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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순익 1조8924억원…비은행 호실적에 역대 최대
[경제일보] KB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비은행 부문 호실적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23일 KB금융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기준)은 1조89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973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이는 1분기 기준, 모든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2조7276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930억원) 대비 19% 증가했다. 이는 충당금 적립액·일반관리비 등 비용 확대에도 비이자이익이 40% 이상 성장한 영향이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3조334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622억원) 대비 2.2%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9%로 전년 말(1.95%) 대비 0.04%p, 은행 NIM은 1.77%로 전년 말보다 0.02%p 상승했다. 순수수료이익은 증권·자산운용사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9340억원)보다 45.5% 급증한 1조359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관리비는 1조76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56억원) 대비 9.9% 늘어났으나 이자·비이자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 1분기 그룹 보통주 자본(CET1)비율은 13.63%로 전년 말(13.82%) 대비 0.19%p 하락했다. 이는 환율 상승·대규모 주주환원 등의 영향이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전년 동기(1조264억원) 대비 7.3% 증가한 1조10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1조624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889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 1분기 KB증권은 전년 동기(1799억원) 대비 93.3% 증가한 3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1772억원) 대비해서도 96.3% 늘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도 1075억원으로 전년 동기(845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전성 관리를 통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 효과로 전년 동기(1115억원) 대비 35.7% 늘어난 15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보험 계열사는 실적 하락을 겪었다. KB손해보험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007억원으로 전년 동기(3135억원) 대비 36% 감소했다. KB라이프의 당기순이익도 798억원으로 전년 동기(869억원) 대비 8.2% 줄었다. KB금융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포함한 상법 개정에 맞춰 다음달 중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을 추진한다. 이는 약 1425만3000주(약 2조3000억원)로 발행주식총수의 3.8% 규모다. KB금융 측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가치 극대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KB금융 이사회는 주당 1143원 현금배당,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2026-04-23 17:21:57
카드사 건전성 관리 성과 엇갈려…KB국민·신한 개선, 롯데·우리 부담 확대
[경제일보] KB국민카드·신한카드의 지난해 부실채권이 줄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 반면 롯데카드·우리카드는 부실채권 비율이 늘어나는 등 카드사별로 관리 성과에서 차이를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2조409억원으로 전년(2조217억원) 대비 0.9%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보유한 채권 중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의 합계 금액으로 회수가 불가능하거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각 카드사별로는 KB국민·신한·BC카드의 개선세가 뚜렷했다. KB국민카드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은 2691억원으로 전년(3072억원) 대비 12.4% 줄었다. 전체 채권 대비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93%로 전년(1.07%) 대비 0.14%p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4480억원으로 전년(5257억원) 대비 14.8%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6%로 전년(1.32%) 대비 0.16%p 개선됐다. BC카드는 지난해 부실채권을 절반 이상 줄였다. BC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276억원으로 전년(598억원) 대비 5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72%로 전년(1.66%)보다 0.94%p 하락했다. 반면 롯데·우리카드의 부실채권 잔액 및 비율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롯데카드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은 4816억원으로 전년(3763억원) 대비 28% 확대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2.15%로 전년(1.66%) 대비 0.49%p 상승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롯데카드가 보유한 홈플러스 관련 채권이 고정이하로 분류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고정이하여신은 2047억원으로 전년(1678억원) 대비 22%,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3%로 전년(1.07%)보다 0.16%p 늘었다. 이 외 타 카드사의 지난해 고정이하여신 및 증가율은 △삼성카드 2182억원(2.7%) △현대카드 1985억원(3.9%) △하나카드 1932억원(6.5%) 순으로 집계됐다. 카드사의 부실채권 규모가 증가하면 신용 손실에 대비해 쌓아둬야 하는 신용손실충당금도 함께 늘게 된다. 신용손실충당금은 회계상 영업 비용으로 처리돼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롯데카드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8481억원으로 전년(7889억원) 대비 7.5% 증가했다. 우리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5206억원으로 전년(4936억원)보다 5.5% 늘었다. 반면 건전성이 개선된 KB국민카드의 지난해 신용손실충당금은 7650억원으로 전년(8929억원) 대비 1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 9116억원으로 전년(91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카드론 등 대출성 자산 확대로 고정이하여신이 전년 대비 늘었다"면서도 "이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 차원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과 건전성 강화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6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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