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Fun
검색
2026.09.01 화요일
흐림
서울 23˚C
흐림
부산 25˚C
흐림
대구 25˚C
흐림
인천 24˚C
흐림
광주 24˚C
비
대전 23˚C
흐림
울산 23˚C
흐림
강릉 23˚C
흐림
제주 26˚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특수관계인'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5
건
Sh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상상인 "지분 매각 협의 중"
[경제일보]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상상인증권 최대주주인 상상인도 Sh수협은행과 지분 매각을 협의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다만 거래 가격과 매각 지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 측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 중이다. 양측은 올해 3분기까지 다른 원매자를 추가로 찾지 않는 독점적 협상권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h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Sh수협은행, 상상인증권 인수 추진'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내고 "최대주주인 상상인은 Sh수협은행과 당사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 양측이 아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지 않은 만큼 최종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와 가격 협상을 거쳐 정해질 전망이다. 상상인증권 최대주주는 지분 55.85%를 보유한 상상인이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약 65%다. 상상인증권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 2024년 약 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를 약 90억원으로 줄였다. 올해 상반기에는 약 1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 성사되면 KCGI의 한양증권 인수 이후 약 1년 만에 증권사 주인이 바뀌는 인수합병(M&A)이 된다. KCGI는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거래는 은행이 직접 증권사를 품는다는 점에서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도한 한양증권 인수와 차이를 보인다. Sh수협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은행 중심의 사업 구조를 증권과 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회사 이름을 Sh수협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상상인증권까지 인수하면 기업금융과 채권·주식 중개, 자산관리 분야에서 계열사 간 협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상상인증권도 Sh수협은행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증자와 신규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 종결을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와의 협의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필요하다.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으로 증권사 인수에 앞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야 한다. 금융회사가 상상인증권 최대주주가 되려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거쳐야 한다. 양측은 실사와 가격 협상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된 내용이 없어 사실 여부를 알기 어렵다"며 "관련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2026-08-06 14:09:48
대통령 아파트 매각 뒤 확산하는 '집주인 대출'
[경제일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아파트 매물에는 최근 ‘매도인 대출 가능’이라는 조건이 붙었다. 매수인이 은행에서 잔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집주인이 매매대금 일부를 빌려주고 해당 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강남구 자곡동과 개포동에서도 집주인이 수억원을 빌려줄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건 매물이 나왔다. 경기 광교신도시와 남양주시 다산동, 부산 해운대의 고가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됐다. 은행 대신 매도인이 주택 구입 자금 일부를 제공하는 셀러 파이낸싱이 공개적인 매매 조건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거래 방식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이 공개된 이후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전용면적 164㎡ 아파트를 29억원에 매도했다. 이틀 뒤 매수인 2명에게 소유권이 이전됐고 같은 날 이 대통령 부부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7억77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매수인이 매매대금을 모두 지급하기 전에 소유권을 넘겨받고 이 대통령 부부는 미지급 대금 채권을 근저당권으로 확보한 거래다. 청와대는 매수인이 기존 주택을 처분해 오는 10월까지 남은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등기부에 적힌 17억7700만원은 실제 미지급 잔금이 아니라 근저당권의 채권최고액이다. 정확한 잔금 규모와 상환 조건은 매매계약과 근저당 설정 약정이 공개되지 않아 확인되지 않았다. 매도인이 매수자에게 잔금 일부를 빌려주고 부동산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거래는 현행법상 허용된다. 매매대금의 지급 시기를 늦추거나 미지급 대금을 담보하는 것만으로 위법한 거래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번 거래는 정부가 고가주택에 대한 금융권 대출을 강하게 제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과 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주택가격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현재 15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6억원까지 받을 수 있지만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과 차주의 소득을 적용하면 실제 대출액은 이보다 줄어들 수 있다. 29억원에 매각된 이 대통령의 아파트를 금융기관 대출로 매입할 경우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 반면 매도인이 직접 잔금 지급을 유예하거나 돈을 빌려주면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대출 한도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정부의 금융권 대출 규제와 개인 간 금전거래가 서로 다른 규율을 받으면서 제도적 간극이 드러난 셈이다. 거래 자체의 적법성과 별개로 현행 대출 규제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의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셀러 파이낸싱은 이번에 처음 등장한 거래 방식은 아니다. 2019년 12·16 부동산 대책으로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됐을 때도 서울 강남권 고가주택 거래에서 활용된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234㎡가 165억원에 거래될 때도 매도인이 거액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당시에는 초고가주택을 거래하는 일부 자산가 사이에서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방식에 가까웠다. 최근에는 ‘집주인 대출’이나 ‘매도인 대출 가능’이라는 문구가 아파트 매물 광고에 직접 등장하고 있다. 일부 고가주택 거래에서 활용되던 방식이 보다 넓은 시장에 알려지고 있다는 의미다. 대통령의 아파트 매각 사례가 공개된 시점과 유사 매물의 등장 시기가 맞물린 점도 주목된다. 다만 실제 거래 증가가 대통령 사례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하려면 매물 등록 시점과 거래 건수에 대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매도인 금융이 확산할 경우 가계부채 관리의 사각지대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회사는 대출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과 기존 채무, 신용도와 담보가치를 심사하고 대출 규모를 금융당국의 관리 체계에 반영한다. 개인 간 대출은 이 같은 심사와 통계에서 벗어나 있다. 금융권 대출이 감소하더라도 주택 매입 과정에서 발생한 채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적 채무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매도인도 채권 회수 위험을 부담한다. 매수인이 돈을 갚지 않으면 근저당권을 실행해 경매 절차를 밟아야 하고 선순위 담보권이나 임차보증금이 있거나 집값이 하락하면 미지급 대금을 모두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 세금 문제도 검토 대상이다. 매도인이 적정 이자를 받지 않거나 계약서상 이자 약정만 두고 실제 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매수자가 얻은 경제적 이익에 대해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부모와 자녀 등 특수관계인 사이에서 매매대금 대부분을 장기간 무이자로 유예하거나 실제 상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회 증여로 판단될 가능성이 있다. 거래 형식보다 원금과 이자의 실제 지급이 과세 판단의 기준이 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매수인에게 오는 10월까지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세금 문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무이자 잔금 유예에 따른 과세 문제도 이번 거래의 쟁점 가운데 하나로 남았다. 정부는 사인 간 금전대차가 금융권 대출 규제의 적용 대상이 아니며 거래 자체도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법률상으로는 개인 간 계약이지만 시장에서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경우 현행 대출 규제와의 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개인 간 차입금과 미지급 매매대금의 신고 기준을 보완하고 자금조달계획서에 매도인 금융의 규모와 금리, 만기와 상환 조건을 구체적으로 적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특수관계인 거래와 반복적인 매도인 금융에 대한 검증 기준도 함께 논의할 수 있다. 대통령의 아파트 매각은 셀러 파이낸싱이라는 거래 방식이 시장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정부가 고가주택 대출 규제를 유지하려면 금융권 밖에서 이뤄지는 개인 간 주택금융을 현행 제도 안에서 어떻게 관리할지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2026-07-29 09:23:02
한미 오너가 지분 이동…경영권 분쟁 '정리 수순' vs '불씨 여전'
[경제일보] 한미그룹 오너가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처분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경영권 분쟁이 정리 국면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주식 170만9788주를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단가는 주당 4만8000원으로 총 규모는 약 8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임 대표 지분은 5.09%에서 2.59%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량은 오너 일가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나우아이비 22호 펀드가 인수할 예정이어서 지분 구조가 오너 측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미사이언스를 둘러싼 지배구조 갈등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임 대표는 “선대 회장의 경영 철학을 잇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의 장기적 발전과 ‘제약보국’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혀 오너 일가와의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거래를 반영하면 임성기재단과 가현문화재단을 포함한 오너 일가 지분은 약 31% 수준으로 확대되고 우호 지분까지 더할 경우 40%를 웃도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겉으로는 경쟁 세력 대비 우위를 확보한 구도로 재편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의결권 기준에서는 상황이 다소 달라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너 일가 지분 중 일부는 과거 상속세 재원 마련 과정에서 환매조건부로 외부 투자사에 넘어간 상태여서 계약 기간 동안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실질 의결권 격차는 공시상 수치보다 좁혀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의결권 기준으로는 오너 일가 측이 경쟁 세력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부 우호 지분 이동에 따라 판세가 바뀔 여지도 남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특수관계인 및 방계 지분이 어느 쪽으로 결집하느냐에 따라 균형이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주주 간 의결권 공동 행사 계약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표 대결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 종료 시점 이후를 둘러싼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향후 오너 일가가 의결권을 회복할 수 있을지 또 우호 세력 확보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중장기 경영권 향방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업게는 결국 이번 지분 이동이 분쟁의 종결을 의미할지, 아니면 잠시 봉합된 국면에 그칠지는 추가적인 지분 재편과 이해관계자 움직임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7-06 15:10:54
다올투자증권, 부동산 PF 털고 체질 개선…지배구조 안정·신사업으로 재도약 시동
[경제일보]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를 대폭 줄이며 훼손됐던 재무 체질을 빠르게 개선했다. 아울러 다올저축은행 등 자회사들의 실적 반등도 전체적인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배구조 안정화를 바탕으로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4%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7690억원으로 75.9% 뛰었다. 영업이익 역시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3% 늘었다. 안정적인 기관 영업과 자산운용 부문 성과가 수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으나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이 42억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실적 반등의 배경에는 선제적인 위험 관리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실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조기에 정리하며 채권 회수에 집중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충당금 차감 후 부동산 포지션은 2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4% 급감했다. 특히 부동산 개발 초기 단계에 투입돼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 규모를 전 분기보다 절반 이상 줄인 137억원으로 낮췄다. 브릿지론(Bridge Loan)이란 최종 자금을 확보하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의 단기 대출을 의미한다. 보수적인 잣대로 충당금을 적립하며 침체된 부동산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단기 수익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튼튼한 재무 체력을 확보하며 유동성 위기 대응 능력도 입증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185억원이다. 이는 당장 갚아야 할 수도 있는 잔여 지급보증 규모인 1972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채무보증 등 우발채무를 모두 현실화하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잠재적 채무까지 포함한 조정유동성비율 역시 금융당국 권고치를 넘어서는 107.2%를 기록했다. 조정유동성비율은 회사가 위기 상황에서 갚아야 할 단기 빚과 우발채무를 감당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현금 동원 능력을 측정한 지표다. 최대주주의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는 향후 강력한 기회 요인이다.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달 19일 장외매수를 통해 다올투자증권 보통주 228만2608주를 90억원에 사들였다. 매도자는 지난 2023년 주가 급락 당시 지분을 대거 매집해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전 2대 주주 측이다. 이번 거래로 이 회장과 특수관계인 측 지분율은 29.0%로 상승했다. 이로써 주주총회 특별결의 저지선인 33.4%에 근접하며 경영권 방어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이사회 구조 개편으로 외부 견제 가능성도 사전 차단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 정원 한도를 기존 9인 이하에서 7인 이하로 축소했다. 다가올 상법 개정에 따른 집중투표제 의무화 시행 시 소수 주주가 추천한 외부 인사의 이사회 진입을 방어하고 기존 경영진의 지배력을 굳건히 다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는 STO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제도 조기 안착 제안과 함께 조성되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다올투자증권은 유통과 발행 인프라 선점에 나섰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12일 자본시장 정보기술(IT) 인프라 전문 기관인 코스콤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기술 △기초자산 보유사 발굴·사업 △공동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토큰증권 분야 전반에 걸쳐 협업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며 미래형 자본시장 시스템 개척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대형 증권사와의 좁혀지지 않는 체급 차이와 막대한 전산 비용 부담은 극복해야 할 약점이다. 코스피 지수가 8000선을 재돌파하며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66조7000억원으로 폭증했지만 수혜는 대부분 대형 증권사에 집중됐다. 대형사에 비해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다올투자증권의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5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6.5% 감소했다. 핵심 지표인 자산관리수수료 수익은 1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반면 대체거래소 출범과 거래소 시간 연장에 따른 전산운용비는 1분기 38억원으로 치솟으며 수익성 방어에 부담이 가중됐다. 내부 통제와 규제 리스크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일반투자자에게 고위험 채무증권 판매를 권유한 다올투자증권에 1억4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무등급 사모사채를 발행한 뒤 자사가 보유한 PF 후순위 대출채권의 미상환 위험을 개인투자자에게 전가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가용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로 재무 안정성과 영업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수익구조 다변화를 도모하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6-17 16:47:03
휴온스그룹, 분기배당·현물배당 확대…주주환원 확대 본격화
[경제일보] 휴온스그룹이 분기배당 도입과 비과세 배당, 현물배당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투자자 예측 가능성과 실질 수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올해부터 분기배당 체계를 도입하고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과 주요 계열사인 휴온스, 휴메딕스는 2026년부터 분기당 주당 200원의 배당을 실시하는 정책을 제시했으며 2028년까지 매년 5~30% 수준으로 배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4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2026~2028년 중장기 배당 정책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배당 절차 개선도 병행했다. 배당금 규모를 먼저 확정한 뒤 배당기준일을 지정하는 ‘선 배당액 확정·후 기준일 지정’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배당 수준을 확인한 이후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는 주주 친화적 배당 정책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세제 측면에서도 투자자 실익을 고려한 전략이 눈에 띈다. 휴온스그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과세 감액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감액배당은 과세 대상이 아닌 자본 환급 성격을 갖는 배당으로 주주 입장에서 실질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현물배당 카드까지 꺼내 들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확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휴온스와 휴온스랩 합병 과정에서 취득하게 되는 합병 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로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대상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이며 취득 예정 신주의 약 30% 수준인 약 26만 주가 배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주주는 보유 지분 비율에 따라 추가적인 주식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현물배당 결정은 합병 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소액주주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회사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사회 산하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업계에서는 휴온스그룹이 단순 배당 확대를 넘어 주주 신뢰 제고와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 업종 특성상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기업이 적지 않은 가운데 휴온스그룹은 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행보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려 국내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 경쟁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배당 확대뿐 아니라 자사주 활용, 현물배당 등 다양한 방식의 주주환원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휴온스그룹은 앞으로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결합한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2026-06-12 09:06:48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유통명가 DNA] '에쎄'로 버티고 '릴'로 넓혔다…KT&G, 전매기업서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2
서울시 '기후동행패스' 9월 1일 출격…K-패스에 서울 맞춤 혜택 더한다
3
현대차·기아 임단협 잠정합의에도…모트라스 파업에 생산라인 '발목'
4
소비자 지갑 잡는 법 달라졌다…'할인' 대신 생활비 묶는다
5
"보는 스포츠는 옛말"…유통가, '팬심' 속으로 파고든다
6
중국산 배추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논란…식약처 검사선 모두 '불검출'
7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두 달 연속 긴축
8
버릴 물건에 두 번째 기회…유통가, '쓰고 버리는 소비' 바꾼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사상 최악의 기후재난, '네팔 대홍수'가 묻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