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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가동·환율 효과…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실적 고성장
[경제일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설비 풀가동과 환율 효과가 실적을 끌어올린 가운데 신규 공장 가동을 앞두고 비용이 선반영됐음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67억원(30%), 영업이익은 1092억원(23%)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1~4공장의 풀가동이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더해지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됐다. 일부 배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성장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특히 5공장과 미국 록빌 생산시설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앞서 관련 비용이 먼저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률은 40%대를 유지했다. 대규모 투자 단계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측은 5공장과 미국 생산시설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전년 대비 15~20%)의 상단 달성 가능성도 제시했다.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자산은 12조6526억원, 자본은 8조3619억원, 부채는 4조2907억원이다. 부채비율은 51.3%, 차입금 비율은 11.5%로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 수주 측면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CMO 115건, CDO 176건으로 총 217억 달러 규모를 기록 중이다. 위탁생산과 위탁개발 전 분야에서 수주 활동을 확대하며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영업망도 확장한다. 3분기 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할 예정이다. 미국 뉴저지, 일본 도쿄에 이어 유럽 거점을 확보하며 주요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영업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글로벌 펩타이드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결정하며 항체의약품 중심에서 벗어나 신규 모달리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mRNA, ADC 등 차세대 치료제 생산 역량 확보와 함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도 진행 중이다. ESG 경영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다우존스 베스트 인 클래스 월드지수에 5년 연속 편입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이해관계자 신뢰를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와 글로벌 거점 확장,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성장 속도가 한층 가팔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7-23 09: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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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후속 승부수…연내 글로벌 원빌드 띄운다
[경제일보] 위메이드가 흥행작 ‘나이트 크로우’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신작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원작의 글로벌 흥행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MMORPG를 연내 선보이고, 동시에 중국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며 하반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과 ‘나이트 크로우’ IP 기반 신작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연내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과 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작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MMORPG로 준비 중이다. 정식 서비스명과 세부 게임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위메이드는 원작에서 검증된 전투와 성장 구조,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나이트 크로우’ IP의 흥행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의 최근 실적과 글로벌 전략을 떠받친 핵심 IP다. 2023년 출시 이후 국내외 누적 매출 7500억원, 누적 이용자 수 140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앱 마켓 게임 매출 상위권에 올랐고 글로벌 최고 동시접속자 수 45만명을 돌파한 이력도 있다. 이번 신작의 의미는 단순 후속작 출시를 넘어선다. 위메이드는 2024년 말 위메이드맥스를 통해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개발 역량을 내부화했다. 원작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협업 구조가 더 밀착된 만큼 후속작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위메이드의 실적 흐름도 신작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533억원, 영업이익 약 85억원을 기록하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라이선스 매출이 실적을 뒷받침한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자체 IP 신작과 글로벌 서비스 확대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중국 시장도 중요한 변수다. 위메이드는 원작 ‘나이트 크로우’의 연내 중국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국내 게임사에 여전히 큰 매출 기회를 제공하는 시장이지만 판호와 현지 운영, 과금 구조, 콘텐츠 규제 등 넘어야 할 문턱도 높다. 현재 공개자료 기준으로 ‘나이트 크로우’의 중국 판호 발급 확정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위메이드의 하반기 성과가 ‘나이트 크로우’ IP 확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원빌드 신작은 지역별 빌드를 따로 운영하는 방식보다 빠른 확장과 운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국가별 이용자 성향, 과금 민감도, 현지 규제에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수 있다. MMORPG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부담이다. 이용자들은 더 높은 그래픽과 전투 완성도뿐 아니라 안정적인 경제 시스템, 장기 운영, 공정한 과금 구조를 함께 요구하고 있다. 원작의 흥행이 후속작의 출발선을 높여줄 수는 있지만 같은 공식만 반복해서는 글로벌 이용자의 기대를 충족하기 어렵다. 위메이드의 승부는 이제 IP의 지속성에 있다. ‘나이트 크로우’가 한 번의 흥행작에 그칠지, 글로벌 MMORPG 프랜차이즈로 확장될지는 올해 신작과 중국 진출의 결과에 달려 있다. 게임사의 체력은 신작 발표가 아니라 출시 이후 이용자와 매출을 얼마나 오래 붙잡느냐에서 드러난다. 위메이드가 보여줘야 할 것은 또 하나의 출시가 아니라 흥행 IP를 장기 성장 자산으로 키우는 능력이다.
2026-06-12 17: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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