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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지난해 당기순이익 1308억원...전년 比 3.9% ↓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1361억원) 대비 3.9%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세전 순익은 1987억원으로 전년(1231억원) 대비 61.4% 증가하며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손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1193억원) 대비 6.1%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은 867억원으로 전년(39억원)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580억원으로 전년 말(2조780억원) 대비 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급여력(K-ICS) 비율은 177.9%로 전년 말(192.4%) 대비 14.5%p 하락했다. 영업 부문에서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누적 수입보험료가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건강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97%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수익성·CSM 창출 중심 보장성 포트폴리오 고도화 △변액적립금 확대·보증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활용을 통한 수수료 수익 다변화 △손해율·유지율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기자본투자(PI)를 본격화해 보험과 투자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는 "자산부채관리(ALM) 매칭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고 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기술 혁신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 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3 16:46:06
보험 비교 공시 내년 도입…판매수수료 '7년 분할지급' 의무화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1월부터는 보험 소비자가 상품별 판매수수료를 직접 비교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개혁회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개별 보험상품의 판매수수료율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수수료 선지급 비중과 유지관리 수수료 비중 등 세부 내역도 함께 공시돼, 소비자가 보다 명확히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법인보험대리점(GA)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 의무가 적용된다. GA 소속 설계사는 소비자에게 상품별 수수료 등급과 순위를 반드시 안내해야 하며, 다수 보험사 상품 중 소비자가 선택한 보험사의 상품은 반드시 비교·설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판매수수료는 '매우 높음'부터 '매우 낮음'까지 5단계로 구분해 표시된다. 설계사에게 지급되는 판매수수료는 앞으로 최장 7년간 분할 지급해야 한다. 계약 초기 지급되는 선지급수수료는 상품 사업비 내 계약체결비용의 100% 한도 내에서 집행되며, 유지관리수수료는 계약유지기간(최대 7년간) 매년 계약체결비용의 0.8% 이내에서 지급이 가능하다. 특히 장기 유지 계약(5~7년 차)에 대해서는 추가 장기유지수수료도 지급할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보험사는 물론 GA 소속 설계사에게도 계약 첫 해 지급하는 판매수수료가 12배(1200%)로 제한된다. 또 보험사가 사업비를 과다 집행할 경우 실질적인 기관 제재가 가능하도록 규정이 강화된다. 그간 지적돼 온 판매수수료와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를 초과하는 '차익거래'도 근절된다. 금융위는 차익거래 금지 기간을 보험계약 전 기간으로 확대해, 일부 설계사의 불건전 영업행위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2027년부터는 보험사 상품위원회의 역할이 강화돼, 상품별 사업비 적정성 검증과 심의 결과를 대표이사까지 보고해야 한다. 또한 판매수수료 항목별로 집행 한도를 엄격히 설정하고, 사업비 집행 과정의 투명성도 대폭 강화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보험계약 유지율이 높아지고, 보험계약자 만족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판매수수료 제도 집행 및 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추가 보완 및 2단계 개편 논의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10:07:19
삼성생명·화재 지난해 실적 엇갈려…본업 수익성이 성과 갈라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생명이 지난해 전년 대비 성장한 보험손익을 기록하며 연간 순익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삼성화재는 예실차, 손해율 악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순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3028억원으로 전년(2조1070억원) 대비 9.3% 증가했다. 손익 항목별로는 투자손익이 감소했으나 보험손익이 크게 늘며 순익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보험손익은 9750억원으로 전년(5420억원) 대비 79.8% 급증했다. 이는 보험계약마진(CSM) 이익이 1조1220억원으로 전년(8480억원) 대비 32.2% 증가한 가운데 예실차 손실도 -1610억원으로 전년(-2080억원) 대비 축소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2조220억원으로 전년(2조2720억원) 대비 11% 감소했다. 보험사의 미래 수익 체력 지표인 CSM 잔액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13조2000억원으로 전년(12조9000억원) 2.3%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은 198%로 전년 대비 5%p 상승했으며 기본자본 K-ICS 비율도 157%로 전년보다 9%p 개선됐다. 삼성생명은 올해 △채널 경쟁력 강화·고수익 상품 확대 △유지율 개선·손해율 방어를 통한 CSM 순증 △자산부채관리(ALM) 원칙하 운용수익률 제고 등을 통해 본업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고도화, 헬스케어·시니어 사업 확장을 미래 성장 전략으로 설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투자손익이 40% 이상 성장했으나 본업인 보험손익 하락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03억원으로 전년(2조768억원) 대비 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1조5598억원으로 전년(1조8893억원) 대비 17.4%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예실차가 -169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4년 810억원에서 손실로 전환한 영향이다. 또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인한 적자도 나타났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별도 기준 자동차보험손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960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하락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투자손익은 1조2133억원으로 전년(8453억원) 대비 43.5% 증가했다. 특히 보유이원 제고·고수익 자산 중심 투자를 통해 투자이익률이 전년 대비 0.22%p 상승한 3.44%를 기록했다. 지난해 CSM은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말 CSM 잔액은 14조1677억원으로 전년 말(14조739억원) 대비 0.7% 증가했다. 다만 신계약 CSM은 2조8984억원으로 전년(3조4512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K-ICS 비율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기본자본 K-ICS 비율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K-ICS 비율은 262.9%로 전년(264.5%) 대비 1.6%p 하락, 기본자본 K-ICS 비율은 170.7%로 전년(156%) 대비 14.7%p 상승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수익성 중심 경영·사업구조 혁신 및 신성장 동력 지속 발굴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설정했다. 보험손익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전 사업부문이 과감한 변화를 실행해 본업 펀더멘털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올해 시장의 판을 바꾸는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감으로써 주주와 고객, 그리고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로 남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2-23 06:05:00
플랫폼의 OTT 멤버십 사랑...고물가에 번들링 전략
[이코노믹데일리] 플랫폼이 멤버십에 OTT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적립과 할인만으로는 고객을 붙잡아두기가 어려워지면서 구독 멤버십에 다른 구독 상품을 엮는 '번들링'이 고객 확대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다음 달 유료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할 예정이다. 장보기 결제금액 7% 고정 적립에 더해 티빙 시청 혜택을 포함한 '쓱세븐클럽'은 사전 알림 신청자가 출시 예고 이틀 만에 10만명을 넘기며 관심을 끌고 있다. 시청 혜택에는 드라마와 예능뿐만 아니라 프로야구(KBO)와 프로농구(KBL) 등 티빙이 송출권을 가진 스포츠 중계까지 멤버십 혜택에 편입된 점이 눈에 띈다. SSG닷컴은 신세계유니버스의 계열사 혜택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각 사가 독립된 멤버십 체계를 구축하는 흐름 속에서 자체 구독 모델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보기 기반 이커머스에 실시간 콘텐츠 소비까지 결합되면서 이용 접점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OTT 결합 흐름은 배달 멤버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유튜브프리미엄과 결합한 '배민클럽' 제휴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섰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제휴 배경에 대해 "배달의민족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곳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적립과 무료배송 등 기존 멤버십 혜택만으로는 장기 구독을 유지하기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중복 구독을 피하려는 소비자 성향도 강해지면서 멤버십 간 선택 경쟁이 치열해졌다. 콘텐츠는 그중에서도 가장 확실한 차별화 도구이자 반복 이용을 유도하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멤버십에 넷플릭스 구독 혜택을 결합한 뒤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약 1.5배 증가한 사례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넷플릭스 결합 이후 3040 고객 비중이 늘었고 쇼핑 소비는 가입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멤버십 고객 확대뿐만 아니라 플랫폼 내 거래액에도 직접적인 긍정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소비자의 구독 서비스 수용도도 높다. 올해 1월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약 9명이 OTT, 쇼핑멤버십, 인터넷유료TV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응답자 중 58.8%는 합리적 가격으로 여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을 구독 선택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불황 속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비용 대비 효용이 높다고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플랫폼과 OTT 결합 멤버십은 OTT 단독 멤버십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낮은 경우도 있다. 이에 물가 상승과 저성장이 겹치면서 소비자가 지출을 조정하는 과정에서도 우선 선택지로 떠오르는 흐름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조사는 구독 고객이 비구독자보다 구매 빈도가 높고 객단가 역시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점도 짚었다. 구독 서비스가 단순 할인 제도를 넘어 기업의 락인 전략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제 OTT 시장에서는 '번들링' 전략이 가입 유지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결합한 구독상품이 단일 서비스보다 더 높은 유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가입자 수와 추이 등은 정확히 공개가 어렵지만 제휴 상품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다양한 제휴 구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부가 혜택을 제공하면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OTT는 '밥친구'처럼 활용돼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2025-12-16 14:36:42
미래에셋생명 해약환급금 30% ↓...생보업계, 해약환급금·유지율 개선세
[이코노믹데일리] 미래에셋생명·한화생명의 해약환급금이 각각 30%·16% 가까이 줄어드는 등 생명보험업계의 해약환급금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41조까지 급증했으나 보험 계약 유지율 상승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이는 중이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22개 생명보험사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누적 해약환급금은 37조1384억원으로 전년 동기(39조3251억원) 대비 5.5% 감소했다. 해약환급금은 계약자가 보험 계약을 해지했을 때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돌려준 보험료다. 지난 2023년 생보사 해약환급금은 41조8369억원까지 급증했으나 지난해 39조원대로 감소한 이후 올해까지 축소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해약환급금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해약환급금은 지난 2023년 3분기 1조455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3조97억원까지 106.7% 급증한 바 있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 해약환급금은 2조108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7억원) 대비 29.9% 감소했다. 이는 전체 국내 생보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해약환급금도 4조785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8865억원)보다 16.5% 감소했다. 이 외 주요 생보사의 해약환급금·감소율도 △삼성생명 9조4297억원·2.6% △동양생명 1조2561억원·5.2% △흥국생명 1조2919억원·12%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생보사의 해약환급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푸본현대생명·KB라이프 등은 해약환급금이 증가했다. 푸본현대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해약환급금은 1조530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439억원) 대비 33.8% 늘었으며 KB라이프의 해약환급금도 1조859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130억원)보다 8.5% 증가했다. 생보사의 해약환급금 감소세는 지난 2022~2023년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해약 환급금이 상승했으나 지난해·올해 금리 인하 등 시장 환경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2년 기준금리는 1월 1.5%에서 2023년 1월 기준 3.5%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후 2024년 11월 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5월 2.5%까지 하락한 뒤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중이다. 보험계약 유지율도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생보사 계약 유지율 평균은 △13회차 88.3% △25회차 75.8% △37회차 49.4% △61회차 43.6%로 집계됐다. 이 중 13회차는 전년 동기 대비 0.5%p, 25회차는 14.2%p 증가했다.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해약환급금이 늘어나면 이는 비용 부담 지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해약환급금이 축소될 시 해약환급금준비금·지출 부담이 감소한다. 또한 계약자 보험료를 투자 재원으로 활용해 보험금에 반영하는 변액보험의 경우 해약 규모를 줄여 펀드 규모를 유지해야 자산운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업계는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쌓아 수익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단기간의 환급금 변동이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2년부터 금리 상승으로 금융시장 전반에서 자금흐름 변동이 커 해약환급금도 늘어났으나 올해 금리 환경 변화로 금액 흐름이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단기간의 해약환급금 증감이 기업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5-12-12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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