 변화 가능성을 지휘관이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방 AI를 단순 행정 질의응답이나 문서 요약이 아니라 작전 판단을 보조하는 체계로 확장하려는 구상이다. 국방 전용 AI 데이터센터 구상도 핵심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합동참모본부와 육·해·공군 데이터를 학습해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함정·전방부대·이동형 지휘소 등에는 엣지 데이터센터를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통신이 끊기거나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현장 단위 AI 운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정낙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구축형 클라우드와 온톨로지 기반 지식체계를 강조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흩어진 데이터를 단순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미와 관계를 구조화해야 군사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작전명령, 센서 정보, 지리 데이터, 교리와 절차를 AI가 추론 가능한 형태로 연결하는 것이 국방 AI의 실제 경쟁력이 된다는 얘기다. 네이버클라우드의 행보는 국방 AX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방부는 국방AI센터를 중심으로 AI 과학기술 강군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 생성형 AI ‘GeDAI’와 국방 AI 데이터센터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AI 모델을 실제 군 업무와 작전 체계에 붙이려면 폐쇄망 클라우드, GPU 인프라, 보안 인증, 지휘통제체계 연동이 함께 필요하다. 경쟁도 빨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방부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방 분야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방 특화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 등 IT서비스 기업들도 지휘통제체계와 클라우드 기반 국방 인프라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국방 AX 시장은 모델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 SI 기업, 방산 기업이 역할을 나누는 컨소시엄형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시선은 한국형 합동지휘통제체계(KCCS)와 국방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향한다. KCCS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휘관의 결심과 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핵심 체계로 꼽힌다. 클라우드, AI, 엣지 컴퓨팅, 통신망이 결합되면 감시정찰부터 상황 인식, 표적 식별, 지휘결심 지원까지 전장 데이터 운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남은 문제는 기술 시연과 실제 전력화 사이의 간극이다. 국방 AI는 민간 서비스처럼 빠르게 배포하고 개선하기 어렵다. 보안성, 설명 가능성, 책임 소재, 교전 규칙과의 정합성, 군 작전 절차와의 연동이 모두 검증돼야 한다. 특히 지휘관의 판단을 보조하는 AI일수록 결과보다 추론 경로와 통제 가능성이 중요하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의 국방 AI 전략은 소버린 AI가 더 이상 산업용 구호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전장은 데이터가 가장 민감하고 판단의 대가가 가장 무거운 현장이다. AI가 전장 의사결정을 돕는 시대가 온다면 기술의 우위만으로는 부족하다. 국가가 데이터를 통제하고 군이 신뢰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작동하는 체계로 증명될 때 국방 AX의 무게도 비로소 확인될 것이다.
2026-06-11 17: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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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리벨리온 NPU 적용한 공공 AI 인프라 구축
[경제일보]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패러다임이 GPU 중심에서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KT 클라우드는 NPU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4일 KT 클라우드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에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를 적용한 'NPU 서버' 상품을 출시하고 공공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공 전용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가상머신(VM) 방식으로 NPU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NPUaaS(서비스형 NPU) 중 최초로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해 공공기관 도입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보안 규제와 함께 국산 기술 활용 비중 확대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AI 모델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KT 클라우드의 NPU 서버는 리벨리온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ATOM 플러스'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최근 AI 워크로드가 모델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추론에 특화된 NPU는 GPU 대비 비용 효율성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및 공공 AX 사업 참여 기업들은 보안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AI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연산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민원 상담, 행정 업무 지원, 문서 검색 및 분석 등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향후 공공 AI 인프라 시장에서 GPU 중심 구조가 점차 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AI 인프라는 엔비디아 GPU 중심으로 구축돼 왔으나,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NPU 기반 인프라 도입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KT 클라우드는 지난 4월 AI 통합 플랫폼 'AI 넥서스'를 출시하며 AI 인프라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AI 넥서스는 학습 전용 인프라 'AI 트레인'과 추론 전용 인프라 'AI SERV'를 통합한 서비스로, AI 모델 개발부터 배포,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지원한다. 특히 모델 서빙(Model Serving) 기능을 통해 복잡한 배포 과정 없이 AI 모델을 실행 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모델 스토어 기능을 통해 오픈소스 모델 기반 AI 서비스 구축도 지원한다. 또한 'A100', 'H100', 'H200' 등 다양한 GPU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GPU인 '엔비디아 B300' 기반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는 공공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AI 인프라 제공을 기반으로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디지털 전환(AX)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봉균 KT 클라우드 대표는 "정부의 국산 AI 반도체 활용 확대 기조에 맞춰 공공 전용 NPU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KT 클라우드는 최적의 AI 인프라 플랫폼 사업자로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AX 혁신을 지원하고,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4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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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보안 점검 넘어 실전 검증으로 전환해야"
[경제일보] SK쉴더스가 기업 보안의 기준이 단순 점검에서 실전 검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와 외부 서비스 연동이 보편화되면서 보안 경계가 흐려진 만큼 실제 공격 상황에서 탐지와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SK쉴더스는 5월 보안 인사이트를 통해 최근 사이버 보안의 핵심 화두가 ‘점검’이 아닌 ‘검증’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보안 인증 보유 여부나 정기 점검이 주요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실제 침투 시도를 가정한 대응력 검증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최근 사이버 공격은 유출 계정 악용, 자동화 공격, 다중 취약점 결합 등으로 정교해지고 있다. 클라우드 도입과 외부 서비스 연동이 늘어나면서 기업이 보호해야 할 공격 표면도 넓어졌다. 이에 따라 “방어벽이 얼마나 견고한가”보다 “공격이 시작됐을 때 얼마나 빨리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SK쉴더스는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 표면 관리, 모의해킹 기반 침투 검증, 탐지·대응 체계 연계를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외부에 노출된 서버와 계정 포트 등 공격 가능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취약점 점검을 넘어 실제 침투 가능 경로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발견된 취약점이 보안관제와 사고 대응 체계 안에서 실제로 차단 가능한지도 함께 검증해야 한다. 랜섬웨어 대응 전략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다. SK쉴더스는 랜섬웨어가 더 이상 일부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며, 예방만으로 피해를 막기 어려운 위협이 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정상 계정 탈취, 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RDP) 악용, 공급망 공격 등 다양한 경로로 침투해 장시간 잠복한 뒤 피해를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이후 감염 범위를 빠르게 확인하고 내부 확산을 우선 차단하는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연관 계정과 시스템 범위를 신속하게 식별하고, 원격접속과 계정 권한, 네트워크 이동 경로를 통제해야 한다. 백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시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 체계를 함께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공격자 관점의 보안 검증 방식인 레드팀 전략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팀은 해커의 시각에서 침투와 내부 확산 시나리오를 재현하며 조직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단순 취약점 진단과 달리 피싱, 사회공학 기법, 내부 이동, 권한 상승 등 실제 공격 절차를 반영해 방어 체계의 허점을 찾는 데 초점이 있다. SK쉴더스는 기존 탐지·차단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고도화된 공격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고 봤다. 실제 해커처럼 침투 가능 경로를 사전에 검증하고, 공격 시나리오별 대응 절차가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성형 AI 기반 보안관제 자동화도 새로운 흐름으로 제시됐다. SK쉴더스는 최근 보안관제 환경에서 경보 분류, 조사, 보고 등 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산출물은 참고자료나 초안 수준으로 활용하고 최종 판단은 보안 분석가가 검토·확정하는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사이트는 기업 보안이 인증 취득이나 정기 점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공격자는 기업의 인증 보유 여부와 무관하게 노출된 계정과 취약한 설정, 외부 연동 지점을 노린다. 따라서 보안 조직은 자산 식별부터 침투 검증, 관제 연계, 사고 대응까지 이어지는 실전형 체계를 갖춰야 한다. 향후 기업 보안 투자는 예방 장비 중심에서 검증과 대응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공격 표면 관리, 레드팀, 랜섬웨어 대응 훈련, AI 기반 관제 자동화가 통합적으로 운영될 때 보안 수준을 실제 위험 감소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전문 인력과 예산이 제한적인 만큼 외부 보안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전 대응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SK쉴더스측은 “정기 점검만으로 충분한지 다시 봐야 할 때”라며 “공격자 관점에서 침투 가능성과 대응 체계를 함께 검증하는 실전형 보안 검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2026-05-13 11: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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