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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은 AI, 디자인은 오브제"…SKB, 4K 업스케일링 셋톱박스로 'TV테리어'
[이코노믹데일리] SK브로드밴드(사장 김성수)가 신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과 인테리어 디자인을 강조한 신규 단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브로드밴드는 6일부터 4월30일까지 'AI 5 셋톱박스'와 '기가 와이파이7' 신규 가입 고객에게 설치비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웰컴! TV테리어'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인 'AI 5 셋톱박스'는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탑재해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구현했다. 클라우드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화질과 색감을 최적화한다. 최신 4K TV 보유 고객은 일반 콘텐츠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감상할 수 있으며 배경음보다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조정하는 'AI 사운드' 기능도 갖췄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가전의 오브제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름 10cm 크기의 원형 디자인에 무광 블랙 색상을 적용해 TV 뒤에 숨기지 않고 꺼내 놓을 수 있도록 했다. 대기전력은 1W 수준으로 설계돼 전기료 부담을 낮췄으며 월 임대료는 3년 약정 기준 7700원이다. 함께 선보인 '기가 와이파이7' 공유기는 기존 대비 2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며 투박한 외부 안테나를 내부로 숨긴 '플랫 안테나' 디자인을 채택했다. SK브로드밴드는 행사 기간 AI 5 셋톱박스와 B tv 스탠다드(235채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IPTV 출동비(설치비)를 면제해준다. 실시간 채널과 VOD 20만편을 제공하는 'B tv All+' 또는 'B tv 스탠다드+' 요금제 가입 시에는 네이버페이 1만원을 추가 증정한다. 인터넷과 와이파이,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안심 기가 와이파이7' 상품 가입자는 2개월간 매월 2200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합 상품 가입자를 위한 한정판 굿즈도 마련했다. 안심 기가 와이파이7과 B tv 스탠다드 이상, AI 5 셋톱박스를 동시에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친환경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공유기 커버를 증정한다. SNS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택에 설치된 신규 단말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3만원을 지급한다.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7세대(1명), 다이슨 에어랩(3명), 네스프레소 에센자 미니(5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1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송정범 SK브로드밴드 마케팅전략담당은 "고객에게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09:56:04
LG CNS·퓨리오사AI 협력 확대…NPU 기반 AI 인프라 실증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LG CNS(대표 현신균)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퓨리오사AI(대표 백준호)와 전략적 협력을 맺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공공 영역 AI 전환(A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토종 AI 생태계'를 구축해 국가적 AI 주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30일에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부사장)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 병기는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RNGD(레니게이드)'다. RNGD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같은 초거대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기존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높은 연산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 1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로부터 RNGD 4000장을 인도받으며 양산 및 보급 준비를 마쳤다는 점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내에서 협업을 한층 강화한다. LG CNS는 RNGD를 적용한 'K-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AI 서비스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상용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퓨리오사AI는 안정적인 NPU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인프라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소버린 AI'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국가의 중요 데이터를 외산 인프라나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다. LG CNS와 퓨리오사AI의 결합은 국산 모델(엑사원)과 국산 반도체(RNGD)가 만난 'AI 풀스택' 사례로 공공기관이나 금융권처럼 보안과 데이터 주권이 중요한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우선 자체 개발한 기업용 에이전틱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구동 인프라에 퓨리오사AI NPU를 투입해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 에이전틱AI는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고지능 시스템인 만큼 이를 뒷받침할 고성능·저전력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NPU 기반 인프라를 통해 에이전틱AI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가상화된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GPUaaS(GPU as a Service)'의 성능 최적화 실증도 병행한다. 고가의 하드웨어를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상화된 NPU 자원을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추론할 수 있도록 비용 경쟁력을 극대화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AI 칩 시장의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력 소모 문제가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한 상황에서 고효율 NPU인 RNGD의 현장 적용은 인프라 운영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에이전틱AI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NPU 기반 AI 인프라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LG AI연구원과 협력해 국가대표 AI 모델인 엑사원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력은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과 맞물려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공공 서비스에 AI 도입을 서두르는 가운데 국산 기술로 무장한 LG CNS의 솔루션은 보안성과 경제성 면에서 외산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6-02-05 10:00:00
아우디·폭스바겐 이어 BMW까지... 삼성 전장 반도체 '독일 3사' 뚫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자사 프리미엄 차량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를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인 '뉴 iX3'에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뉴 iX3'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이 적용되는 첫 모델로, 삼성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주요 반도체 공급 파트너로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자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20'을 BMW의 신형 '뉴 iX3'에 공급했다. BMW '뉴 iX3'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BMW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가 적용되는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올해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국내 시장에는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뉴 iX3를 시작으로 향후 BMW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과 내연기관차 모델에도 엑시노스 오토 칩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7 시리즈 모델에는 가장 최신 제품인 5나노(㎚·1㎚=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오토 V920'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엑시노스 오토' 시리즈는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한 차량용 IVI용 프로세서다. 운전자에게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하고 고화질 멀티미디어 재생, 고사양 게임 구동 등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9년과 2021년에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엑시노스 오토 칩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BMW 공급 성과로 진입 장벽이 높은 독일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뉴 iX3 등에 탑재되는 엑시노스 오토 V720, V820, V920 제품 등은 전작과 달리 FUSA(기능안전성) 검증을 받았다. 또한 멀티미디어 및 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대폭 강화해 BMW가 지향하는 전동화·SDV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의 핵심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RM의 최신 전장용 중앙처리장치(CPU) 10개가 탑재된 데카코어 프로세서로 기존 제품 대비 CPU 성능은 약 1.7배,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2배, AI 연산 성능은 2.7배 강화했다. 고성능·저전력의 LPDDR5를 지원해 최대 6개의 고화소 디스플레이와 12개의 카메라 센서를 동시에 제어한다. 실제로 BMW는 올해 9월 뉴 iX3를 공개하며 기존 대비 20배 높은 처리능력을 갖춘 4개의 고성능 컴퓨터, 이른바 슈퍼 두뇌를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 하나인 엑시노스 오토가 자율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능 및 처리 능력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2025-12-30 11:05:14
SKT, 국내 최초 5000억 파라미터 AI 모델 'A.X K1' 30일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대표 정재헌)이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파라미터) 5000억 개(500B)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을 오는 30일 전격 공개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AI 경쟁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맞불을 놓을 수 있는 체급을 갖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A.X K1’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을 필두로 크래프톤과 포티투닷(42dot) 및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과 서울대학교, KAIST 연구진이 뭉친 ‘SKT 정예팀’이 주도했다. ‘A.X K1’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초대형 모델이다. 평소에는 방대한 지식을 학습하고 보유하지만 실제 사용자 요청에 따라 추론 작업을 수행할 때는 약 330억 개의 매개변수만 활성화하는 효율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초거대 모델의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운영 비용과 리소스를 최적화했다. 500B급 이상의 모델은 복잡한 수학적 추론과 다국어 이해 능력에서 소형 모델보다 월등히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SKT 정예팀은 이를 바탕으로 고난도 코딩과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 확장성이 큰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사용자가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판단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문서를 작성하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 특화’ 능력이다. 영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글로벌 빅테크 모델과 달리 ‘A.X K1’은 설계 단계부터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학습했다. 덕분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 및 경제적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며 국민 정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이 모델은 단순히 지식을 소비하는 단계를 넘어 70B급 이하의 중소형 모델들에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Teacher) 모델’ 역할을 수행한다. SKT는 이를 국가 AI 생태계를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으로 활용해 다양한 소형·특화 모델들이 ‘A.X K1’의 지식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T 정예팀은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AI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리벨리온의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로 효율성을 높이고 크래프톤의 멀티모달 기술로 확장성을 더했으며 라이너와 셀렉트스타가 데이터 정확성과 신뢰성을 검증했다. 여기에 포티투닷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결합돼 범용성을 확보했다. 이렇게 완성된 ‘풀스택 소버린 AI’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등 그룹사 현장에 우선 적용되며 제조와 금융, 게임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SKT는 대국민 접근성 강화를 위해 100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에이닷(A.)’에 ‘A.X K1’을 탑재한다. 국민 누구나 전화나 문자 등을 통해 고성능 AI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A.X K1’의 오픈소스와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발 커뮤니티에 공개하고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도 지원하기로 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국내 최초 500B급 모델 개발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3강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대표 AI 기업으로서 기술 격차를 줄이고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2-28 1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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