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96건
-
-
-
-
-
-
-
-
-
-
미국과 중국 사이, 한국 외교의 좌표는 국익이다
[경제일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서울에 왔다. 중국 외교 수장의 단독 방한은 약 5년 만이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왕 부장은 19일 서울에서 마주 앉아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중국은 오는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공급망 안정, 인적·문화 교류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을 오가는 인적 교류가 올해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얼어붙었던 관계가 정상궤도로 돌아오는 것은 반길 일이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옮길 수 없는 이웃이고, 한국 기업의 거대한 시장이며, 반도체·배터리·핵심광물 공급망에서도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대다. 북한 문제에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조 장관이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했고, 왕 부장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 문제는 한중 관계가 움직일 때마다 되살아나는 질문이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쪽에 설 것인가.” 질문부터 잘못됐다. 대한민국이 한미동맹을 외교·안보의 근간으로 삼는 것과 중국과 경제·외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반드시 양자택일해야 할 일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전략경쟁이 거세질수록 선택을 강요받는 영역이 늘어나는 것은 현실이다. 그렇다고 한국 외교가 모든 사안을 ‘친미냐 친중이냐’의 두 칸짜리 표에 넣는 순간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게 된다. 과거 한중 관계를 설명할 때 흔히 쓰던 ‘안미경중(安美經中,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는 중국과 협력한다)’는 공식도 이제는 충분하지 않다.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수출상품이면서 안보자산이고, 배터리는 산업이면서 공급망 전략이다. 희토류와 핵심광물은 원자재인 동시에 외교적 지렛대가 됐다. 인공지능과 데이터센터,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에는 수출통제와 동맹정책이 얽혀 있다. 경제와 안보를 각각 워싱턴과 베이징이라는 두 서랍에 나눠 담을 수 있었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외교에도 새로운 문법이 필요하다. 우선 안보의 축은 분명히 해야 한다. 한미동맹은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 안보의 기초였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그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크다. 이를 미중 사이의 단기적 거래대상처럼 다루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국과 관계를 개선한다고 한미동맹의 신뢰에 의문을 만들 이유도 없다. 다만 동맹이라고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모든 문제에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교롭게도 왕 부장이 서울에 도착한 19일 조 장관은 국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미연합훈련 규모와 기간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정부 관계자들조차 사전에 이를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은 당초 11일 일정이던 연합훈련을 5일로 줄이고, 일부 야외기동훈련도 축소하기로 했다. 동맹도 각자의 국익을 계산한다는 뜻이다.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중동 문제, 한국의 대미 투자 등 여러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한다. 한국 역시 미국의 정책을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동맹 관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동맹은 서로의 국익을 솔직하게 조정할 수 있을 때 오래간다. 중국에는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 중국과 경제협력은 확대하되 상호주의와 공급망 안전이라는 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이 FTA 서비스·투자 협상과 공급망 안정에 협력하기로 한 것은 실용적인 접근이다.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불필요한 규제를 덜 받고 서비스와 투자 분야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면 협상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다만 공급망 안정이라는 말이 중국 의존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해서는 곤란하다. 반도체 소재 하나, 배터리 원료 하나가 특정 국가의 정책 변화로 막혀 공장이 흔들리는 일은 이미 충분히 경험했다. 중국과 안정적인 공급선을 유지하는 것과 공급원을 중국 하나에 맡기는 것은 정반대의 전략이다. 필요한 것은 탈중국도, 재중국화도 아니다. 중국과 거래하되 중국이 멈춰도 버틸 수 있는 공급망이다. 반도체도 같은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 중국은 한국 반도체에 중요한 시장이고 한국 기업 역시 중국에 대규모 생산기반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을 무시한 채 정치적 구호만으로 관계를 끊을 수는 없다. 반면 첨단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미중 전략경쟁의 최전선에 놓인 상황에서 안보와 기술유출 문제를 무시한 사업 확대 역시 위험하다. 때문에 분야별 기준이 필요하다. 범용 메모리와 소비재에서는 시장 논리를 최대한 존중하고, 첨단 AI 반도체와 군사적 전용 가능성이 있는 기술에는 보다 엄격한 안보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배터리는 중국과 거래하면서 원료 조달국을 넓히고, 핵심광물은 구매계약과 동시에 비축·재활용·대체소재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북한 문제에서도 중국에 ‘기대할 것’과 ‘기대하지 말 것’을 구분해야 한다. 중국은 북한의 중요한 우방이고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국이다. 왕 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과 북한이 평화와 공존의 기회를 찾아가길 바란다며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북한의 대화 복귀에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중국의 역할을 요청하는 것과 북한 문제를 중국에 맡기는 것은 다르다. 베이징의 대북정책에는 중국 자신의 전략적 이해가 있다. 중국이 원하는 한반도의 안정과 한국이 원하는 비핵화·평화체제가 모든 지점에서 같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도움을 요청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평가해야 한다. 왕 부장 역시 이번 방한에서 한국이 ‘근본적 이익’에 따라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발전시키길 희망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공개된 발언이다. 이 말 역시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미국이 한국에 선택을 요구해서는 곤란하듯 중국 역시 한미동맹이나 한국의 대외정책에 사실상의 선택지를 제시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독립적인 외교’가 필요하다면 그 독립성은 워싱턴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베이징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 국익에 따라 미국에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중국에도 ‘안 된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자주외교다. ‘논어’ 자로편에는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라는 구절이 있다.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같아지려 하지 않고, 소인은 같아지려 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뜻이다. 지금 한국 외교에 필요한 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미국과 동맹이라고 모든 정책이 같을 필요는 없다. 중국과 협력한다고 중국의 전략을 받아들일 이유도 없다. 다른 이해관계를 인정하면서 합의할 수 있는 영역을 넓히는 것이 외교다. 모든 사안에서 같은 편을 증명하라는 요구는 동맹에도, 협력관계에도 건강하지 않다. 오는 11월 선전 APEC은 이를 시험할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왕 부장은 조현 장관의 중국 방문도 제안했다. 관계 복원을 정상회담 사진 한 장으로 끝내지 말고 무엇을 주고 무엇을 얻을 것인지 미리 정리해야 한다. 대중 외교의 성적표는 정상회담 횟수가 아니다. 우리 기업의 시장 접근성이 나아졌는가. 핵심광물과 부품 공급이 더 안정됐는가. 중국 내 한국 기업이 부당한 차별을 덜 받게 됐는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대화를 복원하는 데 중국이 실제로 역할을 했는가. 문화와 관광 분야의 비정상적 장벽이 줄었는가. 이런 구체적인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 한미관계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하면 된다. 주한미군과 확장억제는 얼마나 안정적인가. 첨단기술 협력에서 한국 기업이 어떤 몫을 얻는가. 막대한 대미 투자가 국내 산업과 일자리에 어떤 결과를 남기는가. 미국의 정책 변화가 한국 기업에 과도한 비용을 떠넘길 때 정부가 얼마나 당당하게 문제를 제기하는가를 봐야 한다. 한국 외교에 필요한 것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절묘하게 가운데 서는 기술이 아니다. 사안마다 어디에 서야 국익이 커지는지를 판단할 기준이다. 안보에서는 동맹의 신뢰를 지키고, 경제에서는 시장을 넓히며, 공급망에서는 의존을 줄이고, 기술에서는 지킬 것을 지켜야 한다. 북핵 문제에서는 미국과 공조하면서 중국의 역할도 끌어내야 한다. 하나의 문장으로 모든 외교 문제를 설명하려는 순간 현실은 그 문장보다 복잡해진다. 왕 부장의 방한을 친중 외교의 신호로 읽을 필요도, 한미동맹의 균열로 볼 이유도 없다.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은 해야 할 외교이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관리하는 것 역시 해야 할 외교다. 둘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비로소 외교 노선이 선명해지는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편은 미국도 중국도 아닌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원칙이 분명하다면 미국에는 동맹으로 당당할 수 있고 중국에는 이웃으로 실용적일 수 있다. ‘미국이냐 중국이냐’라는 오래된 질문을 버리고, ‘이 선택이 대한민국에 무엇을 남기는가’를 묻는 것. 왕 부장의 5년 만의 방한이 한국 외교에 던진 가장 중요한 숙제다.
2026-08-20 09:06:55
-
"동반자"…李 대통령, 與 전대 후 갈등 치유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서로를 적대시하는 백해무익한 정쟁보다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 함께 손을 맞잡을 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 삶의 개선, 불공정과 비정상의 중단 없는 개혁, 글로벌 초격차 강국의 실현을 위해 국민의 권리를 대신 행사하는 정치권 모두가 긴밀하게 협력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철통같은 국가 안보도, 빈틈없는 재난 대비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않으면 쉽지 않다"며 "이를 위해서는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작은 차이보다 큰 공통점을 찾아 국민의 뜻을 받들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의 의견은 다를 수 있고 갈등도 있을 수 있지만, 크게 보면 우리는 모두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나은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운명 공동체"라며 "당이 달라도, 진영이 달라도, 그리고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벌인 상대라 하더라도 국민과 나라를 위한 공동의 책임을 짊어진 동반자로서 책임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들 사이에는 동질성과 이질성이 병존한다"며 "다른 점들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벌어지고, 같은 점을 찾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가까워진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전날 종료된 것을 계기로 그간 고조됐던 당내 갈등의 치유를 당부하는 한편, 야권을 향해서도 민생과 관련한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주말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와 관련해서는 "거제를 포함해 피해가 큰 지역의 피해 복구 대책을 잘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기록적인 폭염, 가뭄, 폭우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상 재난이 일상이 되고 있다"며 "이제는 기후 문제도 국가 안보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과거의 기후에 맞춰졌던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하다"며 "댐, 저수지, 하천 제방, 하수관로 등 인프라를 극한적인 기후 재난까지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분히 보강하고, 인공지능 기술 활용과 기상 위성 추가 확보를 통해 기후 예측 모델을 정교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재난 발생을 예측하고 선제 대비하는 국가 체계를 갖추는 데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관련 예산·인력 확충과 제도 개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2026-08-18 13:55:43
-
'LG백화점 시대' 연 유수남 초대 대표 별세…향년 82세
[경제일보] LG그룹이 백화점 사업을 본격화하던 1990년대 초대 LG백화점 대표이사를 맡아 사업의 기틀을 닦은 유수남 전 대표가 별세했다. 향년 82세. 16일 정상국 전 LG그룹 홍보팀장(부사장) 등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 입사했다. 이후 그룹 홍보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1990년 럭키금성그룹 회장실 상무와 홍보 담당 전무를 거쳐 LG유통 전무를 맡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LG백화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고인이 LG백화점을 맡은 것은 럭키금성그룹이 백화점 사업을 본격적인 독립 사업으로 키우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룹은 1992년 10월 LG유통 생활백화점 안산점을 열며 백화점 시장에 진입한 뒤 1994년 2월 별도 법인 LG마키를 설립했다. 같은 해 회사 이름을 LG백화점으로 바꾸고 유 전무를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 전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뒤 LG백화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넓혔다. 안산점에 이어 1996년 부천점을 열었고, 1998년에는 구리점을 개점하면서 3개 점포 체제를 갖췄다. 부천점은 문화·레저 기능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점포를 지향했고, 구리점 역시 구리·남양주와 서울 동북권 소비층을 겨냥한 지역 거점형 백화점으로 추진됐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경험이 짧았던 백화점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유통업체와의 협력에도 나섰다. LG백화점은 1995년 일본 마쓰야백화점과 경영 협력관계를 맺고 상품정책과 판매계획, 매장 운영, 판매시점관리(POS), 정보시스템, 인사·교육 등 백화점 경영 전반의 노하우를 교류했다. 이후 2000년에는 마쓰야백화점과 포괄적 기술협조 계약을 다시 맺어 고객관리와 서비스, 매장 구성 등을 공동 연구하기도 했다. 고객을 백화점에 묶어두는 멤버십 전략에도 일찍 눈을 돌렸다. LG백화점은 전용카드를 발급해 고객 기반을 확대했고, 1997년에는 카드 회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당시 LG백화점은 부천점에서 10만번째 카드 회원에게 기념품과 여행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다. 백화점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고객정보와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관계를 관리하는 유통업으로 바뀌던 흐름에 대응한 것이다. 유 전 대표의 재임 말기에는 인터넷을 새로운 유통 채널로 활용하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2000년 LG유통은 기존 인터넷 쇼핑몰 ‘숍포인트’를 개편해 인터넷쇼핑몰 주소를 LG마트로 통합하고 ‘LG마트 밀레니엄몰’을 선보였다. 인터넷 백화점과 슈퍼마켓, 지역명품관뿐 아니라 기업운영자원관리(ORM), 인터넷 입찰구매까지 한 사이트에 담아 B2C와 B2B를 함께 겨냥했다. LG슈퍼마켓과 편의점 LG25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연결하는 이른바 ‘온·오프라인 원클릭 토탈서비스’도 추진했다. 유 전 대표가 이끌었던 LG백화점의 이름은 이후 그룹 재편 과정에서 사라졌지만 사업의 계보는 이어졌다. 2002년 LG유통은 LG수퍼센타와 LG백화점을 통합했고, 2004년 LG그룹과 GS그룹의 계열분리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GS홀딩스로 바뀌었다. 2005년 LG유통은 GS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했고 LG백화점은 ‘GS스퀘어’로 간판을 바꿨다. 백화점 사업은 다시 2010년 주인이 바뀌었다. 당시 GS리테일은 GS스퀘어 백화점 3개 점포와 GS마트 14개 점포를 롯데쇼핑에 매각하기로 했다. 당시 알려진 거래 규모는 약 1조3400억원이었다. 롯데쇼핑은 임직원 약 2600명의 고용을 승계했으며 GS스퀘어 점포들은 이후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꿨다. 유 전 대표가 초창기부터 키웠던 LG의 백화점 사업이 LG에서 GS를 거쳐 롯데로 이어진 셈이다. 1970년 화학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그룹 홍보를 거쳐 백화점 최고경영자에 오른 유 전 대표의 경력은 LG가 사업영역을 넓혀가던 시기와 겹친다. 특히 백화점 사업 초기 점포망 확대뿐 아니라 해외 유통 노하우 도입과 고객카드, 인터넷쇼핑 등 새로운 유통 방식에 대응했다는 점에서 LG 유통사업 초창기의 한 축을 담당한 경영인으로 기록됐다.
2026-08-16 20:21:37
-
2026년 8월 12일 띠별 운세
쥐띠 일정이나 계획에서 변동이 생길 수 있으니 중요한 약속은 한 번 더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사람이나 정보를 잘 활용하면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60년생 - 받은 도움에 대해 자연스럽게 마음을 표현하면 관계가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작은 배려를 먼저 시도해보세요. 72년생 - 계획을 너무 오래 다듬기보다 작은 실천으로 흐름을 만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정 조정에 여유를 두세요. 84년생 - 대화나 정보 교환 과정에서 판단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혼자 결정하기보다 의견을 한 번 더 들어보세요. 96년생 - 새로운 시도에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수 있으니 부담이 적은 부분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실행이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유연성, 정보 활용, 협력 소띠 기대와 현실이 어긋날 수 있으니 조건이나 세부 사항을 다시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약속 시간이나 역할을 명확히 해두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61년생 - 지출이나 선택은 여러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동 구매는 한 번 더 생각해보세요. 73년생 - 일정이나 약속은 여유를 두고 다시 확인해두면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조정하는 쪽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85년생 - 대화에서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표현을 분명히 하고 상대의 의도도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협업은 조건을 명확히 하면 수월합니다. 97년생 - 휴식이나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면 전체 흐름이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해보세요. 오늘의 키워드: 조건 확인, 소통 주의, 일정 점검 호랑이띠 사람과의 연결에서 좋은 흐름이 생길 수 있으나 일정이나 조건에서는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추진력은 살리되 주변 의견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62년생 - 주변 사람들과의 균형을 생각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 의견을 자연스럽게 들어보세요. 74년생 - 계획을 점검한 뒤 작은 실행부터 옮겨보는 편이 좋습니다. 실행하면서 보완하는 방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86년생 - 대화나 정보 교환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혼자 판단하기보다 의견을 모아보세요. 98년생 - 집중이 필요한 부분은 우선순위를 정해 하나씩 처리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선택과 집중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협력, 일정 조정, 소통 토끼띠 현재 방식이나 계획을 재검토해 불필요한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식 변경이나 일정 재배치가 오히려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63년생 - 정보나 조건을 다시 확인해보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세한 항목을 하나씩 점검해보세요. 75년생 - 사람과 협업할 때 역할을 명확히 하면 효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신경 써보세요. 87년생 -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준을 유연하게 가져가보세요. 99년생 - 중요한 일정은 우선순위를 매겨 부담을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성공을 쌓아가보세요. 오늘의 키워드: 계획 수정, 방식 재검토, 우선순위 용띠 월간의 연결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날이라 정보를 잘 연결하면 유리합니다. 다만 당일 변화는 크지 않으니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64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작은 목표부터 설정해 차근히 진행해보세요. 준비를 통해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76년생 - 일정이나 조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88년생 - 지출이나 선택은 우선순위를 다시 살펴보고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해보세요. 구조를 정리하는 날입니다. 00년생 - 새로운 시도는 부담이 적은 것부터 시작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성과가 다음 단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정보 연결, 천천히 진행, 협력 가능성 뱀띠 월간과의 연결이 강하게 작용하니 주변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협업이나 의견 조율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65년생 - 대화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표현을 분명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보세요. 77년생 - 적극적으로 실행하면 흐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 조건은 체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89년생 - 업무나 일정을 정리해 우선순위를 매기면 효율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일을 덜어내보세요. 01년생 - 결정할 때는 선택의 기준을 분명히 해두면 흔들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재정리해보세요. 오늘의 키워드: 정보 공유, 협업, 의견 조율 말띠 자기 기준이 높아져 스스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식과 자기 관리를 병행하면 전체 흐름이 안정될 수 있습니다. 66년생 - 컨디션에 신경 쓰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이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적절히 섞어보세요. 78년생 - 중요한 일정은 다시 한 번 점검해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처리해보세요. 90년생 - 사람과의 협력에서 균형을 맞추면 일이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보세요. 02년생 -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천천히 단계를 나눠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성과를 모아가보세요. 오늘의 키워드: 속도 조절, 자기 관리, 우선순위 양띠 사람의 도움을 받기 좋은 흐름이니 기존 관계를 활용해보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 조건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7년생 - 동료나 지인과의 협업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도움은 부담 없이 요청해보세요. 79년생 - 지출이나 소비는 조건을 비교한 뒤 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충동적인 선택은 피해보세요. 91년생 - 정보를 여러 출처에서 확인하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부 항목을 놓치지 마세요. 03년생 -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시도할 때는 천천히 단계별로 접근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담을 줄여가세요. 오늘의 키워드: 협력, 기존 관계 활용, 세부 확인 원숭이띠 월간과의 연결이 있어 협업이나 정보 전달에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당일 변화는 크지 않으니 세부 조건을 확인하면서 진행해보세요. 68년생 - 일정과 계획을 미리 정리해두면 흐름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세부를 점검해 보완해보세요. 80년생 - 실행력이 필요한 부분은 차근차근 진행해보는 편이 좋습니다. 작은 성과를 쌓아가세요. 92년생 - 새로운 시도는 부담이 적은 것부터 시작하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정 중심으로 접근해보세요. 04년생 - 집중이 필요한 일은 방해 요소를 줄이고 한 가지에 몰입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정보 연결, 소통, 조건 확인 닭띠 직접적인 충돌이나 연결은 크지 않은 날이라 판단은 신중히 하되 세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 점검과 정보 확인에 시간을 써보세요. 69년생 - 지출이나 약속은 조건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항목은 정리해보세요. 81년생 - 협업에서는 역할과 기준을 분명히 해두면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에 신경 써보세요. 93년생 - 일정을 적절히 배분해 과부하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해 처리해보세요. 05년생 - 새로운 것에 접근할 때는 정보를 충분히 모아보고 단계적으로 시도하는 편이 유리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정보 확인, 계획 점검, 신중한 판단 개띠 특별한 긴장보다는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한 날입니다. 일정과 우선순위를 다시 한 번 정리해두면 다음 단계로 수월하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70년생 -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서 균형을 생각하면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협조를 구할 때는 조건을 분명히 하세요. 82년생 - 작은 실행을 먼저 해보면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획을 나눠서 진행해보세요. 94년생 - 정보를 여러 방향에서 확인하면 결정을 내리기 수월합니다. 세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06년생 - 새로운 시도는 부담을 덜어 단계적으로 접근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오늘의 키워드: 일정 점검, 우선순위, 유연성 돼지띠 사람과의 기대치가 엇갈릴 수 있으니 조건과 의도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서두르지 말고 정보를 재확인해 보세요. 71년생 - 소비나 선택을 할 때는 비교 검토를 통해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충동 결정은 피하세요. 83년생 - 대화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표현을 분명히 하고 상대 의도를 확인해보세요. 조건을 재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95년생 -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는 준비를 나눠서 진행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계별로 접근해보세요. 07년생 - 일정이나 약속은 한 번 더 확인해두면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부 조건을 점검하세요. 오늘의 키워드: 조건 확인, 소통 점검, 정보 검증 ※ 본 운세는 당일 간지 정보와 전통 명리학의 간지·오행·십이지 관계를 바탕으로 AI분석을 통한 생활정보 콘텐츠입니다.
2026-08-12 08:38:11
-
바이낸스, 이용자 피드백 2354건 반영…거래소 넘어 금융 플랫폼 확장
[경제일보] 바이낸스가 가상자산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데서 나아가 결제와 카드, 월렛 등 실생활 금융 영역으로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거래 과정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를 넘어 자산 보관과 결제까지 연결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올해 상반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총 198건의 서비스 및 기능 개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전 세계 이용자들로부터 2354건의 피드백을 접수했고 이를 바탕으로 P2P, 바이낸스 챗, 바이낸스 월렛, 계정 관리, 서비스 내비게이션 등 47개 세부 영역에서 기능을 개선했다. 이번 개선은 거래 기능 자체보다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가상자산 거래소 간 거래 수수료나 상장 종목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제 이용 과정에서 얼마나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P2P 서비스에서는 거래 안전성과 분쟁 처리 절차를 손봤다. 결제 과정에 추가적인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판매자가 부당하거나 악의적인 부정적 리뷰에 대해 검토 또는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이의 제기 기능을 도입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채팅과 메시징 기능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 메시지 전송 안정성과 알림 기능을 보완하고 고객 지원 채팅에서 이미지 전송을 지원하는 등 총 9건의 기능을 추가했다. 월렛과 계정 이용 과정의 불편도 개선했다. 바이낸스 월렛에서는 RWUSD 상환 방식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편했으며, 계정 및 고객확인(KYC) 과정에서 발생하는 로딩과 멈춤 현상, 서비스 내비게이션 오류, 앱 업데이트 이후 페이지 로딩 문제 등을 보완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페이와 바이낸스 카드 등 실생활 금융 서비스를 더하며 플랫폼의 역할 자체를 확대하고 있다. 바이낸스 페이는 현재 6개국의 QR코드 기반 국가 결제 시스템과 연동돼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이를 1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상자산을 거래소 안에서 거래하는 것을 넘어 실제 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는 것이다. 바이낸스 카드도 현재 36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거래소에 보관된 디지털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연결하면서 가상자산의 활용처를 일상적인 소비 영역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서비스 범위도 가상자산 거래에 한정하지 않고 있다. 바이낸스는 스테이블코인과 전통 금융상품, 주식, 결제, 카드, 법정화폐 입출금, 저축 및 리워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각각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가 다양한 금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비스 영역이 넓어질수록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단순 거래 플랫폼과 달리 결제와 카드, 법정화폐 입출금 등 금융 기능을 함께 제공하려면 자산 보호와 이상거래 대응, 법집행기관 협조 등 다양한 관리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법집행기관으로부터 접수한 요청에 대응한 건수는 31만3653건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3만6235건의 요청을 처리했다. 바이낸스의 지원을 통해 법집행기관이 올해 상반기 회수하거나 동결한 자금은 4000만 달러(약 570억원)를 넘어섰으며 누적 규모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 바이낸스는 컴플라이언스를 단순한 규제 준수 절차가 아니라 이용자의 자산과 거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보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낸스가 추진하는 방향은 '거래소의 고도화'와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이 맞물린 형태로 분석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반영해 거래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거래 이후의 자산 관리와 결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 플랫폼 안에서 이용자가 수행하는 금융 활동을 늘리는 전략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 구도 역시 거래량과 상장 종목 중심에서 이용자 경험과 금융 서비스, 보안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이 투자자산을 넘어 결제와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활용 범위를 넓힐수록 거래소가 제공해야 할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될 전망이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플랫폼의 경쟁력은 단순한 거래 규모를 넘어 이용자가 얼마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강력한 컴플라이언스와 보안 체계를 토대로 이용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해 실질적인 편의성과 신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1 14:45:34
-