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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검색 넘어 구매·예약까지…쇼핑·지도에 '에이전트'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쇼핑과 지도 서비스에 잇달아 적용하며 검색을 넘어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 정보와 장소를 찾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배송 가능 여부, 리뷰, 예약 정보 등 네이버가 보유한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종합해 이용자의 선택을 좁히고 거래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17일 네이버는 쇼핑 앱의 'AI 쇼핑 에이전트'에 실시간 배송 정보를 반영한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네이버지도에는 장소 추천부터 예약까지 지원하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AI 쇼핑 에이전트는 이용자가 상품별 배송일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점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아주도록 개선됐다. 예를 들어 '내일까지 도착하는 전골 밀키트를 추천해줘'라고 요청하면 이용자가 설정한 배송지를 기준으로 실제 도착 가능한 상품을 선별하고 예상 도착일과 주문 마감 시간까지 안내한다. 자연어로 입력된 상황과 조건을 이해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추워졌는데 전기장판을 추천해줘'와 같은 요청에는 전기요와 온수매트 등 상품 종류를 제시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선택지를 좁혀준다. AI 쇼핑 에이전트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AI 쇼핑 에이전트를 통한 대화 수는 정식 출시 이후인 지난 6월과 비교해 약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은 82% 늘었다. AI가 상품 탐색과 비교를 넘어 실제 구매 과정에 관여하면서 이용 확대가 거래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네이버는 쇼핑 에이전트가 상품 스펙뿐 아니라 실시간 배송 정보와 리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의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매 결정을 지원하도록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AI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상품을 선별한 뒤 구매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기존 커머스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도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변화가 시작됐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 앱에서 대화형으로 장소를 추천받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이용자의 대화 맥락과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음식점·카페·빵집·호텔·펜션·미용실·동물병원 등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장소를 추천한다.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주차가 편한 곳'처럼 여러 조건을 한 문장에 입력해도 이를 종합해 장소를 찾는다. 장소 추천 과정에서는 주소와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같은 기본 정보뿐 아니라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 등 네이버가 축적한 플레이스 데이터를 함께 활용한다. 이용자는 추천 결과를 확인한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과 같이 추가 질문을 이어가며 조건을 구체화할 수 있다. 예약까지 연결되는 것도 기존 검색과 다른 부분이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장소라면 날짜와 시간, 인원을 한 문장으로 입력해 예약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AI가 예약 조건을 정리해 이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이용자가 동의하면 예약 절차가 이어진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기존 플랫폼 서비스가 AI 에이전트의 기반이라는 점도 이번 기술 고도화의 특징이다. 생성형 AI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의 에이전트는 상품·배송·리뷰·장소·예약 등 실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의 구체적인 요구를 처리한다. AI를 별도 서비스로 제공하기보다 기존 플랫폼의 검색과 거래 과정에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정태 네이버 쇼핑 서치&AI 리더는 "네이버 AI 쇼핑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쇼핑 과정에서 겪는 복잡한 조건과 맥락별 탐색을 대신 수행해주는 쇼핑 특화 에이전트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상품 스펙과 실시간 배송 정보, 생생한 리뷰 데이터 등 네이버쇼핑 생태계가 보유한 실시간 쇼핑 데이터와 개인화 추천 기술의 결합으로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에 최적화된 구매 결정을 지원하여 차별화된 AI 커머스 경험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해 지도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발견하고, 예약 및 실제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과 사용성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7 12: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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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 신목초등학교에 심포니 교실숲 조성 外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양천구 서울신목초등학교에서 심포니 교실숲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충근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수주팀장, 정광재 도시정비수주팀 서울사업소장, 이연승 서울신목초등학교 교장, 장성계 굿네이버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심포니 교실숲은 IPARK현대산업개발이 미래세대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신목초등학교 심포니 교실숲은 학생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환경보호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교실숲을 가꾸고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는 아동숲지킴이단을 운영해 지속적인 참여와 실천으로 이어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동숲지킴이단은 서울신목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성되며 교실숲 조성 이후 정기적인 활동을 통해 공간 정비와 안전한 시설 운영, 교내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심포니 교실숲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공간을 조성해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원하는 공간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서울신목초등학교의 심포니 교실숲이 어린이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접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방건설, 5년 연속 '굿디자인 어워드' 우수디자인 선정 대방건설은 어린이의 안전한 이동 환경을 위해 개발한 ‘세이프 플랫폼’이 ‘2026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굿디자인(GD)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디자인 인증 제도다. 제품의 외관과 기능, 경제성,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디자인에 정부 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선정으로 대방건설은 차별화된 공간디자인과 창의적인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으며 5년 연속 굿디자인 상품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세이프 플랫폼’은 야외 공간에서 열악한 기상환경으로 인해 차량 이동 시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안전한 승·하차와 대기 및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보호형 키즈 스테이션이다. 기존 키즈 스테이션과 버스 승·하차장 사이의 이동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두 공간을 하나로 연결한 일체형 모듈로 설계했다. 대기 공간부터 승·하차 구역까지 캐노피와 안전펜스를 적용해 어린이의 안전한 이동 동선을 확보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5년 연속 굿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되면서 대방건설의 디자인 경쟁력과 브랜드 디자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입주민의 일상을 세심하게 살피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주거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제11기 주거복지 청년 기자단 발대식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11기 ‘주거복지 청년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거복지 청년기자단’은 청년들이 직접 주거복지 현장을 취재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LH의 주거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알리는 활동이다. 청년기자단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수도권·전라권·경상권·충청권·강원권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총 10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기자단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활동한다. △임대주택 입주정보 △청년 주거지원제도 △주거서비스 △실제 주거복지 현장 등 다양한 주제를 직접 취재하고 콘텐츠로 제작할 예정이다. 기자단이 제작한 콘텐츠는 LH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다. LH 관계자는 “청년들이 직접 경험하고 바라본 시선으로 주거복지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함으로써 국민과 LH를 연결하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8 16: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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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Z' 벗고 '다음'으로…AI 입고 차세대 포털로 재도약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포털의 역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검색하고 전달하는 플랫폼을 넘어 이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정보를 요약·추천하는 AI 기반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다음이 30년간 이어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명을 '다음'으로 변경한 것은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AI 시대 차세대 포털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다음은 기존 '주식회사 에이엑스지(AXZ)'를 '주식회사 다음'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지난 2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와 대표 서비스의 브랜드를 일치시켜 기업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고, 이용자 및 파트너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사명 변경 이후에도 다음을 비롯한 기존 서비스의 이용 방식과 회원 계정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음은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서비스 경험과 브랜드 자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AI 기반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한 다음은 검색과 뉴스, 메일, 카페,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인터넷 산업 성장과 함께해 온 대표 포털이다. 현재는 다음앱과 검색, 뉴스, 메일, 카페를 비롯해 창작자 플랫폼 티스토리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은 다음이 다시 한 번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독립적인 정체성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로운 사명에는 30여 년간 축적한 브랜드 자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AI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정보 탐색과 연결 방식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순우리말로 '지금 이후에 이어지는 때나 차례'를 의미하는 '다음'이라는 이름처럼 이용자의 오늘과 더 나은 다음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검색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포털 시장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히 키워드를 입력하고 결과를 보여주는 기존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질문과 의도를 이해하고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AI 검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AI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와 개인화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포털의 역할 역시 정보 제공을 넘어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연결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다음 역시 이러한 변화에 맞춰 차세대 포털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이용자의 질문과 상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AI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뉴스와 콘텐츠 영역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화 및 요약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카페와 티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및 창작자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생성형 AI 시대에도 양질의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다음이 보유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기업 홈페이지와 공식 채널도 새롭게 개편된다. 검색과 콘텐츠, 커뮤니티 분야에서 축적한 서비스 역량에 AI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포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AI 시대를 맞아 다음이 다시 한 번 포털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포털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가운데, 다음이 30년간 축적한 브랜드 가치와 AI 기술을 결합해 어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이건수 다음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회사의 명칭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다음의 서비스와 미래에 대한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하는 일"이라며 "다음이 30여년 동안 축적해 온 신뢰와 가치를 계승하면서,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인터넷과 AI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08: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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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아직 진화 중"…네이버, 유명인 기록 재발견 나선다
[경제일보]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 잡은 시대에도 네이버가 블로그 생태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며 양질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블로그를 핵심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네이버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유명인들의 블로그와 그 안에 담긴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는 '블로거 대발견 프로젝트, 블로그 있어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송과 무대, 경기장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을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해 온 유명 인물과 푸드, 경제 등 각 분야에서 깊이 있는 콘텐츠를 쌓아 온 블로거를 소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12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한 명의 유명인 또는 인기 블로거가 공개된다. 네이버는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주요 콘텐츠, 블로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면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다음 회차에 소개될 인물을 미리 맞혀보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참여 요소를 강화했다. 첫 번째 주인공은 래퍼 넉살이다. 넉살은 약 6만3000명의 이웃과 소통하며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꾸준히 기록해 온 블로거로, '넉살의 틈'이라는 콘셉트로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무대 밖의 일상을 솔직하게 기록해 온 다양한 유명 인물과 한 가지 관심사를 깊이 있게 탐구해 온 블로거들이 순차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네이버가 블로그를 전면에 내세우는 배경에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 생성형 AI 서비스의 경쟁력이 얼마나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오랜 기간 축적된 블로그 콘텐츠는 네이버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지난해 기준 3억3000만건의 게시물이 발행됐으며, 월간 순방문자 수는 4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블로그의 '발견'과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감 피드를 통해 영화와 음악, 책 등 같은 주제의 콘텐츠를 연속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한 새로운 블로그 홈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들이 취향 기반 콘텐츠를 더욱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숏폼 콘텐츠가 주류가 된 상황에서도 블로그는 깊이 있는 기록을 원하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꾸준히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된 '왓츠인마이블로그' 챌린지 참여자의 80%가 10~30대 이용자로 나타나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세분화해 기록하는 문화 역시 확산되고 있다. 글감이 첨부된 게시글 수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700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활동해 온 블로거들이 더 많은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블로그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명인의 일상 기록부터 전문성을 갖춘 창작자의 콘텐츠까지 블로그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부각하며 이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준 네이버 UGC 커뮤니티 총괄 리더는 "블로그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물들의 솔직한 일상부터 한 가지 관심사를 오랫동안 탐구해온 창작자들의 깊이 있는 기록까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다채로운 콘텐츠가 쌓여 있다"며 "네이버는 새로운 기록과 관계가 이어지는 블로그 생태계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0: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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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조작정보 대응 본격화…국내외 플랫폼 신고체계 정비
[경제일보] 온라인 허위조작정보 유통에 대응하기 위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시행되면서 주요 플랫폼들의 콘텐츠 관리 체계가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허위조작정보 신고 창구를 신설한 데 이어 유튜브도 국가별 법률 위반 콘텐츠 신고 절차를 정비하는 등 국내외 플랫폼들이 법 시행에 맞춘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맞춰 네이버와 카카오는 허위조작정보 신고 기능을 반영한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양사는 기존 불법정보 신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허위조작정보 관련 신고 항목을 추가하고 처리 절차를 정비하며 법 시행에 대응하고 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은 법원 판결 등으로 불법 또는 허위조작정보로 확정된 내용을 반복적으로 유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는 행위 등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는 관련 신고가 접수될 경우 자체 운영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게시물 삭제나 노출 제한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 특히 기존 정보통신망법 제44조에 따르면 이용자는 사생활 침해 또는 명예훼손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정보통신망에 유통시켜서는 안되며,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는 자신이 운영ㆍ관리하는 정보통신망에 제1항에 따른 정보가 유통되지 아니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됐다. 또한 이번에 개정된 정보통신망법 제44조의4에 명시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단체는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가 정보통신망에 유통되지 아니하도록 모니터링 등 자율규제 가이드라인을 정하여 시행할 수 있다'를 맞춰 절차를 정비한 것이다. 이에 네이버는 전날 공지사항을 통해 개정법 시행에 맞춰 허위조작정보 신고 접수 기능을 반영했다고 안내했다. 앞서 뉴스와 블로그, 카페, 댓글 등 주요 서비스에서 명예훼손과 불법정보 등에 대한 신고 및 임시조치 제도를 운영해 온 만큼, 기존 시스템에 허위조작정보 신고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카카오도 지난달 30일부터 고객센터와 신고센터에 허위조작정보 신고 항목을 마련했다. 기존 유해정보와 불법촬영물 신고 체계에 허위조작정보를 추가했으며, 서비스별 신고센터를 통해 관련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했다. 국내 플랫폼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도 법률 위반 콘텐츠 신고 절차를 보완하고 있다. 유튜브는 고객센터를 통해 상표권과 저작권,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 등 각종 법적 신고를 위한 별도 웹 양식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떤 신고 유형을 선택해야 할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타 법적인 문제' 신고 양식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당 신고 양식은 국가별 법률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테러 관련 콘텐츠와 외설물, 증오 표현 등 각국 법률에 저촉될 수 있는 사례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튜브는 신고 내용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해당 국가의 법률과 사법 절차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경우 법원 명령이나 권리 당사자, 공식 법률대리인의 요청을 요구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튜브의 신고 절차는 국내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른 허위조작정보 전용 신고 창구라기보다 국가별 법률 위반 가능 콘텐츠를 처리하기 위한 기존 법적 신고 체계를 활용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플랫폼들이 허위조작정보 항목을 별도로 마련한 것과는 운영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플랫폼 업계에서는 이번 제도 시행이 콘텐츠 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이미 주요 서비스에서 신고와 임시조치, 운영정책 위반 게시물 제재 체계를 운영해 왔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법 시행에 따라 기존 신고 체계에 허위조작정보 대응 기능을 보완하는 수준에서 제도가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다만 향후 실제 신고 사례가 축적되면 플랫폼별 운영 기준도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신고와 검토가 늘어나면서 플랫폼들은 운영 정책과 심사 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들의 표현의 자유와 허위정보 확산 방지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은 개정 정보통신망 국무회의 의결에 대해 "이번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허위조작정보로부터 국민의 인격권과 재산권 등 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하위법령 개정 시 피해자 구제와 공공의 이익을 지키는 통합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이고 차등적인 규제 방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7 1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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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위기 속에서 왜 다시 강해지고 있는가
[경제일보] 생성형 AI의 확산은 포털 검색의 위기로 여겨졌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키워드를 넣지 않고 AI에게 바로 답을 묻는 시대가 열리면서 네이버의 핵심 사업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구글과 챗GPT, 쿠팡과 인스타그램이 각각 검색·쇼핑·콘텐츠 이용 시간을 나눠 갖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과거의 포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의 흐름은 단순한 방어가 아니다. 네이버는 AI탭과 AI브리핑을 앞세워 검색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의도를 읽고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며 쇼핑과 플레이스, 예약, 결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기존 포털 검색이 ‘찾는 서비스’였다면 네이버가 지향하는 AI 검색은 ‘실행하는 서비스’에 가깝다. 실적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411억원, 영업이익 54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7.2% 늘었다. 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광고와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견조하게 버틴 결과다. 생성형 AI가 검색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네이버는 오히려 AI를 붙여 이용자를 다시 붙잡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검색 점유율 변화도 주목된다. AI탭 베타 서비스 출시 전 올해 1월1일부터 4월26일까지 네이버 평균 검색 점유율은 63.82%였지만 출시 이후인 4월27일부터 6월17일까지는 66.34%로 상승했다. 5월24일에는 81.34%까지 치솟았다. AI 검색이 네이버 검색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네이버 내부에서는 AI가 검색 체류와 재방문을 높이는 도구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다. 네이버의 강점은 한국 이용자의 생활 데이터에 있다. 챗GPT나 글로벌 AI 서비스가 일반지식과 문서 요약에 강하다면 네이버는 한국인의 실제 생활 동선에 강하다. 검색, 블로그, 카페, 쇼핑,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 지도, 플레이스, 예약, 리뷰가 하나의 생태계 안에 있다. 이용자가 식당을 찾고 병원을 예약하고 상품을 비교하고 결제하는 흐름이 네이버 서비스망 안에서 이어진다.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답을 잘하는 능력만이 아니다. 답변 이후 이용자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다. 로컬 데이터는 네이버의 숨은 무기다. 식당, 병원, 미용실, 숙박, 학원, 체험시설 등 오프라인 사업자의 정보는 지도와 플레이스에 쌓여 있다. 소상공인에게 네이버 플레이스는 사실상 디지털 간판이고 이용자에게는 생활 검색의 출발점이다. AI가 장소를 추천하고 예약까지 연결하는 단계로 가면 이 데이터의 가치는 더 커진다. 글로벌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커머스에서도 네이버는 쿠팡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쿠팡이 물류와 직매입으로 소비자의 시간을 줄였다면 네이버는 검색과 데이터, 판매자 생태계로 구매 전환을 높이는 모델에 가깝다.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네이버페이, 멤버십, 광고가 결합하면서 검색 기반 커머스의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 네이버 커머스는 판매자를 직접 흡수하기보다 다수의 중소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장사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확장성이 있다. 물론 과제는 남아 있다. AI 검색이 커질수록 콘텐츠 저작권, 광고 표시, 검색 공정성, 플랫폼 자사우대 논란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커머스와 로컬 서비스가 커질수록 판매자와 입점업체의 의존도 문제도 따라온다. 그러나 이 쟁점들은 네이버가 약해서가 아니라 여전히 한국 디지털 생태계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다. 네이버의 반격은 검색창 하나를 지키는 싸움이 아니다. 포털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는 싸움이다. 이용자가 묻고, 비교하고, 예약하고, 구매하고, 결제하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을 수 있다면 포털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AI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생성형 AI는 네이버에 위기였지만 동시에 네이버가 가진 생활 데이터의 가치를 다시 드러낸 계기가 됐다. 포털의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다. 포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바뀌고 있다. [아주경제 2026년 06월 30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6-30 09: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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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창에 AI 심었다…'AI탭' 정식 출시
[경제일보]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네이버의 검색 결과와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 주요 서비스를 연결해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 검색이 웹페이지와 콘텐츠 목록을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다면, AI탭은 이용자의 의도와 조건을 반영해 답을 구성하고 후속 질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25일 오후부터 PC 웹과 모바일 앱에 AI탭 업데이트를 순차 배포하고 있다. 지난 4월27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모바일 앱은 앱 마켓 심사와 이용자별 업데이트 일정에 따라 실제 적용 시점에 차이가 날 수 있다. AI탭은 이용자가 한 번의 질문으로 끝내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며 조건을 좁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주말에 부모님과 가기 좋은 한식당 중 주차가 편하고 조용하다는 후기가 많은 곳을 찾아줘”라고 물으면 플레이스 정보와 방문자 리뷰, 블로그 후기를 종합해 장소를 제안하는 식이다. 쇼핑 질의에서도 관련 상품 정보와 후기, 혜택, 배송 조건 등을 함께 보여주며 구매 판단을 돕는다. 네이버는 베타 기간 동안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응답 속도와 연속 질의 처리 성능을 개선했다. 검색 기록뿐 아니라 공개 활동 기록, 관심사, 쇼핑 이력 등을 활용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방향도 강화했다. 다만 개인화 검색은 편의성과 함께 데이터 활용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이용자에게 어떤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 8년 만에 바뀌는 모바일 검색 입구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버 모바일 앱의 상징이던 초록색 원형 검색 버튼 ‘그린닷’도 AI탭 버튼으로 바뀐다. 2018년 도입된 그린닷은 음성, 이미지, 위치 기반 검색을 한곳에 모은 네이버 앱의 대표 진입점이었다. 네이버가 그 자리를 AI탭으로 바꾼 것은 검색 경험의 중심축을 인식형 검색에서 대화형 AI 검색으로 옮기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네이버는 향후 AI탭과 스마트렌즈를 연계해 이미지 기반 검색 등 멀티모달 검색 경험도 강화할 계획이다. 텍스트 질문뿐 아니라 이미지와 장소, 상품, 후기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검색의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이다.
2026-06-26 07: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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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탭', 개인정보위 사전검토 통과…6월 정식 출시 청신호
[경제일보] 네이버의 검색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AI 탭’이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사전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AI 검색 고도화의 핵심인 개인화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지는 대신 이용자 통제권과 민감정보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조건이 붙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27일 제10회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가 신청한 AI 탭 서비스의 사전적정성 검토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전적정성 검토제는 AI 등 신기술·신서비스 개발 단계에서 기존 법 해석이나 집행 사례만으로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방안이 명확하지 않을 때 활용되는 제도다. 기업이 개인정보위와 협의해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하면 사후에 불이익한 처분을 받지 않는다. AI 탭은 네이버 검색 화면에서 제공되는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다. 기존 검색처럼 웹페이지 목록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검색 결과와 관련 정보를 요약·분석해 1대1 채팅 형태로 답변한다. 네이버는 지난 4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AI 탭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상반기 전체 이용자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검토의 핵심은 개인화 검색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 범위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검색 이용기록, 공개된 블로그·카페 활동기록, 쇼핑 이력 등 네이버 서비스 이용내역을 AI 탭의 맞춤형 답변 생성에 활용하고자 했다. 검색 의도와 이용자 맥락을 반영해야 더 정교한 답변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운영 자체는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세 가지 보호 장치를 요구했다. 먼저 개인화 답변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에게 데이터 활용 거부 옵션의 존재와 의미를 알기 쉽게 안내하도록 했다. 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사후 통제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계속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데이터 활용의 투명성도 조건으로 제시됐다. 네이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을 통해 AI 탭에 사용되는 맞춤 정보의 항목과 주요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 개인정보 오·남용과 유출을 막기 위한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민감정보 보호 기준도 명확해졌다. 개인정보위는 네이버 서비스 이용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상·신념, 정치적 견해, 건강, 성생활 등 개인정보보호법상 민감정보가 추론되거나 AI 답변에 이용되지 않도록 요구했다. 고유식별정보와 계좌번호, 신용카드정보 등이 AI 에이전트 답변에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이번 의결은 AI 검색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활용과 이용자 권리 보호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는 AI 탭을 쇼핑, 로컬, 블로그, 카페 등 자사 서비스와 연결해 검색에서 실행까지 이어지는 통합 에이전트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최근에는 AI 검색 생태계 강화를 위해 5년간 콘텐츠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개인화 AI 검색이 정착하려면 편의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다. 이용자는 더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원하지만 자신의 검색·쇼핑·커뮤니티 활동 이력이 어디까지 활용되는지도 중요하게 본다. AI 탭의 성패는 기술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한 신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개인정보위는 AI 탭이 정식 출시되면 네이버가 협의사항을 실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AI 서비스 전반에서 사전적정성 검토와 AI 특례 제도 등 혁신지원 체계도 정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6-05-31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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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리뷰도 쇼핑 후기도 AI가 쓴다…플랫폼 '진짜 사용자' 찾기 전쟁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온라인 플랫폼들이 새로운 골칫거리를 안게 됐다. 쇼핑 후기와 맛집 리뷰, 블로그 글, 커뮤니티 댓글까지 AI가 자동 생성한 콘텐츠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플랫폼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가 실제 사람과 유사한 문체와 감정 표현까지 구현하면서 기존 매크로 홍보글보다 탐지가 어려워지고 있어 플랫폼 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숙박 플랫폼, 포털 커뮤니티 등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후기·댓글 작성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반복 문장이 많았던 기존 광고성 리뷰와 달리 생성형 AI는 자연스러운 말투와 구체적인 상황 묘사까지 가능해 실제 이용자 경험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는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운영 부담을 키우고 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작성해야 했던 후기나 댓글을 AI가 자동 생성하면서 특정 상품이나 식당, 서비스에 대한 여론을 인위적으로 형성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후기와 리뷰 기반 플랫폼일수록 영향은 더욱 크다.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앱, 숙박 플랫폼은 이용자 후기와 평점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실제 이용 경험이 아닌 AI 생성 콘텐츠가 대량 유입될 경우 플랫폼 전체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검색 최적화(SEO)를 노린 AI 생성 글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실제 경험 기반 정보와 광고성 콘텐츠를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맛집과 여행, 육아, IT 제품 리뷰 등 정보 탐색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AI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기업들은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단순 키워드 반복이나 문장 패턴 탐지 수준을 넘어 작성 이력과 활동 패턴, 계정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AI 생성 콘텐츠 탐지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글 내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이용자가 얼마나 정상적인 활동 패턴을 보였는지,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해왔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기준에 반영하고 있다. AI 검색 환경에서 창작자 신뢰도와 활동 패턴을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 확산은 플랫폼 산업의 핵심 가치였던 '사용자 경험 기반 정보'의 의미까지 흔들고 있다. 플랫폼들이 AI 생성 콘텐츠 범람 속에서 얼마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김상범 네이버 검색 플랫폼 부문장은 "글 단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 글을 쓴 사람이 네이버에서 얼마나 정상적인 패턴으로 활동을 했는가, 정상적인 패턴으로 글을 썼는가가 그 글을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네이버의 플랫폼 관리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026-05-30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