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54건
-
-
-
-
-
네이버, 여행 검색서 맛집·입국정보 한눈에…아시아 45개 도시로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해외여행 검색을 아시아 주요 도시로 넓힌다. 여행 준비에 필요한 입국·안전정보와 이용자 후기를 한 화면에 모으고, 인공지능(AI)이 추천한 맛집과 명소를 해외 플레이스의 상세 정보로 연결한다. 블로그에서 여행 경험을 읽고 현지 장소를 찾는 과정을 검색 안에서 이어가도록 한 개편이다. 네이버는 2일 아시아 45개 도시의 여행 검색 결과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본에 더해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싱가포르와 홍콩·마카오로 적용 지역을 넓혔다. 베트남은 나트랑·푸꾸옥·다낭·하노이·호치민 등 11개 지역, 태국은 방콕·치앙마이·푸켓·파타야 등 11개 지역이 포함됐다. 국가나 도시를 검색하면 결과 상단에서 날씨와 환율, 비자, 추천 여행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의 입국 종합 안내와 안전 공지도 함께 제공한다. 여행지를 고를 때 참고할 정보와 출발 전 확인할 사항을 한곳에 배치해 여러 사이트를 오가는 수고를 줄였다. ‘함께 찾는 정보’에는 가볼 만한 곳과 맛집, 호텔, 즐길 거리, 추천 코스 등을 버튼으로 배치했다. 각 항목에서 블로그와 클립의 사진·영상을 볼 수 있고 관광청과 여행 전문 매체의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 읽은 여행지를 영상으로 살펴보고 관심 있는 장소의 정보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AI 추천에는 네이버에 쌓인 여행 경험 콘텐츠를 활용한다. 블로그와 카페의 여행 후기를 분석해 최근 인기 맛집과 명소, 테마파크 등을 묶은 추천 컬렉션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장소를 선택하면 해외 플레이스로 이동해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확장은 일본에서 진행해 온 해외 장소 탐색 서비스의 연장선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 일본 음식점 정보 플랫폼 타베로그와 검색·예약 서비스를 연동했다. 현재 일본 식당 약 75만곳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난달 기준 약 7만5000곳은 타베로그 예약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용 흐름도 검색에서 구체적인 장소 탐색으로 옮겨가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서 올해 8월 타베로그 예약 버튼을 누른 이용자는 서비스 도입 당시인 지난해 8월보다 약 5.8배 늘었다. 전체 예약 클릭 유입의 76%는 플레이스 상세 페이지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현지에서 주변 식당을 찾아 예약하려는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설명했다. 네이버는 연내 지도에서도 일본 음식점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식당의 예약 페이지로 연결하는 기능을 베타 테스트할 계획이다. 여행 검색은 미주 지역으로 확대한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는 “이번 아시아 주요 지역 검색 개편에 더해 향후에는 미주 지역으로도 대상 국가 및 도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10-02 10:33:07
-
LG유플러스, 자체 콜센터서 검증한 AI로 B2B 공략…AICC 사업 키운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센터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을 90%가량 줄이고, 자체 고객센터에서 검증한 기술을 기업용 솔루션으로 확대한다. AI 콜봇과 상담 지원 시스템을 실제 고객 응대에 적용해 운영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AX)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3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금천구 LG가산디지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네이티브 컨택센터' 전략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인소싱 AICC'를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 매출을 연평균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인소싱 AICC를 도입한 이후 상담사 연결 대기시간은 지난 2024년 47초에서 올해 5초로 단축됐다. 같은 기간 상담에 소요되는 시간도 16% 줄었다. AI 콜봇·챗봇이 연간 약 800만건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고, 상담사가 응대하는 동안에도 AI가 관련 정보와 답변을 추천하면서 상담 과정의 효율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체 고객센터서 AI 검증…기업용 솔루션으로 확대 LG유플러스가 내세우는 AICC 사업의 차별점은 자체 고객센터를 AI 기술의 검증과 개선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AI 기술을 개발해 외부에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사 고객센터에 먼저 적용해 실제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고객 반응을 확인한 뒤 개선 사항을 솔루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7개 고객센터에서 연간 수천만 건의 상담이 이뤄지는 만큼 이를 AI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상담 데이터와 고객 반응을 토대로 품질을 측정하고,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한 기능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한다. 자사 고객센터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고객사 현장을 방문해 업무 특성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해당 사업 구조는 기업별 업무에 맞춰 AI를 적용해야 하는 AICC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센터마다 상담 유형과 업무 절차, 사용하는 시스템이 다른 만큼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업무에 맞게 구축하고 운영 과정에서 개선하는 역량이 필요한 것으로 꼽힌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해 상담 시나리오와 업무 절차를 만드는 과정도 자동화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과 글로벌 빅테크의 AI 모델을 활용해 고객사가 원하는 목적과 업무 지침을 입력하면 상담 시나리오와 상담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실제 운영 환경과 유사한 시뮬레이션으로 품질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적용 이후에는 축적된 상담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찾고 개선안을 도출하도록 설계됐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발견한 문제를 솔루션 개선에 반영하고, 다시 개선된 기술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 상담 전 과정에 AI 적용…대기시간·상담시간 단축 LG유플러스는 고객 문의 접수부터 상담사 연결, 상담 후 품질 평가까지 고객센터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요금 조회나 서비스 가입 등 상담사 연결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AI 콜봇과 챗봇이 담당한다. 고객이 상담사를 원하는 경우에는 사람 상담사에게 연결하고, 상담 과정에서는 AI 상담어드바이저가 대화 내용을 분석해 관련 정보와 답변을 추천한다. AI 콜봇은 개별 단어뿐 아니라 대화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도록 설계됐다. 고객이 말을 하다가 잠시 멈추더라도 발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앞서 전달한 정보를 종합해 답변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이 여행지와 출국·귀국 날짜를 나눠 말하면 이를 종합해 적합한 로밍 요금제를 안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상담사가 고객을 응대할 때는 AI 상담어드바이저가 대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하고, 상담 맥락에 맞는 지식과 답변을 추천한다. 상담사가 여러 내부 시스템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여 고객의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안내를 하는 데 집중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상담이 끝난 뒤에는 AI 기반 상담 평가 기술인 'AI 오토 QA'가 상담 내용을 분석해 상담사별 강점과 개선점을 제시한다. LG유플러스는 기존에는 상담 코치가 녹취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어서 평가할 수 있는 상담 건수에 한계가 있었지만, AI를 활용하면 더 많은 상담을 일정한 기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상담 효율을 높이고, 확보한 시간을 고객 특성에 맞는 응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 고객을 상담사가 우선 응대하고, 청각장애 고객에게는 수어 상담사를 연결하는 등 고객별 지원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하도록 하고 AI 상담 이용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유지한다. ◆ 오는 2030년 매출 연평균 50% 성장 목표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CC를 기업 대상 AI 사업의 성장축으로 키울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 매출을 연평균 50%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기업들이 고객 상담 업무에 AI를 도입하려면 단순한 챗봇 구축을 넘어 상담 시스템 연동과 업무 절차 설계, 품질 검증, 운영 이후 관리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으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전문인력을 통한 맞춤형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업 고객의 도입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고객센터에서 확보한 운영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차별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의 업무 환경에 맞춰 솔루션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고 운영 비용과 상담 품질을 얼마나 개선할 수 있는지가 사업 확대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 상무는 "AI 시대 AICC 경쟁력은 기술 자체보다 고객 반응을 얼마나 빠르게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LG유플러스는 자체 고객센터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인소싱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AICC 사업을 기업 AX 사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6-09-30 11:22:17
-
추석 연휴 짧아지자 백화점·아웃렛 웃었다…매출 두 자릿수 증가
[경제일보] 올해 추석 연휴가 지난해보다 짧아지면서 국내에 머물며 쇼핑과 나들이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매출이 20% 안팎 증가한 데 이어 아웃렛과 대형마트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먹거리 수요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인 지난 24~27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날부터 이틀 뒤인 10월 5~8일과 비교해 약 20% 증가하며 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도 1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키즈 매출이 25% 늘었고 외식 수요가 몰리면서 식음료(F&B) 매출도 20% 증가했다. 추석 전후 선물 수요가 이어진 뷰티와 레저·골프 상품군 역시 각각 20%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21.6%, 현대백화점은 20.3% 증가하며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구매 고객 수가 14% 늘고 객단가도 약 5% 상승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73% 증가했으며 럭셔리 워치와 대형가전이 각각 50.7%, 50.2% 신장했다. 리빙·베드 매출도 45.1% 늘었고 아동과 F&B는 각각 24.3%, 2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고가 상품과 패션·스포츠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며 럭셔리 주얼리 매출이 45.6% 증가했고 영패션과 스포츠도 각각 31.8%, 20.9% 신장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백화점 매출 증가가 명절 선물 수요뿐 아니라 짧아진 연휴에 따른 국내 체류 수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7일간 연휴가 이어지면서 해외여행 등으로 소비가 분산됐지만 올해는 추석을 포함한 연휴가 4일에 그쳐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쇼핑과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근거리 소비는 쇼핑몰과 교외형 아웃렛에서도 확인됐다. 롯데아울렛·몰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해 5% 증가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면서 키즈 매출은 15%, F&B 매출은 10% 이상 신장했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추석 연휴 동안 약 75만명이 방문했으며 이는 지난해 추석 전후 기간보다 약 1만명 늘어난 규모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도 스포츠와 패션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스포츠 매출은 55%, TD(전통캐주얼)는 38%, 명품은 20% 늘면서 전체 매출이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22% 증가했고 방문 고객 수도 11% 늘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도 방문객 증가세를 보였다. 추석 당일을 포함한 지난 24~26일 전점의 고객 입차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이상 늘었으며 TD와 F&B 매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백화점과 아웃렛에서 쇼핑·나들이 수요가 두드러졌다면 대형마트에서는 명절 먹거리와 간편식 소비가 매출을 이끌었다. 이마트는 올해와 지난해 추석 당일과 전후 3일을 비교한 결과 전체 매출이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과일이 18.7%, 채소 15.2%, 축산 14.9%, 수산 21.7% 늘었으며 델리, 주류, 간편식도 각각 16.3%, 10.4%, 8.2% 증가했다. 특히 조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먹거리 수요가 두드러지며 간편 생선회 매출이 51.6% 늘었고 초밥류와 냉동생선도 각각 23.5%, 28.5% 증가했다. 롯데마트 역시 추석 연휴 일평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집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냉장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31%, 냉동 HMR은 15% 증가했다. 아시안게임 경기 응원 수요가 늘면서 냉동안주 매출은 30%, 국내 맥주와 과자 매출은 각각 5%, 10% 증가했다.
2026-09-29 09:11:02
-
-
LG유플러스, 해외여행부터 집콕까지…추석 생활 맞춤 서비스 선봬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과 귀성, 집콕 등 고객의 생활 상황에 맞춘 서비스를 내놓는다. 해외에서는 로밍과 인공지능(AI) 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에게는 스마트홈 보안 서비스를,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에게는 AI·콘텐츠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 서비스에 AI와 스마트홈을 결합해 연휴 기간 고객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다. 23일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의 다양한 연휴 계획에 맞춘 서비스와 혜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LG유플러스의 대표 서비스는 로밍이다. LG유플러스의 5G 로밍은 지난 7월 기준 전 세계 100개 국가·자치령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지 통신망과 지원 단말에 따라 5G 제공 여부가 달라지며 5G가 지원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LTE나 3G로 연결된다. AI 통화 앱 '익시오(ixi-O)'를 활용한 로밍 서비스도 확대했다. 익시오 로밍콜은 LG유플러스 로밍 요금제에 가입했거나 와이파이 환경을 이용하는 고객이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할 때 국제 통화요금을 별도로 부담하지 않고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익시오 로밍콜은 지난 7월 일본에서 처음 시작한 뒤 현재 170여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해외여행객의 통화 수요에 대응하면서 기존 데이터 중심의 로밍 서비스에 AI 통화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AI는 해외여행뿐 아니라 상품 탐색 단계에서도 고객 접점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챗GPT에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의 상품과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유플러스' 플러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챗GPT 대화창에서 너겟 요금제의 종류와 데이터 제공량, 월 이용요금, 주요 혜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상품을 선택하면 너겟 공식 홈페이지로 연결돼 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본인 확인이나 가입 신청처럼 개인정보와 인증정보 입력이 필요한 과정은 LG유플러스 공식 채널에서 진행된다. 통신사 상품을 확인하는 접점을 기존 홈페이지나 앱에서 외부 AI 서비스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AI를 단순한 부가 기능으로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상품을 탐색하고 선택하는 과정까지 연결하려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운영한다. 최근 출시한 '홈캠 Lite'는 3년 약정 기준 월 5500원에 QHD 화질과 AI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홈캠 Lite에는 보안칩과 영상 암호화, 2단계 인증 기능이 적용됐다. 화재와 영상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도 포함했다. 귀성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는 기간 동안 집 안 상황을 확인하고 보안을 관리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다. AI·콘텐츠 구독 서비스도 추석 연휴에 맞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까지 AI·콘텐츠 구독 상품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대상 상품에는 최대 45%의 청구 할인이 적용되며 구체적인 할인 금액과 조건은 상품과 이용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한 소비 혜택도 마련했다. 컬리·사조몰·오뚜기몰 등 쇼핑 제휴 혜택과 숙박·문화·외식 관련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24일에는 장기 고객을 대상으로 이마트24 할인 혜택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추석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의 연휴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서비스를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여행객에게는 로밍과 AI 통화를 제공하고, 집을 비우는 고객에게는 스마트홈 보안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고객에게는 AI·콘텐츠 구독과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익시오 로밍콜과 챗GPT 기반 너겟 상품 조회, AI 감지 기능이 적용된 홈캠 등을 통해 AI 활용 영역을 통신·통화에서 상품 탐색과 스마트홈으로 넓히고 있다. 연휴 기간 발생하는 고객의 생활 수요를 기존 통신 서비스와 AI·스마트홈 서비스로 연결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추석 연휴 기간 고객이 해외에서는 로밍 서비스를, 집을 비울 때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집에서는 AI·콘텐츠와 멤버십 혜택을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와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연휴 계획에 맞춘 서비스와 혜택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2026-09-23 09:00:00
-
-
사회공헌도 '본업 특화' 시대…유통업계, ESG에 인프라·전문성 더한다
[경제일보] 유통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단순 기부를 넘어 본업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사회적 과제 해결에 직접 연결하는 '운영형'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BBQ는 본사 공급망과 전국 가맹점 조리 역량을 지역사회 나눔에 활용하고 쿠팡은 직매입·물류망을 인구감소지역 농가의 판로로 연결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도 여행과 맞닿은 업종 특성을 살려 관광약자의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등 기업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사회공헌에 접목하며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 가능한 ESG 체계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BQ는 전국 가맹점 및 본사의 식품 공급망, 치킨대학의 조리 인프라를 지역사회 나눔에 활용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추석을 앞둔 이달 '찾아가는 치킨릴레이', '치킨대학 착한기부',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등을 통해 전국 아동·청소년과 어르신에게 치킨 1000마리를 전달했다. '찾아가는 치킨릴레이'는 BBQ가 직접 현장을 찾아 갓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면서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기부한 치킨은 약 1만8000마리에 달한다. 추석을 앞두고는 원주시청소년쉼터와 이천시청소년쉼터, 용인청소년쉼터 등 9곳을 찾아 현장에서 조리한 치킨을 전달했다. BBQ는 가맹점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도 사회공헌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착한기부'를 통해 치킨대학에서 교육받는 패밀리와 구성원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그룹홈, 청소년복지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전국 가맹점주가 참여하는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도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신선육을 지원하면 각 지역 패밀리가 이를 직접 조리해 지역아동센터와 종합복지관, 아동보육원, 요양원 등에 전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본사의 식자재 공급 역량과 가맹점의 조리·지역 네트워크를 결합해 전국 단위 나눔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BBQ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치킨 한 끼가 아이들과 이웃들에게 작은 즐거움이 되고 함께 나누는 정까지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가까이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쿠팡은 전국 단위 직매입과 물류망을 활용해 인구감소지역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유통망 확대에 힘입어 올해 1~8월 해당 지역 8곳에서 매입한 과일은 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연간 매입량인 약 7600톤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매입 지역은 전남 영암·함평과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대구 군위 등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 중인 지역이 대부분이다. 쿠팡은 이들 지역에서 사과·참외·자두·수박·딸기·무화과 등 30여종을 직매입해 전국 소비자에게 새벽배송한다. 지역 농산물 매입 규모는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다. 인구감소지역 등의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00톤에서 2023년 5600톤, 2024년 6000톤, 지난해 7600여톤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회사는 연말까지 매입량이 84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매입 확대에는 전국으로 넓어진 새벽배송망이 큰 역할을 했다. 쿠팡이 호남·경상·강원 등으로 배송 지역을 확대하면서 과일 구매 수요가 늘었고 이에 맞춰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산지 매입도 함께 늘렸다. 올해 경북 고령의 매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전남 함평은 138%, 대구 군위는 73% 증가했다. 확대된 판로는 농가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군위 지역 자두 농가 130여곳이 참여하는 '군위농협자두공선출하회'의 쿠팡 매출은 올해 현재까지 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었다. 대형 유통사 직매입이 기존 공판장 거래의 가격 변동과 판로 불확실성을 일부 보완하면서 농가의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인구감소 지역 농가들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가 매입과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여행 산업과 맞닿은 업종 특성을 관광약자 지원과 연결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 17일 초록우산에 장애아동의 해외 문화체험을 지원하는 '배리어프리 글로벌 문화체험' 기부금 16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교통·숙박·관광시설 접근성 등의 제약으로 해외여행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장애아동에게 보호자와 함께하는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아동 3가정이 참여하며 아동과 보호자가 1대1로 동행한다. 장애 특성을 고려한 이동과 숙박 환경을 지원하고 여행지도 휠체어 이동과 현지 접근성을 반영해 선정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가 관광약자를 지원 대상으로 정한 배경에는 면세점이 여행 과정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기존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에서 범위를 넓혀 자사 사업 영역과 연관된 '여행 접근성'을 사회적 과제로 설정한 것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여행의 출발점에 있는 기업으로서 여행 접근성은 우리 업과 가장 가까운 사회적 과제"라며 "장애아동과 가족이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함께 추억을 쌓는 데 이번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6-09-21 17:08:53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