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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클로 효과' 셀트리온, 글로벌 톱 시밀러 기업 입지 굳힌다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1%,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OPM)은 32.4%에 달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1조244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을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호조의 핵심은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빠른 시장 안착이다. 특히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니클로’는 유럽 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출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옴니클로는 1분기 717억원에서 2분기 1167억원으로 급증하며 분기 기준 60% 이상 성장했다. 현재 유럽에서 약 21%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쟁 제품이 없는 환경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300mg 고용량 제품 출시를 통해 두드러기 적응증 시장에서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전망도 기존 3615억원에서 4555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역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매출은 63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0% 이상 증가하며 출시 두 개 분기 만에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 같은 신규 제품 성장에 힘입어 셀트리온의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됐다. 2026년 연간 매출은 5조6921억원, 영업이익은 1조94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7%, 6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34% 수준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2세대 바이오시밀러 성장 원년’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 시밀러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을 견인하면서 실적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품목에서는 일시적인 변동도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는 2분기 매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이는 보험사 리베이트 청구 집중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간 매출 2532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DS 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와의 ‘램시마 IV-짐펜트라’ 판매 협업이 마무리될 경우 마케팅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여기에 옴니클로 고용량 제품 출시까지 더해지며 유럽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하반기에 추가 성장 요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07-29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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