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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고강도 원가 혁신 추진"…턴어라운드 승부수
[경제일보]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고강도 원가 혁신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체질 개선을 통해 실적 반등과 주주가치 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26일 대우건설은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김보현 대표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3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주총은 실적 부진 이후 첫 공식 주주 소통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91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시기에 확보한 일부 프로젝트의 원가율 상승과 부동산 시장 양극화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김보현 대표는 “회사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해 반드시 신뢰에 보답하게다고”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경영목표로 수주 18조원, 매출 8조원을 제시했다. 수주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도 병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건축 부문에서 1만8834세대를 공급하며 2년 연속 주택공급 1위를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추진하며 최근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돼 대형 국책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착공을 통해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했고, 체코 원전 사업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배구조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주총에서는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등 정관 변경이 의결됐다. 주주 권익 보호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 약 470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회사는 향후 실적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배당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의 어려움은 회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며 “대우건설의 전 임직원은 하나 된 마음으로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3:41:11
대신증권, 차기 대표 '글로벌 전문가' 진승욱 내정…해외법인 실적 회복 할까
[이코노믹데일리] 대신증권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공식화했다. 글로벌 부문 실적 부진 속에서 해외 네트워크에 강점을 가진 진승욱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 향후 해외법인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는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마치고 용퇴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기 대표 후보로는 진승욱 부사장이 내정됐다. 진승욱 부사장은 업계에서 정통 대신맨이자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1958년생인 그는 1993년 공채로 대신증권 입사해 국제기획부·IB사업팀·특수금융팀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또한 홍콩 현지법인 근무 경험을 비롯해 글로벌사업부와 기획부문을 거치며 해외 전략 경험을 쌓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직접 참여했다. 라오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이끌고 업계 최초 인도네시아 온라인 주식거래를 성사시키는 등 글로벌 확장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만 진 부사장은 대신자산운용 대표 재임 시기에 해외 투자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당시 대신증권 시절 경험을 살려 글로벌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실제 글로벌 성적에 눈에 띄는 성과는 크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진 부사장 취임 이후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대신증권 해외 부문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3분기 기준 해외영업 부문 실적은 121억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87억 손실)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해외법인 당기순이익 적자도 지속세다. 올해 3분기 미국·싱가포르 법인 당기순이익은 각각 5882만원, 46억원 손실이며 유일하게 일본 법인 당기순이익만 1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미국 24억원 손실 △싱가포르 15억 △일본 165억원 대비 모두 감소한 수치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부진한 해외영업 부문에 대해 "현지 법인 비즈니스를 축소한 것은 아니다"라며 "환율에 따라 손실이 커 보이는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현지법인을 증권업으로 진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대체 투자 시장이 커지면 자본을 투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새로운 곳에 증권업을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진 부사장은 내년 3월에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11-18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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