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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부 AI 기술로 사업 확장…통신 운영·콘텐츠 기획에 에이전트 적용
[경제일보] KT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협력해 통신망 운영부터 공장 관리, 미디어·콘텐츠 기획까지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분석하는 AI 에이전트와 로봇을 활용한 시설 관리, 드라마 기획안 분석 솔루션 등을 실제 업무에 접목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4년부터 총 56개 스타트업과 협력해 온 KT는 외부 기술을 자사 사업과 연결해 기업 대상 AI 전환(AX) 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20일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K-PATH 2026'을 열고 AI 스타트업과의 주요 AX 협업 사례를 공개했다. K-PATH는 AI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KT의 AX 사업 파트너로 육성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화 기회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선정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AWS, 구글 클라우드, 현대자동차 등 벤처·산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KT가 이번에 소개한 협업 사례는 피지컬 AI와 에이전틱 AI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다임테크놀로지와 쓰리아이가 산업 현장과 시설 관리에 적용할 기술을 선보였다. 다임테크놀로지는 로봇 통합 제어와 디지털 트윈을 결합한 공장 운영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가상 공간에 실제 공장과 설비를 구현해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로봇 제어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공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구현하고 있다. 쓰리아이는 시설 이상 감지부터 로봇 출동, 촬영, AI 판독까지 자동화하는 '공공 SOC 피지컬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점검하는 과정에 AI와 로봇을 활용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구조다. 시설 점검과 관리 업무에 적용할 경우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이상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에이전틱 AI 분야에서는 통신망 운영과 콘텐츠 기획에 AI를 적용하는 사례가 공개됐다. 사이오닉 AI는 네트워크 장애 원인과 조치 방안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KT의 네트워크 운영 업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증하고 있다.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제시해 운영자의 판단과 조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KT는 미디어·콘텐츠 사업에도 AI 적용을 추진한다. 스타트업 달파는 AI를 활용해 드라마 대본과 기획안을 분석하고 콘텐츠 기획·투자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KT는 해당 솔루션을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과 투자 과정에서는 작품의 소재와 구성, 시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한다. AI를 활용해 대본과 기획안을 분석하면 관련 정보를 정리하고 검토하는 업무를 지원할 전망이다. KT는 통신망 운영과 제조·시설 관리, 콘텐츠 기획 등 서로 다른 산업·업무 영역에서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협업 기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체 개발만으로 모든 AI 기술을 확보하기보다 전문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KT가 보유한 사업 기반과 연결해 활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T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마련했다. 행사에서 AWS와 구글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벤처·산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투자 유치와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박상원 KT AX사업부문장 전무는 "K-PATH를 통해 유망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KT의 사업 역량과 연결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의 AX 수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키고, 국내 AI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AX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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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의존도 낮춘다"…교촌에프앤비, 메밀·해외시장서 돌파구 모색
[경제일보] 교촌에프앤비가 국내에서는 메밀요리, 해외에서는 치킨을 앞세워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국내 치킨사업에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집중된 구조를 바꾸기 위해 메밀요리 브랜드의 가맹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10년 만의 일본 재진출과 중국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치킨 넘어 메밀로…'메밀단편' 가맹사업 시동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는 이달 초 메밀요리 브랜드 '메밀단편'의 가맹사업을 위한 정보공개서 등록을 신청했다. 기존 직영점 중심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가맹사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한 것이다. 메밀단편은 교촌이 치킨 외 외식시장 진출을 위해 2024년 2월 선보인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다. 서울 여의도 1호점을 시작으로 강동과 경기 수원 광교에 이어 지난달 성남 판교에 4호점을 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특히 지난달 문을 연 판교점은 약 35평, 34석 규모로 조성됐다. 평일 점심시간 동안 100% 예약제로 운영하며 순메밀면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밀단편 진미반상'을 선보이고 있다. 광교점에서는 계열사 발효공방1991의 발효 기술을 접목한 메뉴를 도입하는 등 기존 치킨 사업과 차별화된 외식 경쟁력 확보에도 나섰다. 이번 정보공개서 등록 신청은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가맹사업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교촌은 메밀단편 외에도 수제맥주, 막걸리, 델리 브랜드 등을 선보이며 치킨 이외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다만 메밀단편의 구체적인 가맹점 모집 시기와 출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0년 만에 日 재도전…中 출점으로 해외 영토 확대 해외에서는 지난달 29일 일본 종합식품·유통기업 아라이상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7년 상반기 도쿄에 1호점을 여는 것을 목표로 일본 시장 재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에는 특정 계약지역에서 현지 파트너가 복수의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멀티유닛 프랜차이즈' 방식이 적용된다. 양사는 품질 관리, 마케팅, 매장 운영 교육 등에서 협력하고 도쿄를 시작으로 주변 도시까지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촌의 일본 진출은 2015년 12월 도쿄 롯폰기에 첫 매장을 열었다가 이듬해 철수한 이후 약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이번에는 현지 식품 유통망과 외식사업 경험을 갖춘 파트너와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중국에서도 지난 2일 장쑤성 우시의 태호 인근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열며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약 24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간장·레드·허니 등 대표 치킨 메뉴와 함께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닭강정과 닭꼬치 등을 판매한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선전 1호점에 이어 선전 2호점 출점도 준비 중이다. 중국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현지화 메뉴를 병행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치킨 매출 의존도 94.5%…신사업 수익성 확보 관건 이 같은 사업 다각화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기준 교촌에프앤비 전체 매출에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94.5%에 달했다. 반면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매출 비중은 각각 2.8%, 2.7%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 영역 확대에도 수익성 개선은 과제로 남아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장기화와 대외 변수에 따른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운반비 등 판매관리비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신사업의 실적 기여도 역시 제한적인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로, 수년째 3%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신규 외식 브랜드와 주류, 친환경 패키지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지만 아직 기존 치킨 사업을 보완할 만큼의 매출 규모를 확보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8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 8% 이상과 영업이익률 10% 수준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매장을 각각 100개씩 늘리고 글로벌·신사업 매출 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결국 메밀단편의 가맹사업 전환과 일본·중국 시장 확대가 실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향후 교촌의 성장 전략을 가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신규 외식 브랜드의 사업성을 입증하고 해외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활용한 안정적인 매장 확대와 수익원 확보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원가와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구매·물류 효율화와 비용 관리를 강화하고, 연말 성수기 수요를 적극 공략해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을 확대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0 0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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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넘어 AI 인프라까지 판다…네이버, 아시아서 새 성장 공식 짠다
[경제일보]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해외사업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 미국 빅테크와 초거대 AI 모델의 규모로 경쟁하기보다 현지 기업의 GPU 인프라와 고객망에 자체 AI 모델과 운영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태국에서 현지 언어 기반 AI 개발을 추진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트윈 사업을 확장한 데 이어 베트남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FPT와 손잡으며 아시아를 잇는 AI 사업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2일 FPT와 AI 팩토리 및 서비스형 GPU(GPUaaS)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기업용 AI 수요를 발굴하고 GPU 인프라 최적화부터 모델 운영, AI 에이전트 구축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FPT가 확보한 인프라와 고객망이다. FPT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자사 AI 팩토리를 통해 1만8000명 이상의 개발자와 2000곳 이상의 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해외에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고 고객을 모집하는 대신 기존 인프라와 고객망을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다. 네이버가 제공할 수 있는 가치는 GPU 자체보다 그 위에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와 AI 서비스에 있다. 양사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FPT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객 현장에서 추론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하고 실제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작업도 협력 대상이다.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춰 모델을 조정하고 운영까지 지원하면 단순한 기술 공급보다 고객과의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쉽다. 기업 고객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기존 시스템 연계, 운영 비용, 장애 대응까지 해결해 줄 사업자를 필요로 한다. GPU 이용료와 모델 사용료에 시스템 구축·운영 서비스를 결합하면 일회성 기술 공급을 넘어 반복 매출을 확보할 여지가 생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사업 기획과 개발, 운영 협력을 위한 단계로 구체적인 수주 금액과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사업성은 고객 확보와 장기 계약, GPU 자원 사용량이 얼마나 늘어나는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 전략은 네이버가 강조해 온 '소버린 AI'와도 연결된다. 각국의 언어와 문화, 데이터 관리 규정에 맞춰 AI를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지 규정과 산업 특성 때문에 범용 AI 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하기 어려운 국가와 공공기관, 금융·제조기업 등이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 현지 파트너와 협력하면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추면서 국가별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태국에서는 현지 언어에 특화한 AI 개발을 추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태국 AI·클라우드 기업 시암AI와 태국어 기반 대형언어모델(LLM) 및 관광 특화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현지 언어와 관광 산업의 요구에 맞춘 AI 기술을 서비스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디지털트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팀네이버는 메카·메디나·제다 등 3개 도시의 6800㎢와 건물 92만동 이상을 가상공간에 구현했다. 올해 8월에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이 사우디 국가 표준 플랫폼으로 채택됐다. AI 모델 수출과는 다른 사업이지만 현지 정부 시스템에 기술을 공급하고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별 사업 형태는 다르지만 현지 파트너와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 요구에 맞는 기술을 공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네이버는 직접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해외 사업을 넓힐 수 있지만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경쟁에서 기술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협력이 실제 도입과 장기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어렵다. 네이버 AI 해외사업의 성패는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확보하느냐보다 현지 기업이 네이버 기술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달렸다. 검색과 광고로 성장한 네이버가 해외에서는 기업의 AI 활용을 기술 사용료와 운영 매출로 연결하려는 것이다. 아시아 각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네이버 AI가 현지 기업의 업무에 안착한다면 한국 포털 기업의 글로벌 성장 공식도 달라질 수 있다. [아주경제 2026년 10월 20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10-20 07: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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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소프트, 사내 AX 경험 사업화…농심 21개 법인에 AI 업무환경 구축
[경제일보] 메가존소프트가 사내 업무에 적용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과 운영 경험을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환경 구축부터 임직원 교육과 조직 변화 관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기업의 AI 활용을 실질적인 업무 변화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농심그룹 국내외 21개 법인에 AI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고객사 적용 사례도 확대하고 있다. 19일 메가존클라우드의 관계사인 메가존소프트는 생성형 AI 기반 전사 업무 플랫폼 구축과 AX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제20회 과학기술혁신대상' AI 산업혁신 부문 통합 대상인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가존소프트가 수상한 프로젝트는 '생성형 AI 기반 전사 업무 플랫폼 구축 및 AX 혁신'이다. 생성형 AI를 개별 업무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고, 임직원이 AI 에이전트를 개발·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 도입뿐 아니라 컨설팅과 교육, 조직 변화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의 AX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 모델은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한 뒤 실제 업무에 정착시키는 과정에서 겪는 과제와 이어진다. AI 도구를 도입하더라도 임직원이 활용 방법을 익히고 기존 업무 절차를 바꾸지 않으면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메가존소프트는 내부에서 축적한 AX 경험을 고객사에 적용해 기술 구축과 현업 활용을 함께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메가존소프트가 공개한 고객사 적용 사례로는 농심그룹과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농심그룹의 국내외 21개 법인에 AI 기반 통합 업무환경을 구축했으며, 씨앤씨인터내셔널에도 AI 기반 업무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사 임직원이 직접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기업 내부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바탕으로 정보를 찾거나 여러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AI 시스템이다. 기업 업무에 적용하면 반복적인 정보 처리와 문서 작성, 사내 지식 검색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춘 AI 시스템 구축 역량도 사업 확대의 기반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200여 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 환경에 맞는 시스템과 에이전트를 설계·구축·운영하고, 여러 플랫폼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보안과 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메가존소프트는 이러한 기술 기반과 내부 AX 경험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AI 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상은 과학기술과 AI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기업과 기관의 성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과학기술혁신대상에서 이뤄졌다. 올해는 AI 산업혁신, AI 공공·사회혁신, AI 생활·경험 서비스 혁신 등 3개 부문에서 총 93개 프로젝트가 출품됐으며,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9개 프로젝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진건 메가존소프트 대표는 "이번 수상은 구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를 단순한 기술 검증이나 개별 업무 지원 도구를 넘어서 임직원의 일상 업무 환경에 적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내부 AX 혁신을 지속해 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고객의 AI 전환에도 적극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4: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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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DC 업무환경 서비스 평가 첫 진입…에이전틱 AI 역량 인정
[경제일보] LG CNS가 글로벌 디지털 업무환경 서비스 평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포털·그룹웨어에 AI를 접목하고 실제 업무 처리까지 연결하는 역량을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LG 계열사의 해외 사업장에서 쌓은 구축·운영 경험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시할 근거도 확보했다. LG CNS는 IDC의 ‘2026년 전 세계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DWS) 벤더 평가’에서 ‘메이저 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18개사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는 직원들이 문서·회의·협업 도구와 업무 시스템을 이용하는 디지털 업무환경을 뜻한다. IDC 마켓스케이프는 공급사의 현재 역량과 향후 전략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평가 모델이다. 기업 고객은 자사 요구에 맞는 서비스 공급사를 고르는 데 이를 참고한다. 평가의 배경에는 업무용 AI의 역할 변화가 있다. IDC는 지난 9월 발간한 관련 분석보고서의 공개 요약에서 디지털 업무환경이 직원에게 도구를 제공하는 체계에서 통제된 범위의 업무 실행을 담당하는 체계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LG CNS에 따르면 IDC는 업무혁신 에이전틱 AI 서비스 ‘에이엑스씽크(a:xink)’를 중심으로 한 AI 네이티브 플랫폼 역량, 금융·공공·제조 등 산업 전문성, 고객이 평가한 컨설팅·구축·운영 사업 수행 능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에이엑스씽크는 기업 업무 포털·그룹웨어 ‘Worx’, 모바일 업무환경 ‘Worx M’, 개인 AI 에이전트 ‘Claw’, 통번역·회의 지원 ‘Translator’, 문서 작성 ‘Doc’ 등으로 구성된다. 메일과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문서를 작성하는 작업을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해 처리하도록 지원한다. 회사가 지난해 8월 서비스를 공개하며 제시한 활용 예시는 회의록을 바탕으로 출장 품의를 작성하고 주간보고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결재와 자료관리를 맡은 에이전트가 그룹웨어·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연계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처럼 AI가 실제 업무에 참여하려면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 기업별 보안 요구를 함께 반영해야 한다. LG CNS는 고객 요구에 맞춘 기능 조정과 보안 강화를 위한 구축형 설치를 지원한다. 규제 산업과 망분리 환경에서 축적한 사업 경험도 이번 평가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회사 측이 인용한 IDC 보고서는 “전통적인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를 넘어 에이전트 기반 업무 실행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이러한 변화를 지원할 혁신 파트너로서 LG CNS를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LG CNS는 미국·중국·싱가포르·독일 등 LG 계열사 해외 사업장에 관련 서비스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이 20∼40% 향상됐다고 밝혔다. 업무시간 단축과 외산 솔루션 대비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종합한 연간 비용 절감 효과는 수백억원으로 추산했다. 생산성 개선 효과와 대체 도입비용을 합산한 회사 추정치로, 실제 지출 감소액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IDC ‘메이저 플레이어’ 선정은 에이엑스씽크를 중심으로 차별화해온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서비스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에이전틱AI를 기반으로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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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부터 게임 제작 자동화까지…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스타트업 12곳 발굴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의료 인공지능(AI)과 로봇, 게임 제작 자동화, 딥페이크 탐지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2개 팀을 선발했다.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이고, AI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려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고객 확보와 사업화 성과를 입증하는 것이 해당 기업의 다음 과제가 될 전망이다. 16일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2026년 하반기 정기모집에서 서류 평가와 심층 인터뷰, 발표 심사를 거쳐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예비·초기 사업 단계를 지원하는 '오렌지가든'에 8개 팀,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준비하는 '오렌지팜'에 4개 팀이 합류했다. 오렌지플래닛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소셜 임팩트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된 창업재단이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4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으며, 동문 기업의 누적 기업가치는 4조80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선발에는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서비스, 로봇·피지컬 AI 등 기술 분야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프롬프트를 활용한 게임 자동 생성, 딥페이크 및 AI 생성물 탐지 등 AI를 콘텐츠 제작과 보안에 적용하는 기업들도 이름을 올렸다. 의료 분야에서는 브이바디와 에봄에이아이, 퍼슬리, 다다닥헬스케어가 선발됐다. 브이바디는 인체를 3차원(3D)으로 복원하고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에봄에이아이는 AI 기반 심장질환 조기 진단 인프라를, 퍼슬리는 의무기록 학습 기반 중증 환자 의료 AI 에이전트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다다닥헬스케어는 의료기기 연동형 소아과 AI 원격진료 플랫폼을 내세웠다. 이들 기업은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의료진과 환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개발 중이다. 로봇과 AI 기반 기술을 다루는 기업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세코어로보틱스는 영상 기반 3D 공간 인식 로봇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아리스토인텔리전스는 AI 에이전트 간 맥락과 메모리를 공유하는 서비스 '멤베이스'를 선보였다. AI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면서 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이나 에이전트 간 정보 연계 등 기반 기술을 사업화하려는 시도도 나타나고 있다. 콘텐츠 제작과 보안 분야에서는 다이달게임즈와 스틸컷이 이름을 올렸다. 다이달게임즈는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게임을 자동 생성하는 엔진 플랫폼 'COGGS'를 개발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입력해 게임 제작 과정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방식이다. 스틸컷은 딥페이크 방어와 AI 생성물 탐지 솔루션 '스틸컷'을 개발한다. AI를 활용해 이미지와 영상 등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생성물의 진위 여부를 판별하고 악용 가능성에 대응하는 기술도 필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선발 기업은 플랫폼과 소비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 스테리는 크리에이터 팬 이벤트 운영 지원 플랫폼 '와르르'를, 슬리비즈는 이커머스 기업 인수·합병(M&A)과 양도양수 중개 플랫폼 '셀러비즈'를 운영한다. 청방코리아는 꿀벌 유래 원료를 활용한 K-뷰티·웰니스 브랜드 '비누보(bee:nuvo)'를 선보인다. 하퍼는 대화형 이직 매칭 AI 커리어 에이전트 '하퍼'를 개발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 팀에 최대 1년간 서울 강남센터 입주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 단계에 맞춘 전문가 멘토링과 선배 창업가 네트워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로 참여해 팀당 최대 5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우선 검토한다.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글로벌 벤처 투자 흐름을 반영해 우대 분야를 신설했다. 재단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개인화 의료서비스,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전력 효율화 등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팀을 발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이번 하반기에는 기존 유망 산업은 물론, 의료, 로보틱스, AI 등 미래 혁신을 주도할 딥테크 분야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렌지플래닛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비즈니스 고도화에만 전념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발돋움하도록 돕는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6: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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