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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갑 잡는 법 달라졌다…'할인' 대신 생활비 묶는다
[경제일보] 생활·소비재 기업들이 금융·통신·보험 등 업종 간 협업 기능을 기존 상품과 서비스에 결합하며 고객 체감 효용을 높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은행 통장에 커피 쿠폰과 리워드를 붙이고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상조상품에 통신비 절감 혜택을 더했으며 한샘은 가구 구매 이후 수리 부담을 보험으로 보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기업 간 제휴가 일회성 마케팅을 넘어 고객의 반복 지출과 사후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구체화되면서 본업의 서비스 범위도 함께 넓어지는 양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KB국민은행과 다음 달 1일 파킹통장 'KB별별통장2'를 출시한다. KB별별통장은 금융상품을 스타벅스 앱 결제와 리워드 체계에 연결한 상품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첫 상품은 출시 4개월 만에 준비한 20만좌가 모두 판매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KB별별통장2는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통장을 스타벅스 앱 내 계좌 간편결제 수단으로 등록하고 월 50만원 이상 입금하면 톨 사이즈 카페 아메리카노 쿠폰 1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통장을 결제계좌로 등록한 KB카드에서 10만원 이상 출금하면 쿠폰 1매를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혜택도 강화했다. 특정 조건을 충족한 계좌 간편결제 이용자는 월 5회 주문으로 최대 별 15개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지난해 첫 상품의 월 최대 적립 혜택인 5개보다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스타벅스 앱에는 KB별별통장2 가입자를 위한 전용관도 마련한다. 월별 적립 별과 추가 주문 시 받을 수 있는 별을 확인하고 누적된 적립 별을 아메리카노 쿠폰 기준으로 환산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KB별별통장은 오픈뱅킹 기반 계좌 간편결제를 통해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스타벅스 고객에게는 별 적립과 아메리카노 쿠폰 등 실질적인 리워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라며 "KB국민은행 역시 스타벅스 이용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어 양사의 서비스와 고객 기반을 결합해 서로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상조와 통신을 한 상품 안에 묶었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KT 통신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KT웅진프리드60'과 'KT웅진프리드85' 2종을 출시한다. 상조상품 가입과 동시에 매달 반복적으로 지출하는 통신비 일부를 지원하는 구조다. KT웅진프리드60은 월 2만9900원씩 100회 납입하면 24개월 동안 통신비 총 60만원을 지원받는다. KT웅진프리드85는 월 4만2900원을 100회 납입하고 총 85만원의 통신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까지 납입한 뒤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납입금은 전액 환급된다. 통신 혜택에 장례를 비롯한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함께 구성했다. 장례 시 의전 인력과 관·수의, 차량, 추모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가입자가 원하면 납입금을 웨딩과 크루즈·해외골프, 어학연수, 홈인테리어, 돌잔치, 장지 등 다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다. △건강검진센터 △리조트 △직영 장례식장 △반려동물 장례·돌봄 서비스 등 멤버십 혜택도 가입 즉시 제공한다. 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고객이 매달 지출하는 통신 요금과 언젠가 준비해야 할 장례를 하나로 묶어 부담은 줄이고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생활과 밀착한 영역으로 제휴를 넓혀 고객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샘은 가구와 보험을 결합해 구매 이후의 수리 부담까지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샘은 지난 25일 한화손해보험과 가구 연장보증 보험 '한샘AS케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샘에 따르면 가구업계에서 연장보증 보험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한샘AS케어+는 기본 1년 무상 보증기간이 끝난 뒤 보증기간을 3년 추가로 연장하는 보험상품이다. 고객이 가구 구매 시 원하는 제품을 골라 1회 보험료를 내고 가입하는 방식이다. 보험이 적용되면 고장은 횟수 제한 없이 제품가액 한도 내에서 수리비 전액을 보장하고 고객 과실에 따른 파손도 연 1회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간 사용하는 프리미엄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구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리 비용을 줄이고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다만 상품은 아직 출시 전 단계다. 한샘과 한화손보는 향후 실무 협의를 거쳐 보험 대상 품목과 세부 혜택을 확정한 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한화손보와의 협력은 고객이 한샘 가구를 믿고 구매하고 변함없는 품질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고객 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후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26 10:32:14
보훈 대상자 통신비 낮춘다...LG유플러스, 알뜰폰 상생 모델 구축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한 통신비 절감 지원에 나선다. 보훈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생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 알뜰폰(MVNO) 사업자의 고객 접점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2일 LG유플러스는 국가유공자와 제대군인을 위한 생활 할인 플랫폼 '모두의 보훈마켓'에 알뜰폰 사업자 연계를 지원하고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보훈부 취지에 맞춰 운영되는 민간 주도 할인 플랫폼을 통해 보훈 대상자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에서 직접 요금제를 판매하거나 계약 당사자로 참여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대신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모두의 보훈마켓' 운영사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연결 역할을 수행했다. '모두의 보훈마켓'은 국가유공자와 유족, 제대군인 등 보훈 대상자에게 생활 밀착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이다. 외식과 쇼핑, 문화생활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통신 서비스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아이즈비전, 인스코리아, 찬스모바일 등 알뜰폰 사업자 3곳이 참여했다. 이들 사업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모두의 보훈마켓' 운영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 대상자를 위한 전용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이에 이번달 중순부터 '모두의 보훈마켓' 앱에는 총 24종의 알뜰폰 요금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 사업자별로 8개씩 요금제가 제공되며 기존 대비 약 20~30% 수준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관련 프로모션은 약 3개월간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이 고물가와 통신비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훈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은 중장년층 이용자들에게 알뜰폰 선택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이 보훈 대상자의 통신 이용 행태와 알뜰폰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이 대형 마케팅 비용 부담 없이 잠재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대용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이번 협업은 보훈 대상자에게 실속 있는 통신 요금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알뜰폰 중소사업자들이 안정적으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사례"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와 산업 생태계 지원을 함께 고려한 협업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2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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