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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수요 견고"…한국GM, 올해 韓서 50만대 생산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GM이 올해 국내 연간 생산 목표를 50만대로 설정했다. 미국의 고율 관세 환경에도 대미 수출 차종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올해 국내 생산 목표량을 약 50만대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생산량(46만826대)보다 8.5% 증가한 규모다. 연간 50만대 생산은 부평, 창원 등 국내 공장 2곳을 최대 수준으로 가동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생산 규모로 알려졌다. 한국GM이 생산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작년 한 해 29만6658대 수출되면서 현대차·기아 차종을 제치고 최다 수출 모델에 올랐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5만568대로 5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 모델은 미국 현지 수요가 커서 한국GM이 50만대를 생산해도 수요를 못 따라갈 것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며 “작년에도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없었다면 연간 생산 규모가 50만대에 육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 본사 역시 최근 한국GM에 국내 공장을 최대 생산능력 수준으로 가동해 연간 50만대를 모두 생산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은 중장기 사업 전략도 병행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계획에 따라 국내 생산 기반 유지를 위해 3억달러를 투자하고, 2028년 이후에도 국내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6-02-03 09:13:21
국내 완성차 5개사, 악재 이겨내고 9월 판매량 전년比 5.4%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관세와 노조 부분파업 등의 악재를 이겨내고 국내 완성차 5개 기업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 기업은 9월 한 달 간 전세계 시장에 68만315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6만6001대를 팔아 치웠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증가한 30만6297대를 판매했다. 현대자동차의 주력모델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한 것이 판매 상승의 비결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주력 모델들의 판매 호조로 전년비 글로벌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한 4만900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한 21만8782대를 판매했다. 친환경 차량의 수요 증가가 기아의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전년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4 등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100대, 해외 시장에서 653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3% 증가했다. 기아와 마찬가지로 친환경 차량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해 KG 모빌리티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내수는 물론 무쏘 EV와 토레스 EVX 등 친환경차 수출 물량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월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4182대, 해외 시장에서 452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9% 증가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16.53% 줄었으나 해외 시장 판매량이 25.26% 증가하면서 감소분을 상쇄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231대, 해외 시장에서 2만249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1% 감소했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1%, 해외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2% 각각 줄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국내 시장 판매량은 2.0%, 해외 시장 판매량은 13.3%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GM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자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시장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2025-10-03 09:00:00
현대차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성과금 450%+1580만원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과 성과금 지급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83일 만으로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에 돌입한 지 불과 닷새 만에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울산공장에서 열린 제21차 교섭에서 노사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580만원 △회사 주식 3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성과급에는 경영 목표 달성 인센티브, 하반기 위기 극복 격려금, 현장 안전문화 정착 격려금 등이 포함된다. 임금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수당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돼 각종 수당 산정 기준이 확대됐다. 고용·생산 부문에서는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확대 등 국내 공장 경쟁력 강화 방안이 담겼다. 또 안전체험관을 신설해 산업재해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팀워크 활동비 명목으로 연간 29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쟁점이던 정년 연장은 현행 촉탁제도(정년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되 향후 법 개정에 맞춰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사는 노동시간 단축, 임금제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할 공동 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잠정합의안은 오는 15일 조합원 총회에서 과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노조는 이달 초 임단협 지연에 반발해 3일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이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발생한 파업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노사가 미래 생존과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아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며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차량 생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0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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