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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대표, '지식인 익명 답변 노출' 사고 공식 사과
[이코노믹데일리]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발생한 '지식인(iN)' 익명 답변 노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정치인과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과거 익명 활동 내역이 검색 결과에 연동되며 논란이 확산하자 최고경영자가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지난 6일 최 대표 명의의 공지문을 통해 "지난 3일부터 4일 사이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인물정보 검색 결과에 과거 답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노출되는 오류가 있었다"며 "이용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네이버 인물정보에 등록된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 등 약 1만5000여명의 과거 지식인 활동 내역이 대중에 공개됐다. 익명으로 남겼던 고민 글이나 답변 등이 강제로 소환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네이버는 사고 인지 직후인 4일 오후10시경 해당 업데이트를 원상 복구(rollback)해 현재는 프로필 링크가 제공되지 않는 상태다. 최 대표는 "해당 기능은 완전히 복구되었기에 동일한 문제는 향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주무 부처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선제적으로 신고를 마쳤다. 최 대표는 "향후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며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들이 추가적인 곤란을 겪지 않도록 피해 확산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피해를 입은 1만5000여명의 이용자에게 별도의 사과 메일을 발송했으며 향후 서비스 전반의 프로세스를 강도 높게 점검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2026-02-07 12:32:42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조사 106일 연장…4월 말까지
[이코노믹데일리] 광명 신안산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광명 신안산선 제5-2공구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 사고 발생 후 1년을 넘겨서까지 조사가 이어지게 됐다. 사조위는 광명 신안산선 제5-2공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조사 기간을 106일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조사 기간은 총 378일로 늘어나며 조사 종료 시점은 이달 14일에서 오는 4월 30일로 연기됐다. 해당 사고는 지난해 4월 11일 광명 신안산선 제5-2공구 현장에서 발생했다. 사조위 활동은 사고 발생 엿새 뒤인 같은 해 4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6차례에 걸친 현장 조사와 관계자 청문, 관계기관 회의, 외부 전문기관 조사·연구 용역 등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린 제18차 전체회의에서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 규명에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 앞으로 사조위는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다양한 붕괴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정밀 구조해석을 실시해 직접적인 원인을 규명한다는 방침이다. 손무락 사조위 위원장은 “철저한 공학적 분석과 검증을 통해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조사를 충실히 마무리해 4월 중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1:33:55
국토부 "명일동 땅 꺼짐, 불안정 지반·지하수위 저하·하수관 누수 겹쳐 발생"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규모 땅 꺼짐 사고가 불안정한 지반, 지하수위 저하, 노후 하수관 누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명일동 땅 꺼짐 사고에 대한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 등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조위는 서울지하철 9호선 공사와 이해관계가 없는 분야별 민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사조위는 현장조사와 풀질시험, 관계자 청문 등을 포함한 총 26차례 회의를 거쳐 사고 원인을 규명했다. 조사 결과 사고 지점 지반에는 심픙 풍화대 불연속면이 있었고 지하수위 저하와 하수관 누수로 약해진 이 지반이 미끄러지면서 터널에 설계하중을 넘는 외력이 가해진 것으로 판단됐다. 실제 현장조사와 드론 촬영에서도 사고 지점 인근에 복수의 불연속면이 확인됐다고 사조위는 설명했다. 사고가 난 지역은 과거 세종포천 고속도로 터널 공사 이후 지하수위가 최대 18.6m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지반 내 응력 분포가 변화됐고 인근 노후 하수관에서 지속적인 누수가 방치되면서 지반 연약화를 더욱 가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공 과정의 관리 부실도 확인됐다. 굴진면 측면전개도 작성의무를 지키지 않은 사례와 지반 보강재 주입공사 시방서 작성 미흡 등이 지적됐다. 이에 대해 사조위는 설계·시공 단계에서의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며 지반조사 간격을 줄이고 1일 굴진속도와 굴진량을 시공계획서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또 도심지 심층풍화대 구간에서는 비배수 터널 공법(TBM) 시공과 굴착공사 주변 노후 하수관 교체 등을 제안했다. 터널 안정성 확보를 위해 3열 중첩 강관보강 그라우팅 공법 적용, 굴진면 평가체계 강화 등도 대책에 포함됐다. 박인준 사조위 위원장은 “사고조사 결과를 정리·보완해 이달 중 국토교통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신속한 제도 정비와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조위 조사내용을 반영해 유사사고 제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지반조사 설계기준(KDS)을 개정해 도심지 비개착 터널공사 기준을 신설한다. 심층풍화대 구간의 지반조사 간격은 50m 이내로 강화한다. 지하수위 급변을 예방하기 위한 누적 수위저하량 관련 조치요령도 세분화한다. 지하안전평가서 표준매뉴얼에는 굴착 전과 되메움 후 3개월 이내 지반탐사를 실시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국토부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사고가 발생했던 9호선 4단계 연장현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하안전관리 보완사례 3건과 건설안전관리 미흡사례 2건을 적발했다.
2025-12-03 17:14:24
위메프 '파산 확정'…10만 피해자 '5000억원대 환수금' 막혔다
[이코노믹데일리] 대규모 미정산·미환불 사태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하던 위메프가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이로써 소비자와 판매자 등 약 10만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이 5000억원대 미정산금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10일 위메프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7월 말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파산관재인은 임대섭 변호사로, 채권 신고 기간은 내년 1월 6일까지다. 파산관재인은 법원이 선임하는 파산절차의 총책임자로 회사의 남은 자산을 최대한 확보·현금화해 채권자에게 공정하게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파산 절차에서는 임금·퇴직금·조세 채권 등 재단채권이 우선 변제돼, 위메프의 경우 일반 채권자들이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액은 사실상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피해자는 대략 10만8000명이며, 피해 규모는 5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프의 수정 후 총자산은 486억원, 부채총계는 4462억원으로 남은 자산이 없다. 위메프의 계속기업가치는 -2234억원, 청산가치는 134억원으로 조사됐다. 채권자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티메프 피해자들로 구성된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위메프의 10만 피해자들은 구제율 0%, 즉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번 사태는 현행법 제도가 온라인 유통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함을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대위는 “피해자들은 국가와 제도 그 어디에서도 보호받지 못했다”며 “비록 위메프는 파산했지만, 온라인 플랫폼 사기 피해자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10 19:52:33
삼성물산 현장서 2명 잇단 사망… 오세철 대표 "안전에 책임 다하지 못했다" 사과
[이코노믹데일리]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두 건의 사망사고를 잇따라 겪으며 ‘2년 무재해’ 기록이 중단됐다.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 등 선진 안전관리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급증한 공사 물량으로 인한 관리망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58분경 경기도 성남시 판교641 PSM 신축공사 현장에서 지하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이번 사고로 삼성물산 현장에서는 올해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6월 27일에는 평택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공사 현장에서 배관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하청업체 여성 근로자가 8m 아래로 추락해 숨진 바 있다. 이에 대해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현장소장과 하청업체 관계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송치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계에서도 안전관리 수준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혀 왔다. 최고안전책임자(CSO) 제도 도입과 건설안전연구소 운영 등 안전 전담 조직을 강화했으며, 근로자가 위험을 인지하면 즉시 작업을 멈출 수 있는 ‘작업중지권’을 보장해왔다. 그 결과 2021년 4명이던 사망자는 2022년 1명으로 줄었고, 2023년과 2024년에는 2년 연속 사망사고 ‘0’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연이은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주잔고 급증에 따른 관리 공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삼성물산의 올해 3분기 누적 수주잔고는 29조68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조5870억원)보다 약 26% 늘었다. 2021년 이후 매년 평균 261억원 규모의 안전 강화 예산을 투입해 왔지만, 현장 규모 확대에 비해 안전 인력과 관리 시스템이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전날 오세철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내고 “근로자 안전이라는 본질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안전관리 체계가 가장 정교한 건설사로 평가받지만, 올해처럼 사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 관리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대형 건설사 전반에 걸친 안전 인력 재배치와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5-11-03 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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